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가 질문을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AMA는 Ask me anything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뜻입니다.
Date | 25/01/05 19:54:02 |
Name | [익명] |
Subject | 초등학교 관련 질문 받습니다ㅎ |
홍차넷의 아들 황*가 내년에 무려 초등학교를 간다는 글을 예에전에 보고 덕분에 그동안 힐링해왔던 초등교사 랜선이모가 오지랍 부리고 싶은 마음이 충만했으나.. 잘 참았습니다ㅋ 제가 게을러서, 또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교육전문가인 나라라는 생각에 겁이 많거든요^^; https://www.podbbang.com/channels/75/episodes/25071291?ucode=L-ZHhXvCcB 그런데 아직도 초등학교에 풍금으로 음악수업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걸 보고, 제 딸 어린이집 보내려고 하니 하나도 모르는 제 상황을 돌이켜보면 제가 도움드릴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서, 홍차넷에서 교육자로 존중받은 기쁨에 ama열어봅니다.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온가족이 가도 되나요, 초1 책가방은 어떤게 좋은가요, 돌봄과 늘봄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등등 뭐든 편하게 물어보세요. 다만 공식적인 답변과 비공식적인 답변이 구분될 수 있는 것은 양해부탁드립니다ㅎ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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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넷의 아들 황구의 애비입니다.
여쭤보고 싶은게 수백가지인데 일단 가장 큰 걱정인 황구같은 특교자를 일반반 아이들이 잘 받아들여 줄까요?
유치원과는 달리 초등학교는 수업시간에 착석도 잘하고 수업도 집중해야할텐데 황구를 센터에서 열심히 교육시키고있지만 그래도 제대로 못하면 친구들한테 미움받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리고 저희학교는 방과후 특교자선생님이 안계셔서 방과후 늘봄교실 신청을 할려니 민폐일거 같아 신청을 안할 생각인데 황구같은 특교자 아이들이 신청하면 확실히 선생님들도 부담이시겠죠? 이건 당연한건데 조금 아쉬워서 여쭤봤읍니다 ㅎㅎ
여쭤보고 싶은게 수백가지인데 일단 가장 큰 걱정인 황구같은 특교자를 일반반 아이들이 잘 받아들여 줄까요?
유치원과는 달리 초등학교는 수업시간에 착석도 잘하고 수업도 집중해야할텐데 황구를 센터에서 열심히 교육시키고있지만 그래도 제대로 못하면 친구들한테 미움받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그리고 저희학교는 방과후 특교자선생님이 안계셔서 방과후 늘봄교실 신청을 할려니 민폐일거 같아 신청을 안할 생각인데 황구같은 특교자 아이들이 신청하면 확실히 선생님들도 부담이시겠죠? 이건 당연한건데 조금 아쉬워서 여쭤봤읍니다 ㅎㅎ
교육과정상 5-6학년 실과에서 코딩을 17시간 이상 꼭 이수해야합니다. 교과서 출판사에 따라 5학년인지 6학년인지 다르고, 지도 선생님의 교육과정에 따라 지도내용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언플로그드부터 시작, 엔트리, 스크래치 sw교육만 할 수도 있고 학교마다 뭘 샀느냐에 따라 햄스터봇 뚜루뚜루봇 레고코딩 같이 hw교육까지 연계되어 하는데 뭐 종류는 너무 많구요.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하는 건 시수가 많은 것은 아니니 맛보기 수준이라 생각하는게 일반적일 것입니다ㅎ
보통 저학년에 부모님께서 방과후학교에서 코딩/로봇과학 등의 ... 더 보기
언플로그드부터 시작, 엔트리, 스크래치 sw교육만 할 수도 있고 학교마다 뭘 샀느냐에 따라 햄스터봇 뚜루뚜루봇 레고코딩 같이 hw교육까지 연계되어 하는데 뭐 종류는 너무 많구요.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하는 건 시수가 많은 것은 아니니 맛보기 수준이라 생각하는게 일반적일 것입니다ㅎ
보통 저학년에 부모님께서 방과후학교에서 코딩/로봇과학 등의 ... 더 보기
교육과정상 5-6학년 실과에서 코딩을 17시간 이상 꼭 이수해야합니다. 교과서 출판사에 따라 5학년인지 6학년인지 다르고, 지도 선생님의 교육과정에 따라 지도내용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언플로그드부터 시작, 엔트리, 스크래치 sw교육만 할 수도 있고 학교마다 뭘 샀느냐에 따라 햄스터봇 뚜루뚜루봇 레고코딩 같이 hw교육까지 연계되어 하는데 뭐 종류는 너무 많구요.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하는 건 시수가 많은 것은 아니니 맛보기 수준이라 생각하는게 일반적일 것입니다ㅎ
보통 저학년에 부모님께서 방과후학교에서 코딩/로봇과학 등의 강의를 보내 코딩교육을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업체/강사의 제품을 사서 진행해야 하고요. 저학년에서 하는 코딩교육은...음, 많은 걸 바라시는 것이 아니리라 믿습니다.
비공식적인 의견인데, 컴퓨팅적 사고에서 초등수준으로 학습가능한 건 절차적 사고며 이는 굳이 코딩교육이 아니어도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수학이 더 본질적이죠.
언플로그드부터 시작, 엔트리, 스크래치 sw교육만 할 수도 있고 학교마다 뭘 샀느냐에 따라 햄스터봇 뚜루뚜루봇 레고코딩 같이 hw교육까지 연계되어 하는데 뭐 종류는 너무 많구요.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하는 건 시수가 많은 것은 아니니 맛보기 수준이라 생각하는게 일반적일 것입니다ㅎ
보통 저학년에 부모님께서 방과후학교에서 코딩/로봇과학 등의 강의를 보내 코딩교육을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업체/강사의 제품을 사서 진행해야 하고요. 저학년에서 하는 코딩교육은...음, 많은 걸 바라시는 것이 아니리라 믿습니다.
