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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5/06/08 18:51:29 |
Name | 매뉴물있뉴 |
Subject | 준스기는 그때 왜 그 발언을 했는가 |
그 머랄까 '왜 준스기가 그런말을 했을까'하고 추정하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서 좀 적어봅니다. 일단 '준스기가 왜 그런 발언을 했는가'하는 부분은 명확하고 논란의 여지도 없읍니다. [이준석은 그날 밤, 권영국이 위선자임을 드러내려고 그 질문을 던졌습니다] 본인들이 스스로 왜 본인들이 그렇게 발언했는지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고.. 근데 지금와서 이걸 그 머랄까.. 설명해봤자 그닥 재미도 없읍니다. 이미 끝난 사안이라 다만 사람들이 계속 그 사건을 떠올리면서 이준석이 왜 그발언을 했는지 궁금해하며 계속 그 이유를 추정하고 계신분들이 종종 눈에 띄여서 적어봅니다 - 별로 재미 없음 주의- 일단 개혁신당팀이 그 문제의 발언을 한건 후보자 3차 토론회였습니다. 그리고 이 팀은 현재 1/2차 토론회에서 본인들이 토론을 잘했다고 판단하고 매우 들뜬 상태였음. 다만 이 팀은 동시에 무엇에 분통이 터진 상태였느냐 하면 이팀은 당시, 이재명 후보와 권영국 후보가 이준석 후보를 여성혐오자로 부당하게 공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박원순 시장 사망때 보면 진보진영에 속한 인사들중에, 박원순 시장이 무죄라고 굳게 믿고, 박원순은 성추행 발언을 절대 하지 않았을거라고 확신하던 사람들이 꽤 많은 발언을 이어가고 있었던것을 떠올리실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준석 후보는 3차토론회에 들어서면서 국민들에게 진보진영의 내로남불 민낯을 적나라하게 까발려 보여줄 계획을 세웁니다. 그 계획의 디테일은 이러합니다. ○ 이준석 후보가 권영국 후보에게 질문을 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지난 선거때 논란이 되었던 그 발언을 언급합니다. ○ 이준석 팀은 권영국 후보가 같은 진보진영에 속한 이재명 후보의 아들 발언에 대해 그 발언이 명확한 여성혐오적 발언이라고 단정짓지 못할것이라고 예상합니다. ○ 이준석은 이 타이밍을 노려 진보진영의 '이준석은 여성혐오자다'라는 프레임은 위선이다라는 자신의 주장을 강화합니다. 이 사람들은 이준석이 무슨 말만 하면 여성혐오적 발언이라고 공격하지만 반대로 진보진영에서 똑같은 여성혐오 발언이 등장하면 공격하기를 주저한다라고 공격할 계획이었음. ○ 그리고 개혁신당팀은 당시 토론회를 준비하던 시점에는 이 이재명 후보 아들의 댓글이 '정말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작성한 댓글로 명확하게 밝혀졌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권영국 후보에게 이 댓글의 내용은 언급하면서, 이 댓글을 누가 적었는지는 명확하게 특정하지 않기로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 일단 권영국 후보와 일반 국민들은 이준석 후보가 '도대체 왜 저런 쓸데없는 혐오 발언을 권영국 후보에게 제시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이 발언은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인터넷 댓글로 작성한 표현중 하나입니다'라고 설명해주지 않았기 때문. 그러니까 권영국은 도대체 이준석이 왜 저런 발언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니까 이게 지금 무슨 함정 질문인지 의도를 파악할수가 없어서 답변을 회피합니다. ○ 일반국민들은 나중에 이 발언이 '이재명의 아들 발언을 이재명도 아닌 권영국에게 물어본것이다'라는 것을 알게되고 이준석에게 격심한 혐오를 느낌. 하지만 이준석과 이준석의 팀은 여기에서 권영국이 답변을 회피한 것에 대해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아 권영국은 역시 진보진영의 위선자다. 그래서 이재명의 아들 발언에 대해 전혀 변호하지 못한다'라고 믿어버림 이준석 팀과 일반 국민들의 인식이 여실히 갈려버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여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아들이 인터넷에서 저런 댓글을 달았었다는 사실이 상식인가 아닌가. 이준석 팀은 당연히 그게 상식일줄 알았고, 권영국이 당연히 이준석의 발언을 듣는 즉시 이재명을 떠올릴수 있을꺼라 생각했음. 하지만 일반 시민들과 권영국의 상식은 이재명의 아들이 얼마나 저질 댓글을 자주 달았는지 같은걸 상시 기억하고 있지 않았죠. 이재명 아들 댓글이 논란이 된건 이미 3년전의 일이었고, 더군다나 그게 논란이 될 당시에도 그런 댓글을 단 사람이 '이재명의 아들인것 같았지만' 그렇다고 그 댓글의 주인공이 이재명 아들이라고 확실하게 증명되지도 않았었단 말이죠. 사실인지 거짓인지도 불명확한 부분에 대해 3년이 지나서 까지도 집착하며 기억하고 있는건 극히 일부 펨코 정갤러들 정도였음. 나중에 이준석의 그 젓가락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사건이 커지자 뉴데일리는 뒤늦게 이재명 아들이 당시 500만원 벌금 약식기소된건이 작년에 이미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단독 보도하게 됩니다. 