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17/10/29 20:55:11 |
Name | droysen |
Subject | 독일에서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
한국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석사부터 시작해서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독일에 건너온지 2년이 조금 넘었네요. 질문 받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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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적으로 대답하기에는 쉽지 않은 질문이네요. 다만 19세기 초 훔볼트의 교육개혁 이후 자리 잡은 김나지움과 대학교육 시스템의 역할이 컸을 것 같습니다. 독일 교육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그때부터 지금까지 큰틀에서은 변화없이 이어져왔거든요.
와아!
1. 독일은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나라예요. 독일어 배우는거에 욕심 갖고 있는 상태인데요, 난이도가 얼마나 되는지, 독학한다면 1년내로 일상회화 가능한 수준이 될지 궁금합니다.
2. 예전에 어디서 독일 사람들은 무뚝뚝하고 재미없는(...)사람들이다,라고 들은적이 있어요. 독일도 사람들마다 성격이 다르겠지만 대체로 그런 성향 갖고 있는지 궁금해요.
3. 역사학 전공이라 하셨는데요, 관심 갖게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또한 세계대전이나 나치 등에 관해서 독일은 반성하고 교육 철저하게 한다는데 어떤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지도 궁금합니다!
1. 독일은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나라예요. 독일어 배우는거에 욕심 갖고 있는 상태인데요, 난이도가 얼마나 되는지, 독학한다면 1년내로 일상회화 가능한 수준이 될지 궁금합니다.
2. 예전에 어디서 독일 사람들은 무뚝뚝하고 재미없는(...)사람들이다,라고 들은적이 있어요. 독일도 사람들마다 성격이 다르겠지만 대체로 그런 성향 갖고 있는지 궁금해요.
3. 역사학 전공이라 하셨는데요, 관심 갖게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또한 세계대전이나 나치 등에 관해서 독일은 반성하고 교육 철저하게 한다는데 어떤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지는지도 궁금합니다!
반갑습니다.
1. 외국어라는게 기본적으로 깊이있게 배우려면 모두 어렵지 않을까요? 열심히 하시면 기초적인 회화야 1년이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한국에서 학교 다니는 와중에 1년 반정도 공부해서 대학에 필요한 어학시험까지 마무리하고 독일로 건너갔거든요.
2. 재미 없다기보다는 유머코드가 좀 다른 것 같아요 ㅋㅋ 가끔 독일애들이 농담하는거 들어보면 느끼게돼요. 무뚝뚝한건 진짜 케바케인데 저 같은 경우는 주로 학생인 친구들을 만나가보니 대부분 친절하고 착했어요. 오히려 한국에서 학교생활할때보다 학생들간에 서로 ... 더 보기
1. 외국어라는게 기본적으로 깊이있게 배우려면 모두 어렵지 않을까요? 열심히 하시면 기초적인 회화야 1년이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한국에서 학교 다니는 와중에 1년 반정도 공부해서 대학에 필요한 어학시험까지 마무리하고 독일로 건너갔거든요.
2. 재미 없다기보다는 유머코드가 좀 다른 것 같아요 ㅋㅋ 가끔 독일애들이 농담하는거 들어보면 느끼게돼요. 무뚝뚝한건 진짜 케바케인데 저 같은 경우는 주로 학생인 친구들을 만나가보니 대부분 친절하고 착했어요. 오히려 한국에서 학교생활할때보다 학생들간에 서로 ... 더 보기
반갑습니다.
1. 외국어라는게 기본적으로 깊이있게 배우려면 모두 어렵지 않을까요? 열심히 하시면 기초적인 회화야 1년이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한국에서 학교 다니는 와중에 1년 반정도 공부해서 대학에 필요한 어학시험까지 마무리하고 독일로 건너갔거든요.
2. 재미 없다기보다는 유머코드가 좀 다른 것 같아요 ㅋㅋ 가끔 독일애들이 농담하는거 들어보면 느끼게돼요. 무뚝뚝한건 진짜 케바케인데 저 같은 경우는 주로 학생인 친구들을 만나가보니 대부분 친절하고 착했어요. 오히려 한국에서 학교생활할때보다 학생들간에 서로 잘 도와줬어요.
3. 어릴때부터 역사책 읽는걸 기본적으로 좋아했어요. 만화로된 삼국지 있잖아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이후로 누가 장래희망 물어보면 쭉 역사학자라고 대답했어요.
