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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대학 동기 선후배중에도 판사가 꽤 있는데,
근데 얘네들 가끔 만나 이야기 해보면
걍 일에 찌들어 사는 직장인 그 자체입니다.

회사(라고 부르더군요)가기 싫어하고,
일하기 싫어하고,
부심으로 배석하면 멍 때리고 앉아 있다가
처음 보는 변호사 있으면 재판 끝나고 누군가 검색해본다 하고....

근데 지귀연 ... 더 보기
제 대학 동기 선후배중에도 판사가 꽤 있는데,
근데 얘네들 가끔 만나 이야기 해보면
걍 일에 찌들어 사는 직장인 그 자체입니다.

회사(라고 부르더군요)가기 싫어하고,
일하기 싫어하고,
부심으로 배석하면 멍 때리고 앉아 있다가
처음 보는 변호사 있으면 재판 끝나고 누군가 검색해본다 하고....

근데 지귀연 접대 받고 하는 얘기 보면
또 별세계 같기도 하고 합니다.

제 친구들 중에도
연수원 수석도 있고 한자리수 석차도 있고 한데
얘들은 승진 욕심도 별로 없던데...
구밀복검 25.05.15 13:38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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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5.05.15 13:38
죽음이란 어려운 주제이고
우연의 일치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으며
교묘히 짜맞춘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얼마나 얼토당토 않은지를 잘 알지만
이번에 알게 된 우연의 일치가 하도 신기하여
또 스승의 날이다 보니 떠오르기도 해서 적습니다.

아버지를 납골묘에 모신지 10여년 되었고
이번에 어머니랑 합장하려 반출하였습... 더 보기
죽음이란 어려운 주제이고
우연의 일치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으며
교묘히 짜맞춘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얼마나 얼토당토 않은지를 잘 알지만
이번에 알게 된 우연의 일치가 하도 신기하여
또 스승의 날이다 보니 떠오르기도 해서 적습니다.

아버지를 납골묘에 모신지 10여년 되었고
이번에 어머니랑 합장하려 반출하였습니다.
아버지 납골묘 맞은편에는, 우연히도, 제 5학년 담임 선생님이 모셔져 있는 것은 예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신기하지요.

그 선생님은 제가 5학년 때 전근 오신 첫해였고
저와 여동생의 5학년 담임을 겸하였고
제가 6학년 때 산수경시대회 대비반에 있을 때 책임 선생님이기도 해서
저를 아주 아끼셨습니다.
저희 집에도 오셔서 아버지와 술상을 마주하기도 했지요.
마침 저희와 동성동본이어서 아버지와 촌수를 맞춰 보기도 했던 기억이 있음.

그 분이 아버지 모신 납골묘 같은 방 맞은 편에 있는 것도 신기했는데
이번에 마지막으로 갔을 때 돌아가신 날짜를 보니
그 선생님 출상 일자가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쓰러진 일자와 같았습니다.
두 분다 선생님이었고, 개학일 3월 2일이었습니다.

여동생과 함께 그 사실을 알게 되어 이야기했습니다.
저승 길동무로 모셔갔나 보다.

우연이 하나 둘 있으면 그러러니 하지만
이쯤 되면 음모 이론, 통속의 뇌 이론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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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브로 25.05.15 13:29
남녀 성 역차별 얘기가 또 있길래
그 분께 지금 이대남이 생각하는 성역차별은 어떤걸 말하는거냐 라고 여쭤보았습니다. 군대 문제와 약대 같은 여성 티오 문제를 얘기 하시더라구요

그건 옛날옛적부터 내려오던 것들인데 성역차별이 갑자기 대두되는 이유가 뭘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군대야 뭐..지정학적으로 익스큐즈 해야 하는부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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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샤넬남편
그거야 특별히 신경안쓰고 양보하고 있었던건데 이제 양보할 생각이 없어진거죠.
과거에는 남성과 여성이 사회적 관점에서 동반자에 가까웠지
경쟁자에 가깝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고도화 된 사회에서 동일 연령대의 남성과 여성은 경쟁자에 가깝습니다.
충분한 교육, 발전한 여성인권 등등으로 인해서요.

