-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 25/05/28 03:06:39 |
Name | 다마고 |
Subject | 이재명식 재정정책은 과연 필요한가. |
**** 먼저, 제가 생각하는 이재명식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챗지피티와 함께 "최대한 짧게" 써보았습니다. **** 이재명 지사의 재정정책은 종종 “비용 대비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비판을 받곤 합니다. 그러나 보다 구조적인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이러한 정책들은 오히려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한국은 표면적인 지니계수만 보면 불평등이 심각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계층 간·지역 간·고용 형태 간 격차가 고착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청년층과 노년층, 수도권과 비수도권,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기회 격차는 일시적인 불균형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재생산되는 경로의존적 특성을 띠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불평등은 외부 충격이 발생했을 때 더 깊은 상흔을 남기며, 이후 회복을 어렵게 만듭니다. 이를 경제적 히스테리시스(hysteresis)라고 부르는데, 일시적인 실직이나 소득 감소가 장기적인 생산성 저하나 사회적 배제로 이어지는 현상입니다. 이 지점에서 기본소득이나 지역화폐 같은 정책은 단순한 소비 진작 수단을 넘어, 충격에 대한 복원력을 높이고 구조적 이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둘째,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단기 기본소득 지원은 포용적 산업정책의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산업구조가 전환되는 시기에는 청년들이 초기에 실패하거나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이후 경로의존적인 불이익에 빠질 위험이 큽니다. 기본소득은 생계의 불안을 줄여주고, 자기계발이나 직업훈련, 창업 등의 실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위험을 완화합니다. 이는 단순한 현금지급이 아니라, 산업 변화에 유연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투자라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지역화폐 정책은 단순한 지역 경기부양책이 아닙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밀집해 있는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지역경제 기반의 붕괴를 막는 데 기여합니다. 이러한 구조는 위기 상황에서도 지역 공동체가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지역 간 격차 확대를 완화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국 이재명식 재정정책은 단기적 효과에만 초점을 맞춘 정책이 아니라, 불평등의 구조적 고착화를 방지하고 산업과 사회가 함께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포괄적인 전략으로 재해석될 필요가 있습니다. 히스테리시스와 경로의존성이 강하게 작용하는 경제 환경에서는, 성장과 복원을 동시에 달성하는 포용적 산업정책이야말로 미래를 준비하는 해답에 가까울 것입니다. ---------------------------- **** 챗지피티에게 비판을 부탁했습니다. **** 한국 경제의 구조적 불평등과 재정정책의 효과를 논하면서, 우선 이 글이 지니계수나 소득 격차만으로 불평등의 심각성을 충분히 파악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고용 형태나 주거비 부담 등 다양한 비(非)소득 지표가 함께 고려되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생략되면서 불평등의 실체가 과소평가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히스테리시스’ 현상을 정책 근거로 제시한 것은 흥미로우나, 이를 모든 세대와 지역, 고용 형태에 일반화하면 재정 낭비나 표적화 실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과거 위기 사례에 한정된 고용 충격의 장기화 효과를 전(全)계층 문제로 확대 적용하기보다는, 직업훈련이나 재교육 프로그램 같은 대안적 수단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청년층 기본소득 지원을 포용적 산업정책의 일부로 제안한 점도, 실제 예산 규모와 기회비용 분석 없이 내세우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연간 수십조 원대의 재원을 어디에 우선 투입할지, 기존 교육·인프라 투자와 비교해 어떤 추가 이득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화폐 정책은 지역 내 소비 선순환을 목표로 하지만, 낮은 유통률과 온라인 거래 확대 추세, 그리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근본적 격차 해소 한계 때문에 기대만큼의 효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대규모 재정지출은 국가채무 부담과 물가 상승 압력으로 되돌아올 수 있어, 재정 지속가능성과 거시경제적 부작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결국 구조적 불평등 완화를 위한 정책 목표는 타당하나,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 수치 근거와 비용·효과 분석, 대안적 방안 검토가 함께 제시될 때 비로소 실현 가능성과 설득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3
이 게시판에 등록된 다마고님의 최근 게시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