학부에 입학한 이후에는 대학원에서 역사를 계속 공부할지 아니면 철학을 공부할지 심각하게 고민을 나름 오래 했어요. 비슷한 고민을 해본 분들은 알텐데, 철학자는 사태를 진단하는데 있어서 과감하고 멋있(?)는데 역사학자는 좋게 말하면 신중, 나쁘게 말하자면 찌질(...)하거든요. 인접 학문에서 누가 어떤 이론을 제시하면 역사학자는 항상 "이런 사례를 보면 꼭 그렇지는 않은데?"라고 말하는게 일상이고...
근데 결국 역사를 못 버리겠더라고요. 사료를 읽고, 당대인들이 고민한 흔적과 결과물들을 보면서 저도 같이 빠져들게 되고 다시 나름대로 재해석하게 되고...
나치 관련 부분은 엄청 복잡하고 논문도 무수히 많아서 단정적으로 말하기 힘든데 기본적으로 얘네들은 이게 역사학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예를 들어 전쟁과 같이)이 아니라 "일회적(einmalig)"인 현상이고 그렇기 때문에 결코 상대화하거나 책임을 부정할 수 없는 일이었다는걸 강조해요. 김나지움 교육에서도 그렇다고 들었고 대학에서는 더 그렇고...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스마트폰으로 쓰다보니 어려움이 많네요. 죄송합니다.
1. 외국어라는게 기본적으로 깊이있게 배우려면 모두 어렵지 않을까요? 열심히 하시면 기초적인 회화야 1년이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한국에서 학교 다니는 와중에 1년 반정도 공부해서 대학에 필요한 어학시험까지 마무리하고 독일로 건너갔거든요.
2. 재미 없다기보다는 유머코드가 좀 다른 것 같아요 ㅋㅋ 가끔 독일애들이 농담하는거 들어보면 느끼게돼요. 무뚝뚝한건 진짜 케바케인데 저 같은 경우는 주로 학생인 친구들을 만나가보니 대부분 친절하고 착했어요. 오히려 한국에서 학교생활할때보다 학생들간에 서로 잘 도와줬어요.
3. 어릴때부터 역사책 읽는걸 기본적으로 좋아했어요. 만화로된 삼국지 있잖아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이후로 누가 장래희망 물어보면 쭉 역사학자라고 대답했어요.
학부에 입학한 이후에는 대학원에서 역사를 계속 공부할지 아니면 철학을 공부할지 심각하게 고민을 나름 오래 했어요. 비슷한 고민을 해본 분들은 알텐데, 철학자는 사태를 진단하는데 있어서 과감하고 멋있(?)는데 역사학자는 좋게 말하면 신중, 나쁘게 말하자면 찌질(...)하거든요. 인접 학문에서 누가 어떤 이론을 제시하면 역사학자는 항상 "이런 사례를 보면 꼭 그렇지는 않은데?"라고 말하는게 일상이고...
근데 결국 역사를 못 버리겠더라고요. 사료를 읽고, 당대인들이 고민한 흔적과 결과물들을 보면서 저도 같이 빠져들게 되고 다시 나름대로 재해석하게 되고...
나치 관련 부분은 엄청 복잡하고 논문도 무수히 많아서 단정적으로 말하기 힘든데 기본적으로 얘네들은 이게 역사학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예를 들어 전쟁과 같이)이 아니라 "일회적(einmalig)"인 현상이고 그렇기 때문에 결코 상대화하거나 책임을 부정할 수 없는 일이었다는걸 강조해요. 김나지움 교육에서도 그렇다고 들었고 대학에서는 더 그렇고...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스마트폰으로 쓰다보니 어려움이 많네요. 죄송합니다.
주변을 봐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확실히 가정이 있으면 낫더라고요. 사적인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사람이 있는거니까요. 전 여기 온 이후 아직 한국에 한번도 가지 않았는데 별로 가고 싶단 생각조차 안 들어요. 반면에 혼자 공부하거나 일하는 분들은 외로움을 더 심하게 느까는 것 같더라고요. 확실히 제 3자가 정해줄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ㅅ< 충분히 이해했어요ㅎㅎ!
