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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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5/05/08 13:29:13
Name   인플레이션
Subject   보험사에서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궁금하신게 있으신가요.
보험사에서 일한지는 15년이 넘었네요.
계리사는 아니라, 그쪽 전문적인 내용은 답변이 어렵겠습니다만.
그냥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궁금해 할만한 내용들은 해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판매수수료 받는 사람이 아니라서 영업목적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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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40 되는데 지금이라도 실손의료보험 드는게 맞나요?
인플레이션
"실손의료보험 상품은 보험료가 저렴해서 인수심사만 통과 되신다면 가입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실손보험이 2008년 100세만기 상품 출시 이후에, 우리나라 의료시장에 끼친 해악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어쨌든 현재 상황은 병원에서도 실손은 있겠지'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통원치료라면 지급금액 한도도 낮아서 자기부담금 떼고나면 크게 도움받을게 없지만 입원치료에 대해서라면 효용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실손보험은 계속해서 정부가 의료개혁과 엮어서 손대고 싶어하는거라 그 효용이 언제까지일지... 더 보기
"실손의료보험 상품은 보험료가 저렴해서 인수심사만 통과 되신다면 가입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실손보험이 2008년 100세만기 상품 출시 이후에, 우리나라 의료시장에 끼친 해악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어쨌든 현재 상황은 병원에서도 실손은 있겠지'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통원치료라면 지급금액 한도도 낮아서 자기부담금 떼고나면 크게 도움받을게 없지만 입원치료에 대해서라면 효용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실손보험은 계속해서 정부가 의료개혁과 엮어서 손대고 싶어하는거라 그 효용이 언제까지일지 예측할수 없습니다.
가입해서 보험료를 내고, 10년쯤 지나 별 도움을 못받고 그냥 해지한다 치더라도 보험료가 적어서 손해가 크진 않을겁니다. 40세정도면 회사마다 다르지만 15,000원 언저리일걸로 기억합니다.
지난번에 온가족을 온라인에서 다이렉트로 다 가입하려고 했으나 뭔가 물어보는게 많아서 그냥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는데, 다시 다이렉트로 가입해볼까요?
어느 경로로 가입하는게 편할까요?
인플레이션
물어보는게 많은 이유는 역선택 방지 때문에 그런거고요.
(가입 의사를 밝힌 사람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고객은 잘알고, 보험사는 모르니까요..)
5년내 감기 말고, 병원 다녀온 거 다 알려달라고 할텐데, 별로 입력할게 없다면 온라인으로 하시는게 추가판매 압박받으실 일도 없으니 편하실 겁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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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간병인보험 들어야하나싶은데 연세가 이미 있으시면 어찌해야할까요?
인플레이션
"가입하신다면 말리지 않습니다.만 현재 상황은 비정상입니다."


병원에서 직업 간병인이라는 그레이존을 인정하고, 보험사가 이를 부추기면서 시장왜곡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보험가입한 다음에 입원치료를 받고 간병인을 고용하면, 가입시 약정한 금액을 지급하는데, 하루에 15~20만원을 줍니다. 발목염좌로 입원하겠다고 우기면, 빈병실이 놀고 있는 병원에서는 못이기는척 의사가 입원을 시켜주고, 아는사람을 간병인으로 고용했다고 날림 영수증을 첨부해서 보험금을 받아가고 있습니다.

그냥 옆에 앉아서 말벗이나 해주고, 식판... 더 보기
"가입하신다면 말리지 않습니다.만 현재 상황은 비정상입니다."


병원에서 직업 간병인이라는 그레이존을 인정하고, 보험사가 이를 부추기면서 시장왜곡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보험가입한 다음에 입원치료를 받고 간병인을 고용하면, 가입시 약정한 금액을 지급하는데, 하루에 15~20만원을 줍니다. 발목염좌로 입원하겠다고 우기면, 빈병실이 놀고 있는 병원에서는 못이기는척 의사가 입원을 시켜주고, 아는사람을 간병인으로 고용했다고 날림 영수증을 첨부해서 보험금을 받아가고 있습니다.