비공식적인 의견인데, 컴퓨팅적 사고에서 초등수준으로 학습가능한 건 절차적 사고며 이는 굳이 코딩교육이 아니어도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수학이 더 본질적이죠.
편하게 많이 여쭈어주세요ㅋ 그러라고 열었으니까요ㅎ
특교자 아이의 상황과 대처, 특히 부모님의 대처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지요. 꾸준히 노력하며 고생하시는 것을 알기에 그부분을 제외하면, 애초에 착석과 수업 집중은 특교자 외에도 안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1학년은요. 괜히 저희들끼리 외계인을 사람 만든다고 하는게 아닙니다ㅋㅋ 차라리 특교자는 확실한 사유가 있기에 아이들도 훨씬 잘 이해하고 배려합니다. 멀쩡한 아이라고 하는데 수업 방해하는 아이가 더 아이들 사이에서 교우관계에 문제가 생깁니다. 교사 생각에는 애매한 상황... 더 보기
특교자 아이의 상황과 대처, 특히 부모님의 대처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지요. 꾸준히 노력하며 고생하시는 것을 알기에 그부분을 제외하면, 애초에 착석과 수업 집중은 특교자 외에도 안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1학년은요. 괜히 저희들끼리 외계인을 사람 만든다고 하는게 아닙니다ㅋㅋ 차라리 특교자는 확실한 사유가 있기에 아이들도 훨씬 잘 이해하고 배려합니다. 멀쩡한 아이라고 하는데 수업 방해하는 아이가 더 아이들 사이에서 교우관계에 문제가 생깁니다. 교사 생각에는 애매한 상황... 더 보기
편하게 많이 여쭈어주세요ㅋ 그러라고 열었으니까요ㅎ
특교자 아이의 상황과 대처, 특히 부모님의 대처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지요. 꾸준히 노력하며 고생하시는 것을 알기에 그부분을 제외하면, 애초에 착석과 수업 집중은 특교자 외에도 안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1학년은요. 괜히 저희들끼리 외계인을 사람 만든다고 하는게 아닙니다ㅋㅋ 차라리 특교자는 확실한 사유가 있기에 아이들도 훨씬 잘 이해하고 배려합니다. 멀쩡한 아이라고 하는데 수업 방해하는 아이가 더 아이들 사이에서 교우관계에 문제가 생깁니다. 교사 생각에는 애매한 상황인 경우 저학년에 특교자로 빨리 지정, 지원 받고 3학년까지 발달을 따라잡아 소위 탈출하는게 낫다고 보는데, 부모님들께서 특교자는 낙인이라 판단, 이를 학급에 오픈하는 것을 거부하셔서/아이 상황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셔서/부모 스스로 충분한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셔서/현실적으로 특교자 지정이 되지 못해.... 다양한 이유로 적기지원이 이뤄지지 못해 아이 발달이 늦춰지는 경우를 더 많이 봅니다.
방과후학교도 늘봄교실도 초등교사의 영역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말하기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방과후학교는 가성비가 최대장점이며 학생 1명1명이 수익이라 교육성과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고 보육에 목표를 두고 1:1 교육이 가능한 수준의 학생수 적은 과목을 찾는다면... 방과후강사님께서 꺼리실까요?
늘봄교실도 마찬가지인데, 다만 시행한지 얼마 안되어 학교사정따라 늘봄 강사 역량에 따라 워낙 천차만별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황구 가는 학교 상황에 따라 달라요. 기본적으로 늘봄교실 가는 학생들의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학군이 어떨지 모르겠으나 특교자에 관계없이 남자애면 여건이 되는 한 안보낼 것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초등교사 입장에서 아이의 어려움은 감당해야할 일입니다. 소수의 미친 교사가 뉴스에 나오니 걱정하실 수 있지만, 또 그동안의 공교육붕괴로 마음 아프신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그건 일부입니다. 대부분 양식있는 선생님이니 정말로 걱정마세요. 다만 학부모의 피해의식이나 건강하지 못한 마음까지 감당할 수는 없어요. 아버님께서 담임 선생님과 학교를 신뢰해주시고 황구를 믿어주신다면 통합학급을 통해 황구가 쑥쑥 자랄거에요. 잘 할겁니다.
참고로 초1은 정말 아무 정보가 없기에 반편성이 정말 운입니다. 다만 특교자가 있는 경우 정확하진 않지만 그나마 예비소집 면접으로 파악한 것을 바탕으로 가능한 배려를 합니다.
실제로 특교자가 있어 그 반을 배려해 반편성을 했는데 그 아이는 지체가 있지만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여서 특교자 있던 반은 서로 배려하며 살고, 오히려 남은 반들이 소위 폭탄이 된 해도 있습니다. 실은 전 황구가 그런 케이스가 될 거라 믿어요ㅎ
특교자 아이의 상황과 대처, 특히 부모님의 대처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지요. 꾸준히 노력하며 고생하시는 것을 알기에 그부분을 제외하면, 애초에 착석과 수업 집중은 특교자 외에도 안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1학년은요. 괜히 저희들끼리 외계인을 사람 만든다고 하는게 아닙니다ㅋㅋ 차라리 특교자는 확실한 사유가 있기에 아이들도 훨씬 잘 이해하고 배려합니다. 멀쩡한 아이라고 하는데 수업 방해하는 아이가 더 아이들 사이에서 교우관계에 문제가 생깁니다. 교사 생각에는 애매한 상황인 경우 저학년에 특교자로 빨리 지정, 지원 받고 3학년까지 발달을 따라잡아 소위 탈출하는게 낫다고 보는데, 부모님들께서 특교자는 낙인이라 판단, 이를 학급에 오픈하는 것을 거부하셔서/아이 상황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셔서/부모 스스로 충분한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셔서/현실적으로 특교자 지정이 되지 못해.... 다양한 이유로 적기지원이 이뤄지지 못해 아이 발달이 늦춰지는 경우를 더 많이 봅니다.
