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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9 22:57:20
Name   sisyphus
Subject   천륜에 도전하는 과학, 더 이상 회피할 수 없는 철학
비혼 출산이 윤리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과 짧은 생각들을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예측 불가능함이란 요소가 제거하거나 이를 위해 유전적 특징을 결정하는 행위는
인간성을 어떻게 손상 시킬수 있는가에 대한 소견과 사례입니다.  


1. [계획적으로 청각장애를 낳는 것]은 잘못된 것인가?

- 청각장애 레즈비언커플 “deaf(청각장애)는 그저 삶의 방식을 뿐이다. 우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나 스스로 온전하다 느끼며, deaf 공동체의 훌륭한 소속감과 유대감을 아이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다. 우리는 귀가 들리지 않아도 진정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에 소개된 후 deaf 출산으로 비난받았다.


2. 하버드 교내신문에 난자 제공자 광고(키, 병력, sat 점수)의 도덕적 불편함은 인간적 본성인가?
난자 정자 시장은 아무도 강제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되지 않은 것인가?


3. 약물과 공정성의 윤리

- 대부분 선천적 불평등이 스포츠의 공정성을 훼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정성의 관점에서 보면 유전적 강화로 인한 차이는 선천적인 차이와 마찬가지로 나쁜 것이 아니다.] 안전한 강화 약물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를 허용하면 운동선수에 대한 존경심이 과학자에게 갈 것임은 부정할 수 없다.

- 무대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한 진정제를 복용해도 괜찮은가? [차분함도 음악적 탁월성인가?]

- 골프 코스를 걷는 규칙에 대해 장애인선수가 카트 사용 허가 제기한 사례

스캘리아 대법관  
: 경기의 본질적인 요소과 부수적인 요소를 구분하는 건 불가능하다. 스포츠 룰은 완전히 임의적이므로 정해진 규칙을 평가할 기준이 없다. 스포츠가 단순한 볼거리로 전락하는 문제 이외에 자연적 재능과 능력의 의미를 훼손할 수 있다.


4. 윌리엄 메이의 신학적 접근

[부모자식관계는 “선택받지 않은 것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받아들이는 사랑과 변화 시키는 사랑 중 한쪽이 과도해 지면 위험]하다.


5. 과잉 양육과 과학적 강화의 상관성 및 폐해

- 엘리트 운동선수가 되기 위한 10대의 근육 과다 사용손상 증가. (입시 코디부모의 등장)
- 버나드대 총장 “캠퍼스에 부모들을 출입금지 시키자”
- SAT 교육시장의 급증 225%(1992 ~ 2001)
- SAT 수험시간을 위한 학습장애 진단서 구입 증가 (발행해주는 심리학자 찾을 때 까지 병원 방문)
- 두 쌍둥이를 유명 사립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입김을 불어줄 상사에게 AT&T 주식을 거짓으로 높게 평가한 사건
- 과거에 비해 학습성과 압력 증가 -> ADHD 아동 급증 -> 리탈린(치료제) 열풍 (집중력 강화제로도 사용)
- 스포츠에서 다수가 약물을 사용하여 오히려 내추럴이 Playing naked 라고 비난을 받는 현상


6. 우생학 우려와 비판 (마이클 샌델)

- 오늘날 자주 목격되는 과잉 양육은 삶을 선물로 바라보는 관점을 놓친 채 과도하게 통제하고 지배하려는 심리를 보여주는 징후다. 이것은 우생학에 가까워지는 불안한 징조이기도 하다.

- 1980년 싱가포르 사례
: 인재 고갈 우려 차원에서 -> 출산정책으로 대졸 여성 지원, 저소득층 불임 수술시 4000달러 지원

- 우생학적 목적으로 아이를 설계하는 것과 시장의 요구에 따라 아이를 설계하는 것 사이엔 어떤 도덕적 차이가 있는가? 그 목적이 인류 생식질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든 소비자의 기호에 부응하는 것이든, 아이를 계획적인 설계의 결과물로 만드는 몇몇 사례는 모두 우생학적 시도에 해당한다.

- 현대 철학과 정치학계는, 특히 영미계는, 종교적/형이상학적 문제라는 이유로 질문을 회피해왔지만, 이제는 고민할 때이다.


7. 인간 본성과 금기의 상관성

과잉 양육 -> 예측 불가능성을 통제하려는 욕망의 증대 -> 약물/유전적 접근 -> 우생학적 시도의 위험성

다수가 과학기술로 유전적 결함을 극복하여 출산을 하는 시대에서는
유전적 결함을 가진 아이의 출생에 대해 부모에게 책임을 물어도 되는가?
위 질문이 [가난한 집안에서 왜 나를 낳았느냐라는 질문에 더해져, 가족 해체와 인간성 훼손을 가속한다고 볼 수 있는가?]


8. 자유의지와 천륜

부모의 적극적 의지로 보편성에서 멀어진 출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할 때 우리는 천륜을 어떻게 보편화 시킬 수 있는가?
가족이라는 인간관계를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사회에서 또 다른 천륜이 등장할 수 있는가? 자식이 부모의 소유물화 되어 인간성이 훼손될 위험성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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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허리통뼈아안돼
    1번부터 흠칫했네요 제가 청각장애인이라서.