이준석은 '거봐라 이재명 아들이 저런 댓글을 단게 맞지 않냐'라고 늦은 반격을 시도하게 되지만 사실 이준석이 애초에 권영국과 이재명에게 '진보진영은 위선자들이다'라는 프레임을 확실하게 씌우려면 그 발언이 이재명 아들 발언이라는 사실을 애초에 밝혔어야하지요. 권영국이 위선자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내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권영국에게 반드시 '이재명 아들은 여성혐오자다'라고 발언할 기회를 제공해줬어야 하는 겁니다. 권영국이 그 기회를 거부하고 걷어찼어야, 권영국은 위선자라는 프레임이 완성되는것. 하지만 권영국 후보측은 이준석의 발언 맥락을 매우 뒤늦게 알아들었고 그 결과, 토론회 직후 '그 발언이 다른 후보를 비방하기 위해 꺼낸 것이라는 사실은 토론회 끝나고 나서 알았습니다' 라고 밝히며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준석 후보가 여성혐오 발언인지 물었던 그 발언은 분명한 여성혐오 발언입니다.' 라고 못박아버림. 이로써 권영국은 진보진영은 위선자들이라는 프레임을 완벽하게 회피하고 이준석이 처음 시도했던 '생방송에서 진보진영의 위선을 낱낱이 드러내겠다'는 시도는 무위로 돌아갑니다. 이준석의 그날 발언이 실패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되는것 같습니다. 1 일반 대중들과 권영국 후보가, 그 문제의 발언이 이재명 아들의 인터넷 댓글이라는 사실을 상식처럼 알고 있으리라고 착각한 점 2 이준석이 당시 토론회에서 그 발언이 이재명 아들 발언이라고 명시하지 못한점 특히 1의 부분이 뼈아프지 싶습니다. 개혁신당 팀의 일반 대중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펨코 정갤에만 매몰되어 있었는지를 명백하게 드러내주는 단면이었음. 저 두가지가 해결된 상태에서 이준석이 발언을 이어갔다면 이준석은 지금처럼 큰 난관에 봉착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도 매우 빠르고 신속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당 발언은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인터넷 댓글로 상대방을 성적으로 비하한 발언이라는 점을 명시하지 않으니까 읿러 권영국을 묻어버리려고 모략을 저지른것처럼 비춰지고 해당 발언을 한 사람이 이재명의 아들이 아닌 이준석 본인처럼 비춰졌으며 그 이후에 이어진 이준석의 변명(진보진영의 위선을 드러내려 했다)은 오히려 이준석을 더 깊은 수렁으로 밀어넣게되는 결과를 낳았음. 이준석의 변명을 주의깊게 보시면 변명의 극 초기에는 권영국의 위선을 드러내려 한 발언이었음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나는 처음부터 이재명 아들의 저열함을 드러내려고 한 발언이었다'라고 변명을 수정하지요. 그러면서 '나는 달을 가리키는데 사람들이 손가락만 바라본다'라고 불평하기 시작함. 아모튼 그날밤 이준석이 그런 발언을 가져간 이유가 권영국의 위선을 드러내기 위해서 한 발언이었음은 매우 명백합니다. 하지만 1 뉴데일리의 단독 보도가 토론회 이후에 나온점 2 이준석의 발언이 원래 의도대로 해석되지 않자 뒤늦게 이준석이 자기 발언 의도를 다른 것으로 포장한점 등이 섞이면서 일부 오해하는 분들도 조금 계신것 같습니다. 게다가 3 권영국이 전혀 위선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이재명 아들의 발언은 매우 여성혐오적이다. 라고 못박아 버린 탓에 이준석의 원래 의도가 더더욱 묻히기도 한것 같고 그렇읍니다. 아모튼 원래 의도는 그것이었읍니다. 애초에 권영국이 위선자라고 포장하고 싶어서 던진 질문이었음. 그래서 그 질문을 반드시 권영국에게 던져야만 했던 것이고.. 아무도 못 알아들어서 문제였죠 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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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이 '명백한 성차별적 표현입니디'라고 말하면 진보진영의 민낯 같은건 드러낼 수도 없었겠죠. 사실 권영국이 뇌정지가 안 왔다면 당연히 그렇게 대답했을거구요.
저 발언 이후 개혁신당 내부에서 사과를 할것이냐 더 강경하게 갈것이냐 논쟁이 이어질때,
시니어그룹은 사과를, 주니어 그룹은 강경 노선을 주문했다고 개혁신당 인사가 선거 직후 방송에서 발언한적이 있습니다.
저 주니어 그룹은 매우 펨코정갤에 파묻힌 현실인식을 갖고 있었죠. 그나마 시니어그룹은 상식이 있었읍니다만..
시니어그룹은 사과를, 주니어 그룹은 강경 노선을 주문했다고 개혁신당 인사가 선거 직후 방송에서 발언한적이 있습니다.
저 주니어 그룹은 매우 펨코정갤에 파묻힌 현실인식을 갖고 있었죠. 그나마 시니어그룹은 상식이 있었읍니다만..
전지적 펨붕이 시점에서 얼추 들어맞읍니다. 갸들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성공했다면서 들떠있기까지 했쥬.
저한테는 이 글이 유잼이지만 홍차넷에서 노잼인 이유는 이준석이 실패한 이유와 똑같읍니다. 전지적 홍차넷 시점은 권영국과 같거든요. 그래서 저한테는 2중유잼임.. ㅋㅋ
저한테는 이 글이 유잼이지만 홍차넷에서 노잼인 이유는 이준석이 실패한 이유와 똑같읍니다. 전지적 홍차넷 시점은 권영국과 같거든요. 그래서 저한테는 2중유잼임.. ㅋㅋ
그...아...그... 어... 음........
