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5/06/27 23:15:20
Name   [익명]
File #1   514237319_18411862033096690_961519368893012396_n.jpg (102.4 KB), Download : 2
Subject   17년만에 백수가 되었습니다


익명은 개인정보가 많다보니 검색 방지를 위해 적용했습니다(__)..


재취업은 할 생각이지만 사실 빙하기라 언제 할지는 몰루...

17년간 개발/서비스 해본 장르는

MMORPG
소셜게임
보드게임
방치형게임
로그라이크
전쟁게임


피씨, 웹, 모바일
싱글, 멀티



스타트업, 중견기업, 대기업

팀원, 파트장, 팀장, 디렉터

게임 초기 컨셉부터 직접 잡아서 출시


다 해봤으니 17년간 나름 폭넓은 경험은 해본걸로?


모든 분야에 걸쳐서 질문 받습니다. (사생활이던 뭐 뻘소리던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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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자유로운 여름을 어떻게 보내실 예정이십니까?
[글쓴이]
효도여행 + 애기 방 인테리어 새로 해주고 집 정리하기 + 애기 어린이집 방학때 또 추억 만들어주기
=> 요걸로 슝

바빠서 못봤던 지인들 돌아가면서 얼굴보기

포트폴리오 준비 및 구직 준비

그리고 남는 시간에 밀린 게임 조금


이렇게?..
2
가장 만족스러웠던 일은 무엇인가요?
앞으로 희망하시는 일도 알고싶습니다 ㅎㅎ
[글쓴이]
업무적으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게임을 만들어서 출시한 게임이 라이브를 9년 넘게 하고 있다는것?..

희망하는건 언제나 이직 안하고 정년까지 다닐만한 팀에서 쭉 게임 만들어보기..
5
푹 쉬시다가 좋은 곳 취직 되시길 바래요!
1. 네오플 노조 파업에 대해서 향후 전망을 어떻게 보시나요?

2. 조직 문화를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가 및 보상 체계의 투명성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실무자부터 상급 관리자까지 다양한 입장을 경험 해 보셨다니 포지션에 따라 생각이 바뀔 수 있다면 어떤 부분이 달라지는지도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고용계약서 첫 항목에 급여에 대한 보안유지 못 하면 징계하겠다는 조항부터 넣는 회사만 다니고 있는데 경험해 보신 기업 중 이에 대하여 개방적인 문화를 가진 곳이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글쓴이]
1. 그건 노조쪽 이야기만 슬쩍 듣고 있다보니 편향된 시각이 많이 들어가서...
전망보단 성공하면 좋겠다?.. 하는 바램이 있네요.

2. 포지션에 따라 바뀌는 점이라고 한다면..
실무자의 90%는 본인이 A급 이상의 기여도를 찍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
+
평가라는건 뭐로 가도 관리자 평가 지분이 클 수밖에 없긴 하다는 점?..

지분이 클 수밖에 없다는게 뭐 예를들면
> A 컨텐츠를 맡아서 한 기획자와
> B 컨텐츠를 맡아서 한 기획자가
둘이 '실력이 동등하다고 해도' 컨텐츠의 특성으로... 더 보기
1. 그건 노조쪽 이야기만 슬쩍 듣고 있다보니 편향된 시각이 많이 들어가서...
전망보단 성공하면 좋겠다?.. 하는 바램이 있네요.

2. 포지션에 따라 바뀌는 점이라고 한다면..
실무자의 90%는 본인이 A급 이상의 기여도를 찍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
+
평가라는건 뭐로 가도 관리자 평가 지분이 클 수밖에 없긴 하다는 점?..

지분이 클 수밖에 없다는게 뭐 예를들면
> A 컨텐츠를 맡아서 한 기획자와
> B 컨텐츠를 맡아서 한 기획자가
둘이 '실력이 동등하다고 해도' 컨텐츠의 특성으로 평가가 갈릴 수 있는데. 그럼 '그 업무를 맡긴 관리자의 마음' 하나로 개인의 평가가 바뀌는거라서...

단지 제 기준에서는
실무자는 '잘 했다면 연봉으로 보상을 받고'
관리자는 '잘 했다면 성과급이나 스톡으로' 보상을 받는게 가장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은 했습니다.


급여에 대한건 사실 개방적인 곳이 딱히 없지 않나 싶네요..
근로자의 90%는 본인이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개되면 사실 서로 좋을게 없다고 봐서...
(이게 롤처럼 뭐 페이커, 쵸비가 짱이고 이런 대외적인 그런게 있는것도아닌데)
이야기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카엘
미호요와 류웨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글쓴이]
사실 그쪽은 프로세스가 궁금하지 다른거에 대한 생각은 크게 안해봐서..

게임이 제 취향이 아니다보니..
시간아달려라
요즘 게임 취업시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글쓴이]
17년간 본거중 가장 안좋음.. ?
맥주만땅
투자받아서 창업하실 생각은?
[글쓴이]
없습니다..

