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16/12/28 14:30:07 |
Name | OPTIK |
Subject | 책덕후데쓰 질문 받아볼까요(+덧붙임) |
독서 습관, 추천하고 싶은 책 뭐 대답 가능한 건 다 괜찮습니다 모르는 것도 있을테니 이해해주십시오 @ 조금의 책을 정독합니다. 여러번 곱씹어 읽습니다. 0
|
인생에서 가장 의미 깊게 읽으신 책 5권 정도 추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http://redtea.kr/pb/pb.php?id=free&no=2798&divpage=1&ss=on&sc=on&keyword=%ED%95%9C%20%EA%B6%8C%EC%9D%98%20%EC%B1%85
이 글과 비슷한 의미로 여쭌 거구요. 살짝 이야기드리면...위에 탐라에서 1권 추천해주신 책 도저히 못찾겠어요. -_-;;
http://redtea.kr/pb/pb.php?id=free&no=2798&divpage=1&ss=on&sc=on&keyword=%ED%95%9C%20%EA%B6%8C%EC%9D%98%20%EC%B1%85
이 글과 비슷한 의미로 여쭌 거구요. 살짝 이야기드리면...위에 탐라에서 1권 추천해주신 책 도저히 못찾겠어요. -_-;;
생각을 하면서 읽어야지요. 처음엔 사고의 깊이가 얕습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늘지요. 사고력에도 관성이 있다고 믿습니다.
1-2-3-4-5 번의 문장이 있을 때, 3번 문장은 2번과 4번, 1번은 2번, 4번은 5번과 호흡합니다. 한 문단이 다섯 줄은 되니까, 앞뒤를 살펴가면서, 의미 하나하나를 곱씹어가면서 읽어보십시오.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데 쓸데없이 잘 팔리는 책이 있습니다. 출판되는 책 거진 반은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팔렸는지 저자가 누군지, 제목이 무엇인지보다 이런 것이 중요합니다.
제목은 마케팅적인 요... 더 보기
1-2-3-4-5 번의 문장이 있을 때, 3번 문장은 2번과 4번, 1번은 2번, 4번은 5번과 호흡합니다. 한 문단이 다섯 줄은 되니까, 앞뒤를 살펴가면서, 의미 하나하나를 곱씹어가면서 읽어보십시오.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데 쓸데없이 잘 팔리는 책이 있습니다. 출판되는 책 거진 반은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팔렸는지 저자가 누군지, 제목이 무엇인지보다 이런 것이 중요합니다.
제목은 마케팅적인 요... 더 보기
생각을 하면서 읽어야지요. 처음엔 사고의 깊이가 얕습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늘지요. 사고력에도 관성이 있다고 믿습니다.
1-2-3-4-5 번의 문장이 있을 때, 3번 문장은 2번과 4번, 1번은 2번, 4번은 5번과 호흡합니다. 한 문단이 다섯 줄은 되니까, 앞뒤를 살펴가면서, 의미 하나하나를 곱씹어가면서 읽어보십시오.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데 쓸데없이 잘 팔리는 책이 있습니다. 출판되는 책 거진 반은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팔렸는지 저자가 누군지, 제목이 무엇인지보다 이런 것이 중요합니다.
제목은 마케팅적인 요소가 있다고 쳐도, 서문은 책의 얼굴이어서 절대로 속일 수 없습니다. 서문이 말이 안 되면 본문은 당연히 말이 안 됩니다. 내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대략 정규교육과정 마치셨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거창한 것이 필요한 게 아니에요. 자세히 깊게 읽고 싶으시면 자세히 깊게 읽어보면 되지요.
위의 Ben사랑님이 추천해주신 책은 적절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학문을 융합한 책은 의심스럽지요. 세 학문을 하나로 뭉친 책이라면 나 자신도 그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이 상당합니다. '책을 정말 대충 읽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읽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저런 책이야말로 깊게 읽어야 할 책인데 어떤 책인진 안 읽어서 모르겠네요.