해당 댓글을 물론 다시보면 '이거 남성을 지칭한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 자연스럽기는 합니다.
다만 그와중에 '그 댓글을 면밀히 읽어보면 남녀중 특성 성별을 지칭한 발언이라고 확신할수 없다'라는
개혁신당 모 인사의 소수 의견을 소개해드리는 것으로 제 턴을 마치겠읍니다...
해당 댓글을 물론 다시보면 '이거 남성을 지칭한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 자연스럽기는 합니다.
다만 그와중에 '그 댓글을 면밀히 읽어보면 남녀중 특성 성별을 지칭한 발언이라고 확신할수 없다'라는
개혁신당 모 인사의 소수 의견을 소개해드리는 것으로 제 턴을 마치겠읍니다...
동의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시는 소수의견은 맥락을 제거하고 단어의 불확실성에 기대서 논리를 흔드는 날리면 같은 의도라고 생각합니다. 변명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생각해낸거죠. 그 댓글의 청자는 비교적 명확하게 원글쓴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걸 당연히 아는 사람들 중 우쭈쭈가 아닌 사람에게는 충분히 이상했죠.
'원본'이 성적인 발언인것은 사실이지만 (이준석 의원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어딘가에서 조합해서 만든 실제와도 다른 무언가라서..
바로 아는 사람은 어딘가외에는 없는데.. 자신의 세계가 그 어딘가와 연이 없으면 아무도 알아 들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는 것..
그걸 알고 있었다고 해도 원하는 대로 대답할리가 없으니.. 스스로 찻잔속으로 들어갔다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원본'이 성적인 발언인것은 사실이지만 (이준석 의원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어딘가에서 조합해서 만든 실제와도 다른 무언가라서..
바로 아는 사람은 어딘가외에는 없는데.. 자신의 세계가 그 어딘가와 연이 없으면 아무도 알아 들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는 것..
그걸 알고 있었다고 해도 원하는 대로 대답할리가 없으니.. 스스로 찻잔속으로 들어갔다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개인적 생각으로는 권영국이 아니라 이재명 아들 본인에게 들어도 내가 더러운 댓글 달아서 처벌 받은건 맞지만 언제 그런 댓글 달았냐라는 말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을꺼라 생각합니다.
어느정도는 돌발적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써먹으려고 염두에는 뒀겠지만 그 맥락이었을지는 의심스러운...
인터넷에서 매번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들보고 걱정반 놀림반으로 제발 아무도 모르는 커뮤 밈 꺼내서 분위기 싸하게 만들지 말라고 해주는데 그걸 전 국민이 보는 TV 앞에서 대선 후보가 할 줄은 몰랐네요.
인터넷에서 매번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들보고 걱정반 놀림반으로 제발 아무도 모르는 커뮤 밈 꺼내서 분위기 싸하게 만들지 말라고 해주는데 그걸 전 국민이 보는 TV 앞에서 대선 후보가 할 줄은 몰랐네요.
큰 틀에서 동의하고 몇 가지 추가하자면
2차 토론회에서 권영국은 '지금은 이재명이니까요'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저는 그걸 보면서 정의당이 민주당을 왼쪽으로 견인한다는 오래된 테제로 돌아갔다고 생각했죠. 노회찬이 살아있고 김어준 방송에 노회찬이 나가던 시절의 테제로. 그런데 2차 토론회가 끝난 후 김준우 변호사의 방송을 보면 딱히 그런 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원래 의도는 '지금은 이재명이라면서 왜 나중에 한다고 하냐?' 정도의 비꼼이었던 것 같은데,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요. 권영국이 처음 선거에 나선 건 ... 더 보기
2차 토론회에서 권영국은 '지금은 이재명이니까요'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저는 그걸 보면서 정의당이 민주당을 왼쪽으로 견인한다는 오래된 테제로 돌아갔다고 생각했죠. 노회찬이 살아있고 김어준 방송에 노회찬이 나가던 시절의 테제로. 그런데 2차 토론회가 끝난 후 김준우 변호사의 방송을 보면 딱히 그런 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원래 의도는 '지금은 이재명이라면서 왜 나중에 한다고 하냐?' 정도의 비꼼이었던 것 같은데,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요. 권영국이 처음 선거에 나선 건 ... 더 보기
큰 틀에서 동의하고 몇 가지 추가하자면
2차 토론회에서 권영국은 '지금은 이재명이니까요'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저는 그걸 보면서 정의당이 민주당을 왼쪽으로 견인한다는 오래된 테제로 돌아갔다고 생각했죠. 노회찬이 살아있고 김어준 방송에 노회찬이 나가던 시절의 테제로. 그런데 2차 토론회가 끝난 후 김준우 변호사의 방송을 보면 딱히 그런 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원래 의도는 '지금은 이재명이라면서 왜 나중에 한다고 하냐?' 정도의 비꼼이었던 것 같은데,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요. 권영국이 처음 선거에 나선 건 2016년이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벌써 정치 경력 9년차의 베테랑 정치인이지만, 여전히 그 사람의 정체성은 정치인이라기 보다는 운동가에 머물러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납득 가능한 해명이었습니다.