방과후학교도 늘봄교실도 초등교사의 영역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말하기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방과후학교는 가성비가 최대장점이며 학생 1명1명이 수익이라 교육성과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고 보육에 목표를 두고 1:1 교육이 가능한 수준의 학생수 적은 과목을 찾는다면... 방과후강사님께서 꺼리실까요?
늘봄교실도 마찬가지인데, 다만 시행한지 얼마 안되어 학교사정따라 늘봄 강사 역량에 따라 워낙 천차만별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황구 가는 학교 상황에 따라 달라요. 기본적으로 늘봄교실 가는 학생들의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학군이 어떨지 모르겠으나 특교자에 관계없이 남자애면 여건이 되는 한 안보낼 것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초등교사 입장에서 아이의 어려움은 감당해야할 일입니다. 소수의 미친 교사가 뉴스에 나오니 걱정하실 수 있지만, 또 그동안의 공교육붕괴로 마음 아프신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그건 일부입니다. 대부분 양식있는 선생님이니 정말로 걱정마세요. 다만 학부모의 피해의식이나 건강하지 못한 마음까지 감당할 수는 없어요. 아버님께서 담임 선생님과 학교를 신뢰해주시고 황구를 믿어주신다면 통합학급을 통해 황구가 쑥쑥 자랄거에요. 잘 할겁니다.
참고로 초1은 정말 아무 정보가 없기에 반편성이 정말 운입니다. 다만 특교자가 있는 경우 정확하진 않지만 그나마 예비소집 면접으로 파악한 것을 바탕으로 가능한 배려를 합니다.
실제로 특교자가 있어 그 반을 배려해 반편성을 했는데 그 아이는 지체가 있지만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여서 특교자 있던 반은 서로 배려하며 살고, 오히려 남은 반들이 소위 폭탄이 된 해도 있습니다. 실은 전 황구가 그런 케이스가 될 거라 믿어요ㅎ
이게 지역마다 워낙 다릅니다. 교육감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잘 정착될리 없지요(...)
일단 학생 입장에서 유명무실해요. 소위 자기자식을 어떻게든 자기가 키우려는 학부모는 늘봄에 보낼 이유가 없고, 어쩔 수 없이 보내야하는 학부모들과 그 자녀들이 대상인데, 어거지로라도 보내면 그 자녀들이 거부합니다. 친구가 없어서요. 기껏 저녁늘봄 만들었는데 신청자가 있다 나가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행정적으로는 작년은 돈으로 승진점수로 어떻게 진행했는데 올해는... 뭐 일단 두고 봐야죠. 올해야말로 제대로 시스템이 구축되어 돌아... 더 보기
일단 학생 입장에서 유명무실해요. 소위 자기자식을 어떻게든 자기가 키우려는 학부모는 늘봄에 보낼 이유가 없고, 어쩔 수 없이 보내야하는 학부모들과 그 자녀들이 대상인데, 어거지로라도 보내면 그 자녀들이 거부합니다. 친구가 없어서요. 기껏 저녁늘봄 만들었는데 신청자가 있다 나가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행정적으로는 작년은 돈으로 승진점수로 어떻게 진행했는데 올해는... 뭐 일단 두고 봐야죠. 올해야말로 제대로 시스템이 구축되어 돌아... 더 보기
이게 지역마다 워낙 다릅니다. 교육감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잘 정착될리 없지요(...)
일단 학생 입장에서 유명무실해요. 소위 자기자식을 어떻게든 자기가 키우려는 학부모는 늘봄에 보낼 이유가 없고, 어쩔 수 없이 보내야하는 학부모들과 그 자녀들이 대상인데, 어거지로라도 보내면 그 자녀들이 거부합니다. 친구가 없어서요. 기껏 저녁늘봄 만들었는데 신청자가 있다 나가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행정적으로는 작년은 돈으로 승진점수로 어떻게 진행했는데 올해는... 뭐 일단 두고 봐야죠. 올해야말로 제대로 시스템이 구축되어 돌아가야하니까요. 어쨌든 공무원 하는 일이 그렇듯 개발새발 만들어도 한번 만들면 어떻게든 굴러는 갈 겁니다. 그게 지금은 옳은 것도 좋은 것도 아니지만 방과후학교가 그렇듯 또 조금씩 정착이 되겠죠.
답이 없는 건 예산입니다. 통상적인 교육 관련 예산들이 늘봄에 aidt교과서에 유보폐합에 난도질 당해서요. 안그래도 나라 곳간 없다고 하니 교육본질에 관한 예산은 더 축소될 것이 보여 답답합니다...
일단 학생 입장에서 유명무실해요. 소위 자기자식을 어떻게든 자기가 키우려는 학부모는 늘봄에 보낼 이유가 없고, 어쩔 수 없이 보내야하는 학부모들과 그 자녀들이 대상인데, 어거지로라도 보내면 그 자녀들이 거부합니다. 친구가 없어서요. 기껏 저녁늘봄 만들었는데 신청자가 있다 나가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행정적으로는 작년은 돈으로 승진점수로 어떻게 진행했는데 올해는... 뭐 일단 두고 봐야죠. 올해야말로 제대로 시스템이 구축되어 돌아가야하니까요. 어쨌든 공무원 하는 일이 그렇듯 개발새발 만들어도 한번 만들면 어떻게든 굴러는 갈 겁니다. 그게 지금은 옳은 것도 좋은 것도 아니지만 방과후학교가 그렇듯 또 조금씩 정착이 되겠죠.
