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04/20 00:23:41수정됨
Name   레지엔
Subject   걍 심심해서 써보는 강한 무술/약한 무술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18
  • 건카타를 배워봅시다.
  • 우주CQC를 배워야할 때입니다.
  • 크라브마가는 부랄차기가 반이다.
  • 춫천


수박이두통에게보린
선생님, 건카타와 킥복싱을 3달간 배우면 최민호 이길 수 있을까요?
레지엔
건카타의 전제조건만 채운다면 30분만 배워도 이길 수 있습니다.
수박이두통에게보린
속성과정은 수강료가 비쌀텐데 고민이 되는군요.
레지엔
일단 법을 바꿔야...
사나남편
오늘 도시어부..민물강했는데...
혹시 맨손에 이어서 연장 들고 싸우는 무술 이야기도 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펜싱 vs 검도, 양궁 vs 국궁 같은 거요.
레지엔
제가 그 쪽은 잘 몰라서... 보는 관심사도 하는 관심사도 아니거든요. 딴 거보다 연장 관련 논쟁은 맨손보다 좀 더 논쟁이 파편화되어있는게, 총화기 문제/숙련도 문제/시대와 지역 문제가 장벽이 너무 큽니다. 아무 조건 없으면 총 쏘는 놈이 무조건 최강이고, 병장기로 가면 길고 무거운데 빠르면 이긴다를 넘을 수 없거든요. 여기에 갑주같은 문제도 있고...
특히 펜싱/검도의 경우에는 둘다 수련용/시합용으로 굉장히 어레인지가 많이 된 룰이라서 공정하게 붙일 방법이 잘 안 나오고, 생사투를 시킨다고 하면 ARMA로 대표되는 복원검술 계열들이 할 말이 많아지는데다가, 현대 병장기가 과거 병장기와 금속의 질이 달라서 생기는 변수가 있습니다. 국궁 vs 양궁의 경우도 전쟁사 관련해서 꽤 얘기가 많은데 일단 국궁과 국궁술이 제대로 복원이 되었느냐부터 논쟁이...
생존주의
펜싱 대 검도같은건 예전에 일본에서 몇번 실험을 하긴 했더라구요. 대략적으로 펜싱이 7:3 정도로 우세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짧은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펜싱은 찌르기 위주의 공격이 주를 이루고 검도는 기본적으로 휘두르기가 많다보니 속도나 대응 면에서 불리한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검과 도의 전투방식의 차이이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Darwin4078
칼가지고 하는 싸움은 훈련된 투핸디드소드가 최고라고 알고 있고,
활은 컴포지트보우가 짱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근데 활은 숙련도의 차이가 워낙에 커서...
이성계급 신궁이 나타나면 컴포지트고 나발이고 걍 그양반이 짱먹는 거져.
생존주의
음... 합성궁을 뜻하는 컴포짓 보우를 말씀하시는건지 도르래가 달린 컴파운드 보우를 말씀하시는건지 여쭤봐도 될까요?ㅎㅎ 물론 다윈님이 그렇다는건 아닌데 요즘 두개를 섞어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좀 헷갈리더라구요.
Darwin4078
합성궁입니다. 컴파운드보우는 고장률이 높아서...
그런데 일정레벨 이상에서는 컴포지트보우나 리커브보우나 그게 그거라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석궁이 있군요. 석궁 짱짱맨.
생존주의
음 네 저도 사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ㅎㅎ 호랑이 잡을것도 아니고 50파운드 이상이면 대부분의 게임물은 사냥이 가능한데 파운드수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컴파운드 보우야 구조적인 한계가 있으니 논외로 친다고 해도 결국은 명중률과 속사성능이 중요하고 그건 활 자체보단 사용자의 숙련도가 중요한 문제니까요.
그리고 석궁은 트리거가 있는데 활이랑 같은 레벨로 놓긴 좀 애매한 부분이...ㅎㅎ
Darwin4078
넵... 사실 석궁은 활끼리 싸우는데 끼면 반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숙련도 다 씹고 명중률, 속사에서 넘사벽이니까요. 하지만 넘사벽이라도 싸우는데 끼면 재미지죠. ㅎㅎ
학창시절의 경험(?) 으로 얻은 매우 편향적이고 비과학적인 편견에 가득찬 저의 결론은