그런데 김준우 변호사의 방송은 구독자 수가 4천명 정도죠. 개혁신당의 실무진 중에서 그 방송을 본 사람이 없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설사 봤다고 하더라도, 권영국의 운동가적 정체성을 고려하지 못한다면, 해명의 진정성을 의심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겁니다. 때문에 이런 배경상황이 개혁신당의 실무진들로 하여금 '정의당이 민주당과 붙어먹으려고 한다'는 오해(아마도)를 불러일으켰고, 민주당과 정의당의 틈을 벌려야겠다는 의도로 저 질문을 던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덧붙여서 저는 그 발언의 내용적 측면을 비판하고 싶은데... 저는 그 토론회를 보면서 그 발언이 이재명 본인의 형수 욕설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별 생각없이 넘어갔어요. 이재명 본인의 발언이었다면 저는 토론 과정에서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다른 분들도 이렇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런데 후보 본인의 발언과 아들의 발언은 다르죠. 그 자리는 후보의 역량을 검증하고 파악하는 자리이지 후보의 아들의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가 아니었으니까요. 혹자는 그래도 아들 리스크가 있다는 사실은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던데, 아들 리스크라는 표현도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들이 부모의 권세를 빌려서 부적절한 행동을 취했다면, 그것은 권력형 비리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검증의 대상으로 올릴 수 있어요. 김현철이라는 선례가 이미 있죠. 그런데 쌍욕은... 권력형 범죄가 아니니까요.
2차 토론회에서 권영국은 '지금은 이재명이니까요'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저는 그걸 보면서 정의당이 민주당을 왼쪽으로 견인한다는 오래된 테제로 돌아갔다고 생각했죠. 노회찬이 살아있고 김어준 방송에 노회찬이 나가던 시절의 테제로. 그런데 2차 토론회가 끝난 후 김준우 변호사의 방송을 보면 딱히 그런 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원래 의도는 '지금은 이재명이라면서 왜 나중에 한다고 하냐?' 정도의 비꼼이었던 것 같은데,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요. 권영국이 처음 선거에 나선 건 2016년이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벌써 정치 경력 9년차의 베테랑 정치인이지만, 여전히 그 사람의 정체성은 정치인이라기 보다는 운동가에 머물러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납득 가능한 해명이었습니다.
그런데 김준우 변호사의 방송은 구독자 수가 4천명 정도죠. 개혁신당의 실무진 중에서 그 방송을 본 사람이 없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설사 봤다고 하더라도, 권영국의 운동가적 정체성을 고려하지 못한다면, 해명의 진정성을 의심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겁니다. 때문에 이런 배경상황이 개혁신당의 실무진들로 하여금 '정의당이 민주당과 붙어먹으려고 한다'는 오해(아마도)를 불러일으켰고, 민주당과 정의당의 틈을 벌려야겠다는 의도로 저 질문을 던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덧붙여서 저는 그 발언의 내용적 측면을 비판하고 싶은데... 저는 그 토론회를 보면서 그 발언이 이재명 본인의 형수 욕설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별 생각없이 넘어갔어요. 이재명 본인의 발언이었다면 저는 토론 과정에서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다른 분들도 이렇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런데 후보 본인의 발언과 아들의 발언은 다르죠. 그 자리는 후보의 역량을 검증하고 파악하는 자리이지 후보의 아들의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가 아니었으니까요. 혹자는 그래도 아들 리스크가 있다는 사실은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던데, 아들 리스크라는 표현도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들이 부모의 권세를 빌려서 부적절한 행동을 취했다면, 그것은 권력형 비리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검증의 대상으로 올릴 수 있어요. 김현철이라는 선례가 이미 있죠. 그런데 쌍욕은... 권력형 범죄가 아니니까요.
저는... 그 선생님이 지금 적어주신 이 관점을 읽으면
매우...그... 흔한 왼쪽 유권자들이 이준석을 그냥 이해하려고 접근하면 나오는 관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대체로 왼쪽 유권자 분들은
이준석이 권영국을 진지하게 공격할 의도를 갖고 있었다는 부분이 접수가 잘 안되시는듯 하달까??
'??? 권영국??? 아니 이준석이 권영국을 진지하게 공격하고 싶었을리가 있나;;;'
'이재명을 공격하려고 권영국을 끼어들였겠지' 하는 심리가 좀 있는것 같은데..
유념하셔야 할것은, 이준석은 매우 진지하게 권영국은 내로남불이며 정치인... 더 보기
매우...그... 흔한 왼쪽 유권자들이 이준석을 그냥 이해하려고 접근하면 나오는 관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대체로 왼쪽 유권자 분들은
이준석이 권영국을 진지하게 공격할 의도를 갖고 있었다는 부분이 접수가 잘 안되시는듯 하달까??
'??? 권영국??? 아니 이준석이 권영국을 진지하게 공격하고 싶었을리가 있나;;;'
'이재명을 공격하려고 권영국을 끼어들였겠지' 하는 심리가 좀 있는것 같은데..
유념하셔야 할것은, 이준석은 매우 진지하게 권영국은 내로남불이며 정치인... 더 보기
저는... 그 선생님이 지금 적어주신 이 관점을 읽으면
매우...그... 흔한 왼쪽 유권자들이 이준석을 그냥 이해하려고 접근하면 나오는 관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대체로 왼쪽 유권자 분들은
이준석이 권영국을 진지하게 공격할 의도를 갖고 있었다는 부분이 접수가 잘 안되시는듯 하달까??