예전에 남자가 군대에 가는것은 '성역할' 로서 받아들인 ROLE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인식이 깨진거고요. 사실 올바른 상황입니다.
남녀의 차별이 없이 동등한 사회적 기회를 부여받으니까요.

남녀가 지금보다 평등하지 않은 시점에서 서로 짊어진 것들에 대한 것들이
남녀가 평등해진 시점에서 별다른 조정... 더 보기
과거에는 남성과 여성이 사회적 관점에서 동반자에 가까웠지
경쟁자에 가깝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고도화 된 사회에서 동일 연령대의 남성과 여성은 경쟁자에 가깝습니다.
충분한 교육, 발전한 여성인권 등등으로 인해서요.

예전에 남자가 군대에 가는것은 '성역할' 로서 받아들인 ROLE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인식이 깨진거고요. 사실 올바른 상황입니다.
남녀의 차별이 없이 동등한 사회적 기회를 부여받으니까요.

남녀가 지금보다 평등하지 않은 시점에서 서로 짊어진 것들에 대한 것들이
남녀가 평등해진 시점에서 별다른 조정이 없으니까 나오는 불만이 아닐까 합니다.

근데 뭐 사실 심지어 이 시점에서도 남성들은 보편적으로는 받아들였습니다. 문제는 군캉스니 뭐니하는 군대 비하에서 온 감정적인 요인도 있을거고 여러 원인이 있지요 ㅎㅎ
황구같은 아이들은 센터에서 수업받는 금액이 기본 회차로 계산되기 때문에 (기본 1회기에 5~8만원) 하나의 센터를 일주일에 두번씩만 보낸다고 가정하면 적게 잡아도 일주일 두시간씩 한달에 40~70만원씩 들어갑니다.
센터 2~3개만 돌려도 돈 기백만원은 우습게 깨지는거죠.
근데 이게 기본이다 보니 가끔 태권도나 미술학원 같은게 일주일에 5일씩 한달... 더 보기
황구같은 아이들은 센터에서 수업받는 금액이 기본 회차로 계산되기 때문에 (기본 1회기에 5~8만원) 하나의 센터를 일주일에 두번씩만 보낸다고 가정하면 적게 잡아도 일주일 두시간씩 한달에 40~70만원씩 들어갑니다.
센터 2~3개만 돌려도 돈 기백만원은 우습게 깨지는거죠.
근데 이게 기본이다 보니 가끔 태권도나 미술학원 같은게 일주일에 5일씩 한달내내가도 14~15만원이라는 금액을 보면 대체 학원은 이래서 남는게 있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읍니다 ㅋㅋ
황구 태권도 처음 보낼때도 딱 그랬읍니다.
뭐? 일주일에 세번을, 무려 한시간씩 봐주는데 한달에 14만원이라고?
센터는 40분 수업하고 한번에 5만원씩 받는데?
태권도 관장님들은 뭐 먹고 사는거임?
이렇게 와이프랑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ㅋㅋ

그나마 운좋게 올해는 바우처 혜택을 많이 보는지라 월 부담금이 엄청 줄긴했는데 황구같은 아이들 지원 사업 좀 늘려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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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브로
킹갓제너럴 태권도장이죠.
문제는 아이가 중학생이 되었는데도 끊는걸 거부하는 사태입니다.
야임마 너 이제 고만다녀야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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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토요일마다 행사하면서 아이들이랑 놀아주시는데 이정도면 진짜 보육시설로 인정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켈로그김 25.05.15 13:11

화속성 점심을 먹었으니 디저트는 수속성이읍니다.
11

저두 아아 내려 묵습니당
자동삭제: 13시 07분 (47시간 23분 후)