1) 프로 아니라면 체급이 깡패.... 키차이가 20cm 이상 나니까 작은쪽이 합기도 몇단에 특공무술 몇단 이라도 어떤 무술을 배운 적 없는 큰 쪽의 거의 일방적인 구타가 행해지더군요. 일단 작은쪽에서 급소를 노리지 않는 한 데미지가 거의 안들어가더라는.... 단 운동부와는 체급 불문하고 붙으면 안됩니다. 걔네들은 이미 피지컬이 짐승이라 리치고 체급이고 개무시함... 무술 배운 적 없는 170 좀 넘는 배구부 친구가 태권도 유단자인 185짜... 더 보기
학창시절의 경험(?) 으로 얻은 매우 편향적이고 비과학적인 편견에 가득찬 저의 결론은

1) 프로 아니라면 체급이 깡패.... 키차이가 20cm 이상 나니까 작은쪽이 합기도 몇단에 특공무술 몇단 이라도 어떤 무술을 배운 적 없는 큰 쪽의 거의 일방적인 구타가 행해지더군요. 일단 작은쪽에서 급소를 노리지 않는 한 데미지가 거의 안들어가더라는.... 단 운동부와는 체급 불문하고 붙으면 안됩니다. 걔네들은 이미 피지컬이 짐승이라 리치고 체급이고 개무시함... 무술 배운 적 없는 170 좀 넘는 배구부 친구가 태권도 유단자인 185짜리를 가지고 놀더라고요. 걍 뺨 한대 갈기니까 거기서 게임이 끝나버림.... 뺨때렸는데 턱이 돌아가면서 실신하는데... 진짜 후덜덜 했습니다.....

2) 중고등학교싸움에서는 유도 & 복싱 > 태권도 합기도 택견 이었던거 같습니다. 일단 복싱은 말 그대로 싸움에 특화되어있고 유도는 바닥이랑 한편이라... 태권도 합기도 택견 하는 애들중에 싸움 잘 하는 애들도 있었긴 했는데 사실 걔네들은 유도 복싱 했으면 더 잘했을 겁니다. 상대해본 바로는 태권도는 아마추어 수준에선 싸우면서 하체 균형 잘 잡기가 힘들어서 한 번만 삐끗해도 파운딩 각을 내주는지라... 아 근데 대학교때 하숙집 옆방 사는 놈이 택견 동아리에서 대련하다 회축차기인가 땅짚고 갈기기인가 잘못 맞아서 아래턱이 세 조각 난거 보고 ㅎㄷㄷㄷ

3) 검도 배운 친구가 싸우다 말고 빗자루 드는 순간 왜 검도 삼배단인지 알겠더라고요. 검도 4단 친구놈한테 죽도 쥐어주고 대련해봤는데 말 그대로 칼 끝이 춤을 추는데 거기 홀려서 두들겨 맞고 있더라는....

4) 규칙같은거 없는 학교 개싸움에선 뭐 모래뿌리기 책상 의자 던지기 이런 완전 반칙 말고는 팔꿈치나 박치기가 짱이더라고요. 제대로 걸리면 걍 게임이 거기서 끝나버림.....