    저는 장애 때문에 한 번도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 없고 그저 타고난 나의 하나의 특성이다 라고 받아들였어요. 저는 소리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익숙하고 당연했고 청각장애가 가져다주는 장점도 있기는해요. 하지만 저는 비장애인 삶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장애를 가짐으로써 얻는 혜택이 있다 해도, 결국 저는 소수자, 약자에 속하거든요. 제 장애는 그리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저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저를 평범한 일반인, 비장애인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하겠죠. 그런 생각의 차이가 때... 더 보기
    1번부터 흠칫했네요 제가 청각장애인이라서.

    저는 장애 때문에 한 번도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 없고 그저 타고난 나의 하나의 특성이다 라고 받아들였어요. 저는 소리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익숙하고 당연했고 청각장애가 가져다주는 장점도 있기는해요. 하지만 저는 비장애인 삶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장애를 가짐으로써 얻는 혜택이 있다 해도, 결국 저는 소수자, 약자에 속하거든요. 제 장애는 그리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저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저를 평범한 일반인, 비장애인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하겠죠. 그런 생각의 차이가 때로는 씁쓸하게 만들어요. 다행히 저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사랑받으며 자라왔고 장애인이란 사실에 거부감없어요. 하지만 저는 제가 굉장히 운이 좋아서 그렇게 자랄 수 있단걸 알아요. 운이 좋아 좋은 사람들을 만났을 뿐. 여전히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제 장애를 공개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저는 제 아이가 가능하면 장애가 유전되지 않고 비장애인으로서 태어나길 바라고 있어요. 그래서 일부러 청각장애인을 낳는다... 미국 사회는 잘 모르나 한국 사회에서 자라온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어요. 슬프지만 장애 유전 가능성이 있는 저는 결혼 세계에서 보면 그리 좋은 상대가 아니에요. 하고 많은 비장애인들이 있는데 왜 굳이 장애인 며느리를 들이냐, 는게 현실인걸요. 저는 자라온 환경이 운이 좋았고 나름 멘탈이 쎈 편이라 잘 버텼지만 장애인으로 태어난 제 아이가 마주할 한국 현실이 좋지 않을 수 있음을 알기에, 비장애인의 삶이 훨씬 더 편함을 알기에 저는 이해할 수 없네요. 세상은 청각장애인 공동체만 있는것도 아니고 다양한 공동체가 있고 좋은 공동체로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게 두지, 자신의 의사 결정도 없이 부모가 강제로 선택한 공동체가 의미가 있나... 문득 장애인으로 태어난 제 아이가 운 나쁘게 안 좋은 일 겪고 유전 가능성 알면서도 나를 낳아줘서 왜 힘들게 하냐고 원망 들을까봐 무섭네요.

    계획적으로 낳는 것이 잘못 됐냐고 묻는다면 그들의 선택이니까 비난하고 싶지 않지만 장애인으로서 사는 삶을 알면서도 굳이..? 싶기는 해요. 미국 사회라 다른건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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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잘자요
    자고나서 이야기할거 있음 리플달께요
    ar15Lover
    지난번에 쓰신 글에도 같은 댓글 달았지만,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태어난 아기는 인간이 아닙니다. 그러한 시도 자체가 호모 사피엔스의 생존을 위협합니다.
    Velma Kelly
    이 말은 마치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화학 물질이 자연에서 추출한 것과 다르다는 의견이랑 비슷하게 들리는데요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생각하는 디자이너 베이비 수준에서야 아기를 호모 사피엔스라고 충분히 부를 법 하지만 100년, 혹은 몇십년 뒤에 이뤄질 유전자 조작은 정말로 탈인간을 추구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서요. (종으로서의) 현 인류 존속을 위협하는게 맞지요. 포스트휴먼 시대의 인간성이란게 도대체 무엇인지, 현 인류로서 탈인간 하는 것이 옳은지, 가능한지 등은 생각해봐야겠지만요.
    일단 1번 [계획적으로 청각장애를 낳는 것]에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부모의 저 결정으로 인한 결과를 감수해야 하는것은 결국 아이니까요. 설령 청각장애로 살아가는 것이 보통의 청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풍요로운 삶이 될 수 있다 해도, 그리고 그게 100% 보장된다고 해도 아이의 평생에 영향을 줄 결정을 부모가 자의적으로 내리는게 적합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따져보니 유전자 조작을 통한 강화 일반이 과연 정당화되는가도 좀 더 생각해봐야겠네요. "좀 더 고도로 발달된 태교와 뭐가 다르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말해 아직 확실한 대답은 모르겠지만요.
    우선 작성자님이 말씀하시는대로 예측 불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인간성을 훼손 한다는 것을 참이라고 가정하고 봤을 때에도 비혼 출산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비혼 출산이 일반적인 성행위로도 가능하다는 점은 차차하더라도 인공 수정 및 출산으로 태어나는 아이가 예측 불가능성이 특별히 더 줄어들지는 않으니까요. 2세를 생각해서라도 장애인은 출산을 하면 안된다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는데 기증자의 인종과 학력을 보는 것이 뭐 얼마나 다른일인가요? 당장 사위, 며느리감 따질 때도 그런거 보시는 분들 많이 계시지 않습니까?

