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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7/07 01:30:03
Name   헤칼트
Subject   픽션인지 수필인지 모를 글을 써봤습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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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왠지 만화에 나오는 부잣집 도련님/아가씨들이 다니는 학교같아요. 부럽부럽당
    헤칼트
    ㅋㅋㅋ 음... 아니 저희 학교를 그렇게 인식하고픈 제 바람이 좀 들어가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비율로 보자면 부잣집 도련님 아가씨들이 일반고보다 좀 많긴 하겠네요.
    그들이 사는 세상 읽다가 허쉬에서 동질감 느꼈네요. 외고 애들도 쉬는시간엔 허쉬 먹는구나!
    헤칼트
    ㅋㅋㅋ 사람 사는 데가 다 비슷하죠!! 사실 그사세라고 하셨지만 저희는 저희의 혜택을 잘 모릅니다. 일반고 애들이랑 이야기하다가 그 친구들이 학종이라는 전형을 잘 모른다는 걸 알게 될 때쯤에 그걸 깨닫죠.
    전기공학도
    고등학생인데 글을 엄청 잘 쓰시네요^^
    전기공학도
    대학생 되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동아리 활동도 해야 하고. 사회에 나오면 이런 걸 하기 힘들기 때문에.
    헤칼트
    지금 바람으로는 책을 엄청 읽고 싶습니다! 하지만.. 수능 마치고 보면 어떻게 되려나.. 잘 모르겠네요.
    전기공학도
    수능 마치시고 저에게 쪽지주시면, 책 읽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언어학적 지식이 조금 있어서 도움이 될 겁니다.
    헤칼트
    감사합니다^^
    책은 고등학생때 많이 읽어놔야 합니다. 성인되면 책 말고도 재밌는 게 너무 많기 때문에...
    수시를 안 쓰시는 건 내신 때문이에요? 어떤 과목이 걸리는 걸까... 웬만하면 요새는 다 수시로 가려고 하잖아요. 그 틈에서 정시 준비하는 거 쉽지 않을 텐데 그럼에도 헤칼트님은 마음의 평온을 잘 유지하고 있다 그렇게 읽었네요.
    제가 들은 한 가지 케이스는 이런 거였어요. 굉장히 공부 잘 하는 친구고 내신 성적도 괜찮은데 그놈의 성격이 독특?해서 출결이 망했다고... 부모님도 포기.
    헤칼트
    저는 (글에서 티가 나는지 모르겠지만) 게으른 편이라서 내신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수시 합격라인은 성균관대 정도인데 정시로 sky를 노리고 있습니다.
    학교라는 (상대적으로 작은) 집단에서 요구하는 스키마랑, 수능이라는 (상대적으로 좀더 보편적인) 공부의 스키마 사이에 간극이 좀 있지요. 모의고사는 잘 나오는데 내신이 잘 안 나오는 경우... 저희 때랑 시대가 너무 달라서 자신할 수는 없는데, 영민하고 자의식 강한 친구들이 그런 경우가 많았어요. 게을러서 그런 건 아닐 거예요. 학교라는 제도가 요구하는 자아보다 본인이 갖고 있는 자아가 더 크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정시 꼭 성공하시길... 잘 될 거예요!
    눈부심
    Moira 선생님, 선생님은 뭐 전공 하셨어여? 유 아 쏘 articulate.
    알티큘라트가 먼 뜻이에여? 어제 들어와서 뻗었다가 지금 일났어요. 전공도 까먹음 ㅋㅋ
    눈부심
    어휘 풍부, 표현을 참 잘 하신다는 말이에요. Moira님 천재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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