그냥 옆에 앉아서 말벗이나 해주고, 식판 반납이나 해주면 10만원 이상씩 받을 수 있는 시장이 열렸습니다.
정말 간병이 필요한 중증환자들에게는 간병인들이 가질 않아서 비용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이걸 개인 단위에서는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하니 간병인 보험가입이 답이 될수있겠지만,
간호간병 통합병동 확대정책(이미 시행중이지만 너무 적죠)으로 사적간병인 이용이 불필요한 상황을 만드는 방향으로 가야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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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보험에 가입한 다음에 엄살부리면서 입원해서 실비를 빼먹을 수 있다는 뜻이신거죠?
저는 그럴 일은 없습니다만 개인 입장에선 보험금 대비 리턴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다른 질문인데
사람이 살면서 인생주기에 따라 꼭 가입해야하는 보험이 있다면 뭐라 생각하시나요?
인플레이션
"간병인보험에 가입한 다음에 엄살부리면서 입원해서 실비를 빼먹을 수 있다는 뜻이신거죠?"
몇가지 개념이 섞여있는데 분리해서 설명드릴게요.

1. 개인이 별도로 가입한 보험이 없는 환자
발목이 아프다. 병원에 간다. 통원(/입원) 치료를 받는다.
(국민건강보험에서 의료기관에 직불, 환자는 급여본인부담금 지불)

2. 실손보험을 가입한 환자
발목이 아프다. 병원에 간다. 통원(/입원) 치료를 받는다.
(+환자는 급여본인부담금 지불후 실손보험으로 일부를 돌려받음)

3. 실손보험 + 간병인 보험을 가입한 ... 더 보기
"간병인보험에 가입한 다음에 엄살부리면서 입원해서 실비를 빼먹을 수 있다는 뜻이신거죠?"
몇가지 개념이 섞여있는데 분리해서 설명드릴게요.

1. 개인이 별도로 가입한 보험이 없는 환자
발목이 아프다. 병원에 간다. 통원(/입원) 치료를 받는다.
(국민건강보험에서 의료기관에 직불, 환자는 급여본인부담금 지불)

2. 실손보험을 가입한 환자
발목이 아프다. 병원에 간다. 통원(/입원) 치료를 받는다.
(+환자는 급여본인부담금 지불후 실손보험으로 일부를 돌려받음)

3. 실손보험 + 간병인 보험을 가입한 환자
발목이 아프다. 병원에 간다. """입원 치료"""를 받는다. 간병인을 고용한다
(+간병인 비용을 보험사에서 돌려받아, 이익을 볼 수도 있다.)

간병인을 실제 고용하고, 비용정산을 한다음에 남겨먹을수도 아닐수도 있는데
금전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남겨둔것 만으로도 위험하고요.
실제 고용하지 않고 간단한 서류를 꾸며 보험금을 받아낼 보험사기의 유인이 커서 나쁜 보험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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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인생 주기마다 어느때는 뭐, 그담에는 뭐 이렇게 보다는 시대 흐름에 따라 바뀌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쓰이던 표현중에 하나가 "암선고"받았다 인데, 요즘엔 안쓰죠.
돈 있으면 자주 검진하고, 초기에 발견해서 좋다는 치료 다하면 생존율이 엄청 올라가니까요. 그래서 요즘은 암 치료비가 엄청 많이 팔리죠.
FTHR컨설팅
간병인보험은 제도가 빡빡해지고있으므로 가입할거면 빠르게 하시길 권유드립니다.
AMA가 아닌 질게로 오신 이유가 있을까요...? 라고 적고보니 AMA인데... 질문게시판이라고 타이틀이 붙어있는거였네...
최근 보험 가입의 트렌드가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형태로 보험 포트폴리오(?)를 꾸리시나요?
인플레이션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니 그에 맞게.. 라고는 말하고 있지만 하하하..

최근에는 조기사망 위험에 대해서는 관심이 줄어들어서, 생존담보라고 불리는 치료비쪽으로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치료비 중에서 암이나 뇌, 심질환 쪽은 그나마 보험으로 준비하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질환인 "독감", "대상포진"과 같은걸로 추가가입을 유도하고 있어서 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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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을 쭉 펼쳐놓고, 그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들을 평가해서
자체적으로 감당할 ... 더 보기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니 그에 맞게.. 라고는 말하고 있지만 하하하..