자신이 어떤 수준인지 알고 있다면 발전은 쉽다고 생각합니다. 즐독!
1-2-3-4-5 번의 문장이 있을 때, 3번 문장은 2번과 4번, 1번은 2번, 4번은 5번과 호흡합니다. 한 문단이 다섯 줄은 되니까, 앞뒤를 살펴가면서, 의미 하나하나를 곱씹어가면서 읽어보십시오.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데 쓸데없이 잘 팔리는 책이 있습니다. 출판되는 책 거진 반은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팔렸는지 저자가 누군지, 제목이 무엇인지보다 이런 것이 중요합니다.
제목은 마케팅적인 요소가 있다고 쳐도, 서문은 책의 얼굴이어서 절대로 속일 수 없습니다. 서문이 말이 안 되면 본문은 당연히 말이 안 됩니다. 내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대략 정규교육과정 마치셨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거창한 것이 필요한 게 아니에요. 자세히 깊게 읽고 싶으시면 자세히 깊게 읽어보면 되지요.
위의 Ben사랑님이 추천해주신 책은 적절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학문을 융합한 책은 의심스럽지요. 세 학문을 하나로 뭉친 책이라면 나 자신도 그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이 상당합니다. '책을 정말 대충 읽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읽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저런 책이야말로 깊게 읽어야 할 책인데 어떤 책인진 안 읽어서 모르겠네요.
자신이 어떤 수준인지 알고 있다면 발전은 쉽다고 생각합니다. 즐독!
장자는 저도 힘들더라고요. 대체로 사서삼경...중에서 사서 정도만 알아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경'은 문자 그대로 시인데, 그냥 읽어선 뭐 알 수가 없구요. 옆에서 누가 가르치면 모를까,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미칠 책이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조선 시대만 해도 시경을 풍부하게 배울 수 있었을 테니 어찌 보면 축복받은 때가 아닌가 합니다. 지금보다 못한(?) 시대이지만.
책은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씀드렸듯이 말이 안 되는 책을 싫어하구요. '진짜 저 사람 껍데기뿐인데 인터뷰랑 마케팅으로 돈 버는구나'... 더 보기
책은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씀드렸듯이 말이 안 되는 책을 싫어하구요. '진짜 저 사람 껍데기뿐인데 인터뷰랑 마케팅으로 돈 버는구나'... 더 보기
장자는 저도 힘들더라고요. 대체로 사서삼경...중에서 사서 정도만 알아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경'은 문자 그대로 시인데, 그냥 읽어선 뭐 알 수가 없구요. 옆에서 누가 가르치면 모를까,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미칠 책이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조선 시대만 해도 시경을 풍부하게 배울 수 있었을 테니 어찌 보면 축복받은 때가 아닌가 합니다. 지금보다 못한(?) 시대이지만.
책은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씀드렸듯이 말이 안 되는 책을 싫어하구요. '진짜 저 사람 껍데기뿐인데 인터뷰랑 마케팅으로 돈 버는구나' 싶은 책, 중언부언하는 책, 엄청나게 많은 내용을 개괄적으로 소개해놓은 책(교과서 제외), 표지갈이 해서 매번 가격만 올리고 개정 하나도 안 되는 책(교과서 포함), 고전을 놓고 3차원적인 해석을 하는(...) 책, 한 저자가 자기 컨텐츠(인지도 불확실) 계속 동어반복하는 책, 뻔한 내용을 두 권으로 나눈 책(=한 권 히트치자 똑같은 내용으로 2탄 만들어 출간하는 책), 다른 책이랑 똑같은데 돈 벌겠다고 출간하는 동어반복의 책 혹은 갖다 베껴쓴 책 등등이 있겠네요. 진짜 웬만한 책은 이 범위 내에 다 들어오지 않을까요. 웃프네요.
아, 의외로 자기계발서 싫어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것대로 의미가 있다고 봐요.