답이 없는 건 예산입니다. 통상적인 교육 관련 예산들이 늘봄에 aidt교과서에 유보폐합에 난도질 당해서요. 안그래도 나라 곳간 없다고 하니 교육본질에 관한 예산은 더 축소될 것이 보여 답답합니다...
학년말에 동학년 선생님들께서 각자 반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셔서 반편성을 실시합니다. 이제 슬슬 마무리 하시겠네요. 전학여부, 성별인원, 학폭, 생활태도, 학습수준, 교우관계 등 모든 걸 고려해서 최대한 평균적인 반을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내가 내년에 담임이 되어 어떤 반을 뽑아도 어쩔 수 없지...라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요.
그러니 아 내가 a 반이 아닌 b반이었음-좋겠다는 바람은 의미가 없어요. 내가 b로 옮긴 순간. 지금 만족하는 b반의 구성 전체가 틀어져 새로 판을 짜게 되거든요.
그러니 꼭꼭꼭 전학 예정이시라면 반드시... 더 보기
그러니 아 내가 a 반이 아닌 b반이었음-좋겠다는 바람은 의미가 없어요. 내가 b로 옮긴 순간. 지금 만족하는 b반의 구성 전체가 틀어져 새로 판을 짜게 되거든요.
그러니 꼭꼭꼭 전학 예정이시라면 반드시... 더 보기
학년말에 동학년 선생님들께서 각자 반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셔서 반편성을 실시합니다. 이제 슬슬 마무리 하시겠네요. 전학여부, 성별인원, 학폭, 생활태도, 학습수준, 교우관계 등 모든 걸 고려해서 최대한 평균적인 반을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내가 내년에 담임이 되어 어떤 반을 뽑아도 어쩔 수 없지...라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요.
그러니 아 내가 a 반이 아닌 b반이었음-좋겠다는 바람은 의미가 없어요. 내가 b로 옮긴 순간. 지금 만족하는 b반의 구성 전체가 틀어져 새로 판을 짜게 되거든요.
그러니 꼭꼭꼭 전학 예정이시라면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담임 선생님께 알려주세요!!! 1월에 발령이 나서 늦게 알게 되어도 알려주시는게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최대한 고려해서 만들어도 다음 학년 선생님들께 반편성 왜 그렇게 했냐는 원성은... 일정 부분 어쩔 수 없습니다; 교사가 신이 아니니까요. 아무리 애를 써도 아이들끼리 새로운 시너지가 나서 다양하게 창의적으로 망합니다ㅜ
규칙은 별로 의미가 없어요. 결국 교우관계와 생활태도 인성 문제로 많이 틀어집니다. 붙이면 안되는 아이들을 붙이지 않는게 제일 중요해서요.
피하고 싶은 아이의 기피신청은 담임 선생님마다 생각이 다를 순 있으나, 보통은 1년간 교사가 지켜봐왔던 교우관계를 고려했을 때 부모님의 걱정이 공감이 간다면 들어드리려 노력합니다.
다만 상식적으로 부모님께서 피하고 싶어하는 그 아이는 대부분의 학부모님께서 피하고 싶어하는 아이(+학부모)입니다(...)
한계가 있을 수 있으니 왜 안들어줬냐고 항의하시면 안됩니다...ㅜ 왜 우리 아이와..라는 관점이 아니라, 우리 아이와는 그 아이가 그나마 사람 같이 산 거고, 반드시 확실하게 분리시켜야할 아이들이 더 많았을 뿐입니다;;;
그런 점에서 개별 학폭이 일어난 수준이라면 굳이 연락하지 않으셔도 거의 확실하게 고려합니다.
다만 당해 년도가 아닌 과거의 학폭은 교사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참고해주십사 연락드리는 정도는 가능하겠네요. 이것도 기왕이면 고학년이면 아이가 직접 따로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중요한 교육이니까요.
항상 부모님들께 말씀 드리는 건데, 전 근무시간 제한이 있고, 적지만 월급도 받고, 방학도 있습니다. 24시간 365일 무급에 자기 돈 써가며 키우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부모님께서 아프시면 집안이 다 아픕니다. 전염병이 창궐하는데 이제 곧 방학이라, 모쪼록 건강 보중하시고 파이팅입니다ㅎ
그러니 아 내가 a 반이 아닌 b반이었음-좋겠다는 바람은 의미가 없어요. 내가 b로 옮긴 순간. 지금 만족하는 b반의 구성 전체가 틀어져 새로 판을 짜게 되거든요.
그러니 꼭꼭꼭 전학 예정이시라면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담임 선생님께 알려주세요!!! 1월에 발령이 나서 늦게 알게 되어도 알려주시는게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최대한 고려해서 만들어도 다음 학년 선생님들께 반편성 왜 그렇게 했냐는 원성은... 일정 부분 어쩔 수 없습니다; 교사가 신이 아니니까요. 아무리 애를 써도 아이들끼리 새로운 시너지가 나서 다양하게 창의적으로 망합니다ㅜ
규칙은 별로 의미가 없어요. 결국 교우관계와 생활태도 인성 문제로 많이 틀어집니다. 붙이면 안되는 아이들을 붙이지 않는게 제일 중요해서요.
피하고 싶은 아이의 기피신청은 담임 선생님마다 생각이 다를 순 있으나, 보통은 1년간 교사가 지켜봐왔던 교우관계를 고려했을 때 부모님의 걱정이 공감이 간다면 들어드리려 노력합니다.
다만 상식적으로 부모님께서 피하고 싶어하는 그 아이는 대부분의 학부모님께서 피하고 싶어하는 아이(+학부모)입니다(...)
