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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6/21 14:33:22수정됨 |
Name | 레지엔 |
Subject | 연애의 시작과 고백이라는 세레모니에 대해서 |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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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대 사람이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은 하나의 공동체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 결속력이 크건 작건.
따라서 그 안에는 어떤 형태로든지 "계약"관계가 명시적이던 묵시적이던 존재를 하는 것이고요.
체면이나 쪽팔림 같은 것을 제물로 삼아 고백이라는 형태로 계약을 제시하면 상대방은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써 계약이 성립하게 되는 것이죠.
꼭 남녀사이의 고백이 아니더라도 비즈니스에서의 악수나, 친구사이의 하이파이브나, 이런 것들이 다 그 연장선상이 아닌가 싶어요.
감정은 강력하지만 일관적이지 않습니다. 긴 시간을 놓고 보면 분... 더 보기
따라서 그 안에는 어떤 형태로든지 "계약"관계가 명시적이던 묵시적이던 존재를 하는 것이고요.
체면이나 쪽팔림 같은 것을 제물로 삼아 고백이라는 형태로 계약을 제시하면 상대방은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써 계약이 성립하게 되는 것이죠.
꼭 남녀사이의 고백이 아니더라도 비즈니스에서의 악수나, 친구사이의 하이파이브나, 이런 것들이 다 그 연장선상이 아닌가 싶어요.
감정은 강력하지만 일관적이지 않습니다. 긴 시간을 놓고 보면 분... 더 보기
사람대 사람이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은 하나의 공동체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 결속력이 크건 작건.
따라서 그 안에는 어떤 형태로든지 "계약"관계가 명시적이던 묵시적이던 존재를 하는 것이고요.
체면이나 쪽팔림 같은 것을 제물로 삼아 고백이라는 형태로 계약을 제시하면 상대방은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써 계약이 성립하게 되는 것이죠.
꼭 남녀사이의 고백이 아니더라도 비즈니스에서의 악수나, 친구사이의 하이파이브나, 이런 것들이 다 그 연장선상이 아닌가 싶어요.
감정은 강력하지만 일관적이지 않습니다. 긴 시간을 놓고 보면 분명 좋아하는 관계임에도 어느 특정 시점에서는 원수만큼이나 미워질 수 있는 것이 인간관계인데요.
어떤 "계약"이 없이 순수하게 감정만으로 그 관계를 가져단다면 결코 안정적일 수 없습니다. 또 그것이 본인들이 원하는 바도 아니고요.
그래서 그런 계약을 맺고, 또 그에 대해 책임을 지고, 때로는 감정적으로 동하지 않더라도 의지로써 수행해야 하는 행위들을 통해 관계를 강화해나가는 것이죠.
(물론 오랜 기간동안 그리고 강하게 부정적인 감정이 지속된다면 결국 그 관계는 깨지고 계약도 파기되는 것이죠. 실연이든 이혼이든 절교든..)
저는 그래서 오히려 그런 "계약의 행위"가 있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건 제 성향이긴 한데, 감정적인 것도 필요하겠지만 감정 이외의 의지와 결단도 저는 중요하게 보거든요.
따라서 그 안에는 어떤 형태로든지 "계약"관계가 명시적이던 묵시적이던 존재를 하는 것이고요.
체면이나 쪽팔림 같은 것을 제물로 삼아 고백이라는 형태로 계약을 제시하면 상대방은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써 계약이 성립하게 되는 것이죠.
꼭 남녀사이의 고백이 아니더라도 비즈니스에서의 악수나, 친구사이의 하이파이브나, 이런 것들이 다 그 연장선상이 아닌가 싶어요.
감정은 강력하지만 일관적이지 않습니다. 긴 시간을 놓고 보면 분명 좋아하는 관계임에도 어느 특정 시점에서는 원수만큼이나 미워질 수 있는 것이 인간관계인데요.
어떤 "계약"이 없이 순수하게 감정만으로 그 관계를 가져단다면 결코 안정적일 수 없습니다. 또 그것이 본인들이 원하는 바도 아니고요.
그래서 그런 계약을 맺고, 또 그에 대해 책임을 지고, 때로는 감정적으로 동하지 않더라도 의지로써 수행해야 하는 행위들을 통해 관계를 강화해나가는 것이죠.
(물론 오랜 기간동안 그리고 강하게 부정적인 감정이 지속된다면 결국 그 관계는 깨지고 계약도 파기되는 것이죠. 실연이든 이혼이든 절교든..)