    비혼 출산이 마음에 안 드시는 이유는 달리 있는데 논점을 잘못 짚고 계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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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악군
    그보다..비혼출산에 대한 얘기가 하고싶으신게 아니라 디자이너 베이비에 대한 얘기를 하고싶으신데 비혼출산이라고 얘기하시는거 같아요. 1부터 비혼출산이 아닌 deaf부부의 출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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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애초에 최근 이슈를 보고 꺼낸 이야기라고 하셨으니 사실은 관련 없는 것을 근거 삼아 원하시는 결론을 내려고 하신다는 인상을 받았네요 ㅎㅎ 다시 생각해보니 어쩌면 이슈 자체를 잘못 이해하셨을 수도 있겠어요.
    1
    sisyphus
    비혼출산과 위 deaf 부부의 사례, 이 둘 사이를 구분 지을수가 없어요.
    부모의 선택에 의해 '아이가 골라진' 건 부정할 수 없거든요.
    '혼인을 통해서 임의적으로 자식을 맞이 하는 일반적인 루트'가 존재 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택을 할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자식을 맞이하겠다는 생각이죠.
    이게 자식을 소유물화 시키는 거다라는 의견을 어떤식으로 반론하고 포장할지 도저히 안떠오르네요.
    가정을 이루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가 생기면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는 한 보통 그 부모는 욕을 먹습니다. 자식에 대한... 더 보기
    비혼출산과 위 deaf 부부의 사례, 이 둘 사이를 구분 지을수가 없어요.
    부모의 선택에 의해 '아이가 골라진' 건 부정할 수 없거든요.
    '혼인을 통해서 임의적으로 자식을 맞이 하는 일반적인 루트'가 존재 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택을 할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자식을 맞이하겠다는 생각이죠.
    이게 자식을 소유물화 시키는 거다라는 의견을 어떤식으로 반론하고 포장할지 도저히 안떠오르네요.
    가정을 이루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가 생기면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는 한 보통 그 부모는 욕을 먹습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도리를 못지킨 셈이니까요. 기구한 사연이 아닌이상, 고아의 부모를 욕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디자이너 베이비도 부모의 선택으로 아이가 골라진거고,
    비혼출산역시 부모의 선택으로 아이가 골라진다는 점은 같습니다.
    일반적인 출산이 가능한데도 과학의 힘을 빌린다면 그건 '선택'이죠. 이 논점을 잘 안보시는거 같네요.
    비혼출산을 개인의 자유로 허용하는게, 아이를 고를 수 있다는 자유를 허용하는 문을 여는 거랑 같고,
    여기에 대해 천륜이 훼손되지 않는가를 생각해본 겁니다.
    아이를 고르는게 아니다라는 주장을 제대로 펼 수 없다면, 천륜을 수정해야 할 날이 머지 않은거죠.
    부부관계와 부모자식관계는 당연히 다르고요.
    혼인을 통해 임의적으로 자식을 맞이한다는 것은 환상입니다. 일반적으로 배우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순전히 그것은 아닐지언정 2세에게 어떤 것이 유전될까 하는 고민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본인은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라고 하는 사람들조차도 본능 차원에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장애가 있는 사람을 기피하고 병력이 있는 사람을 기피하고... 잘생긴 사람을 선호하고, 똑똑한 사람을 선호하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요약하겠습니다. [자녀 선택은 곧 배우자 선택의 일부입니다. 일반적인 출산에서도 ... 더 보기
    혼인을 통해 임의적으로 자식을 맞이한다는 것은 환상입니다. 일반적으로 배우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순전히 그것은 아닐지언정 2세에게 어떤 것이 유전될까 하는 고민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본인은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라고 하는 사람들조차도 본능 차원에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장애가 있는 사람을 기피하고 병력이 있는 사람을 기피하고... 잘생긴 사람을 선호하고, 똑똑한 사람을 선호하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요약하겠습니다. [자녀 선택은 곧 배우자 선택의 일부입니다. 일반적인 출산에서도 이뤄집니다.] 이것 때문에 자녀가 소유물이 된다면 이미 작성자님부터 부모님의 소유물이거나, 적어도 소유물이었던 셈입니다.

    다음으로 비혼모가 욕을 먹느니 마느니, 부모의 도리를 다 했니 안 했니 이야기 하는 것은 순전히 작성자님의 자의적 기준에 따른 것입니다. 부모야 둘 다 있지만 가난한 집보다야 경제력 있는 편모 가정이 자녀를 훨씬 더 잘 키울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많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아니면 양육 능력이 부유한 편모 가정 보다도 못한, 가난한 집은 더더욱 부모 노릇을 못할테니 아이를 갖는게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하실건가요? 더불어 고아의 부모는 자녀를 버렸으니까 욕을 먹는건데 자녀를 기르려고 하는 편모/편부 가정 등에 비교하는것은 어불성설이지요.

    일반적인 출산이 가능한데도 과학의 힘을 빌린다는게 선택이라는건 무슨 소리인지 감이 안 잡히네요. 1의 부부가 정자를 기증받은게 아니라 해당 조건의 남성의 도움을 받아 자연임신 했으면 그건 보다 윤리적인 선택이라고 말씀하고 싶으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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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이와 별개로 과학 기술의 발전이 너무 빨라서 곧 완벽하게 아이를 설계 할 수 있는 때가 올거라고는 생각합니다. 어차피 이건 누가 막는다고 막아질 일도 아니에요. 누구 단 하나라도 하겠다고 덤비면 남들은 안 하고싶어도 안 할 수 없거든요. 그 목적이 지능의 강화 따위에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안 하면 도태됩니다. (사실 다른 시나리오도 있죠 신경공학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개조한 인류나 완전한 기계 기반의 신지성이라던가...)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천륜과는 결이 다르겠지만 이런 시대에 인간성이란게 무엇일지 고민 할 필요는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머지 않아서조차 아니고 지금 당장 해야한다고 봐요.
    sisyphus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면, 우리는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진리)‘을 택해야 한다. 이 말 또한 부정한다면, 사람은 그 어떤 판단도 주체적으로 내릴 수 없다.” 허무주의를 극복하려면 가장 아름다운 것을 찾아야 합니다.
    새로운 생각으로 연대를 아름답게 포장할 논리가 없다면 누군가는 고통이 더해질 뿐입니다.

