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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3/02/16 18:10:43 |
Name | OneV |
Subject | 뜬금없이 떠오르는 코로나 사태 당시 느낀 불편함 |
여야를 떠나서 민감한 소재임으로 정치 카테고리로 올렸지만, 어느쪽이 집권 했던 제가 느끼는 불편함은 해소 되지 않았을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 코로나 초기 신천지 범인 몰이 다들 통제 잘 따르는데 일부 트롤이 트롤링 한다. 라는 여론이 형성 됐고 거기에 사이비라고 안 그래도 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던 신천지라서 불필요하게 돌을 많이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2. 코로나 확진자 동선 공개 확진자 동선 수집하는것까지는 그럴 수 있다 생각하는데, 그걸 왜 공개 하나요? 공개했으니 알아서 피해가라? 죄없는 영세업자 사장님들이 확진자 골라내지 못해서 피해 받은 케이스가 제 주위에 너무 많네요. 3. 오미크론 최초 감염자 공개 진짜 그걸 대체 왜 공개 하나요? 저 놈이 악의 원흉이라고 마녀사냥 하고 돌이라도 던지라구요? 국가차원에서 조사하고 조치 취하는거야 알겠는데 왜 과도한 타인의 개인 정보를 일반 시민들에게 계속 공개하는겁니까? 이 당시에 좀 화가 났습니다. 최초 감염자가 거짓말 쳤으니 공개당할만하다는 소리도 좀 들었는데 흉악 범죄자들 포토라인 세우는것도 기준이 있고 조심하는거 아니었나요? 전정권 현정권 정치인 까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코로나 사태뿐만 아니라 대체적으로 우리나라는(제가 원하는 기준보다) 국가 차원에서 개인 정보 보호가 잘 안된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개인정보 보호보다는 통제를 통한 질서를 원하는 경향이 강하니까 유지가 되는거겠죠? 저는 주민등록번호 체계 정말 싫어합니다. 언젠가는 폐지 됐으면 좋겠네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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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영업자한테 행정책임 전가하고 적절한 보상도 안했음
백신인증 온도체크 소독제사용 가림벽설치 등 방역에 필요한 행정조치책임을 자영업자한테 그대로 전가했죠. 관련물품은 지원해줬다고는 하지만 그걸 실제로 설치하고 실행하는데 필요한 인력지원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만큼 방역에 필요한 행정력을 자영업자한테 강제로 차출한셈인데 그에대한 금전적인 보상은 일체 없었죠. 그정도 시위로 끝난게 제입장에서는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폭동 일어났어도 할말 없는 조치였다 봅니다.
백신인증 온도체크 소독제사용 가림벽설치 등 방역에 필요한 행정조치책임을 자영업자한테 그대로 전가했죠. 관련물품은 지원해줬다고는 하지만 그걸 실제로 설치하고 실행하는데 필요한 인력지원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만큼 방역에 필요한 행정력을 자영업자한테 강제로 차출한셈인데 그에대한 금전적인 보상은 일체 없었죠. 그정도 시위로 끝난게 제입장에서는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폭동 일어났어도 할말 없는 조치였다 봅니다.
그리고 한국의 통제가 과한 부분들이 있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어설프게 풀었다가 거의 대부분의 국가들 수준의 대유행이 일찍 찾아와 셧다운에 이르면 자영업자들은 더 빠르게 붕괴했을 겁니다. 실제로 거의 대부분의 타국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는 형태로 방역대책이 이루어졌어도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혹은 그 이상으로 피해를 입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오히려 한국은 세계적으로 셧다운 없이 상당한 이동량을 유지하며 버틴 국가이고, 이 이동량을 유지했다는 말 자체가 자영업을 하기에 그나마 나았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자영업에 타격도 적게 주면서 대유행도 통제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란 걸 이해해야 제대로 비판이 가능합니다.
코로나 사태 극초반 대구의 확산에 신천지가 영향을 많이 준건 사실이고, 그나마도 비협조적인 태도까지 보이니 욕 먹을 수밖에 없었죠. 사실 애초에 신천지 자체가 문제가 많은 교단이기도 했구요.
그리고 확진자 동선 공개의 경우는 오히려 2015년 메르스 사태의 교훈 아닐까 싶은데요. 그 당시에는 아예 정보공개를 안하니 대중이 더 불안해 했죠. 물론 그 과정에서 자영업자들이 불똥을 맞는다거나, 개인의 동선이 대중에게 공개되는 등의 문제는 있었지만 오히려 대중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방역조치가 제대로 취해질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차... 더 보기
그리고 확진자 동선 공개의 경우는 오히려 2015년 메르스 사태의 교훈 아닐까 싶은데요. 그 당시에는 아예 정보공개를 안하니 대중이 더 불안해 했죠. 물론 그 과정에서 자영업자들이 불똥을 맞는다거나, 개인의 동선이 대중에게 공개되는 등의 문제는 있었지만 오히려 대중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방역조치가 제대로 취해질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차... 더 보기
코로나 사태 극초반 대구의 확산에 신천지가 영향을 많이 준건 사실이고, 그나마도 비협조적인 태도까지 보이니 욕 먹을 수밖에 없었죠. 사실 애초에 신천지 자체가 문제가 많은 교단이기도 했구요.
그리고 확진자 동선 공개의 경우는 오히려 2015년 메르스 사태의 교훈 아닐까 싶은데요. 그 당시에는 아예 정보공개를 안하니 대중이 더 불안해 했죠. 물론 그 과정에서 자영업자들이 불똥을 맞는다거나, 개인의 동선이 대중에게 공개되는 등의 문제는 있었지만 오히려 대중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방역조치가 제대로 취해질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차선책 정도는 됐던것 같습니다. 어차피 소독조치 등 다 해주고, 조치도 취하니까요. 개인이 불안하다고 동선 겹치는 식당 등 안가는건 뭐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
저 역시 자유주의 입장에서 우려하시는 측면은 공감하는데, 국가적 방역이라는 특수 상황에서는 다소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리고 확진자 동선 공개의 경우는 오히려 2015년 메르스 사태의 교훈 아닐까 싶은데요. 그 당시에는 아예 정보공개를 안하니 대중이 더 불안해 했죠. 물론 그 과정에서 자영업자들이 불똥을 맞는다거나, 개인의 동선이 대중에게 공개되는 등의 문제는 있었지만 오히려 대중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방역조치가 제대로 취해질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차선책 정도는 됐던것 같습니다. 어차피 소독조치 등 다 해주고, 조치도 취하니까요. 개인이 불안하다고 동선 겹치는 식당 등 안가는건 뭐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
저 역시 자유주의 입장에서 우려하시는 측면은 공감하는데, 국가적 방역이라는 특수 상황에서는 다소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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