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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02/19 12:20:37
Name   토비
File #1   426595237_7490876230973615_3891744692636761245_n.jpg (91.3 KB), Download : 8
Subject   이승만에 대한 CIA의 평가



https://www.cia.gov/readingroom/docs/DOC_0000258357.pdf

부록 A
이승만의 성격
이승만은 독립된 대한민국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진정한 애국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의 최선의 이익을 자신의 이익과 동의어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적어도 그의 마음속에는 대한민국이 곧 이승만인 셈이다.
이승만은 독립된 대한민국을 직접 통치하겠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고 독립된 대한민국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습니다. 이 목적을 추구하면서 그는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공산주의자들과의 거래를 항상 거부했다는 중요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 기꺼이 활용하고자 했던 요소들에 대해 거의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한국인의 마음속에 이승만이 반공주의의 상징이 된 이유입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나 집단을 밀어내려는 파렴치한 시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승만의 허영심은 미국과 한국에서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인위적인 아첨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지성은 얄팍했고 행동은 종종 비이성적이고 말 그대로 유치했습니다. 그러나 최종 분석 결과 이승만은 놀라울 정도로 영리한 정치인이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그는 스스로 한국의 모세와 메시아의 복합적인 역할을 만들어냈지만, 자신이 처한 어려운 정치적 현실을 잊은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Translated with DeepL.com (free version)


이승만에 대해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어서... 전한길 말 마따나 보고 평가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수준 낮을 것 같은 영화 보고 싶지 않기도 했는데

우연히 본 이 문서의 내용은 많은 것을 짐작케 하는 것 같습니다.

이승만 말고도 한국의 최선의 이익을 자신의 이익과 동의어로 간주하는 사람들 많이 생각나는데...



1


    산타는옴닉
    전한길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그래도 저는 다는 공감 못하겠읍니다), 이건 확실히 해야합니다.

    저 당시 미국애들 우리나라 평은 좀 걸러서 봐야 합니다. 색안경 끼고 본게 한둘이 아니라서...(그냥 자기네 통치하기 좋은지 안좋은지 여부가 좀 강하게 들어갑니다)
    7
    이승만의 공을 과에서 분리해서 보자는 말은 동물애호가와 동물권의 선두주자로서 히틀러를 재평가하자라는 말과 같죠.
    7
    정말놀라운가격
    시대를 앞서갈 정도로 유능하고 영리한 사람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죠.
    다만 지나친 자기애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자기모순에 빠져 국가 조지고 신세 조지는 그런 케이스..
    튀김소보로
    제가 배운 역사선생님은 '이승만은 자신이 대통령이고 대통령이 자신이었다. 프레지던트 리로서의 정체성이 절대적인 사람'이라 평하셨읍니다. 아주 러프하게 말하면, 국왕이었죠.
    1
    광기잇
    이승만이 친일이라는 비판은 잘 안 맞다고 봅니다 일본 선박 엄청 나포하면서 일본인들을 많이 죽였고 한일 수교도 안 했으니까요

    반공국가의 독재자, 국왕을 꿈꾸던 사람 정도가 맞다고 봅니다 저는 CIA평가가 꽤나 정확하다고 봐요
    7
    그런데
    저도 이쪽으로 봅니다.
    2차대전 후 대부분의 신진독립국가들이 공화정을 채택했지만
    그 지도자는 대부분 왕정을 꿈꾸는 독재자였지요.
    419가 없었다면 우리나라도 북한과 다를 바 없는 세습독재를 겪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람세스
    ??? : CIA도 이승만을 국익에 최선을 다하는 진정한 애국자로 평가했다. 또한 CIA는 그가 놀랍도록 영리한 정치인이었으며, 한국의 모세이자 메시아와도 같았다고 덧붙였다.
    5
    실제로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죠 ㅎㅎ
    카리나남편
    사실로만 까도 승만이는 깔게 많음. 독립이전의 행위로 까기에는 억까가 심하고 해방이후의 행적으로 까기에는 그 근거와 사료가 충분합니다.
    이승만은 정치 외교로 독립을 진행하던 독립운동가는 맞죠. 그 독립운동가들끼리 의견이 다르면 감정이 서로 좋지 않았을거고요.

    물론 대통령 이승만은 사람아닙니다.
    당근매니아
    전한길은 보고 판단하라고 하나, 사실 그 '보라는 자료'에는 보도연맹, 국민방위군, 각종 민간인 학살 등 이승만의 치부를 선택적으로 가리고 각색한 물건에 불과하죠.
    4
    저도 그 부분은 매우 실망했습니다.
    역사 팔이 하는 인간이 그리 말하면 안된다 봐요.
    명절은추석
    코리안 마오쩌둥
    人在江湖
    저 새*는 해로운 새*다..
    미국 대통령들은 보통 이승만에 대해 척추까지 털린 게 많아서 보통 안좋게 평가하곤 했죠. 외교에는 귀신, 내치에는 등신이라는 평이 딱 맞는 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김구 대비 능력은 더 나았다고 생각하고, 어려운 시기에 미국 삥뜯어서 국민들하고 같이 나눠먹은 건 높게 생각합니다.
    2
    "대한민국이 곧 자신이다"라고 생각했다면, 행동에 많은게 이해가 가긴 하네요.

    대한민국의 국익이 나의 이익이니 얼마나 외교에 열심이었을 것이며,
    내 의견이 대한민국의 의견인데, 내 의견에 반대하는 자는 대체 어떻게 보였을까 하는 거죠.
    1
    짐이 곧 국가니라⋯ 같은 소리하고 있으면 대충 다다음턴 쯤 레볼루숑인 것
    오호라
    이승만이 1875년생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대통령인 자신을 왕으로 생각했을만도 합니다.
    닭장군
    결국 왕조시대 사람이죠.
    i_terran
    늦었지만 재미있고 흥미로운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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