    선택에 의해 생긴 공동체보다 우연에 의해 생긴 공동체가 더 연대의식이 강하다는 논리는 가족이외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되고있고, 특히 부모자식관계는 천륜으로 지금까지 인정해 왔습니다.
    (피부색이나 지역같은 우연에... 더 보기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면, 우리는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진리)‘을 택해야 한다. 이 말 또한 부정한다면, 사람은 그 어떤 판단도 주체적으로 내릴 수 없다.” 허무주의를 극복하려면 가장 아름다운 것을 찾아야 합니다.
    새로운 생각으로 연대를 아름답게 포장할 논리가 없다면 누군가는 고통이 더해질 뿐입니다.

    선택에 의해 생긴 공동체보다 우연에 의해 생긴 공동체가 더 연대의식이 강하다는 논리는 가족이외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되고있고, 특히 부모자식관계는 천륜으로 지금까지 인정해 왔습니다.
    (피부색이나 지역같은 우연에 의한 연대는 갈등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자식때문에 이혼을 망설이기도 하지요.)

    선택에 의한 공동체의 연대의 시도는 특히 자식과의 관계를 인위적으로 만든다면
    그건 천륜을 계약관계로 바꾸려는 시도일 겁니다. 연대가 약해질 확률이 높습니다.
    자녀를 배우자 선택의 일부다라는 논리로 접근하면, 자식은 부모를 버려도 되는 명분을 더 쉽게 주게 됩니다.
    부모가 자식을 골랐던 만큼 자식도 부모를 자신의 호적에서 파겠다는 논리를 무얼로 덮을 수 있을까요?
    결과적으로 부모다움이 무엇인지도 더 알 수없게 되고, 부모는 자식에게 존중 받지 못할 확률이 '더' 커지겠죠.

    역사적으로 친친상은(부모의 죄를 숨기는 것)을 택했던 것을 보면 부모자식관계는 일반적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부모의 죄를 고발하여 만인의 경찰국가를 목표해서 성공한 사례는 없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식이 부모의 죄를 고발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지 않았죠.

    부모자식 관계에 대한 성찰없이, 보편적 쾌락주의를 허용하여 공동체를 바꿔보려는 시도는 가족이란 연대를 더 약화시킬 것입니다. 행정력이 이를 대체할 수 도 없습니다.
    부모다움이 무엇인지, 인간다움에 대한 고민 없이 사회가 잘 굴러가는게 불가능 한건 말할 필요도 없겠구요.
    그리고 어떤 관계에 의한 출산이냐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생물학적 부모의 책임을 제거하려는 시도와 치료목적을 제외한 계획에 의한 설계적인 출산은 현재의 천륜에 대치된다.' 고 이해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모자식관계는 “선택받지 않은 것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이 말 그대로요.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면... 은 무슨 말씀인가요? 배우자 선택 과정에는 자녀 선택이 포함된다는 것이 진실인데요. 자꾸 일반적인 출산에서는 자녀를 임의적으로 맞이한다고 하시는데 착각하고 계신거에요.

    한 번 더 배우자 선택에 자녀 선택이 포함되고 따라서 일반적인 출산에서도 자녀는 선택된다는 것을 사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장애를 가진 연인과 결혼하려 했지만 부모의 반대로 인해 실패하고 결국 다른 배우자와 결혼 해 자녀를 가진 인물이 있습니다. 이 가정의 자녀는 장애가 없는 아이로 선택 된 것입니다.(이 경우 조부모의 선택이 큰 영향... 더 보기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면... 은 무슨 말씀인가요? 배우자 선택 과정에는 자녀 선택이 포함된다는 것이 진실인데요. 자꾸 일반적인 출산에서는 자녀를 임의적으로 맞이한다고 하시는데 착각하고 계신거에요.

    한 번 더 배우자 선택에 자녀 선택이 포함되고 따라서 일반적인 출산에서도 자녀는 선택된다는 것을 사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장애를 가진 연인과 결혼하려 했지만 부모의 반대로 인해 실패하고 결국 다른 배우자와 결혼 해 자녀를 가진 인물이 있습니다. 이 가정의 자녀는 장애가 없는 아이로 선택 된 것입니다.(이 경우 조부모의 선택이 큰 영향을 미쳤으니 조부모의 소유물이 되는걸가요? ㅎㅎ) 1 사례와 비교했을 때 1 사례의 특이점은 일반적이지 않은 형질을 선택했기 때문이지 선택 그 자체에 있지 않습니다.

    여기까지는 사실 입니다. 진실이구요.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일지야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원하시는 결론을 얻으려고 사실을 부정하려고 하시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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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모/편부 가정 이야기 잘못 하신거는 언급도 안 하셨네요. 제 말이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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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인 출산이 가능한데도 과학의 힘을 빌리는 것은 선택이죠' 라는 말의 어디를 어떻게 읽어야 '생물학적 부모의 책임을 제거하려는 시도와 치료 목적을 제외한 계획에 의한 설계적인 출산은 현재의 천륜에 대치된다.' 라고 해석이 되나요...? 하여튼 의도하신 논점이라는게 후자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근데 우스운 점은요... 사유리씨의 사례는 자연임신이 어려울거라고 의사가 이미 진단했다는 거에요. 애초에 이런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사례는 '치료' 목적이라고 볼 여지가 큽니다.)