'??? 권영국??? 아니 이준석이 권영국을 진지하게 공격하고 싶었을리가 있나;;;'
'이재명을 공격하려고 권영국을 끼어들였겠지' 하는 심리가 좀 있는것 같은데..
유념하셔야 할것은, 이준석은 매우 진지하게 권영국은 내로남불이며 정치인 함량 미달이라고 믿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여론조사를 해보면 권영국이 토론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하니까 인지 부조화가 온것..
그 인지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 권영국을 공격해야겠다라고 [진지하게] 결심했을 것이다.라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그.. 음.. 네.
이준석은 권영국이 정말로 싫었기 때문에
나의 이 싫음을 전국민들에게 알리려고 그 공격을 한것이가 맞읍니다.
라는것이 제 의견입니다.
매우...그... 흔한 왼쪽 유권자들이 이준석을 그냥 이해하려고 접근하면 나오는 관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대체로 왼쪽 유권자 분들은
이준석이 권영국을 진지하게 공격할 의도를 갖고 있었다는 부분이 접수가 잘 안되시는듯 하달까??
'??? 권영국??? 아니 이준석이 권영국을 진지하게 공격하고 싶었을리가 있나;;;'
'이재명을 공격하려고 권영국을 끼어들였겠지' 하는 심리가 좀 있는것 같은데..
유념하셔야 할것은, 이준석은 매우 진지하게 권영국은 내로남불이며 정치인 함량 미달이라고 믿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여론조사를 해보면 권영국이 토론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하니까 인지 부조화가 온것..
그 인지부조화를 해결하기 위해 권영국을 공격해야겠다라고 [진지하게] 결심했을 것이다.라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그.. 음.. 네.
이준석은 권영국이 정말로 싫었기 때문에
나의 이 싫음을 전국민들에게 알리려고 그 공격을 한것이가 맞읍니다.
라는것이 제 의견입니다.
아뇨아뇨아뇨 민주당과 정의당의 틈을 벌리려 했다는 것이 이준석의 본의가 민주당 공격에 있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굳이 말하자면 민주당과 정의당 공격이라는 일석이조를 노렸다고 생각하는 쪽이에요. 이준석이 한 말이던가, 이기인이 한 말이던가, 기억나지는 않지만 정의당-개혁신당 교차투표층이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해서 말하길래 놀랐던 적이 언젠가 있습니다.
짤 돌아다니는것도 전후 대화들이 길게 이어붙여진 것들이 아니고 뚝 떼어낸 것들이라 악의적이던데,
대통령 커버치는 쪽에선 그 발언 자체는 키배뜨던 남성유저한테 한거라고들 말하고 실제 발언내용을 봐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더 합리적인거 같더라고요.
대통령 커버치는 쪽에선 그 발언 자체는 키배뜨던 남성유저한테 한거라고들 말하고 실제 발언내용을 봐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더 합리적인거 같더라고요.
아 그것은 이 공격의 본류가 이재명이라고 생각하신것 같은데...
제 본문의 핵심은 이번 이준석 발언이 1 이재명을 핵심타겟으로 하면서 2 권영국은 부차적인 스플뎀 대상으로 설정한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권영국이 처음부터 핵심 타겟중 하나였읍니다.
이준석은 그 공격을 감행할 당시 그 댓글을 작성한 사람이 이재명 아들이라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다만 그 댓글이 이재명 아들의 댓글이라는 의혹(마치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이 김혜경여가 본인이라는 의혹이 있듯)이 있다는 사실 까지만 알고 있었음..
권영국에게 질문을 던진건 권영국이 ... 더 보기
제 본문의 핵심은 이번 이준석 발언이 1 이재명을 핵심타겟으로 하면서 2 권영국은 부차적인 스플뎀 대상으로 설정한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권영국이 처음부터 핵심 타겟중 하나였읍니다.
이준석은 그 공격을 감행할 당시 그 댓글을 작성한 사람이 이재명 아들이라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다만 그 댓글이 이재명 아들의 댓글이라는 의혹(마치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이 김혜경여가 본인이라는 의혹이 있듯)이 있다는 사실 까지만 알고 있었음..
권영국에게 질문을 던진건 권영국이 ... 더 보기
아 그것은 이 공격의 본류가 이재명이라고 생각하신것 같은데...
제 본문의 핵심은 이번 이준석 발언이 1 이재명을 핵심타겟으로 하면서 2 권영국은 부차적인 스플뎀 대상으로 설정한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권영국이 처음부터 핵심 타겟중 하나였읍니다.
이준석은 그 공격을 감행할 당시 그 댓글을 작성한 사람이 이재명 아들이라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다만 그 댓글이 이재명 아들의 댓글이라는 의혹(마치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이 김혜경여가 본인이라는 의혹이 있듯)이 있다는 사실 까지만 알고 있었음..
권영국에게 질문을 던진건 권영국이 타겟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아들이니까 & 너는 내로남불러니까 여혐이라고 공개적으로 지적못하겠지? 라고 생각한것이 메인이었지요.
이준석은 이재명 아들이 그런놈이다. 라는걸 전국민이 상식처럼 알고 있을줄 착각하지 않았읍니까? 그런데 이재명 아들의 검증차원에서 그런 질문을 왜 던지겠읍니까? 이미 전국민의 상식인데욥?? 처음부터 권영국이 타겟이었기 때문에 권영국에게 질문을 던진것입니다.
제 본문의 핵심은 이번 이준석 발언이 1 이재명을 핵심타겟으로 하면서 2 권영국은 부차적인 스플뎀 대상으로 설정한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권영국이 처음부터 핵심 타겟중 하나였읍니다.
