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지난 몇년간 티원은 밴픽에서부터 가불기 걸어서 이득을 보고 들어가는 팀이었다고 봅니다

미드 OP인 오리아나 vs 아지르
오리아나 잡으면 라인전부터 개박살
아지르 잡으면 라인전에선 적절히 얻어맞다가 교전에서 으라차차

바루스 vs 시비르
원래 상성은 시비르 > 바루스기 때문에 시비르 가져가면 걍 좋은데, 마구유시는 바루스로 시비르를 개패버리기 때문에 그게 안됨

서폿
별별 X같은 칼챔을 하고 싶을 때 하는만큼 밴픽에서 뭘 하기가 어려움

탑
우쓰는 말할 것도 없고 그에 비해 좀 불안정한 도란조차도 챔프폭 이슈는 없음

정글
오너 자체의 챔프폭이라기보단 최근 월즈에서 정글 풀이 넓지 않았는데 그정도는 다 소화함
심지어 한판도 안해봤어도 뽑을 각이다 싶으면 가져가는 미친 인간들임

https://www.youtube.com/watch?v=EXw0Xq_T--Y

매 번 월즈가 끝나면 LCK에서 나오는 월즈 다큐멘터리가 있는데, 이번에는 1편이 올라오고 나서 좀 많이 시끄럽습니다. 8강 T1 vs AL전 5세트 바텀 교전 상황에서, LCK 측이 다큐멘터리에서 T1 선수들의 인게임 보이스 싱크를 의도적으로 조작해 당시 상황에서 판단 미스를 한 선수(구마유시)가 따로 있음에도 오히려 다른 선수(오너)가 판단 미스를 한 것처럼 의도적으로 조작한 것이 발각되었기 때문입니다.

T1이 티스코드나 자체 복기 같은 영상으로 제대로 된 시간선이나 당시의 상황을 사전에 보여주지 않고, LCK의 저 다큐멘터리 영상만 남아있었다면 오너만 바보 되는 상황이 될 뻔 했지요. 뭐, 구마유시의 활약을 조명하는 거야 당연합니다. FMVP도 받았고 쓰리핏의 주역이니까요. 그런데 실제 시간선의 콜을 조작하고 선수 본인이 인정한 상황을 뒤틀면서까지 (티스코드에서 공개된 실제 대화와, 당사자인 오너와 구마유시 모두 복기에서 애쉬의 판단 미스가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구마유시의 실수를 슈퍼플레이처럼 보이게 만들고, 오더대로 행동한 오너에게는 실수한 선수라는 이미지를 덮어 씌우는 짓을 대체 왜 LCK가 하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정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