5) 아. 선천적으로 맷집 좋은 애들도 무술경력 상성 무시하더라고요. 물론 때리는 애가 잘 때리면 이기겠지만 효도르가 아닌 애들 싸움에서는 유효타 넣기가 생각보다도 더 어려워서... 게다가 본문에 멘탈 이야기도 적어주셨지만 아무리 전력으로 싸운다고 해도 사람을 풀파워로 계속해서 팰만한 멘탈을 가진 사람은 그렇게 많진 않더라고요.
거기에 사람을 때리는건 생각보다 많은 체력을 소모하던데 맷집으로 회피로 눈치로 상대방이 지칠 때 까지 버티다가 역습각 보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어지간한 상대는 거의 이기더라고요.
레지엔
경험적으로 볼 때 독심>운동능력>체급>=수련 정도... 라고 봅니다. 특히 독심이 꽤 중요한게, 보통 사람 치는게 그리 쉬운 일도 아니거니와 될 성 노란 놈들은 그 나이에 쑤시고 다구빨 까고 다구리도 놓고 하니까요. 그런 애들 중에 잘 큰 게 조양은 김태촌 이런 놈들이라는 걸 생각하면 뭐...
유도-복싱-태권도 등등은 일단 한국에서 태권도는 정말 개나 소나 단 정도는 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도나 복싱을 하는 쪽이 평균적으로 신체적 스펙이 높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복싱은 90년대 이후에는 고등학생이 수련하고 있다면 엘리트 복서를 꿈꾸는 놈일 가능성이 아주 높아서... 그래서 역으로 태릉에서 태권도가 강자로 꼽히는 측면도 있습니다. 더 넓은 풀에서 엄선된 개체라.
음. 두 번째 문단은 맞는 말씀인거 같습니다. 일반 애들 수준에서야 태권도 합기도는 개나소나 하는거지만 권투는 말 그대로 하는 애들만 하는지라....
태릉인은 그래도 그 태권도에서 정점에 오른 사람들이라 또 다르겠지요. 김경훈 선수던가? 태권도 헤비급의 전설로 알고 있는데 그분 발차기는 말 그대로 살인킥이더라는....
레지엔
사실 그래서 미국은 NFL, 한국은 KBL 선수들이 얼마나 셀까 자꾸 논란이 되고 강호동이 소환되고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이적인 신체 조건이 있다보니... 근데 WWE의 백스테이지 갈등의 이야기를 보면, 외형적인 스펙(키, 몸무게, 리치)만으로는 극복안되는 엘리트의 영역(단적으로 커트 앵글)이 있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엘리트들조차 mma판에 늦게 들어오면 패러다임 싸움에서 밀려버리는걸 보면 역시 재능있는 놈이 좋은 환경에서 훌륭한 커리큘럼을 수행한다는 3박자가 맞아줘야...
쌈잘잘 ㅎㅎㅎㅎㅎㅎㅎ
뭐 공부든 운동이든 게임이든 싸움이든 결국 만류귀종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트필드
우와 잘읽었습니다. 현실 혹은 실전과 달라서 내가 맞아는 여기저기서 써먹는...

좀 재밌던게 한창 그레이시가 날리던 시절 브라질이 치안이 안좋아 실전에 주짓수가 쓰이고, 무규칙 실전에 가까워서 그렇게 강한거다 이런 말들이 많았었는데, 주짓수가 좀 시들해지고 레슬러들이 흥하던 시절에는 주짓수도 실전에서 급소맞거나 하면 무쓸모다하는 말들이 나왔던게 인상깊었습니다.

대충봐서 기억이 안나는데 UFC 사커킥 금지나 포지션 타격금지 룰이 레슬러가 유리하게 되어있고 그래서 걔네 흥하는거 아니냐하는 논쟁도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 더 보기
우와 잘읽었습니다. 현실 혹은 실전과 달라서 내가 맞아는 여기저기서 써먹는...

좀 재밌던게 한창 그레이시가 날리던 시절 브라질이 치안이 안좋아 실전에 주짓수가 쓰이고, 무규칙 실전에 가까워서 그렇게 강한거다 이런 말들이 많았었는데, 주짓수가 좀 시들해지고 레슬러들이 흥하던 시절에는 주짓수도 실전에서 급소맞거나 하면 무쓸모다하는 말들이 나왔던게 인상깊었습니다.

대충봐서 기억이 안나는데 UFC 사커킥 금지나 포지션 타격금지 룰이 레슬러가 유리하게 되어있고 그래서 걔네 흥하는거 아니냐하는 논쟁도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관심이 시들했던 시기라서.(찾아보니 타격금지룰들 완화되었군요. )
생각해보면 레슬러들이 포지션 유리하게 잘가져가니 더 팰 기회 있지않을까싶은데.
또 찾아보니 꽤 예전부터 있던 논쟁이군요. 그라운더 하면 레슬러나 주짓떼로 다 묶어 이야기하던 시절부터 이어져서 이런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결국 레슬러 짱아닌가 싶기도...무술 자체도 좋고 하는사람도 재능러들인...