대학 들어가면 교양 수업으로 독일 관련된 수업 들어보고싶어요ㅎㅎ
한때 역사교사가 되는게 꿈이었던 저로써 역사에 관심 가진 계기에 관한 내용에 공감가서 좋았어요! 당시에는 보편적이었을게 지금 돌아보면 평가가 달라지는 현상들도 흥미로워요. 이리저리 상상하는것도 좋아해서 역사에 만약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만약 그 때 그 역사에 요리조리 개입해서 바꿨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상상하는것도 재밌어요ㅎㅎ 지나온 시간들을 들춰보는것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지않나요! >_<... 더 보기
대학 들어가면 교양 수업으로 독일 관련된 수업 들어보고싶어요ㅎㅎ
한때 역사교사가 되는게 꿈이었던 저로써 역사에 관심 가진 계기에 관한 내용에 공감가서 좋았어요! 당시에는 보편적이었을게 지금 돌아보면 평가가 달라지는 현상들도 흥미로워요. 이리저리 상상하는것도 좋아해서 역사에 만약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만약 그 때 그 역사에 요리조리 개입해서 바꿨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상상하는것도 재밌어요ㅎㅎ 지나온 시간들을 들춰보는것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지않나요! >_<... 더 보기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ㅅ< 충분히 이해했어요ㅎㅎ!
대학 들어가면 교양 수업으로 독일 관련된 수업 들어보고싶어요ㅎㅎ
한때 역사교사가 되는게 꿈이었던 저로써 역사에 관심 가진 계기에 관한 내용에 공감가서 좋았어요! 당시에는 보편적이었을게 지금 돌아보면 평가가 달라지는 현상들도 흥미로워요. 이리저리 상상하는것도 좋아해서 역사에 만약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만약 그 때 그 역사에 요리조리 개입해서 바꿨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상상하는것도 재밌어요ㅎㅎ 지나온 시간들을 들춰보는것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지않나요! >_<
지금의 진로는 완전히 바뀌었지만,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 관심 가질것같아요ㅎㅎ
지금 하시고 계시는 일 모두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대학 들어가면 교양 수업으로 독일 관련된 수업 들어보고싶어요ㅎㅎ
한때 역사교사가 되는게 꿈이었던 저로써 역사에 관심 가진 계기에 관한 내용에 공감가서 좋았어요! 당시에는 보편적이었을게 지금 돌아보면 평가가 달라지는 현상들도 흥미로워요. 이리저리 상상하는것도 좋아해서 역사에 만약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만약 그 때 그 역사에 요리조리 개입해서 바꿨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상상하는것도 재밌어요ㅎㅎ 지나온 시간들을 들춰보는것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지않나요! >_<
지금의 진로는 완전히 바뀌었지만, 역사는 앞으로도 계속 관심 가질것같아요ㅎㅎ
지금 하시고 계시는 일 모두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1. 성문화라는게 가리키는 범위가 넓다보니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한국보다 개방적인 것은 분명해 보여요. 우선 시내 한복판에 성인용품점과 큰 간판이... 사회적으로 성에 대한 담론이 활발한 것도 큰것 같습니다.
2. 이 부분은 지역마다 좀 차이가 있습니다. 주로 구 동독 지역들이 집값이 싸고, 제일 비싼 곳은 뮌헨 같은 곳입니다. 근데 요즘 전체적으로 독일도 재건축 붐이 일어나고 있어서 점점 오르는 추세고, 얼마 전 선거에서도 이게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평균에 가까운 나름 무난한 지역 아닐까 싶은데요.... 더 보기
2. 이 부분은 지역마다 좀 차이가 있습니다. 주로 구 동독 지역들이 집값이 싸고, 제일 비싼 곳은 뮌헨 같은 곳입니다. 근데 요즘 전체적으로 독일도 재건축 붐이 일어나고 있어서 점점 오르는 추세고, 얼마 전 선거에서도 이게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평균에 가까운 나름 무난한 지역 아닐까 싶은데요.... 더 보기
1. 성문화라는게 가리키는 범위가 넓다보니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한국보다 개방적인 것은 분명해 보여요. 우선 시내 한복판에 성인용품점과 큰 간판이... 사회적으로 성에 대한 담론이 활발한 것도 큰것 같습니다.
2. 이 부분은 지역마다 좀 차이가 있습니다. 주로 구 동독 지역들이 집값이 싸고, 제일 비싼 곳은 뮌헨 같은 곳입니다. 근데 요즘 전체적으로 독일도 재건축 붐이 일어나고 있어서 점점 오르는 추세고, 얼마 전 선거에서도 이게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평균에 가까운 나름 무난한 지역 아닐까 싶은데요. 시내에 가장 위치 좋은 곳에 있는데 넓이 50제곱미터 (여긴 완전히 실제넓이와 일치해서 한국 기준으로는 실거주 15평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집인데 관리비 합쳐서 620유로를 내고 있어요. 그리고 한번 들어오면 집값이 오르거나 제가 먼저 나가고 싶지 않은 이상 평생 살 수 있어서 좋아요. 저도 2년 넘게 살고 있는데 한번도 집값이 오르지 않았어요.