최근에는 조기사망 위험에 대해서는 관심이 줄어들어서, 생존담보라고 불리는 치료비쪽으로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치료비 중에서 암이나 뇌, 심질환 쪽은 그나마 보험으로 준비하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질환인 "독감", "대상포진"과 같은걸로 추가가입을 유도하고 있어서 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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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을 쭉 펼쳐놓고, 그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들을 평가해서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은 두고(1), 고액치료비(2)나 소득상실(3)까지 연결될만한 것들은 보험으로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1은 상기한 독감 같은 질환이고, 독감치료비 담보가 있지만 저는 이런건 비추합니다.
2는 신약을 사용해야되는 암치료에 해당되겠고요. 1~2억쯤 들 수 도 있다고 하는데, 2025년에 그 돈 없으니 치료 못받겠다고 하는 분들은 적지만 어쨌든 현금으로 2억쯤 그냥 끄내쓰는 분들보다는 집이라도, 팔아야되겠죠. 그거 보다는 다달이보험료 얼마라도 내는편이 나을걸로 보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3은 장애,장해 상태로 직무수행 지속이 안되는 경우가 해당될텐데. 사실 사보험에서 저부분을 커버하는 담보가 많이 줄어서 아쉽습니다. 잘 안팔려서 다들 한도도 줄였고, 아예 안파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5세대 실손 오케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좋은오후 보내시구요!
인플레이션
5세대는 명확하게 안이 나온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정형외과 의원에서 도수치료 과잉으로 한다' 뉴스로 한참 나오니까, "그럼 도수치료는 자기부담금 90%"이런식으로 땜빵식으로 접근하는것만 일부 뉴스에 나온거라서요..

일단 2013년 이전에 가입한 1천만이상의 가입자들을 그냥 둘수 없는데,
고객과 보험사의 사적계약을 정부가 개입해서 확 바꿀수 있을지, 그런 결단을 내리고 법적 분쟁까지 가는걸 견딜수 있을지 궁금하기도하고, 걱정도 됩니다.
1
하우두유두
개인수입대비 보험료의 비중은 어느정도 선이 적정한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개인에게 추천할만한 보험의 우선순위? 가 있을까요?
(Ex 1.실비 2.암 등등)
인플레이션
수입대비 보험료 비중이라고 말씀주시는 걸 보니 뭔가 많이 알고 계신분 같아 답을 달기가 조심스럽네요.
다만 공식이라던지 정답이 있는 부분은 아니고, 그냥 업계에서 영업용으로 쓰는 말은 수입의 8%정도는 괜찮으니 비싸다고 생각말고 가입 하세요! 입니다.

그런데 월 300만원 수입의 싱글도, 월 2,000만원 수입의 가장도 세브란스에서 암수술받으면 내는 돈은 똑같습니다.
그렇다면 치료비 보장은 수입차이에 따라 다르게 가입하는게 아니라는 설명이 될 것 같고요.

소득상실시 그를 보조하는 성격의 보험금이라면 소득에 비례해서 더... 더 보기
수입대비 보험료 비중이라고 말씀주시는 걸 보니 뭔가 많이 알고 계신분 같아 답을 달기가 조심스럽네요.
다만 공식이라던지 정답이 있는 부분은 아니고, 그냥 업계에서 영업용으로 쓰는 말은 수입의 8%정도는 괜찮으니 비싸다고 생각말고 가입 하세요! 입니다.

그런데 월 300만원 수입의 싱글도, 월 2,000만원 수입의 가장도 세브란스에서 암수술받으면 내는 돈은 똑같습니다.
그렇다면 치료비 보장은 수입차이에 따라 다르게 가입하는게 아니라는 설명이 될 것 같고요.

소득상실시 그를 보조하는 성격의 보험금이라면 소득에 비례해서 더 크게 가입금액을 높여야겠죠.
대표적인게 사망, 장해(장애) 담보가 될 것같습니다. 그리고 암/뇌심 진단비도 약간은 그런 성격이 있고요.(치료기간중 소득단절이 발생할 우려가 높으니)

사망은 연소득의 3배 이상, 장해는 10배 이상, 암뇌심은 연 생활비 지출의 2배는 준비하세요. 라고 말..은 하는데
실제로는 저렇게 가입하려면 정말 비싸거나 보험사에서 받아주는 한도가 적어 몇개 회사에 쪼개기 가입을 해야됩니다(고금리예금 쪼개기 처럼요)

