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4/08/15 14:07:08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법무팀장입니다
상당 기간 대형이라 불리우는 로펌에서 일하다, 대기업집단 계열사(제조업) 인하우스로 옮겨 다시 상당 기간 고생한 뒤 조직에서 나름대로 인정받고 관리자 직책을 달고 있는 변호사입니다. 법무팀장과 비슷한 직책을 두고 다루는 말이 회사마다 조금씩 다릅니다만 그냥 일반적으로 환원해서 써 봤습니다.
인하우스의 최강 장점인 샌드위치 휴가를 활용한 연휴를 즐기면서 글을 적어 봅니다..



0


변호사로 일하실 때와 관리자로 일하실 때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크게 바뀌었나요?
[글쓴이]
로펌, 인하우스 실무자, 인하우스 관리자의 입장이 다 달랐던 것 같습니다. 로펌에서 인하우스로 갔을 때는 적정 근로시간을 준수할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좋았고, 관리자로 일하게 된 이후로는 글을 쓰는 실무보다는 말로 관계와 업무를 조율하면서 '신경 쓰는' 일이 증가하여 스트레스가 늘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4
넵 어디에서 일하시던지 건강 꼭 챙기시면서 일하시길 바랍니다.
변호사 분들 중에서 관리자시면 직장에서 업무능력을 상당히 인정받으신 것 같습니다. 변호사라는 직업이 많은 업무량으로 유명하잖아용...??? 효율적으로 업무처리하는 나만의 노하우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저는 변호사랑 거리가 매우 먼 직업이지만 본받을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제가 동료들보다 실무능력이 막 압도적이고 그러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운 좋게 성과 잘 날 프로젝트를 맡은 적도 있긴 합니다만). 다만 제 언행이나 의견이 나중에 어떤 파급효과를 일으키고 누구에게 어떤 불편함(?)을 초래할지를 늘 걱정하고 폭넓게 사려했던 것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러라고 있는 직책이라.. 요즘은 모종의 사유로 더 피곤합니다.
7
활활태워라
하시는 일의 장점과 단점은 어떤게 있을까요? 그리고
이 일을 하시면서 가장 좋았던 기억과 안좋았던 기억 역시 궁금해요
[글쓴이]
이것저것 썼다가 지웠습니다^^;; 별 이야기가 없긴 했지만 갑자기 특정 문제로 조금 걱정이 돼서요..

장점: 거대조직에서 처신하면서 인간사를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단점: 아침에 이른 시간에 러쉬아워를 견디는게 힘듭니다.
장점이고 단점이고 다 그냥 평범합니다.

좋았던 기억, 안 좋았던 기억이 썼다가 지우게 된 이유입니다^^;; 죄송합니다.
수익적인 측면에서 만족하시는지요? 증감이신지 하락이신지도 궁금합니다
커리어 통틀어 로펌 있을 때 월급이 제일 많았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지금도 그럭저럭 만족은 됩니다!
전문가
고양이 vs 강아지 v 물고기 !!?
[글쓴이]
강아지!!!
다람쥐
팀원 관리하는게 더 힘든가요 위에 임원 모시는게 더 힘든가요?
[글쓴이]
비슷한거 같습니다. 고충이 없는건 아니지만 서로 신뢰하고 있다 생각하니까요~
사레레
재미있게 보신 법정 영화나 드라마 있으신가요?
(+번외질문으로 베터 콜 사울 보셨나요)
브레이킹 배드는 엄청 재미있게 봤지만 베터 콜 사울은 못 봤습니다. 그리고 보스턴 리갈을 과거에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거 덕택에, 업무 하면서 미국 로펌 변호사님들과의 농담 커뮤니케이션이 매끄러워질 때가 있어요!

한국의 법정 영화나 드라마는 오글거려서 잘 못 봅니다 ㅋㅋ;; 특히 우영우.. 라는 드라마는 (다 본건 아니지만) 장애인과 소시오패스의 경계를 모호하게 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
cummings
소액사기 당하셨을때 소송 진행 하셨었거나 하실 생각이신가요?

법잘알 변호사님들도 귀찮고 번거로움이 커서 안한다 vs 어차피 하는일에 잡일 조금 더하는 수준이다. 는 식의 얘기를 들었어서, 괜히 궁금하네요ㅎㅎ
[글쓴이]
기준이야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진짜 소액이라면 회사에 서브하는 입장인지라 시간이 아까워서 안 할것 같습니다.
글쎄 그런데, 친구나 후배 도와주는 차원에서 일이야 맡길 수도 있겠네요.
누가크래커
기회가 주워진다면 (별 불이익 없이) 실무자로 돌아가시겠습니까 책임자로 남겠습니까?
[글쓴이]
그래도 책임자를 고를 것 같습니다. 몰랐던 세계가 있네요. 이 위는 어떨지도 궁금하고요!
노바로마
변호사 경력은 몇년째세요?
[글쓴이]
어라운드 10 입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AMA 게시판 이용 안내 17 토비 15/10/20 20035 7
2277 머기업 연구소 다니고, 곧 육휴 한 달 씁니다. 50 + K-이안 브레머 25/07/23 975 0
2275 실리콘밸리 유니콘 스타트업 2번 근무했습니다 26 다시갑시다 25/07/11 1046 2
2274 치과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part2 171 + Mandarin 25/07/02 1825 0
2273 방앗간 직원입니다 118 TEN 25/06/29 2203 7
2272 17년만에 백수가 되었습니다 36 [익명] 25/06/27 1298 0
2271 취미운동러입니다. 20 [익명] 25/06/24 819 0
2270 허리디스크가 펑 터졌습니다 36 Merrlen 25/06/23 1230 3
2269 히키코모리 탈출하고 사회인이 되엇습니다 12 [익명] 25/06/10 1564 0
2268 머기업 일잘러 직장인 입니다. 20 [익명] 25/06/05 1416 0
2267 최근에 좋은 일도 좋지 않은 일도 경험한 사람입니다! 11 [익명] 25/05/31 1393 0
2266 데이팅앱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8 [익명] 25/05/29 1789 0
2265 인쇄하는 동안 아무거나 물어봐주세요 24 골든햄스 25/05/22 1181 0
2264 스캠과 놀아봅시다(아바타 플레이) 20 25/05/13 1215 0
2261 심심하니깐 아이돌 이야기 해주세요 23 [익명] 25/05/11 1452 0
2260 시골 보건소 치과 공보의입니다. 61 Merrlen 25/05/08 2035 0
2259 보험사에서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궁금하신게 있으신가요. 31 인플레이션 25/05/08 1532 0
2258 신혼 기념 AMA 41 Velma Kelly 25/04/16 2012 3
2257 다이어트 성공했읍니다. 22 쉬군 25/04/15 1552 4
2255 장기요양등급 조사나가는 업무 합니다. 9 [익명] 25/04/11 1302 0
2254 진해 주민입니다. 군항제 질문 받습니다. 24 Xeri 25/03/24 1549 0
2253 기술사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14 [익명] 25/03/10 1527 0
2252 가입 및 주말출근기념 AMA입니다. 16 deepmind 25/03/09 1305 0
2251 부자입니다 74 [익명] 25/03/08 2931 0
2250 테크노크라시입니다. 27 [익명] 25/02/27 1811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