써놓고보니 다 애매한 기억들이군요 ㅠㅠ

메르엠이 아무리 강해봤자 코무기에게 잡혀산거보면 약한무술이 나쁜게 아니라는게 공감갑니다.
불쌍한 네테로 ㅉㅉ 기술 열심히 연마한 재능러는 결국 군의라는 신기술 익힌 재능충에게...
레지엔
대부분의 메이저 무술들은 적어도 그 동네에서는 실전적이라고 스트리트 파이터들에게 인정받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장사를 위해서 동네 깡패 좀 팬 후에 어느 정도 규모가 되면 정신 수양을 강조하면서 스트리트에서 멀어지는 습성은 복싱, 레슬링, 주짓수, 유도, 태권도, 심지어 택견도 그러하거든요. 소위 '실전 무술은 급소를 치니까 경기 무술과 다르다'에 코웃음쳐도 되는게, 급소 쳐본 경험자가 더 많은 것도 무술 수련자들이고 애초에 급소를 제대로 칠 수 있다는 것도 수련을 받아야 가능한 것이라... 특히 그라운드 포지셔닝의 개념이 보편화된... 더 보기
대부분의 메이저 무술들은 적어도 그 동네에서는 실전적이라고 스트리트 파이터들에게 인정받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장사를 위해서 동네 깡패 좀 팬 후에 어느 정도 규모가 되면 정신 수양을 강조하면서 스트리트에서 멀어지는 습성은 복싱, 레슬링, 주짓수, 유도, 태권도, 심지어 택견도 그러하거든요. 소위 '실전 무술은 급소를 치니까 경기 무술과 다르다'에 코웃음쳐도 되는게, 급소 쳐본 경험자가 더 많은 것도 무술 수련자들이고 애초에 급소를 제대로 칠 수 있다는 것도 수련을 받아야 가능한 것이라... 특히 그라운드 포지셔닝의 개념이 보편화된 후에는 급소 타격에 대한 신화가 완벽하게 박살났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주짓수 사범이 영상으로 시연한 것도 있죠.
말씀하신 룰로 인한 우열의 변화도 사실 꽤 중요하긴 한데, 어차피 큰 틀에서는 발리튜도-이종격투기 시절에 대충 결판이 난 것이고 이 때는 딱히 레슬러가 유리할 게 없어서 좀 더 후대의 논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에 그레코로만 레슬링이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건 룰적인 변화도 있고, 그레코로만 스타일의 그립이 클린치 싸움에서 제일 유리하다는 점도 있고, 또 무에타이나 주짓수에 비해서 그레코로만 출신들이 미국에 좀 더 많고 체격도 좋으며 엘리트 스포츠로의 커리큘럼도 잘 확보되었다는 점도 있고 여러 요소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확실한 건 레슬링을 포함한 그래플링은 재능이 있어도 개화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지만, 타격계는 좀 늦게 배워도 빨리 개화할 수 있습니다. 추성훈이나 요엘 로메로가 좋은 사례죠. 이것도 어쩌면 과도기적 현상일지도 모릅니다. 최근 UFC 헤비급의 트렌드는 크고 리치 긴 타격가가 클린치 방어 능력을 갖추는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경량급쪽은 여전히 레슬링이 강세고, 이건 인적 자원의 풍부함이 체급마다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양상일지도 모릅니다. 헤비급은 애초에 축복받은 신체가 필요한데 개중에 엘리트 스포츠를 경험하고 재능을 꽃피운 채로 mma에 오는 케이스가 그만큼 적지만, 경량급은 아무래도 많으니까요. 재능러가 갑이다라는 건 아무래도 하이랭커 미만의 이야기고, 재능러임이 명백한 놈들끼리에서 어떤 게 우열에 중요한 요인인가... 가 이 시대의 가장 힙한 논쟁거리지 싶습니다.
기아트윈스
야구 배트 vs 단검 어느 쪽이 이기나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배트가 개유리해보이는데 단검파도 꾸준히 있더라구요.
레지엔
이거 전에 ama에서도 리플로 달았는데 배트가 유리하다는 건 실험도 어느 정도 된 부분이고, '배트가 제대로 휘둘러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단검이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7:3에서 6:4 정도로 봄.
기아트윈스
아... 제 의견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이제야 알았네요. 레지엔님 AMA에서 배운 건데 깜빡 했어요 ㅎㅎ
Danial Plainview
처음엔 배트 쪽이었는데 덩치가 클수록 단검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켈로그김
역시 배트에 단검을 박아놓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스파이크드 클럽(..)
레지엔
저는 반대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덩치가 작을수록 배트 컨트롤을 못할 근력과 운동능력을 가졌을 확률이 높아서... 특히 배트와 단검을 모두 쓰는 대표적인 직종인 조폭(..)이 배트나 파이프로 거리를 잡아놓고 단검은 포지션 고정이 어느 정도 된 적을 저격할 때 쓰는 걸 보면...
수험생 때, 권아를 보고 대학생이 되자
자타공인 최약의 중국무술을 3년정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Morpheus
이런 관점에서 보면
테사기가 맞습니까? ㅋㅋ