==

실손의료비는 일단 저렴하니까 가입하시는게 낫고요. (매몰비용이라고 해도 워낙 적으니)
암은 진단비로 충분한 금액을 가입하는게 부담되신다면 치료비 위주로 최근 상품 구성이 나오고 있어서 그런부분도 도움이 되실수 있겠네요.
1
보통 알아보면 실손온리로는 잘 안된다며 다른거 하나를 꼭 붙여서 추천하던데
진짜 실손 온리는 통과가 잘 안되나요?
인플레이션
통과.라고 하신건 가입심사 승인으로 보이는데요.
뭐 다른거 같이 가입한다고해서 실손의료비 가입심사를 더 널럴하게 봐주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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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비 보험은 과거(~13년)에는 상해보험의 특약으로 판매해왔습니다. 그래서 실손보험으로 고객 상담을 시작해서 이것도 끼우고 저것도 끼워서 10만원정도로 계약을 체결했죠. 뭐 아주 나쁜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 도움되는 담보들이고, 고객이 결국에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셨을때 체결되는거니까요. 근데 진짜. 실손만! 가입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대안이 없어서 불만이 좀 있었고요. ... 더 보기
통과.라고 하신건 가입심사 승인으로 보이는데요.
뭐 다른거 같이 가입한다고해서 실손의료비 가입심사를 더 널럴하게 봐주진 않습니다.
=======

실손의료비 보험은 과거(~13년)에는 상해보험의 특약으로 판매해왔습니다. 그래서 실손보험으로 고객 상담을 시작해서 이것도 끼우고 저것도 끼워서 10만원정도로 계약을 체결했죠. 뭐 아주 나쁜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 도움되는 담보들이고, 고객이 결국에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셨을때 체결되는거니까요. 근데 진짜. 실손만! 가입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대안이 없어서 불만이 좀 있었고요. 그래서 13년쯤인가에 단독상품으로 분리시켜서 판매가 시작됐고. 지금은 당연히 실손만! 가입가능합니다.

근데.. 실손의료비 보험 하나 체결하면 설계사 분들이 받는 수술료가 한 2~3만원 되나..
그냥 업계 사람들끼리 하는 말로는 인건비도 안나온다 라고하죠. 보험계약체결하는게 은행에서 번호표 뽑아서 하는거처럼 하루에 수십명씩 할 수 있는게 아니다보니.. 그렇게만은 안하고 싶어서 다른걸 같이 제안하고 싶어하는게 영업하는 분들의 당연한 마음이겠죠.
Merrlen
보험금을 타게 될 일이 안 생기는게 제일이겠지만...

혹시라도 본인이나 가족의 상해/질병으로 인해 보험금을 수령해야 하는 상황이 됐을 때
[이건 꼭 알아둬라] 또는 [이런건 조심해라] 같은 내용이 있을까요?
인플레이션
일단 고액의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는 상황이 Merrlen님과 가족분들께 없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나 일단 고액의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누군가를 그냥 가정해서 써보겠습니다.

[알아두면 좋습니다]
보험사 입장에서 몇만원 몇십만원 짜리 청구는 하루에도 수백수천건을 접수되어 자동화 지급처리되는 건이지만 수천만원 이상의 건들은 지급심사 담당자들이 붙습니다.
보험계약자나 가족들에겐 당연히 받을 돈처럼 보이는 것들도, 지급심사 업무를 하는 사람에겐 다 줄필요가 없는 돈으로 보일수도... 더 보기
일단 고액의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는 상황이 Merrlen님과 가족분들께 없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나 일단 고액의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누군가를 그냥 가정해서 써보겠습니다.

[알아두면 좋습니다]
보험사 입장에서 몇만원 몇십만원 짜리 청구는 하루에도 수백수천건을 접수되어 자동화 지급처리되는 건이지만 수천만원 이상의 건들은 지급심사 담당자들이 붙습니다.
보험계약자나 가족들에겐 당연히 받을 돈처럼 보이는 것들도, 지급심사 업무를 하는 사람에겐 다 줄필요가 없는 돈으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입장에서는 말도안되는 트집을 잡는것 같은 일들도 벌어지는데요. 실제로 뭐 트집잡을일이 없다면야 그냥 지급합니다. 하지만 애매한 경계에 걸린 일들이 적지 않죠. 그래서 저는 장해(장애)와 같은 경우 반드시, 사망이나 진단비 같은경우에도 손해사정사 도움을 받는 게 나중에 생길 스트레스를 더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건 조심하세요]
보험금을 청구해야 한다면 가입 시점에 아주 깔끔하게 가입하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이정도는 안알리고 가입해도 나중에 문제 없어, 내가 다 알아서 할게" 이렇게 가입하는 경우들이 꽤 많은데
소액이라면 모르고 넘길수도 있지만, 실제 보험이 본연의 역할을 하는 고액 보험금 지급시에는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때 설계사가 해줄수 있는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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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len
상세하고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1
Paraaaade
3대 질환(암뇌실) + 실비만 가지고 살아가는 1인인데 괜찮으려나요?