와이프가 이제 케이크 만들기 시작한지 1년도 안됐는데 이번에 주문들어온거 만들어놓고 엄청 뿌듯해 하길래 자랑겸 올려봅니다. 저는 팔불출이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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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햄스
뿌듯해하실 만 한데요!
아직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지만 1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많이 발전한거 같읍니다 ㅎㅎ
매뉴물있뉴
이렇게 훌륭한데 팔불출은 너무 작읍니다! 구불출 정도로 합시다!
그럼 하나더 받고 십불출로 가겠읍니다…!
1
무더니
호우 엄청나네요
감사하읍니다 ㅎㅎ
와와.. 저도 주문하고싶습셒습
머구로 오시면…ㅋㅋㅋ
1
유니브로
와 마스터 피스네요 굳굳
하마소
후 집 가까웠다면 반드시 주문할 의향이 있는 퀄이네요 ㅠㅠㅠㅠㅠㅠ 마주할 기회가 있길 기원해보읍니다.
감자별 25.05.15 13:03
자동삭제: 13시 00분 (23시간 16분 후)


밑 탐라 진상 남정네 보고 든 생각인데..
사회적 맥락에 맞는 에티켓은 차치하고서라도,
보통은 1020때 닥돌 해 보면서 자기 깜냥 파악하고(....) 서서히 인간관계 맺거나 소개팅or결정사or선자리 나가면서 좋은 사람 찾는 게 정도 아닙니까?
파릇파릇하고 귀여움 넘치는 1020때도 안되는데 나이 더 먹고 될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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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미중년 수요도 있음! 다만 머리카락이 좀 있어야??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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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별
미중년도 젊었을 때 잘생긴 사람에게나 열린 기회 아닙니까? ㅠㅠ
1
골든햄스
각자의 시기에 맞춰 살아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ㅎㅎ
1
감자별
저의 시기는 과연 언제..=_=
근데 작년 봄가을 올해 봄 딱히 외롭지 않고 슥 지나간 걸로 봐선 연애세포 살아나길 기다려야 할 것 같읍니다..
whenyouinRome... 25.05.15 13:03
아이를 키우면 사교육비가 확실히 많이 들긴 합니다.

저도 제 아들 사교육비 지출이 있는데요.

축구 15
피아노 14
윤선생 온라인 홈스쿨 8

축구는 남자가 운동 신경 없으면 꾸준하기라도 하라고 저 닮아 잼병인 아들 6년째 시키는 중

피아노는 남자가 악기 하나만 다뤄도 시선이 달라진다는 제 논지에 ... 더 보기
아이를 키우면 사교육비가 확실히 많이 들긴 합니다.

저도 제 아들 사교육비 지출이 있는데요.

축구 15
피아노 14
윤선생 온라인 홈스쿨 8

축구는 남자가 운동 신경 없으면 꾸준하기라도 하라고 저 닮아 잼병인 아들 6년째 시키는 중

피아노는 남자가 악기 하나만 다뤄도 시선이 달라진다는 제 논지에 따라 5년째 시키는 중

윤선생은 다른건 못해도 외국어 하나는 할 줄 알아야 무시 안당한다는 고모 의견에 따라 7년째 시키는 중

그 외는 그냥 학교 + 집에서 문제지 푸는거
어차피 공부로 성공할 능력도 의지도 없는 애 잡아봐야 죽도밥도 안된다는 논조로 교육시킵니다.