한계가 있을 수 있으니 왜 안들어줬냐고 항의하시면 안됩니다...ㅜ 왜 우리 아이와..라는 관점이 아니라, 우리 아이와는 그 아이가 그나마 사람 같이 산 거고, 반드시 확실하게 분리시켜야할 아이들이 더 많았을 뿐입니다;;;
그런 점에서 개별 학폭이 일어난 수준이라면 굳이 연락하지 않으셔도 거의 확실하게 고려합니다.
다만 당해 년도가 아닌 과거의 학폭은 교사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참고해주십사 연락드리는 정도는 가능하겠네요. 이것도 기왕이면 고학년이면 아이가 직접 따로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중요한 교육이니까요.
항상 부모님들께 말씀 드리는 건데, 전 근무시간 제한이 있고, 적지만 월급도 받고, 방학도 있습니다. 24시간 365일 무급에 자기 돈 써가며 키우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부모님께서 아프시면 집안이 다 아픕니다. 전염병이 창궐하는데 이제 곧 방학이라, 모쪼록 건강 보중하시고 파이팅입니다ㅎ
전 코로나 시절 그냥(...) 칸아카데미를 통해 개별화된 수학수업을 진행해본 사람입니다. 지금의 공교육은 교육격차가 너무 심하고 이를 해소할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합니다.
하지만 지금 aidt는 제대로 만들어진게 없으니 연수는 들을게 없... (읍읍읍)
그리고 aidt는 초등학교에선 정말로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오히려 학생 발달엔 해악이 더 크다고 봅니다. 근데 요즘엔 패드학습을 영유아부터 부모님들께서 시키더라구요? 종이집기 가위질 같은 소근육 발달 격차부터 수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교사 1명이... 더 보기
하지만 지금 aidt는 제대로 만들어진게 없으니 연수는 들을게 없... (읍읍읍)
그리고 aidt는 초등학교에선 정말로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오히려 학생 발달엔 해악이 더 크다고 봅니다. 근데 요즘엔 패드학습을 영유아부터 부모님들께서 시키더라구요? 종이집기 가위질 같은 소근육 발달 격차부터 수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교사 1명이... 더 보기
전 코로나 시절 그냥(...) 칸아카데미를 통해 개별화된 수학수업을 진행해본 사람입니다. 지금의 공교육은 교육격차가 너무 심하고 이를 해소할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합니다.
하지만 지금 aidt는 제대로 만들어진게 없으니 연수는 들을게 없... (읍읍읍)
그리고 aidt는 초등학교에선 정말로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오히려 학생 발달엔 해악이 더 크다고 봅니다. 근데 요즘엔 패드학습을 영유아부터 부모님들께서 시키더라구요? 종이집기 가위질 같은 소근육 발달 격차부터 수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교사 1명이 개별화 학습을 지원하기엔 어려움이 있으니 aidt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리도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지금 개발한다는 수준이 개별화 학습을 논하려면 최소 국어는 뤼튼ai, 수학은 칸아카데미 이상의 특별함을 제시해야하는데 ... 글쎄요. 전 그냥 현실적으로 기대가 안됩니다.
애초에 학교 디지털 환경이, 기기관리 여건이 되지도 않구요. 학년에 1~2반이 패드수업을 하면 다른 반들은 인터넷 접속 불가하니 손빨고 있어야 해요. 그런데 어떻게 전부 적용하나요
교사 승진 줄 세우기용, 교육부 장관의 치적용 이상의 가치를 못찾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aidt는 제대로 만들어진게 없으니 연수는 들을게 없... (읍읍읍)
그리고 aidt는 초등학교에선 정말로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오히려 학생 발달엔 해악이 더 크다고 봅니다. 근데 요즘엔 패드학습을 영유아부터 부모님들께서 시키더라구요? 종이집기 가위질 같은 소근육 발달 격차부터 수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교사 1명이 개별화 학습을 지원하기엔 어려움이 있으니 aidt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리도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지금 개발한다는 수준이 개별화 학습을 논하려면 최소 국어는 뤼튼ai, 수학은 칸아카데미 이상의 특별함을 제시해야하는데 ... 글쎄요. 전 그냥 현실적으로 기대가 안됩니다.
애초에 학교 디지털 환경이, 기기관리 여건이 되지도 않구요. 학년에 1~2반이 패드수업을 하면 다른 반들은 인터넷 접속 불가하니 손빨고 있어야 해요. 그런데 어떻게 전부 적용하나요
교사 승진 줄 세우기용, 교육부 장관의 치적용 이상의 가치를 못찾겠습니다.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혹시 초등학교에서 특교자의 부모는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게 좋을까요?
유치원때는 너무 감사하게도 특교선생님께서 매일 있었던 일을 정리해서 알려주시고 그에대한 피드백도 주셔서 황구의 유치원 생활을 걱정없이 보내고 생활했는데 초등학교는 아무래도 유치원만큼의 피드백이나 선생님과의 밀접한 교류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되거든요.
특히 황구는 다른아이들처럼 있었던 일에대해 저나 와이프한테 말해주지도 않고, 저희가 물어도 대답을 거의 해주지 않아 선생님들의 피드백이 없다면 황구 학교생활에대해 거의 깜깜이 ... 더 보기
혹시 초등학교에서 특교자의 부모는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게 좋을까요?
유치원때는 너무 감사하게도 특교선생님께서 매일 있었던 일을 정리해서 알려주시고 그에대한 피드백도 주셔서 황구의 유치원 생활을 걱정없이 보내고 생활했는데 초등학교는 아무래도 유치원만큼의 피드백이나 선생님과의 밀접한 교류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되거든요.
특히 황구는 다른아이들처럼 있었던 일에대해 저나 와이프한테 말해주지도 않고, 저희가 물어도 대답을 거의 해주지 않아 선생님들의 피드백이 없다면 황구 학교생활에대해 거의 깜깜이 ... 더 보기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혹시 초등학교에서 특교자의 부모는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게 좋을까요?