    -

    자 이제 새로 다른 이야기 꺼내신 것들을 볼까요? 선택에 의해 생긴 공동체보다 유연에 의해 생긴 공동체가 더 연대의식이 강하다? 무슨 근거로 하시는 말씀인지 모르겠구요. 당장 가족이랑 연 끊고 사는 사람들 수두룩하구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만난다고, 결혼 문제로 그런 사람들 생각하면 더 명백하게 말이 안되는 얘기네요.

    계약관계로 바꾸는거라구요? 자녀는 어떤 계약을 할 수가 없어요. 자녀 선택이 일어날 때 물리적으로 이 세상에 존재하질 않아요. 역시 말도 안되는 얘기네요.

    부모의 죄를 숨기는 것이 부모자식 관계는 일반적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뭐 어떻게 보여준다고 하시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친친상은 못지않게 자신의 친구, 연인의 죄를 숨긴 사례가 얼마나 많습니까? 심지어 부모의 죄를 알린 사례도 있는걸요. 부모라 할지라도 불의를 보고 넘기지 말것을 미덕으로 여긴 사람들도 많아요. 이것 역시 하나같이 말이 안되는 이야기네요. 원래 이야기에 적용하면, 생식세포 기증과 인공 수정에 의한 출산으로 태어난 사람은 자기 어머니의 죄를 남들보다 더 잘 알릴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 하고싶으신건가요? 정말... 갈수록 넌센스에요.

    도대체 맞는 말씀 하신게 하나도 없어서 제가 뭐라고 대답해드려야 할지 감도 안 잡힙니다.
    혼인문제를 어떻게 출산 설계의 문제와 동치 시키십니까?
    두 당사자 간의 혼인이라는 선택의 문제에서 멈춘거죠.
    혼인에 있어서 출산은 옵션입니다.

    배우자를 맞이하는 것과 자식을 맞이하는 것은 다릅니다.
    출산을 이미 선택했을때! 그 이후에 또 다른 추가 출산 옵션을 선택하려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태어날 아이'를 설계하려는 행위는 다릅니다.

    자식이 왜 나를 설계해서 낳았느냐라는 질문과
    엄마, 아빠는 어떻게 결혼해서 낳았느냐라는 질문에 차이가 없다고 느끼십니까?
    가족 설계를 위해 결혼한 사람과 '예측 불... 더 보기
    혼인문제를 어떻게 출산 설계의 문제와 동치 시키십니까?
    두 당사자 간의 혼인이라는 선택의 문제에서 멈춘거죠.
    혼인에 있어서 출산은 옵션입니다.

    배우자를 맞이하는 것과 자식을 맞이하는 것은 다릅니다.
    출산을 이미 선택했을때! 그 이후에 또 다른 추가 출산 옵션을 선택하려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태어날 아이'를 설계하려는 행위는 다릅니다.

    자식이 왜 나를 설계해서 낳았느냐라는 질문과
    엄마, 아빠는 어떻게 결혼해서 낳았느냐라는 질문에 차이가 없다고 느끼십니까?
    가족 설계를 위해 결혼한 사람과 '예측 불가능한 운을 함께할' 가족을 위해 결혼한 사람은 다릅니다.
    윤리관 자체가 다를게 뻔히 보이지 않습니까.

    출산 설계가 가능할 때, 연대감이 취약한 가정이 더 취약해질거라는 사실은요?
    본문에서 지적했다시피 누구는 계획적 설계로 태어났는데,
    우리 집안은 왜 이꼴이냐라는 상대적 박탈감만 더 심해지겠죠.
    우리 부모는 계획을 못했으니 자식의 도리를 해줄 필요가 없다라는 식의 연대감 해체만 가속화 되고요.

    결혼도 비즈니스로 양육도 비즈니스로 치환시키면 윤리는 등장할 구석이 없죠.
    동거인과 양육당하는 동거인이랑 무슨 차이가 있나요.
    포함된다고 했지 동치시킨적 없습니다. 당연히 다르겠지요.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과 출산을 선택하는 순서는 다릅니다. 결혼 하기 전부터 어느정도 낳고 싶다 생각은 흔히 해요. 그러면 그 때, (작성자님 말씀대로 출산 선택 이후)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에 출산 옵션(아이에게 유전될 형질)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장애가 있는 3세가 싫어서 사위로/며느리로 장애인은 안된다는 사람의 사례를 보고도 이해가 안되시나 봅니다.

    기증 받아서 인공 수정 한다고 설계가 되지는 않아요. 애초에 의도를 반영할 수단도 마땅치 않지만, 결국 의도와 다... 더 보기
    포함된다고 했지 동치시킨적 없습니다. 당연히 다르겠지요.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과 출산을 선택하는 순서는 다릅니다. 결혼 하기 전부터 어느정도 낳고 싶다 생각은 흔히 해요. 그러면 그 때, (작성자님 말씀대로 출산 선택 이후)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에 출산 옵션(아이에게 유전될 형질)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장애가 있는 3세가 싫어서 사위로/며느리로 장애인은 안된다는 사람의 사례를 보고도 이해가 안되시나 봅니다.

    기증 받아서 인공 수정 한다고 설계가 되지는 않아요. 애초에 의도를 반영할 수단도 마땅치 않지만, 결국 의도와 다르게 태어나는 아기들이 있고(장애를 갖고 태어나는 경우가 대표적이겠지요.) 이것은 자연 출산이나 인공 출산이나 차이가 없거든요. 적어도 현재 기술수준에서요.