2. 이 부분은 지역마다 좀 차이가 있습니다. 주로 구 동독 지역들이 집값이 싸고, 제일 비싼 곳은 뮌헨 같은 곳입니다. 근데 요즘 전체적으로 독일도 재건축 붐이 일어나고 있어서 점점 오르는 추세고, 얼마 전 선거에서도 이게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평균에 가까운 나름 무난한 지역 아닐까 싶은데요. 시내에 가장 위치 좋은 곳에 있는데 넓이 50제곱미터 (여긴 완전히 실제넓이와 일치해서 한국 기준으로는 실거주 15평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집인데 관리비 합쳐서 620유로를 내고 있어요. 그리고 한번 들어오면 집값이 오르거나 제가 먼저 나가고 싶지 않은 이상 평생 살 수 있어서 좋아요. 저도 2년 넘게 살고 있는데 한번도 집값이 오르지 않았어요.
실습이나 우리로치면 인턴을 많이합니다! ㄸ다른 점이 있다면, 전공과 ㅅ인턴하는 분야의 연계성이 높은 것 같아요. 사학과라면 지역 박물관이나 미술관, 혹은 출판사에서 일하는 식으로요. 물론 대부분은 과제를 하느라 바쁩니다.
반갑습니다. 덴마크에서 공부하시는 분은 온라인에서조차 처음 뵙는 것 같아요? 무슨 공부를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갓 석사가 마무리 되어서... 피말리던 논문 작성이 엊그제 같네요.
저는 과가 과인지라 저 빼고는 전부 독일인이었어요. 인문학 중에서도 철학은 그나마 외국인이 좀 있는데 역사학은 정말 독일인밖에 없거든요. 아예 동양사로 빠지면 물론 이야기가 또 달라지지만.
동화될 수 없을것 같은 느낌 저도 공감합니다. 전 대학 외의 일상에서 특히 더 그렇더라고요. 오늘 독일은 종교개혁 500주년이라 공휴일이고 하루종일... 더 보기
저도 갓 석사가 마무리 되어서... 피말리던 논문 작성이 엊그제 같네요.
저는 과가 과인지라 저 빼고는 전부 독일인이었어요. 인문학 중에서도 철학은 그나마 외국인이 좀 있는데 역사학은 정말 독일인밖에 없거든요. 아예 동양사로 빠지면 물론 이야기가 또 달라지지만.
동화될 수 없을것 같은 느낌 저도 공감합니다. 전 대학 외의 일상에서 특히 더 그렇더라고요. 오늘 독일은 종교개혁 500주년이라 공휴일이고 하루종일... 더 보기
반갑습니다. 덴마크에서 공부하시는 분은 온라인에서조차 처음 뵙는 것 같아요? 무슨 공부를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갓 석사가 마무리 되어서... 피말리던 논문 작성이 엊그제 같네요.
저는 과가 과인지라 저 빼고는 전부 독일인이었어요. 인문학 중에서도 철학은 그나마 외국인이 좀 있는데 역사학은 정말 독일인밖에 없거든요. 아예 동양사로 빠지면 물론 이야기가 또 달라지지만.
동화될 수 없을것 같은 느낌 저도 공감합니다. 전 대학 외의 일상에서 특히 더 그렇더라고요. 오늘 독일은 종교개혁 500주년이라 공휴일이고 하루종일 루터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걸 보니 더 그렇게 느껴져요. 문화적 차이가 크죠.
그래도 전 가급적 공부하는 동안에는 사람 사귀는 것도 그렇고 노력해보려구요. 아마 결혼을 해서 외로움이 좀 덜 한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갓 석사가 마무리 되어서... 피말리던 논문 작성이 엊그제 같네요.
저는 과가 과인지라 저 빼고는 전부 독일인이었어요. 인문학 중에서도 철학은 그나마 외국인이 좀 있는데 역사학은 정말 독일인밖에 없거든요. 아예 동양사로 빠지면 물론 이야기가 또 달라지지만.
동화될 수 없을것 같은 느낌 저도 공감합니다. 전 대학 외의 일상에서 특히 더 그렇더라고요. 오늘 독일은 종교개혁 500주년이라 공휴일이고 하루종일 루터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걸 보니 더 그렇게 느껴져요. 문화적 차이가 크죠.
그래도 전 가급적 공부하는 동안에는 사람 사귀는 것도 그렇고 노력해보려구요. 아마 결혼을 해서 외로움이 좀 덜 한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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