유치원때는 너무 감사하게도 특교선생님께서 매일 있었던 일을 정리해서 알려주시고 그에대한 피드백도 주셔서 황구의 유치원 생활을 걱정없이 보내고 생활했는데 초등학교는 아무래도 유치원만큼의 피드백이나 선생님과의 밀접한 교류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되거든요.
특히 황구는 다른아이들처럼 있었던 일에대해 저나 와이프한테 말해주지도 않고, 저희가 물어도 대답을 거의 해주지 않아 선생님들의 피드백이 없다면 황구 학교생활에대해 거의 깜깜이 일거라 걱정이 많아요.
학교생활에대해 궁금하거나 신경쓰이는 일이 있을때 선생님께 여쭤봐도 되는지, 초등학교에서는 어떻게 선생님과 커뮤니케이션을해야하는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판을 깔아주시니 궁금한걸 너무 디테일하게 여쭤보는거 같아 죄송합니다.
혹시 초등학교에서 특교자의 부모는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게 좋을까요?
유치원때는 너무 감사하게도 특교선생님께서 매일 있었던 일을 정리해서 알려주시고 그에대한 피드백도 주셔서 황구의 유치원 생활을 걱정없이 보내고 생활했는데 초등학교는 아무래도 유치원만큼의 피드백이나 선생님과의 밀접한 교류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되거든요.
특히 황구는 다른아이들처럼 있었던 일에대해 저나 와이프한테 말해주지도 않고, 저희가 물어도 대답을 거의 해주지 않아 선생님들의 피드백이 없다면 황구 학교생활에대해 거의 깜깜이 일거라 걱정이 많아요.
학교생활에대해 궁금하거나 신경쓰이는 일이 있을때 선생님께 여쭤봐도 되는지, 초등학교에서는 어떻게 선생님과 커뮤니케이션을해야하는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판을 깔아주시니 궁금한걸 너무 디테일하게 여쭤보는거 같아 죄송합니다.
정확히 상황을 모르는데 특수교사가 있어 특수학급이 개설된 학교에서 부분통합 수업인지, 특수학급 없이 일반학급에 완전통합 수업인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첫 번째면 황구에게 선생님이 두분이신 거죠. 특수 선생님께서 국어 수학은 개별화교육협의회에서 수립한 개별화 교육과정 하에 진행하시고 이쪽을 통해 피드백도 지금처럼 잘 주실 거고 의견 교환도 원활할 거에요.
두 번째인 경우 특수보조교사 지원이 가능한지 알아보시고 지원을 받는다면 좀더 황구에게 적절한 지원과 상세한 피드백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원 여부와 특수보조선생님의 자질 여부... 더 보기
일단 첫 번째면 황구에게 선생님이 두분이신 거죠. 특수 선생님께서 국어 수학은 개별화교육협의회에서 수립한 개별화 교육과정 하에 진행하시고 이쪽을 통해 피드백도 지금처럼 잘 주실 거고 의견 교환도 원활할 거에요.
두 번째인 경우 특수보조교사 지원이 가능한지 알아보시고 지원을 받는다면 좀더 황구에게 적절한 지원과 상세한 피드백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원 여부와 특수보조선생님의 자질 여부... 더 보기
정확히 상황을 모르는데 특수교사가 있어 특수학급이 개설된 학교에서 부분통합 수업인지, 특수학급 없이 일반학급에 완전통합 수업인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첫 번째면 황구에게 선생님이 두분이신 거죠. 특수 선생님께서 국어 수학은 개별화교육협의회에서 수립한 개별화 교육과정 하에 진행하시고 이쪽을 통해 피드백도 지금처럼 잘 주실 거고 의견 교환도 원활할 거에요.
두 번째인 경우 특수보조교사 지원이 가능한지 알아보시고 지원을 받는다면 좀더 황구에게 적절한 지원과 상세한 피드백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원 여부와 특수보조선생님의 자질 여부도 복불복입니다만...
그리고 완통학급 담임 교사는 아무래도 힘이 듭니다. 담임교사 입장에선 보조교사가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도움도 되고 부담이 되구요.
교사로서 일반 학급 대비 많은 것-교사로서의 한계, 학급통솔능력, 티칭이 불가능한 상태에 대한 허무, 강제공개수업 등등- 을 시험 당하게 됩니다.
그걸 굳이 부모님께서 배려해달라고 구구절절 쓴건 아니구요ㅋㅋㅋ다만 반대로 부모님께 아까 썼던 것처럼 부모님께서 지셔야하는 몫을 교사에게 바라고 민원 넣지 않으시면 됩니다.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감당해야할 몫을 감당하는 것이죠. 특교자의 부모로서 그동안도 충분히 잘해오셨고 앞으로도 고생하실 것을 알고 있는데 너무 매정하게 선 긋는 것 같아 표현이 좀 그렇습니다만,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에 쓰는 말이기도 합니다.
특수 부모님의 경우 워낙 삶이 고단하여 과한 요구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은 선생님께 걱정하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교사가 어렵게 거절하면 양해부탁드립니다.
특수 선생님이 아닌 학교생활에 대한 담임 선생님의 피드백 정도는 학교 분위기와 선생님 고유의 경험 따라 다르지만 기대하시는 만큼은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요.
일단 유치원 수준은... 어떻게서든 초등교사가 해줄 수 없을 뿐더러 일반 교사에게 특수교사의 전문성을 기대하는 건... 그게 가능한 담임선생님을 황구가 만나는 건 아버님께서 운이 좋으신 겁니다.