    엄마는 왜 나를 (인공 수정을 해서라도) 낳으려고 했어? 라는 질문과 엄마랑 아빠는 어떻게 결혼해서 나를 낳았느냐는 질문이 뭐 얼마나 다른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가족 설계를 위해 결혼한 사람과 예측 불가능한 운을 함께 할 가족을 위해 결혼한 사람은 다르다구요? 아, 그러면 출산을 먼저 선택하고 배우자를 선택한 사람과 배우자를 먼저 선택하고 출산을 선택한 사람 사이에는 윤리적 차이가 존재한다는 말씀이시군요? 일반적 출산 과정에서도 작성자님이 말씀하시는 비윤리적 출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시는건가요?

    출산 설계가 가능할 때 연대감이 취약한 가정이 더 취약해질 것이다... 그런데 이건 좀 이상하게 말씀을 하시네요. 이전에는 선택 된 부모 자식 관계가 유대감이 약할 것이라고 하시더니 이번에는 거꾸로 말씀을 하십니다?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어요.

    -

    이번에도 제가 틀렸다고 지적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일언 반구도 없으십니다. 대화가 되기는 되는건가요?
    엄마는 왜 결혼도 안 하고 아빠도 없이 나를 낳으려고 했어?

    우리 XX이를 만나고, 사랑하고 싶어서 그랬지. 그치만 XX이 말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싶지는 않아서 그랬어.

    -

    작성자님은 인공 출산이 가족 간의 유대감을 약화시키며, 가족 간의 유대감이 약화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듯 하니 정서적으로 호소하는 편이 훨씬 쉽게 이해를 하실 듯 해서 적어봅니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지고,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킬만한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자녀를 갖는 사람들인데 자식을 사랑하지 않을리 없고, 그런 부모를 둔 자식도 부모를 사랑하지 않을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는요. ㅎㅎㅎ
    sisyphus
    장애가 있어서 안된다는 혼인을 못한 사례가 '출산을' 막은 겁니까? '혼인을' 막은겁니까?
    장애인은 출산의 자유가 없나요? 뭘 얘기 하고 싶은신건지요?
    자녀 설계로 출산까지 관여하는건 과도하고 온당치 않다라는 말이 어떻게 그렇게 전달이 되죠?

    다른 선택지가 없어 치료목적으로 출산에서 과학의 도움을 받는 명분은 대부분 인정합니다.
    물론 이걸 남용 할 수도 있겠죠. 부패는 항상 존재하듯이 말이죠.
    그렇다고 어차피 추상적인 모든게 회색지대라는 미끄러진 경사길 논리 하나로 얻을 수 있는게 없어요.
    우선 먼저 여쭙겠습니다. 편모/편부 가정 이야기 잘못 하셨고, 선택과 우연과 공동체의 유대감에 대한 이야기 아무 근거 없고, 계약관계가 애초에 성립 불가능하고, 친친상은에 대한 얘기는 사실이 아니니 뭘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했습니다. 어떤 가정의 유대가 무엇 때문에 약해진다는 것인지도 이랬다 저랬다 하십니다. 자기가 틀린 부분에 대해서 틀렸다고 말씀하시던가 착각을 했다던가 뭐라도 반응을 하세요. 자신에게 불리한 부분, 잘못된 부분은 쌩으로 무시하고 덮어가려고 하는데 무슨 대화를 더 하겠습니까?

    그냥 믿고 싶은게 있으시면 믿으세요... 더 보기
    우선 먼저 여쭙겠습니다. 편모/편부 가정 이야기 잘못 하셨고, 선택과 우연과 공동체의 유대감에 대한 이야기 아무 근거 없고, 계약관계가 애초에 성립 불가능하고, 친친상은에 대한 얘기는 사실이 아니니 뭘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했습니다. 어떤 가정의 유대가 무엇 때문에 약해진다는 것인지도 이랬다 저랬다 하십니다. 자기가 틀린 부분에 대해서 틀렸다고 말씀하시던가 착각을 했다던가 뭐라도 반응을 하세요. 자신에게 불리한 부분, 잘못된 부분은 쌩으로 무시하고 덮어가려고 하는데 무슨 대화를 더 하겠습니까?

    그냥 믿고 싶은게 있으시면 믿으세요. 저한테 인정 받으실 필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을 막은 것인지, 뭘 얘기하려고 한 것인지, 온당치 않다는 말에 어떻게 대답한 것인지 모두 설명 드리니 더 이야기 하고 싶으시면 우선 제가 물었던 부분, 지적했던 부분들에 대해 답을 해주셔야겠습니다.

    -

    혼인과 출산 모두를 막은 것이지요.

    장애가 없는 기증자를 선택하는것과 장애가 없는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이 출산에 있어서, 자녀에게 유전 될 형질을 고르는데 있어 같은 행위라는 이야기입니다.

    인공 출산과 자연 출산 모두 자녀를 설계 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게 똑같습니다. 완전히. 따라서 작성자님 의견대로면 자연 출산 또한 온당치 않은 일이 됩니다.