이준석은 그 공격을 감행할 당시 그 댓글을 작성한 사람이 이재명 아들이라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다만 그 댓글이 이재명 아들의 댓글이라는 의혹(마치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이 김혜경여가 본인이라는 의혹이 있듯)이 있다는 사실 까지만 알고 있었음..
권영국에게 질문을 던진건 권영국이 타겟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아들이니까 & 너는 내로남불러니까 여혐이라고 공개적으로 지적못하겠지? 라고 생각한것이 메인이었지요.
이준석은 이재명 아들이 그런놈이다. 라는걸 전국민이 상식처럼 알고 있을줄 착각하지 않았읍니까? 그런데 이재명 아들의 검증차원에서 그런 질문을 왜 던지겠읍니까? 이미 전국민의 상식인데욥?? 처음부터 권영국이 타겟이었기 때문에 권영국에게 질문을 던진것입니다.
방송국 다시보기에서 삐--- 처리가 됐다더군요.
이준석의 의도야 뭐 권영국을 들어올려서 이재명을 내리친다는 느낌이 재밌다고 생각했을겁니다. 펨코에서의 반응도 그런식이었다고 하더군요
바이든이 너무 연약하고 제대로 직무수행도 못한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트럼프가 바이든의 뺨을 쳤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유권자들은 그 행위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할까요? 이걸 뭐 오래 얘기한다는거 자체가 쿨하지 못하다고 느껴지네요 방송국의 삐--- 처리가 모든걸 말해줬다고 봅니다.
이준석의 의도야 뭐 권영국을 들어올려서 이재명을 내리친다는 느낌이 재밌다고 생각했을겁니다. 펨코에서의 반응도 그런식이었다고 하더군요
바이든이 너무 연약하고 제대로 직무수행도 못한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트럼프가 바이든의 뺨을 쳤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유권자들은 그 행위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할까요? 이걸 뭐 오래 얘기한다는거 자체가 쿨하지 못하다고 느껴지네요 방송국의 삐--- 처리가 모든걸 말해줬다고 봅니다.
아 선생님의 이 댓글이, 제가 본문에서 정확하게 '잘못되었다'라고 지적하는 그 인식입니다...ㄷㄷ
물론 그 머랄까, 선생님의 인식이 매우 잘못되었다. 그런 인식은 당장 고쳐져야한다! 하는 취지는 절대 아닙니다.
이준석은 본인의 의도를 해명하다가 중간에 자기 해명을 바꿔먹었어요.
하지만 처음의 해명이 진실에 더 가깝고 나중에 바뀐 해명은 본인이 불리해지니까 자기는 틀리지 않았다라며 거칠게 저항한 것인데
선생님은 지금 '거칠게 저항한것'을 이준석의 발화의도라고 생각하고 계신것입니다.
그리고 제 본문의 내용은, '처음 해명이 진... 더 보기
물론 그 머랄까, 선생님의 인식이 매우 잘못되었다. 그런 인식은 당장 고쳐져야한다! 하는 취지는 절대 아닙니다.
이준석은 본인의 의도를 해명하다가 중간에 자기 해명을 바꿔먹었어요.
하지만 처음의 해명이 진실에 더 가깝고 나중에 바뀐 해명은 본인이 불리해지니까 자기는 틀리지 않았다라며 거칠게 저항한 것인데
선생님은 지금 '거칠게 저항한것'을 이준석의 발화의도라고 생각하고 계신것입니다.
그리고 제 본문의 내용은, '처음 해명이 진... 더 보기
아 선생님의 이 댓글이, 제가 본문에서 정확하게 '잘못되었다'라고 지적하는 그 인식입니다...ㄷㄷ
물론 그 머랄까, 선생님의 인식이 매우 잘못되었다. 그런 인식은 당장 고쳐져야한다! 하는 취지는 절대 아닙니다.
이준석은 본인의 의도를 해명하다가 중간에 자기 해명을 바꿔먹었어요.
하지만 처음의 해명이 진실에 더 가깝고 나중에 바뀐 해명은 본인이 불리해지니까 자기는 틀리지 않았다라며 거칠게 저항한 것인데
선생님은 지금 '거칠게 저항한것'을 이준석의 발화의도라고 생각하고 계신것입니다.
그리고 제 본문의 내용은, '처음 해명이 진실에 가깝다'는 취지로 적힌 것이고요.
이준석은 당시 이재명 아들의 댓글이 정말로 레알로 트루로 이재명아들이 썼다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마치 혜경궁김씨처럼)
하지만 젓가락이 어쩌고 하는 그 발언이, 이재명 아들이라는 의혹 그 잡채는 전국민과 권영국이 상식처럼 알고 있을꺼라 착각한것.
하지만 권영국도, 일반국민들도 그게 뭔데 ㅆㄷ아... 하는 상태였음.
권영국은 이준석이 여혐이 아닌 발언을 해도 여혐이라고 공격하는 사람이다.
권영국이 이준석을 여혐이라고 공격하는 이유는 그냥 이준석이 보수진영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권영국은 이재명 아들이 여혐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그 앞에 들이대면
권영국이 '앗, 나는 이재명 아들은 공격할수 없는데... 어버버버!'를 할줄 알고 그 질문을 던진겁니다.
