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커피 먹는데 왜 요즘 치매가 오는 것 같지..

노량진에 있었을때 1500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매일 두잔씩 들이켰는데(현금으로 무료 사이즈업까지 해서) 급행복지는군요.
물론 부작용으로 화장실 갈때마다 포풍을 체감했다는건 비밀

안좋다고 할 근거가 없다는 정도로 받아들이게 되네요.
그러니까.. 통계적 증거도 중요하지만, 일단 구체적인 약리작용 차원에서 납득이 잘 안가는 부분이 많아서;;
일단은 말을 아끼고 관련 연구들 눈팅이나 해봐야겠네요..

이제 좀 살만하다 싶었는데 또 영어를 읽어야 하네. 나는 힘든시간들과 싸워.

늦춰준댔지 막는다고는 안했습...

저도 레퍼런스 나온 거 다 검색해서 초록만 쭉 훑었는데 꽤 재밌습니다. 연구 방법론도 다양하고 접근 시각도 당연히 다양하고 연구 기관도 다양해서... 전체적으로 믿을만한 결과지 싶고 하긴 그러니까 메드스케이프에서 기사로 내지 않았나 싶어요. 제가 가지는 의문은(사실 위의 모든 연구들이 한계점에서 다루거나 아니면 코멘트로 지적받은 부분이기도 한데) \'커피 한 잔\'의 정의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꽤 클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당장 소위 원두커피라고 불리는 것만 해도 에스프레소, 터키쉬, 핸드 드립, 모카포트, 콜드 브류의 성분 차이가 꽤 나고, 여기에 가공커피가 추가되면 사실 같은 음료로 묶는게 불가능하지 않나 싶은데...
암튼 지금 새로 시작한 스터디 관련 레퍼런스 찾다가 저거 보니까 막 재미있는 걸 보면 역시 고통은 상대적입니다?(..)

일주일만 일찍 글을 올리셨더라면 저도 막 재미있었을거 같습니다.

신제품 건기식 개발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막 끝낸 차에..
그거 까이면 새 기획안은 \'이상적인 커피 한 잔\' 을 모토로 해버려야..;;

안 그래도 \'이러다가 의사가 커피 광고하는 거 아니냐\' 소리가 나오긴 하던데(..)

하루에 아메리카노로만 5잔 정도는 먹고 있습니다. 머리는 점점 나빠지고 있고요. 무슨 병일까요.

Aging....

궁금한 건데 카페인이 든 다른 음료도 비슷한 영향을 주나요?

커피가 Initiation을 억제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하는데 그 시작을 잘 못하게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본문에서 커피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커피 자체는 콜레스테롤의 수준을 올립니다.

그래서 종이필터를 이용한 드립커피를 마시면 커피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종이필터가 거르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혈관계는 카페인이 영향을 미칩니다만, 나머지 역할은 커피속의 항산화물질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거봐요 흐흐

근데 저는 우유 + 시럽이 들어간 종류를 좋아하는데 ㅠㅠ

위의 연구 중에서 카페인을 기준으로 음료를 결정한 경우 차를 포함해서 저런 결과가 나왔다... 는 연구도 몇 건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같은 결과를 보여주진 못할 겁니다. 위에 Beer Inside님 말씀처럼 카페인만의 문제가 아니라서요.

오 그렇군요. 하긴 커피에 오일이 포함되어있으니...

강의듣고 공부한다고 하루에 커피 세잔은 기본으로 마시는데 앞으로는 마음놓고 마셔도 되겠군요?!

된장... 불면증만 아니라면 마셨을텐데...
블루베리나 계속 먹어야겠네요. ㅠ.ㅠ

약간의 부작용은 있지만, 그것만 조심하면 많은 질병을 줄여준다... 겠네요. 하루 두잔씩 마실까...

그런데, 커피 자체의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들어가서 유해한 콜레스테롤이 되리란 법도 없죠. 양이 얼마나 되는진 모르겠지만, 라떼에 들어가는 우유보다도 많이 적을 것 같은데요. 제가 주워듣기로는 체내 콜레스테롤은 탄수화물이 소화되서 대부분 만들어진다던데요.