중학교때부터 저 따라다니며 기술테크 탄다는데 진짜 똥통에 굴러봐야 정신 차리겠죠?ㅋ

다른 친구들 생각하면 진짜 최소한인데 그래도 많이 드는거보면 진짜 학원 뺑뺑이 돌리면 사교육비 엄청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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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래미가 한때 방과후 5개를 했었는데 ㅋㅋㅋ (더하기 피아노 태권도 수영학원…) 방과후도 많이 하니까 사교육비 못지 않더군요(?)
whenyouinRome...
그래도 비교가 안돼죠ㅋ
제 아들도 자기가 하고싶다고 세개씩 하고 그랬는데 그걸 학원에서 한다 생각하면ㄷㄷㄷ
ㅋㅋㅋ 그쵸 다섯개 모아봐야 학원 한두개 느낌…
근데 거기에 학원 세 개를 얹으니.. 느낌이 좀 달라지더라고요
감자별
피아노 매우 옳습니다
제가 가장 후회하는게 초4때 체르니 30 치다 관둔 것....
(다시 돌아가면 최소 중2때까진 치고 싶네요)
영어 저도 윤선생 했었는데 ㅋㅋ 진짜 하기 싫어하고 효율 안 나오는것 같아도 아예 안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공부해야겠다고 정신 차렸을 때 치고 나갈 수 있는 기초체력이 되더라고요
whenyouinRome...
윤선생을 커리큘럼대로만 한다면 최고의 강점이 그거죠.
말 그대로 기초를 콘크리트로 다지는거.
거기서 스스로 더하면 올라가는거고 따라만가도 어느순간 늘어있음.
2
셀레네 25.05.15 12:58
그러고보니 이번 달에 런닝머신이랑 근력운동 손놓다시피 했네요. 무언가를 시작하는 거는 쉽지만 꾸준히 하는 게 저한테는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매일 하는 스터디와 취준 외에 일주일에 3번 이상 운동이든 피아노든 꼭 달성할 것이다! 중간에 하지않으면 안되는 잡다한 가사노동과 잡무를 감당하면서! 아아아..ㅠㅠ 끼니 때마다 챙겨먹기도 귀찮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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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 Sponsored
루루얍 25.05.15 12:58
저에게 굉장히 당연한 개념이 "고향"으로서의 우리동네, 그러니까 제가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마땅히 정주해야 하고 은퇴 후에도 살 곳이라는 거거든요.

이게 우리나라에선 그리 흔한 개념은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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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햄스
고향이 있단 건 심리적으로 대단한 안정감을 주더군요 저는 달동네가 재개발로 사라져서 많이 아쉽읍니다
전 그래서 머구는 언젠가 제가 돌아가서 살 도시라는게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읍니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봤습니다.
남산에 국립극장에서 하는데 신구 선생님께서 고령에도 연기 잘 하시더군요.
다만 내용에 몰입하기는 쉽지 않았다는..

제 감성에는.. 어.. 솔직히 이야기하면
거지발싸개같은 치매 노인네 둘이 나와서
앞뒤 안맞는 헛소리 하는 내용이 전부에요.
공연이 2시간 정도인데 생각보다 시간은 잘가요.... 더 보기
고도를 기다리며를 봤습니다.
남산에 국립극장에서 하는데 신구 선생님께서 고령에도 연기 잘 하시더군요.
다만 내용에 몰입하기는 쉽지 않았다는..

제 감성에는.. 어.. 솔직히 이야기하면
거지발싸개같은 치매 노인네 둘이 나와서
앞뒤 안맞는 헛소리 하는 내용이 전부에요.
공연이 2시간 정도인데 생각보다 시간은 잘가요.
별 내용도 없는데 왜 두 시간이 지났지? 싶은 느낌..

여튼 감동받는 사람들도 많다는데
저는 인생에 큰 의미를 두지도 않고
고도라는 사람이나 신이나 죽음이나 뭘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가봐요.
덕분에 중간에 깜빡 졸았는데
아내가 슬쩍 손을 잡아줘서 다시 정신차리고 봤어요.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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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 신작 1챕터 찍먹해보았습니다.
시원시원하긴 한데... 근접판 시리어스샘 느낌이 살짝 납니다.

33원정대를 바로 전에 해서 그런지..
둠에겐 미안하지만 좀 떨어지는 느낌이옵니다.

그래도 둠1 쉐어웨어부터 즐기던 아자씨로서
재미있게 해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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