그게 잘 안먹히니까
'권영국의 내로남불을 지적한 것인데 아무도 권영국이 현장에서 답변을 제대로 못한 것에 집중하지 않는다'라고 변명하다가
나중에 뉴데일리가 이재명 아들 발언 벌금형 확정 보도를 하니까 & 반발이 더욱 거세지니까
'아아니 이재명 아들을 검증하자고 한것이 잘못이냐!'라고 자기 변명을 바꿉니다.
선생님은 지금 바뀐 변명이 이준석의 원래 의도라고 생각하신 것인데...
제 본문의 내용은, '원래 의도는 권영국을 노린것이 맞다'는 내용이었읍니다.
물론 그 머랄까, 선생님의 인식이 매우 잘못되었다. 그런 인식은 당장 고쳐져야한다! 하는 취지는 절대 아닙니다.
이준석은 본인의 의도를 해명하다가 중간에 자기 해명을 바꿔먹었어요.
하지만 처음의 해명이 진실에 더 가깝고 나중에 바뀐 해명은 본인이 불리해지니까 자기는 틀리지 않았다라며 거칠게 저항한 것인데
선생님은 지금 '거칠게 저항한것'을 이준석의 발화의도라고 생각하고 계신것입니다.
그리고 제 본문의 내용은, '처음 해명이 진실에 가깝다'는 취지로 적힌 것이고요.
이준석은 당시 이재명 아들의 댓글이 정말로 레알로 트루로 이재명아들이 썼다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마치 혜경궁김씨처럼)
하지만 젓가락이 어쩌고 하는 그 발언이, 이재명 아들이라는 의혹 그 잡채는 전국민과 권영국이 상식처럼 알고 있을꺼라 착각한것.
하지만 권영국도, 일반국민들도 그게 뭔데 ㅆㄷ아... 하는 상태였음.
권영국은 이준석이 여혐이 아닌 발언을 해도 여혐이라고 공격하는 사람이다.
권영국이 이준석을 여혐이라고 공격하는 이유는 그냥 이준석이 보수진영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권영국은 이재명 아들이 여혐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그 앞에 들이대면
권영국이 '앗, 나는 이재명 아들은 공격할수 없는데... 어버버버!'를 할줄 알고 그 질문을 던진겁니다.
그게 잘 안먹히니까
'권영국의 내로남불을 지적한 것인데 아무도 권영국이 현장에서 답변을 제대로 못한 것에 집중하지 않는다'라고 변명하다가
나중에 뉴데일리가 이재명 아들 발언 벌금형 확정 보도를 하니까 & 반발이 더욱 거세지니까
'아아니 이재명 아들을 검증하자고 한것이 잘못이냐!'라고 자기 변명을 바꿉니다.
선생님은 지금 바뀐 변명이 이준석의 원래 의도라고 생각하신 것인데...
제 본문의 내용은, '원래 의도는 권영국을 노린것이 맞다'는 내용이었읍니다.
근데 권영국을 공격했느냐 일타쌍피를 노렸느냐는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어차피 그게 그거고 뭐가 더 중점이라고 크게 달라질게 없으니까
음...그런의도가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는것도 제가 판단한것도 둘 다 추측의 영역이라 어느게 확실하게 옳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죠? 여기서는 선생님의 의견이 전적으로 옳다고 전제를 하고 대화를 진행하자면
제 결론은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대중앞에서 보여지는 행위는 생각보다 더 중요하고 트럼프가 티비에서 바이든의 뺨을 친것만큼 충격적인 장면이 티비에 노출이 됐고 그 장면을 본 유권자들은 그 행위의 의도가 뭔지 배경이 뭔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극소수고 트럼프가 바이든의 뺨을 쳤다는 눈앞의 현상 자체만을 봅니다.
그런 이유로 지금 그 젓가락 발언이 어떤의도였는지 어떤배경이었는지를 두고는 논쟁하지않겠습니다.
제 결론은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대중앞에서 보여지는 행위는 생각보다 더 중요하고 트럼프가 티비에서 바이든의 뺨을 친것만큼 충격적인 장면이 티비에 노출이 됐고 그 장면을 본 유권자들은 그 행위의 의도가 뭔지 배경이 뭔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극소수고 트럼프가 바이든의 뺨을 쳤다는 눈앞의 현상 자체만을 봅니다.
그런 이유로 지금 그 젓가락 발언이 어떤의도였는지 어떤배경이었는지를 두고는 논쟁하지않겠습니다.
