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22/10/21 18:02:33
Name   [익명]
Subject   OTT 업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신상이 오픈되지 않는 선에서 질문 받습니다.

신상이 좁혀진다 싶으면, 글이 폭파될 수 있어요.

OTT 업계라도 일하는 분야가 다 달라 답변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바쁘면 자기 전에 몰아서 댓글 달게요~



0


OTT 몇개 보고 계십니까?
[글쓴이]
회사 지원으로 전부 봅니다.
유튜브만 개인 돈으로 내요.
1
알료사
앞으로의 전망이 어떤가요? 경쟁이 너무 과한 면은 없나요?
[글쓴이]
개인적으로는 '파티는 끝났다!' 정도로 보긴 한데 쉽게 망할거 같진 않습니다.
불경기에 나름 선방도 할거 같구요.
하지만 투자자나 모기업들은 압박을 하는 모양새라, 직원들은 '설마?' 하는 분위기가 있어요.
1
TV / PC / 모바일 등 기기 유형별 이용자 분포가 대략 어떻게 되나요? 이런건 영업비밀인가..
[글쓴이]
통계 뽑으려면 조금 번거로울거 같읍니다. 다들 크로스로 사용하시니까요.
주기적으로 뽑는 통계는 아니라 잘 모르겠어요. ㅎㅎ
1
아케르나르
넷플릭스가 (내년에) 계정공유를 막는다는 얘기가 있던데 다른 OTT들도 그럴까요?
[글쓴이]
넷플릭스가 업계 최고인만큼 모르모트가 되고 있어요.
광고포함 요금제나 계정공유나 넷플릭스 내 반응 보고 따라 갈거 같아요.
업계 내에서 디즈니 플러스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나요?
[글쓴이]
일반 이용자와 비슷한 시선입니다.
생각보다 볼게 없어요.
그래도 애 있는 사용자는 끊을 수 없는 매력이 있는..
주관적으로 국내 서비스들 순위를 매기신다면 서열정리를 어떻게 하실런지요?
기준은 사용자 수가 되었든 영향력이 되었든 임의로 하시면 될거 같고...

1. 넷플릭스
2. 티빙
3. 웨이브
4. 왓챠
5. 디즈니 플러스
6. 쿠팡 플레이
7. 아마존

저는 대충 유튜브 빼고 요런 느낌으로 보고 있거든요.
[글쓴이]
조건이 여러가지인데
콘텐츠나 미래지속성 두개만 본다면

순위에서 왓챠만 최하위로 내리겠습니다.
요새 왓챠분들 타 OTT로 이직 엄청하고 있어요.
cruithne
왓챠는 어떻게 될 거라 보시나요. 처음 가입한 곳이고 영화 위주라 잘됐으면 싶었는데...
[글쓴이]
OTT 시장이 흥하면서
콘텐츠 제작사들이 덩달아 흥하고
그들이 요구하는 제작비용 또한 높아지고 있어요.
(최저 시급 이상의 급여 같은 경우는 정상화되고 있는 것이구요.)

콘텐츠 제작사와 OTT 회사간의 연결고리도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건 돈인지라 이도저도 없는 왓챠는 살아남기 힘들어 보입니다. ㅠㅠ
열한시육분
지금 매니아 취향이신 분들이 왓챠를 소중하게 여기지만... 역시 세상은 돈이군요
[글쓴이]
소수 매니아만 노리기엔 시장의 파이가 너무 커졌어요. 매니아나 일반 유저나 다 정액권 사는 시장이니까요.
트래픽 발생이 많나요? 화질 적게 떨어뜨리면서 데이터 전송량을 줄이는 노력은 우선순위가 높나요?
[글쓴이]
콘텐츠가 주로 나오는 시간대의 트래픽은 꽤 발생합니다만, 우선은 화질대비 데이터전송량을 줄이려는 노력보다는 화질 자체를 좋게 보여주려는 노력을 더 하고 있습니다.

돈이 없진 않아서 중요 이벤트때는 S3 서버를 사전에 많이 준비해놓습니다. (꼭 이러면 접속자 수가 적은게 함정이지만)
바닷내음
s3 에서 직접 갖고 가는 케이스가 많은가요?
캐쉬나 cdn 쪽에서 가져가는 경우가 더 많을 줄 알았는데
[글쓴이]
S3가 더 많을 거 같긴 한데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문송합니다 ㅠㅠ
바닷내음
아닙니다 ㅋㅋ 답변감사합니다!
스티브잡스
OTT도 말도안되는 고객민원이 있을텐데 어떤게 있을지 궁금하네요
[글쓴이]
민원을 다루진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가끔 대표가 일부 VOC에 꽂히면 피곤해질때도 있습니다.
물사조
OTT 서비스들 작품 띄우는게 옛날 작품은 있긴 있지만 검색하기 어렵게 하고 신규 작품만 반복해서 노출되게 만들던데 일부러 그러는 건가요
[글쓴이]
일단 홈에 작품이 노출되는 게
1. 운영자가 손으로 선택하는 건지
2. 전체의 취향 중 괜찮은 걸 뿌리는건지 (랭킹)
3. 개인 취향을 분석하여 추천 시스템이 돌아가는건지
세 개로 나눠 봐야 하는데요. 2는 제외하고
1의 경우 트렌디한 작품이 재생을 유도할 수 있고, 일부 인기작이 서비스 전체를 캐리하기에, 과거 작품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3이 중요한 지점인데
아직 국내 OTT들은 추천 시스템이 고도화되어 있지 않아요. 물사조님이 과거 작품을 주로 보는 취향이라는 걸 안다면 그것들을 타겟하여 작품을 추천하지만, 아직 그 정도로 서비스가 고도화 되어 있진 않다 생각합니다.
당신은누구십니까
OTT가 첫 직장이신가요? 아니면 영화나 드라마 쪽에서 일 하시다가 들어가신 케이스이신가요
그리고 직장에 대한 만족도도 궁금합니다
[글쓴이]
첫 직장은 아닙니다.
IT 관련 업무 하다가 들어오게 됐구요.
만족도는 꽤 높습니다!
3
알로에비누
영상번역쪽으로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영어 관련 전공자고 시험도 토익은 한번씩 시험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혹시 아시나요?
[글쓴이]
OTT업체에선 대부분 외주를 줘서요 ㅠ
저도 관련은 아니라 잘 모르겠네요.
아이유노 같은 전문 업체들 정보를 모아보시고
링크드인으로 사람들 어떤 스펙인지 살펴보세요.
알로에비누
답변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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