창업한 분들을 옆에서 많이봤는데

창업주는 자기가 원하는겜
리드 기획자보다도 못만듬
잔고부자
자녀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글쓴이]
지금 있는 딸래미로 충분!
얼마나 쉬실건가요? 쉬다가 어떨 일을 하실지 생각이 있을까요?
저도 포털+게임 개발로 18년 일하다 작년말부터 쉬고 있는데 돌아가기(정확히는 일하기) 싫어서 미적대고 있습니다.
[글쓴이]
원하는 포지션이 안나올거 같아서
큰 mmo 플젝에 들어가서 일하는 정도? 가 현재 가장 유력?

희망은 두달만 놀고싶다?
MMORPG 미래는 어떻다 보시는지요? 사실 이 장르 자체가 이제 많이 사양길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비전문가인 제 소견으로는
와우 이후로 와우라이크들만 나왔고
그 이후 넥스트에 대해 다들 명확하게 답을 못내리는듯합니다.

워낙 캐주얼한 게임들이 강세다보니 와우도 캐주얼해지고있고 (이건환영입니다)
[글쓴이]
마비노기 모바일
던파모바일
잘 되는것만.봐도
방향성이 케주얼한쪽으로 발전하면 여전히 미래는 좋다고 봅니당..

단지 그 시대 mmo를 생각하는 분들이 원하는건 안나올듯한..
이건 진짜 어디 물어볼 데가 없어서..... 게임 광고들 많이 보이는데, 혹시 단가 얼마쯤 되는지 아시나요?
[글쓴이]
단가는

타겟, 시점 두가지로 수십배 이상도 차이나는게 현실이라서
(당장 메타 광고만 해도 그렇습니다..)

요즘 광고가 케쥬얼해지는 이유는 그게 단가가 더 싸서..
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클릭한명 기준 싸면 몇백원
비싸면 몇만원까지 갑니다
최초 테스트 단계에선 소재 하나 당 2~30만원을 넣고,
이후 지표가 좋으면 노출/클릭수에 따라 지속적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T.Robin
ThatGameCompany의 게임들 중
Journey vs. Flower
어느게 더 좋으십니까?
[글쓴이]
플라워만 해봐서.. ㅜㅜ
ThisNess
마음의 힘듬이 있으신가요?
흠.. 나이 때문인가, 경력이 쌓여서인가. 이 나이가 되면 다들 힘들어 하더군요.
[글쓴이]
첫 위기가 온거 같긴 합니다 ㅜ
ThisNess
사실은 저도 쉬고 있습니다.
두 달로 접어 들었음에도 마음의 흔들림이 진정되지 않네요.
살면서 눈물 흘려 본 적이 손에 꼽는데, 요 근래 많이 웁니다. 크크크크크
[글쓴이]
전 일단 힐링 좀 하고 먼가 그 뒤에 다시 일을 해볼 생각이긴 한데.. 잘 구해질지는...
ThisNess
인성 선배들은 여행 다녀오라고 합니다.
안그래도 혼자 여행가고 싶은데 날이 더워서 포기...

힐링이 별거인가 싶은데.. 비생산적, 비효율적인 무언가를 하면 머리가 맑아지더군요.
생각은 그동안 너무 많이 하셨을테니 생각은 줄이시고 힘내세요~
나노강화제
어떤 게임이나 그렇겠습니다만 패치하는거 보면 왜 이렇게 패치하지 겜안분인가? 이런 소리가 요즘 많은 게 현실인데 실제로 자사게임을 플레이하는 팀 혹은 비중이 어느정도 될까요? 그리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어떤 관점에서 보통 지켜보는지도 궁금합니다. RPG라면 일반적으로 또 징징거림과 실제 필요한 패치를 구별하는 것 또한 중요한 거 같더라고요.
[글쓴이]
그것은 진짜 팀 바이 팀.. 이라서

회사 리더직군들이.어떤분위기로 문화를 만들고 끌고가느냐에 따라?


유저들 생각과 심하게 괴리된 패치가 나가는 팀은 하는사람이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망겜이면 빈자리를 하는 사람 채용하기가 어려워서
안하는 사람 빈도수가 높아짐
노는꿀벌
퇴사이유가 궁금함니당
글고 백화점에 왤케 관심이 많으신지도 궁금
[글쓴이]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으로
제가 뽑은 사람 절반이 날아가서?

---

관심이 많은건
오프라인이면서 공간이 트랜드에 맞춰서 계속 변하는곳은 백화점밖에 없어서?
나머지는 임대차계약때문에 반영을 실시간으로 못하니까..
골든햄스
어떻게 하면 선생님처럼 유능해질 수 있읍니까?
[글쓴이]
운이 좋으면 됩니다?..

진짜 천재급들이 아닌 다음에는 결국 주변 사람과 운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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