인재풀 룰 모든게 완벽하게 통제되어있....
레지엔
예전에 타 커뮤니티에서 봤던 리플이었는데 '양산화하기 좋은 빌드오더, 중간목표가 제일 잘 나왔으면서 여기에 대응하는 재능을 찾기도 가장 쉬운' 종족이라서 테사기가 성립된다... 뭐 그런 말이 기억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테사기보다 플약약 지지자긴 한데(..)
파란아게하
와 본문과 댓글까지 단숨에 읽었습니다
싸움얘기 젤 재밌엉
은채아빠
눈에 확 들어온 홀리랜드라는 단어로 더욱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감사합니다 :)
주짓수가 좋은 운동 같아보이는군요
트리플헤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Lemonducks
피지컬이 검증되고 꾸준히 수련(?) 하는 전공자(특기생/선수) 급은
확실히 일반 사람들하고 넘사벽이긴 하더군요.

복싱 선수(특기생)가 싸우는걸 한번 봤는데.. 그냥 후덜덜..

달려드는걸 가볍게 휙휙 피하더니,
별로 쎄게 친것 같지도 않았는데, 3댄가 맞고 상대가 못 일어남;;;
레지엔
피지컬도 깡패긴 한데 말씀하신 사례는 다른 요소가 좀 클 겁니다. '정확한 가격'이라는 요소인데, 이게 타격계 격투기가 아니면 습득이 굉장히 어려운데 특히 단기간에 습득하는 건 복싱이 좀 짱이라... 실제로 별로 세게 치지도 않았을 겁니다. 손 다치니까...
켈로그김
스트리트 파이팅에 대한 제 지론을 말씀드리자면,

겉보기로 상대방이 얼마나 쎈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게 가능한건 이 우주에서 프리더 패거리 뿐입니다.
심지어 프리더 패거리도 "지구인들에겐 스카우터도 안먹힘 ㅈㅈ" 했습니다.

그래서 길에서는 안싸우는게 좋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움이 붙었다면
1. 걸어서 집에 들어가고 걸어서 나오는 것을 목표로
2. 직장으로 출근하는 것을 목표로. 경찰서 안가고.
3. 어차피 한대 맞는다고 죽는거 아니니 쫄지말고 덤벼들면 됩니다.
트리플헤더
급 궁금해서 여쭙는데 현 시점에서 MMA 진화의 끝은 어떤 모습인가요? 미오치치가 챔피언 오르던 시점 이후 전후로 통 못따라가서...
레지엔
체급마다 차이가 좀 있는데, 그 시점하고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헤비급의 경우에는 타격재능을 가진 그래플러->덩치크고 적당히 빠른 타격가가 클린치 파이팅을 배워서 오는 것이 좀 더 나은게 아닌가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라헤급-미들급의 경우에는 운동능력(컨디셔닝) 의존도가 좀 두드러지고, 그 이하 체급은 클린치 파이터와 카운터 복서의 싸움에서 클린치 파이터가 우세승... 정도라고 정리 가능할 것 같습니다.
트리플헤더
정리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어느 정도는 최적화 단계에 접어들지 않았을까? 이런 느낌도 드네요.
Danial Plainview
잘 읽었습니다. 레지엔님도 잘 아시겠지만 이런 if는 조건을 꽤 많이 한정해야 하고, 동시에 실제 사례로부터 귀납적으로 추론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각각 수련한 개인들보다 훈련받은 개인이 강했기에 집단전술이 생겼고 나중에 전쟁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졌으니까요. 결국 맨손, 개인으로 문제를 한정지어야겠죠.