    제가 무엇을 회색지대라고 했습니까? 제 말에 회색지대 같은 곳은 없습니다. 부패는 항상 존재한다느니 하는 말이야말로 추상적이고, 근거도 없고, 뜬 구름 잡는 이야기지요. 그야말로 얻을 수 있는게 없습니다.
    도노 님// 당연히 뜬구름 처럼 보이겠지요. 왜 종교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는데요. 외모가 뛰어나다를 객관적으로 정의 할수 있나요?
    사람들이 deaf 출산을 비난하는 이유는 뭡니까? 사회적으로 장애이기때문에 안되는 겁니까? 부모의 선택이 자식에게 과도하게 끼어든다는 기준선을 어디서 무슨 근거로 얘기할 수 있죠?
    모든 금지된 걸 허용해야합니까 ?
    똑같이 보일수 있다는 논리의 한계 아닌가요?
    인간다움 부모다움 따위는 자의적이며 없다라는 공리쪽에 서있는것도 근거없는건 마찬가진걸요?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 혼외수정을 통한 자... 더 보기
    도노 님// 당연히 뜬구름 처럼 보이겠지요. 왜 종교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는데요. 외모가 뛰어나다를 객관적으로 정의 할수 있나요?
    사람들이 deaf 출산을 비난하는 이유는 뭡니까? 사회적으로 장애이기때문에 안되는 겁니까? 부모의 선택이 자식에게 과도하게 끼어든다는 기준선을 어디서 무슨 근거로 얘기할 수 있죠?
    모든 금지된 걸 허용해야합니까 ?
    똑같이 보일수 있다는 논리의 한계 아닌가요?
    인간다움 부모다움 따위는 자의적이며 없다라는 공리쪽에 서있는것도 근거없는건 마찬가진걸요?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 혼외수정을 통한 자식을 가질 정당성과
    deaf 을 출산할 정당성은 대체 어디서 오는건가요?
    어디까지 허용되는거죠?
    인간다움이 무엇이냐에 대한 고찰없이 해방주의적 생각으로는 허용의 기준을 잡는게 더 뜬구름 잡는 소리죠.
    듣보잡
    1번부터 머리가 띵해지네요.
    켈로그김
    1. 유전성 난청의 확률을 감수하고 아이를 낳는 것 자체는 긍정과 부정으로 단호하게 나눌 대상이라고 보긴 어렵고,
    그 안에서의 구체적인 정황, 예를 들어 - 기형이 있는 아이 자체가 목적이다. 혹은 치료가능한 상태를 방치하여 장애를 일으킨다.
    가 되면, 그건 그 자체로 비가역적 상해를 입히는 행위와 동치됩니다.

    2. 난자 제공자 광고 자체는 1. 케이스와 연관되어 필요한 정보입니다.
    물론 키, 병력, sat점수로 유전정보를 역전사(?) 했을 때의 정확도가 낮다는 점에서 질이 낮은 정보라고 평가합니다.
    2-1. 임신(... 더 보기
    1. 유전성 난청의 확률을 감수하고 아이를 낳는 것 자체는 긍정과 부정으로 단호하게 나눌 대상이라고 보긴 어렵고,
    그 안에서의 구체적인 정황, 예를 들어 - 기형이 있는 아이 자체가 목적이다. 혹은 치료가능한 상태를 방치하여 장애를 일으킨다.
    가 되면, 그건 그 자체로 비가역적 상해를 입히는 행위와 동치됩니다.

    2. 난자 제공자 광고 자체는 1. 케이스와 연관되어 필요한 정보입니다.
    물론 키, 병력, sat점수로 유전정보를 역전사(?) 했을 때의 정확도가 낮다는 점에서 질이 낮은 정보라고 평가합니다.
    2-1. 임신(혹은 수정)행위에 필요한 생명윤리적 절차가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이 경우 하버드 교내신문이 어떤 매체에 가까운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관전 가능한 프로스포츠는 외부환경에 따라 규칙이 가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유희이자 기호식품 같은 것. 물이나 공기와는 따로 논의해야죠.
    스캘리아 대법관 말에 한 표.

    4. 아름다운 말. 하지만 상황따라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사회적, 육체적, 정신적 안녕을 해치는 요소에 대해 변화를 주는 것을 보통 우리는 치료라고 부릅니다.
    전문가들은 성인의 경우 치료시기, 방식, 비용 등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제공합니다. 동의를 얻어야 시작이 되는거지요.
    피보호자(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태아부터 대략 청소년기 정도)의 경우 보호자가 일부 권리를 대신 행사합니다.

    치료와 방치라는 논점 혹은 독립된 성인개체와 미성숙 개체를 보는 차이 둘 다 가능하겠습니다.

    5. 4.와는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이전 글과 연계되는 주제.
    양육 혹은 강화(+치료)는 이전에도 말씀드렸듯 리스크가 없는 행위가 아닙니다.
    현재 행해지고 있는 대부분의 성공한 양육, 강화, 치료는 모두 위험과 이득을 저울로 온전하게 측정한 것입니다.
    본문의 사례들은 리스크를 관리함에 실패한 사례입니다.
    이득 대비 리스크를 키워버린 과잉이 문제가 되는 케이스들.

    6. 싱가폴 사례는.. 적어드릴테니 본문과 어떻게 다른지 한 번 보세요.

    66년~80년초까지는 인구증가 억제기로 말씀하신 불임수술지원 및 낙태자유기조가 있었고
    (이 때 가임여성 1인당 4.5명 출산이었습니다. 2.1을 목표로 추진한 계획이지요)
    80년대 중반 이후 1.45명 수준으로 낮아진 출산율. 특히 고학력 여성의 출산율이 큰 폭으로 감수하는 현상이 선행된 상황에서의 대졸여성출산지원입니다.

    우생학적 요소도 눈에 힘주고 보면 있을 수도 있지요.
    근데 다른 시기에 일어난 일을 같은 시기인 것 처럼.
    배경이 되는 출산율에 대한 일언반구 없이 적어두신건... 날조수준 아닙니까?