제 친구는 연남동에서 까페 운영하고 있는 의사입지요 ;-)
예전에 홍대에 있던 그 까페병원 말입니다요 ^^;

어머니 유방암 수술하셨는데
커피 하루에 5잔이나 마셔도 괜찮다는건 정말 신기하네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서 그런걸까요

제가 정말 못 마시는 음료가 커피라서.... 전 커피값(+담배+음료값) 안 든다고 주변지인에게 자랑하곤 했는데
되려 마실수록 좋은 거 였군요 ㅠㅠ

크크크크

체내 콜레스테롤을 대부분 간에서 생성되는 것이 맞습니다만, 커피가 콜레스테롤을 올리느냐 아니냐 하는 연구는 계속 있어왔고....

그것에 대한 결론이 종이필터로 거르면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홍차]넷에서 [커피]를 찬양하는 글을 보다니...크크크

하루 평균 에스프레소 기준으로 더블샷 두 잔 이상 마시는 저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네요.

생각해보니 이거 이적행위...

그런 19세기의 관념일 뿐입니다.

21세기에는 커피 애호가들이 홍차도 많이 소비합니다.

그렇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매일 다섯 잔 이상 마시는 저에게도 반가운 결과네요
믹스 마시다가 지금은 매일 갈고 드립하고 있습니다
가게에서 사먹기도 많이 사먹는데, 아메리카노 마실 때는 절대 시럽을 넣지 않습니다
시럽을 좋아하지 않아서 넣지 않지만, 시럽에는 과당이 너무 많거든요. 과당은 지방간과 비만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저도 나름 커피 애호가인데요
홍차도 아주 좋아합니다

흥미로운 결과네요. 건강에 좋은 커피라니, 뭔가 느낌이 색다른데요?

커피가 몸에 좋은것은 커피만 마시고도
몇년을 사신분 몸건강 상태를 측정하니
모두다 양호 아주 건강하다는 결과가 나온
사례에서 이미 커피에 대한
그릇된 정보 소문은 퇴출된거죠

그렇게 단순화되진 않습니다. 담배 60년 넘게 폈는데 40대 수준의 폐기능을 보이는 70대 남성도 본 적이 있습니다. 심혈관계 깨끗하고... 그런다고 담배의 유해성이 퇴출되었다고 하지는 않죠. 맨 처음에도 적어놨듯, 변수 통제 확실하게 된 대규모-장기간 추적관찰이 있어야 합니다.

오오오~좋은 정보네요~!!
매일매일 핸드드립으로 모닝커피 1잔, 점심 식후 1잔, 생각을 정리하거나 기분전환 할 타이밍에 1잔.
하루에 2~3잔 정도 내려마시면서도 이게 건강에 나쁜걸까 마셔도 괜찮은걸까 고민이 조금은 있었더랬죠..
으아니?!! 오히려 건강에 좋다니 기분 좋은 충격입니다 크크크크
이제 안심하고 마셔도 되겠네요.
다만 짧은 간격으로 많은 양을 마시면 위와 장이 탈이 나는지라 그것만 조심하면 되겠네요

딴 것보다 커피를 죄책감없이 마실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줄어서 건강지수가 확확 올라가겠네요 흐흐

저는 커피를 먹으면 속이 안좋아져서 자주 먹지는 않지만, 오늘따라 커피를 먹고싶네요.

보통 차 마시는 사람들이 커피도 많이 마셔요.

솔직히 좋은 원두 쓰는 아메리카노가 그렇게 몸을 나쁘게 할까? 라는 생각은 평소부터 했습니다

정작 주범은....설탕 프림 잔뜩 들어가있는 믹스커피겠죠.....

저기 말하는 커피의 기준이 궁금하네요
커피믹스도 포함됩니까?

연구마다 \'커피의 정의\'가 조금씩 다르고 일부 연구에서는 커피 믹스도 포함될 정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가 북미 대상이라는 점을 볼 때 커피믹스는 이용자 숫자가 매우 적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커피믹스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인 연구에서는 드립커피나 아메리카노 수준의 커피를 이야기하지.....

프라프치노같은 고열량 식사대용 음료를 대상으로 하지는 않으니까요.

커피장사 시작하길 잘했당

입구에 붙여높으세요! \"NEJM 연구결과를 아십니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