그리고 실제 MMA에서 마치 자연선택처럼 계속해서 세대를 거듭하며 어떤 개체가 살아남는지를 통해 강함을 예측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 프라이드나 초창기 UFC시절에는 아직 결론을 내리기엔 시간이 짧다고 느꼈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군요.

그리고 스포츠로써 존재하기 위해 파울을... 더 보기
잘 읽었습니다. 레지엔님도 잘 아시겠지만 이런 if는 조건을 꽤 많이 한정해야 하고, 동시에 실제 사례로부터 귀납적으로 추론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각각 수련한 개인들보다 훈련받은 개인이 강했기에 집단전술이 생겼고 나중에 전쟁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졌으니까요. 결국 맨손, 개인으로 문제를 한정지어야겠죠.

그리고 실제 MMA에서 마치 자연선택처럼 계속해서 세대를 거듭하며 어떤 개체가 살아남는지를 통해 강함을 예측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 프라이드나 초창기 UFC시절에는 아직 결론을 내리기엔 시간이 짧다고 느꼈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군요.

그리고 스포츠로써 존재하기 위해 파울을 만들었는데 급소가격을 허용할 것인지까지 다 고려해서 생각을 해 봐야겠지만 큰 변수는 아닐 거라고 보고,

이렇게 덕지덕지 사족을 붙이고 얘기해 보면 초보들일수록 자기 무술에 대해 얼마나 강한가가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수련자일수록 타 무술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나가 중요해진다고 봅니다. 상대방이 무릎으로 니킥을 하는데 복싱 가드를 하면 망하니까요. 타 무술에 대해 얼마나 잘 대처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그 다음 타격인데 사실 복싱은 주먹만 사용한다는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가능한 가드법들이 몇 개 있습니다. 하지만 믹스드에서는 다 박살났죠. 하지만 타격의 기본적인 원리에서는 꽤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결론은 현 MMA처럼 전부 혼합된 형태의 무술이 주류가 될 거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실전감각에 있어서는 집중력의 문제이기도 한데 Jotcheol님의 철중권이라는 만화에 꽤 설명이 잘 되어 있더군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otcheol892&logNo=220830769487&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레지엔
일단 뭐든 대응이 가능은 해야 한다는 점에서 혼합 형태가 주류라는 건 통설을 넘어서 뭐 정설이 됐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관건은 수련기간 대비 효율을 볼 때 뭘 버리고 뭘 취하느냐고 이게 2000년대 이후의 mma의 발전사 그 자체기도 합니다. 위에도 간간히 언급했던 그래플러가 타격을 나중에 취하는 것 vs 타격가가 그래플링을 나중에 취하는 것에서 전자로 확 기울었다가 요새 또 후자가 좀 살아나는 기미가 보이는데... 매니아적인 입장에서는 꽤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꼭 저만의 생각은 아니고 꽤 많은 선수들도 언급하다시피 그래플... 더 보기
일단 뭐든 대응이 가능은 해야 한다는 점에서 혼합 형태가 주류라는 건 통설을 넘어서 뭐 정설이 됐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관건은 수련기간 대비 효율을 볼 때 뭘 버리고 뭘 취하느냐고 이게 2000년대 이후의 mma의 발전사 그 자체기도 합니다. 위에도 간간히 언급했던 그래플러가 타격을 나중에 취하는 것 vs 타격가가 그래플링을 나중에 취하는 것에서 전자로 확 기울었다가 요새 또 후자가 좀 살아나는 기미가 보이는데... 매니아적인 입장에서는 꽤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꼭 저만의 생각은 아니고 꽤 많은 선수들도 언급하다시피 그래플링은 훈련의 성향이 강한데 타격은 안 될 놈은 백날 해도 안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결국 그래플러가 타격을 나중에 취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은 아직 변하지 않았습니다만...