큰 학교라면 학생수가 많아서, 작은 학교라면 업무가 많아서 아무튼 안됩니다;;; 매일이라니; 와우;
진상학부모의 진상민원에 데이신 선생님이시라면 교사로서 상식적인 것과 별개로 더 학부모에 대한 교류를 보수적으로 잡을 가능성이 높구요. 생각해보니 특수 선생님들도 주호민 사건에 인천 특수교사 사건 이후로 그럴 가능성이 더 높아졌지요ㅜ
아직도 학급sns를 개설해 사진을 올리시는 선생님도 계시지만 그건 그 선생님이 아직 민원에 데이지 않을 정도로 운이 좋았던 것이거나 정말 특별한 선생님이신 거니 황구 담임 선생님께서 해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하지 말아주십사 부탁드립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피드백 수준이라면...
공식적인 피드백 종류로는 학기마다 학년초 학부모총회, 학부모상담주간, 공개수업1-2회, 학기중 피드백(학교마다 다름), 학기말 생활통지표 정도가 생각나네요. 요즘엔 수시상담이라 해서 학부모상담주간을 폐지하고 그냥 평소에 상담신청해서 상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ㅎ
교사가 먼저 개별연락하는 사례는....
아이가 학교생활 중에 육체적으로 다치고 아픈 건은 교사가 파악했다면 그날 내로 연락이 갈 거에요. 연락이 없었는데 부상을 발견했다면 반대로 연락주셔야할 일이구요.
친구들과 다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선 부모님께서 어느 정도까지 알려주시길 바라는지 미리 연락을 드리는게 낫겠습니다. 기본적으론 일과시간 중에 일어나 선생님이 중재를 마친 것에 대해서도 가정에서 연계지도를 위해 전달받고 싶은지 아닌지요. 해결이 안되거나 반복적이어서 가정과 연계지도를 요청할 일이라면 먼저 연락 주실테니까요.
그리고 궁금하고 신경쓰이는 일 있으면 당연히 연락주시면 됩니다ㅋ 원래 진상은 시시콜콜 연락오고 멀쩡한 학부모님들께선 민폐일까 연락할 일도 가슴앓이 하시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막상 이런건 대부분 별거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요즘엔 담임 선생님의 개인번호를 직통으로 알려주는 건 피하기에 하이클래스나 교사안심번호나 뭐 나름대로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을 대체수단을 안내하니 활용하시면 됩니다. 여차하면 교무실 연락하시구요.
그런데 일과시간 이후에 파악해서 연락을 하고 싶으시다면 예약문자로 다음날 8시반 이후에 보내주시면 됩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상황을 파악하고 연락 주실 거에요. 당장 나와 연락이 되어야 하고 해결책을 내놓아라는 태도만 아니면 됩니다.
칭찬이나 통상적인 일상생활에 대한 피드백은
그야말로 선생님의 의지와 마음의 여유에 달린 거라 주시면 땡큐, 아니면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는 마음을 키우시길 부탁드립니다ㅎ
이건 쓸까말까 고민이었는데 실은 진짜 하고싶은 말이라 쓰렵니다.
선생님 병가는 위험 신호
당연히 하면 안되는 건 녹음기
학부모로서 경계해야할 것은 언더도그마
쓰다보니 졸려서 중언부언같은데 찰떡같이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일단 첫 번째면 황구에게 선생님이 두분이신 거죠. 특수 선생님께서 국어 수학은 개별화교육협의회에서 수립한 개별화 교육과정 하에 진행하시고 이쪽을 통해 피드백도 지금처럼 잘 주실 거고 의견 교환도 원활할 거에요.
두 번째인 경우 특수보조교사 지원이 가능한지 알아보시고 지원을 받는다면 좀더 황구에게 적절한 지원과 상세한 피드백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원 여부와 특수보조선생님의 자질 여부도 복불복입니다만...
그리고 완통학급 담임 교사는 아무래도 힘이 듭니다. 담임교사 입장에선 보조교사가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도움도 되고 부담이 되구요.
교사로서 일반 학급 대비 많은 것-교사로서의 한계, 학급통솔능력, 티칭이 불가능한 상태에 대한 허무, 강제공개수업 등등- 을 시험 당하게 됩니다.
그걸 굳이 부모님께서 배려해달라고 구구절절 쓴건 아니구요ㅋㅋㅋ다만 반대로 부모님께 아까 썼던 것처럼 부모님께서 지셔야하는 몫을 교사에게 바라고 민원 넣지 않으시면 됩니다.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감당해야할 몫을 감당하는 것이죠. 특교자의 부모로서 그동안도 충분히 잘해오셨고 앞으로도 고생하실 것을 알고 있는데 너무 매정하게 선 긋는 것 같아 표현이 좀 그렇습니다만,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에 쓰는 말이기도 합니다.
특수 부모님의 경우 워낙 삶이 고단하여 과한 요구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은 선생님께 걱정하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교사가 어렵게 거절하면 양해부탁드립니다.
특수 선생님이 아닌 학교생활에 대한 담임 선생님의 피드백 정도는 학교 분위기와 선생님 고유의 경험 따라 다르지만 기대하시는 만큼은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요.
일단 유치원 수준은... 어떻게서든 초등교사가 해줄 수 없을 뿐더러 일반 교사에게 특수교사의 전문성을 기대하는 건... 그게 가능한 담임선생님을 황구가 만나는 건 아버님께서 운이 좋으신 겁니다.
큰 학교라면 학생수가 많아서, 작은 학교라면 업무가 많아서 아무튼 안됩니다;;; 매일이라니; 와우;
진상학부모의 진상민원에 데이신 선생님이시라면 교사로서 상식적인 것과 별개로 더 학부모에 대한 교류를 보수적으로 잡을 가능성이 높구요. 생각해보니 특수 선생님들도 주호민 사건에 인천 특수교사 사건 이후로 그럴 가능성이 더 높아졌지요ㅜ
아직도 학급sns를 개설해 사진을 올리시는 선생님도 계시지만 그건 그 선생님이 아직 민원에 데이지 않을 정도로 운이 좋았던 것이거나 정말 특별한 선생님이신 거니 황구 담임 선생님께서 해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하지 말아주십사 부탁드립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피드백 수준이라면...