    ....이후는 그냥 스킵하겠습니다.
    1
    치료목적으로 출산에서 과학의 도움을 받는 명분은 대부분 인지 합니다.
    (물론 이걸 남용할 수도 있죠. 부패는 항상 존재하듯이 말이죠. )
    다만, 그게 치료목적이 아닐경우인게 쟁점입니다.

    부모와 자식 관계는 서로를 [고를수 있는게 아닌 우연에 기반한 특성]를 가집니다.
    이를 뚫을만한 명분이 없습니다.
    비가역적 상해의 범주를 가족관계까지 본다면 이를 피해로 볼지 말지 도덕적 판단을 하기위한 윤리관이 필요하겠죠.
    목적이 문제가 아니라 효용과 위험을 잘 못 평가하는게, 그래서 실패한 처치가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치료나 강화를 딱 부러지게 나눌 수 없는 경우는 흔하거든요.
    암을 치료하는 것도 강화시술적인 면이 있고
    임플란트도 그렇죠.
    관념적인 분류라는건 실제로 써먹을만한게 아닙니다.
    오히려 관념적으로 깊게 들어가면 치료나 강화가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결론이 나올텐데요.

    부모와 자식간에 말씀하신 특성이 있긴한데, 그것이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하는 가치는 아니죠. 주장하셨으니 왜 그런지 설명 좀 부탁합니다.

    ...그건 그렇고 싱가... 더 보기
    목적이 문제가 아니라 효용과 위험을 잘 못 평가하는게, 그래서 실패한 처치가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치료나 강화를 딱 부러지게 나눌 수 없는 경우는 흔하거든요.
    암을 치료하는 것도 강화시술적인 면이 있고
    임플란트도 그렇죠.
    관념적인 분류라는건 실제로 써먹을만한게 아닙니다.
    오히려 관념적으로 깊게 들어가면 치료나 강화가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결론이 나올텐데요.

    부모와 자식간에 말씀하신 특성이 있긴한데, 그것이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하는 가치는 아니죠. 주장하셨으니 왜 그런지 설명 좀 부탁합니다.

    ...그건 그렇고 싱가폴 사례 어떻게 보셨습니까?
    본문과 제 리플이 같은 의미로 읽히던가요?
    켈로그김
    피해로 보는건 당연하죠.
    아동학대죄라는게 적극학대에만 적용되는게 아닙니다.
    해야 할 것을 안해도 죄가 성립해요.

    즉. 이미 선진국 전반으로 세계적인 논의가 끝났습니다.
    필요한 윤리관은 이미 마련되어있고 작동중이에요.
    켈로그김
    사실 하실 법한 생각이고 할 법한 주장입니다.
    반박이나 이견도 주장이 있다면 자연발생하는거죠.

    ...근데 실제 존재하는 사례를 이정도로 심하게 왜곡하시고 지적을 해 드렸음에도 언급 자체를 회피하시는건 정말 안좋은 태도입니다.

    누가 보면 싱가폴 미친나란줄 알거 아닙니까?
    1
    먼저, 싱가폴의 사례는 제 메모가 짧아서 놓친 부분이 있는건지, 샌델의 다른 의도적 전개인건지는 모르겠네요.
    뭐 우생학적 시도다라고 과장해서, 센댈이 욕 좀 먹지 않았을까 합니다. 하도 오래전에 본거라서.

    본론으로 넘어가서, 사회 상황이 달라져서 부모자식 관계를 어떻게 바꾸려 하고 있나요?
    [부모자식관계는 “선택받지 않은 것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이 태도를 어떻게 수정해야 가능한지, 현재 채택되고 있는 윤리관에 대해서 설명부탁 드립니다.
    쾌락주의와 개인주의의 교... 더 보기
    먼저, 싱가폴의 사례는 제 메모가 짧아서 놓친 부분이 있는건지, 샌델의 다른 의도적 전개인건지는 모르겠네요.
    뭐 우생학적 시도다라고 과장해서, 센댈이 욕 좀 먹지 않았을까 합니다. 하도 오래전에 본거라서.

    본론으로 넘어가서, 사회 상황이 달라져서 부모자식 관계를 어떻게 바꾸려 하고 있나요?
    [부모자식관계는 “선택받지 않은 것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이 태도를 어떻게 수정해야 가능한지, 현재 채택되고 있는 윤리관에 대해서 설명부탁 드립니다.
    쾌락주의와 개인주의의 교리를 어떤식으로 포장할 지 그 생각이 궁금합니다.
    선택에 의해 생긴 공동체보다 우연에 의해 생긴 공동체가 더 연대의식이 강하다는 논리에 대해선 반박하는건지
    아니면 연대가 필요없다고 거부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회피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천륜도 당연히 거짓말 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면, 우리는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진리)‘을 택해야 한다. 이 말 또한 부정한다면, 사람은 그 어떤 판단도 주체적으로 내릴 수 없다.” 뭐가 더 진리에 가까워 보이는지 사상의 시장에서 경쟁하겠죠.
    현실의 합법 여부의 문제는 권력의 문제일 뿐 옳아서 그 제도가 이행되는건 아니란건 다 알죠.
    켈로그김
    ...수고하세요.
    sisyphus
    note : 출산에 대한 제 3자의 사회적 개입은 언제 명분을 가지는가?
    제 3자의 개입이 되었을 경우 출생자는 부모이외의 제 3자에게 반출생에 대한 기회비용적 소송을 할 수 있는가?

    3자의 도움으로 인한 죽음에 대한 사회적 개입과의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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