만화 재밌네요 단순히 개드립 만화가 아니네 이거(..) 저런 요소가 이제 실전을 오염시키는 전형적인 요소들이죠. 모랄빵이라거나, 압도적인 공격 수단이라거나... 진짜 무술이 전투 능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시절에 병장기가 메인이고 맨손은 제한적 보조수단일 수 밖에 없던 걸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기쁨평안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과거 인체공학적인 분석이 없던 시절에는 어쩔수 없이 전통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이걸 왜 해야하는지 모르고, 그냥 비급이겠거니 하면서 실제로는 전혀 필요하지 않은 것들까지 같이 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거겠죠.

그래도 또 사람의 신체는 거기서 거기다보니 무술 종류와 관계없이 효율적인 동작들은 발굴이 될 수 밖에 없는 거고..

중국의 여러 무술 속에서도 로우킥 같은 기술이 다 하나씩 있다고도 하고, 뭐 그런거죠.
덕후나이트
본문과는 좀 동 떨어진 댓글이지만 하루 운동 30분~2시간 걷기 정도만 하는데 이 정도면 충분한 걸까요...?

술, 담배는 전혀 안하구요...
레지엔
목적에 따라 달라서 뭐라 말하기가 힘듭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2547 7
15319 정치3월 15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의 가능성 13 + 코리몬테아스 25/03/13 772 9
15318 기타남의 인생 멋대로 판단하는 이야기 7 바닷가의 제로스 25/03/13 730 38
15317 음악Realslow 형님 평안한 안식에 이르시길.. 7 swear 25/03/13 533 7
15316 정치미국 우파 자유지상주의의 구멍. 11 바쿠 25/03/13 678 3
15314 일상/생각15년된 넥서스 원을 꺼내보았습니다 12 큐리스 25/03/13 408 1
15313 기타즐겨보는 유튜브 추천 2 1 swear 25/03/13 237 3
15312 꿀팁/강좌1. 만화란 뭘까? 인스타툰은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10 흑마법사 25/03/12 483 22
15310 기타(번역) contrapoint - cringe 2 페리카나 25/03/11 272 0
15309 일상/생각결혼하고 처음 깨달은 사실?? 2 큐리스 25/03/11 640 1
15308 일상/생각혐중정서와 친미반중에 대한 문답글.. 6 타치코마 25/03/10 929 5
15307 요리/음식오늘 맛있게 먹은 복 집 추천이요~ 10 12월의 바캉스 25/03/10 601 3
15306 음악[팝송] 앨런 워커 새 앨범 "Walkerworld 2.0" 김치찌개 25/03/10 145 0
15305 일상/생각하...거참...와이프 너무하네. 2 큐리스 25/03/09 748 5
15304 일상/생각첫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일주일 앞두고 24 GogoGo 25/03/09 733 24
15303 음악[팝송] 더 위켄드 새 앨범 "Hurry Up Tomorrow" 김치찌개 25/03/09 148 1
15302 정치윤석열의 탄핵이 마땅한 이유! 2 타치코마 25/03/08 1030 0
15301 영화미키17 감상문(스포 유) 1 에메트셀크 25/03/08 339 1
15300 일상/생각포스트-트라우마와 사회기능성과 흙수저-학대가정 탈출 로직 2 골든햄스 25/03/06 611 20
15299 오프모임홍차넷 시모임 3월 12일(수) 밤 9시 18 간로 25/03/06 794 5
15298 정치탄핵 기각의 가능성 44 가람 25/03/06 2300 0
15297 일상/생각와이프한테 맞을뻔 했어요 ㅋㅋㅋ 13 큐리스 25/03/05 1064 3
15296 사회암에 걸리자 친구들이 떠났어요. 7 구밀복검 25/03/04 1571 6
15295 방송/연예2025 걸그룹 1/6 18 헬리제의우울 25/03/03 752 16
15294 게임It's Time to Hunt the Wilds 19 kaestro 25/03/03 509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