공식적인 피드백 종류로는 학기마다 학년초 학부모총회, 학부모상담주간, 공개수업1-2회, 학기중 피드백(학교마다 다름), 학기말 생활통지표 정도가 생각나네요. 요즘엔 수시상담이라 해서 학부모상담주간을 폐지하고 그냥 평소에 상담신청해서 상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ㅎ
교사가 먼저 개별연락하는 사례는....
아이가 학교생활 중에 육체적으로 다치고 아픈 건은 교사가 파악했다면 그날 내로 연락이 갈 거에요. 연락이 없었는데 부상을 발견했다면 반대로 연락주셔야할 일이구요.
친구들과 다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선 부모님께서 어느 정도까지 알려주시길 바라는지 미리 연락을 드리는게 낫겠습니다. 기본적으론 일과시간 중에 일어나 선생님이 중재를 마친 것에 대해서도 가정에서 연계지도를 위해 전달받고 싶은지 아닌지요. 해결이 안되거나 반복적이어서 가정과 연계지도를 요청할 일이라면 먼저 연락 주실테니까요.
그리고 궁금하고 신경쓰이는 일 있으면 당연히 연락주시면 됩니다ㅋ 원래 진상은 시시콜콜 연락오고 멀쩡한 학부모님들께선 민폐일까 연락할 일도 가슴앓이 하시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막상 이런건 대부분 별거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요즘엔 담임 선생님의 개인번호를 직통으로 알려주는 건 피하기에 하이클래스나 교사안심번호나 뭐 나름대로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을 대체수단을 안내하니 활용하시면 됩니다. 여차하면 교무실 연락하시구요.
그런데 일과시간 이후에 파악해서 연락을 하고 싶으시다면 예약문자로 다음날 8시반 이후에 보내주시면 됩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상황을 파악하고 연락 주실 거에요. 당장 나와 연락이 되어야 하고 해결책을 내놓아라는 태도만 아니면 됩니다.
칭찬이나 통상적인 일상생활에 대한 피드백은
그야말로 선생님의 의지와 마음의 여유에 달린 거라 주시면 땡큐, 아니면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는 마음을 키우시길 부탁드립니다ㅎ
이건 쓸까말까 고민이었는데 실은 진짜 하고싶은 말이라 쓰렵니다.
선생님 병가는 위험 신호
당연히 하면 안되는 건 녹음기
학부모로서 경계해야할 것은 언더도그마
쓰다보니 졸려서 중언부언같은데 찰떡같이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앗, 황구는 특수학급으로 들어갑니다.
말씀하신대로 특교선생님이 계신 상황이예요.
유치원때도 같은 상황이여서 중요한걸 말씀안드렸었네요.
지금도 특수선생님이 피드백을 해주신거고 일반반 담임선생님께서는 특별한 일이 있을때만 연락을 주셨던터라 지금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ㅎㅎ
저희는 어차피 가장 전문가는 선생님분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전적으로 선생님의 의견을 따르는 입장이라 저희가 먼저 뭔가를 요청하거나 부담을 드릴 생각은 없어요. 황구를 보듬어주시는것만해도 얼마나 힘드실지 알고있어서 ㅎㅎ
다만 초등학교는 유치원과 ... 더 보기
말씀하신대로 특교선생님이 계신 상황이예요.
유치원때도 같은 상황이여서 중요한걸 말씀안드렸었네요.
지금도 특수선생님이 피드백을 해주신거고 일반반 담임선생님께서는 특별한 일이 있을때만 연락을 주셨던터라 지금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ㅎㅎ
저희는 어차피 가장 전문가는 선생님분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전적으로 선생님의 의견을 따르는 입장이라 저희가 먼저 뭔가를 요청하거나 부담을 드릴 생각은 없어요. 황구를 보듬어주시는것만해도 얼마나 힘드실지 알고있어서 ㅎㅎ
다만 초등학교는 유치원과 ... 더 보기
앗, 황구는 특수학급으로 들어갑니다.
말씀하신대로 특교선생님이 계신 상황이예요.
유치원때도 같은 상황이여서 중요한걸 말씀안드렸었네요.
지금도 특수선생님이 피드백을 해주신거고 일반반 담임선생님께서는 특별한 일이 있을때만 연락을 주셨던터라 지금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ㅎㅎ
저희는 어차피 가장 전문가는 선생님분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전적으로 선생님의 의견을 따르는 입장이라 저희가 먼저 뭔가를 요청하거나 부담을 드릴 생각은 없어요. 황구를 보듬어주시는것만해도 얼마나 힘드실지 알고있어서 ㅎㅎ
다만 초등학교는 유치원과 다를 선생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하나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예민할수도 있는 질문인데 상세히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선생님들 늘 고생하시는데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특교선생님이 계신 상황이예요.
유치원때도 같은 상황이여서 중요한걸 말씀안드렸었네요.
지금도 특수선생님이 피드백을 해주신거고 일반반 담임선생님께서는 특별한 일이 있을때만 연락을 주셨던터라 지금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ㅎㅎ
저희는 어차피 가장 전문가는 선생님분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전적으로 선생님의 의견을 따르는 입장이라 저희가 먼저 뭔가를 요청하거나 부담을 드릴 생각은 없어요. 황구를 보듬어주시는것만해도 얼마나 힘드실지 알고있어서 ㅎㅎ
다만 초등학교는 유치원과 다를 선생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하나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예민할수도 있는 질문인데 상세히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선생님들 늘 고생하시는데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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