저는 그래서 오히려 그런 "계약의 행위"가 있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건 제 성향이긴 한데, 감정적인 것도 필요하겠지만 감정 이외의 의지와 결단도 저는 중요하게 보거든요.
맞습니다.
하지만 사실 전 그런 현 세대의 트렌드가 좀 우려스럽습니다....라고 생각하면 꼰대인가요?ㅠㅠ
그래도 전 관계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 세대는 그런 것들을 배제시킴으로써 관계에서 오는 단물만 빨아먹으려 하고,
책임이라는 쓴 물은 뱉어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관계 시작 전에 "썸"이라는 것을 만들어 놓아서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달콤한 것들만 취하려고 하는,
그리고 말씀하신 것 처럼 고백이라는 것을 구닥다리인 것처럼 만들어서 아예 책임을 회피하는
그런 트렌드인 것 같아서 ... 더 보기
하지만 사실 전 그런 현 세대의 트렌드가 좀 우려스럽습니다....라고 생각하면 꼰대인가요?ㅠㅠ
그래도 전 관계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 세대는 그런 것들을 배제시킴으로써 관계에서 오는 단물만 빨아먹으려 하고,
책임이라는 쓴 물은 뱉어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관계 시작 전에 "썸"이라는 것을 만들어 놓아서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달콤한 것들만 취하려고 하는,
그리고 말씀하신 것 처럼 고백이라는 것을 구닥다리인 것처럼 만들어서 아예 책임을 회피하는
그런 트렌드인 것 같아서 ... 더 보기
맞습니다.
하지만 사실 전 그런 현 세대의 트렌드가 좀 우려스럽습니다....라고 생각하면 꼰대인가요?ㅠㅠ
그래도 전 관계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 세대는 그런 것들을 배제시킴으로써 관계에서 오는 단물만 빨아먹으려 하고,
책임이라는 쓴 물은 뱉어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관계 시작 전에 "썸"이라는 것을 만들어 놓아서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달콤한 것들만 취하려고 하는,
그리고 말씀하신 것 처럼 고백이라는 것을 구닥다리인 것처럼 만들어서 아예 책임을 회피하는
그런 트렌드인 것 같아서 씁쓸하죠....이런 생각하면 아재인가요? ㅠㅠ
옛날 사람들은 더 계약중심적인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중매결혼이라던가, 개울가에서 발목을 보여주면 결혼해야한다던가, 손목을 잡히면 결혼해야한다는 것 같은..
지금 제가 그 시절을 보면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 것처럼 지금의 세대들도 아재들을 보며 참 구닥다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결혼이라는 관계는 좋을 때도 있지만 엄청 힘든 순간들도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사회적인 합의? 계약맺음? 같은 것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단순히 감정만으로 결혼하는 건 그런 힘든 시기를 넘기기 어렵거든요. 또 그런 지옥같은 순간을 극복하고 난 다음의 희열도 맛보기 어렵고요.
하지만 사실 전 그런 현 세대의 트렌드가 좀 우려스럽습니다....라고 생각하면 꼰대인가요?ㅠㅠ
그래도 전 관계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 세대는 그런 것들을 배제시킴으로써 관계에서 오는 단물만 빨아먹으려 하고,
책임이라는 쓴 물은 뱉어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관계 시작 전에 "썸"이라는 것을 만들어 놓아서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달콤한 것들만 취하려고 하는,
그리고 말씀하신 것 처럼 고백이라는 것을 구닥다리인 것처럼 만들어서 아예 책임을 회피하는
그런 트렌드인 것 같아서 씁쓸하죠....이런 생각하면 아재인가요? ㅠㅠ
옛날 사람들은 더 계약중심적인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중매결혼이라던가, 개울가에서 발목을 보여주면 결혼해야한다던가, 손목을 잡히면 결혼해야한다는 것 같은..
지금 제가 그 시절을 보면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 것처럼 지금의 세대들도 아재들을 보며 참 구닥다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결혼이라는 관계는 좋을 때도 있지만 엄청 힘든 순간들도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사회적인 합의? 계약맺음? 같은 것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단순히 감정만으로 결혼하는 건 그런 힘든 시기를 넘기기 어렵거든요. 또 그런 지옥같은 순간을 극복하고 난 다음의 희열도 맛보기 어렵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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