책은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씀드렸듯이 말이 안 되는 책을 싫어하구요. '진짜 저 사람 껍데기뿐인데 인터뷰랑 마케팅으로 돈 버는구나' 싶은 책, 중언부언하는 책, 엄청나게 많은 내용을 개괄적으로 소개해놓은 책(교과서 제외), 표지갈이 해서 매번 가격만 올리고 개정 하나도 안 되는 책(교과서 포함), 고전을 놓고 3차원적인 해석을 하는(...) 책, 한 저자가 자기 컨텐츠(인지도 불확실) 계속 동어반복하는 책, 뻔한 내용을 두 권으로 나눈 책(=한 권 히트치자 똑같은 내용으로 2탄 만들어 출간하는 책), 다른 책이랑 똑같은데 돈 벌겠다고 출간하는 동어반복의 책 혹은 갖다 베껴쓴 책 등등이 있겠네요. 진짜 웬만한 책은 이 범위 내에 다 들어오지 않을까요. 웃프네요.
아, 의외로 자기계발서 싫어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것대로 의미가 있다고 봐요.
이 질문을 답변을 안 드렸네요.
심리학을 비롯한 대다수의 사회과학이 18세기에 시작됩니다. 많이 잡아줘도 300년 되었습니다. 철학의 역사를 2천년으로 놓고 봤을 때 아직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아이의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심리학을 들이파는 건 심리학 자체의 독자적인 이론이 나온 후라도 늦지 않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땐 까페레인님이나 저나 이 세상 사람이 아닐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결국 모든 것은 철학으로 귀결됩니다. 이에 이의를 제기할 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철학과 역사에 집중하시면 훨씬 더 여러 갈래의 ... 더 보기
심리학을 비롯한 대다수의 사회과학이 18세기에 시작됩니다. 많이 잡아줘도 300년 되었습니다. 철학의 역사를 2천년으로 놓고 봤을 때 아직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아이의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심리학을 들이파는 건 심리학 자체의 독자적인 이론이 나온 후라도 늦지 않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땐 까페레인님이나 저나 이 세상 사람이 아닐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결국 모든 것은 철학으로 귀결됩니다. 이에 이의를 제기할 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철학과 역사에 집중하시면 훨씬 더 여러 갈래의 ... 더 보기
이 질문을 답변을 안 드렸네요.
심리학을 비롯한 대다수의 사회과학이 18세기에 시작됩니다. 많이 잡아줘도 300년 되었습니다. 철학의 역사를 2천년으로 놓고 봤을 때 아직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아이의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심리학을 들이파는 건 심리학 자체의 독자적인 이론이 나온 후라도 늦지 않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땐 까페레인님이나 저나 이 세상 사람이 아닐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결국 모든 것은 철학으로 귀결됩니다. 이에 이의를 제기할 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철학과 역사에 집중하시면 훨씬 더 여러 갈래의 심리에 정통하게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시중에 여러 심리학 책이 있으나 동어반복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사실상 읽는 것에 그리 의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이미 철학과 역사에서 반복된 이야기들입니다. 모두가 무익한 것은 아닐테니 관심있는 분야(아동심리/교육심리/......etc)의 책을 직접 선택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심리학을 비롯한 대다수의 사회과학이 18세기에 시작됩니다. 많이 잡아줘도 300년 되었습니다. 철학의 역사를 2천년으로 놓고 봤을 때 아직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아이의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심리학을 들이파는 건 심리학 자체의 독자적인 이론이 나온 후라도 늦지 않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땐 까페레인님이나 저나 이 세상 사람이 아닐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결국 모든 것은 철학으로 귀결됩니다. 이에 이의를 제기할 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철학과 역사에 집중하시면 훨씬 더 여러 갈래의 심리에 정통하게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시중에 여러 심리학 책이 있으나 동어반복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사실상 읽는 것에 그리 의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이미 철학과 역사에서 반복된 이야기들입니다. 모두가 무익한 것은 아닐테니 관심있는 분야(아동심리/교육심리/......etc)의 책을 직접 선택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