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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12/27 22:40:54
Name   OneV
Subject   함께 티비 본다는 착각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형제, 자매들도 그렇고 가끔 같이 술 한잔 하자고 해서 가면 티비만 엄청 보십니다. 저도 이제 적응되서 그런 상황이면 저도 그냥 폰 만지작 거립니다.
어느날은 제가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같이 밥먹자 술먹자 해놓고 왜 이리 티비만 보냐구요. 그 분들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재밌는 방송 보면서 함께 맛있는거 먹는게 편안하다고 그러네요.
저도 집에서 혼술 할때 제가 좋아하는 프로(주로 스포츠) 틀어놓고 보는데 서로 좋아하는 프로가 동일하지 않을 가능성도 크죠? 어머니가 좋아하는 드라마 저 평소에도 안 보고 관심도 없어요. 형이 좋아 하는 예능 방송 저는 안 봅니다.

같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보는게 아니라 한 사람이 좋아하는 프로를 보고 다른 한 사람은 그냥 멍 때리게 되는거에요. (같이 좋아하는 프로을 본다는게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착각)



제가 좀 지나치게 수다스러운 성격 일 수 있지만,
저는 저랑 맞는 사람 만나면 되는 거겠죠?
제가 티비를 진짜 아예 안 봐서(스포츠 예외 그것마저 아이패드로 주로 봅니다.) 제 이상형중 한 가지 조건은 티비 많이는 안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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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enyouinRome...
    저희 집은 티비가 아예 없어요.

    그래서 밥 먹을 때 이야기 하느냐

    아니요. 다 휴대폰만 보고 있음.

    사람 사는게 다른거도 많지만 똑같은거도 많아요.
    하마소
    어쩌면 티비를 틀어두는 광경이 부모님과 가족분들 입장에선 가장 세상 느긋하고 편안한 순간의 상징 같은 걸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술자리와 병치되는 거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가족끼리 함께 하는 술상이라면 그런 편안과 느긋함으로 비슷한 이미지일테니까.

    물론 부모님께서 켜둔 프로그램에 완전 몰입해 있...으시다면 약간 얘기가 달라지긴 하는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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