기본적으로 보험은 만약을 대비하는거지만 대부분의 경우 손실인거라 최소한으로만 가입했거든요.

이것만큼은 추가로 드는게 좋다 하시는게 있으실까요.
인플레이션
대부분이 손실. 맞습니다.
매몰비용인걸 알지만 개인이 갖는 공포의 크기에 따라서 더 가입하거나 덜 가입하는거죠.

Paraaaade님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말씀드릴수 있는게 많지 않습니다.
가족력을 점검해보시고, 걱정되는 질환에 대해서 조금더 보충하실수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생명보험사랑 손해보험사는 회사 분위기나 돌아가는게 비슷한가요? 차이가 큰가요?
인플레이션
제가 양쪽 업계를 다 다녀본게 아니라 한 회사만 다녀서 그냥 건너건너 전해들은 정도라 말씀드릴게 잘 없네요.

그런데 일단 영업관리 쪽은 생보나 손보나 대형사나 중소형사나 분위기 비슷하다고는 합니다. 까라면까야되고 숫자가 인격인 조직이죠. 물론 20년전보단 훌륭하고, 10년전보다 진일보했지만. 아직 다른 업종의 회사들과의 격차는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수퍼스플랫
'이 사례는 보험 있어서 정말 요긴했다, 그분 정말 다행이었다' 이런 인상깊은 사례가 있다면 특정 안되게 들려주실수 있나요?
인플레이션
회사 사이즈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회사 같은경우는 자잘한 질환 말고, 고액(5천만원이상) 보험금 나가는게 일 평균 20건 이상이거든요. 그런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겠지..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야기로 들려드리자면,
부모님을 암으로 보내드린 어떤 분이 자기 보험은 없이 계시다가. 설계사분의 집요한.. 강권과 같은 영업으로 보험을 가입하고 나서 6개월 조금 넘었을 때, 암진단 받은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형제들한테 보험 잘들어두라고 했는데(추가가입), 형제중에 한분도 1년정도 뒤에 진단 받은거까지 얘기를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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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8세 아이 실손 계속 가는게 맞을까요? 거의 안쓰게 되네요.. 일단 저도 잘 안쓰고...
인플레이션
아이고 너무 늦게 봐서, 답이 늦었습니다.
5세 8세 아이라면 이제 병치레도 줄어서 병원갈일이 딱히 없어지는 때이긴 하죠.
하지만 그런만큼 실손의료비 보험료가 쌉니다. (1만몇천원도 안할것 같다..고 추정합니다)
그래서 말그대로 보험.이라 생각하고 두시는게 마음의 평안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1년에 20만원미만으로 "여간한 병/사고에는 이걸로 처리할수 있다"는 '마음의 안정을 산다'정도로 생각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노파심에 추가하자면.
보험 소비자들중에는 실손보험이라고 지칭하시면서도 종합보험을 ... 더 보기
아이고 너무 늦게 봐서, 답이 늦었습니다.
5세 8세 아이라면 이제 병치레도 줄어서 병원갈일이 딱히 없어지는 때이긴 하죠.
하지만 그런만큼 실손의료비 보험료가 쌉니다. (1만몇천원도 안할것 같다..고 추정합니다)
그래서 말그대로 보험.이라 생각하고 두시는게 마음의 평안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1년에 20만원미만으로 "여간한 병/사고에는 이걸로 처리할수 있다"는 '마음의 안정을 산다'정도로 생각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노파심에 추가하자면.
보험 소비자들중에는 실손보험이라고 지칭하시면서도 종합보험을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혹시라도 자녀 당 5~10만원정도하는 보험료라서 부담이시라면
실손 의료비 담보만 남기고 정리를 하시는 것도 괜찮겠지요.
(기존 보험의 보장내용과 보장기간, 보장금액 등을 다 살피는게 좋겠지만요)
늦게라도 감사합니다. 1만원대 정도 금액이긴 한데, 거의 병원 안가고 병원 가더라도 2만원인가? 그 기준 이하라서 실손 혜택을 본적이 아직 한번도 없어서요...
인플레이션
실손보험은 통원치료 자잘하게 몇만원 받으려고 가입한게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돈 아까운게 조금 덜어지실까...요

자잘한 질환으로 통원치료 받을땐 실손이 있으나 없으나 가계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만
입원치료시엔 "실손보험 있어서 다행이다" 생각이 절로 들게 됩니다.

실손만 가지고 계시다면 유지하시는걸 강추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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