저는 군소후보의 개인기라는 게 얼마나 부질없나, 선거는 조직으로 하는게 역시 맞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준석 의원이 아무리 개인의 머리가 좋아봐야 대선이라는 극한의 피로상황에 몰리게 되면 결국 사고방식은 외주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그래야만 하고)
이 상황에서 조직을 갖고있지 않은 이준석 의원에게 남는 선택은 지지층의 사고방식과 전략을 가져다 쓰는 것인데, 그러기에 펨코 정갤은 지나치게 질이 좋지 못했고, 그것을 후보 본인의 두뇌로만 필터링하기엔 리소스가 부족했던 것이죠. 물도 후지고 필터도 작동이 안 되니 한번 쯤 대... 더 보기
이준석 의원이 아무리 개인의 머리가 좋아봐야 대선이라는 극한의 피로상황에 몰리게 되면 결국 사고방식은 외주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그래야만 하고)
이 상황에서 조직을 갖고있지 않은 이준석 의원에게 남는 선택은 지지층의 사고방식과 전략을 가져다 쓰는 것인데, 그러기에 펨코 정갤은 지나치게 질이 좋지 못했고, 그것을 후보 본인의 두뇌로만 필터링하기엔 리소스가 부족했던 것이죠. 물도 후지고 필터도 작동이 안 되니 한번 쯤 대... 더 보기
저는 군소후보의 개인기라는 게 얼마나 부질없나, 선거는 조직으로 하는게 역시 맞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준석 의원이 아무리 개인의 머리가 좋아봐야 대선이라는 극한의 피로상황에 몰리게 되면 결국 사고방식은 외주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그래야만 하고)
이 상황에서 조직을 갖고있지 않은 이준석 의원에게 남는 선택은 지지층의 사고방식과 전략을 가져다 쓰는 것인데, 그러기에 펨코 정갤은 지나치게 질이 좋지 못했고, 그것을 후보 본인의 두뇌로만 필터링하기엔 리소스가 부족했던 것이죠. 물도 후지고 필터도 작동이 안 되니 한번 쯤 대형 실수를 하는건 필연적이었습니다. 오히려 이준석 의원 본인의 대형 오판이 마지막 토론에서야 터진 게 그동안 개인기로 잘 메꾸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물론 그때 터져서 결과물에 미친 영향은 훨씬 컸겠습니다만.
아마 지금은 겉으로 내색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게 후회하고 있을 겁니다. 본인도 이제 앞으로 선거 나갈때마다 "그 단어"가 언급될 거라는 거 모르겠습니까. 향후 펨정갤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줄어들거에요. 제가 항상 정치 고관여층의 판단은 거의 틀리다고 염불외듯이 말하는데 "상식"이라는 개념이 일반인과 아주 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걸 이제 알고 있겠죠. 코어 지지층에게 마음적으로 고마운 것과 그 지지자들이 가자는 대로 가는건 완전히 다른 얘기입니다.
아무리 개인이 날고 기어봤자 조직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의 발언이 답답해 보여도 기실은 토론에서 표를 잃지 않기 위한 조직의 집단지성의 결과물인 것이지 않겠습니까. 이 두 분은 팬층에게 크게 데여서 정계에서 퇴출될 뻔한 기억도 있으니 더욱 그럴거구요.
이준석 의원이 아무리 개인의 머리가 좋아봐야 대선이라는 극한의 피로상황에 몰리게 되면 결국 사고방식은 외주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그래야만 하고)
이 상황에서 조직을 갖고있지 않은 이준석 의원에게 남는 선택은 지지층의 사고방식과 전략을 가져다 쓰는 것인데, 그러기에 펨코 정갤은 지나치게 질이 좋지 못했고, 그것을 후보 본인의 두뇌로만 필터링하기엔 리소스가 부족했던 것이죠. 물도 후지고 필터도 작동이 안 되니 한번 쯤 대형 실수를 하는건 필연적이었습니다. 오히려 이준석 의원 본인의 대형 오판이 마지막 토론에서야 터진 게 그동안 개인기로 잘 메꾸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물론 그때 터져서 결과물에 미친 영향은 훨씬 컸겠습니다만.
아마 지금은 겉으로 내색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게 후회하고 있을 겁니다. 본인도 이제 앞으로 선거 나갈때마다 "그 단어"가 언급될 거라는 거 모르겠습니까. 향후 펨정갤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줄어들거에요. 제가 항상 정치 고관여층의 판단은 거의 틀리다고 염불외듯이 말하는데 "상식"이라는 개념이 일반인과 아주 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걸 이제 알고 있겠죠. 코어 지지층에게 마음적으로 고마운 것과 그 지지자들이 가자는 대로 가는건 완전히 다른 얘기입니다.
아무리 개인이 날고 기어봤자 조직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의 발언이 답답해 보여도 기실은 토론에서 표를 잃지 않기 위한 조직의 집단지성의 결과물인 것이지 않겠습니까. 이 두 분은 팬층에게 크게 데여서 정계에서 퇴출될 뻔한 기억도 있으니 더욱 그럴거구요.
이재명 후보 논란중 형수 관련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문제로 이준석 후보가 권 후보를 공격했어도 성공할 수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이준석 후보의 실패의 결정적인 요인은 어휘 선택의 부적절성이라고 봅니다.
과거 홍준표 후보의 돼지발정제 논란을 공격했던 심상정 후보도 어휘에선 성범죄를 모의했다 정도로만 했습니다. 돼지발정제란 표현은 쓰지도 않았습니다. 당시 유승민 후보는 돼지흥분제라는 표현을 썼지만 역시 노골적이진 않았고요.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노골적으로 행위를 연상시킬 수 있는 표현을 썼습니다. 거기 대해서도 결국 사과는 하지 않았으니, 이 사람의 현실인식과 사교성이 어느정도인지를 보여주죠...
이준석 후보의 실패의 결정적인 요인은 어휘 선택의 부적절성이라고 봅니다.
과거 홍준표 후보의 돼지발정제 논란을 공격했던 심상정 후보도 어휘에선 성범죄를 모의했다 정도로만 했습니다. 돼지발정제란 표현은 쓰지도 않았습니다. 당시 유승민 후보는 돼지흥분제라는 표현을 썼지만 역시 노골적이진 않았고요.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노골적으로 행위를 연상시킬 수 있는 표현을 썼습니다. 거기 대해서도 결국 사과는 하지 않았으니, 이 사람의 현실인식과 사교성이 어느정도인지를 보여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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