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5/11/04 16:48:15 |
Name | 하얀늑대 |
Subject | 캐나다에 거주하고 계신(거주하셨던) 분 있으신가요? |
안녕하세요. 제목대로 캐나다에 거주하셨던, 혹은 거주중인 분 계신가요? 몇가지 물어볼 사항이 있어서... 다름이 아니고 제가 캐나다로 워홀을 갈 예정입니다. 원래는 어학원을 끼고 가려고 했었는데 꽤 많은 지인들이 반대를 하더군요. 어학원은 그냥 수속이나 준비단계에서만 도움 받으라고 하면서요. 다들 굉장한 돈낭비다 극구 만류하길래 결국 캐나다에 있는 지인에게 어떻게 하는 게 좋겠냐고 물어봤습니다. 해당 지인은 캐나다에서 10년 넘게 공부하고 있는 학생인데, 영어를 공부하려면 외국인 이민자 교육을 받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구요. 지인이 말해주기를 '나도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닌데 이민자만 받는 것은 아닐거고 각 대학 부설 교육원이나 혹은 시청/구청과 같은 공공기관에서(정확한 용어는 제가 까먹었습니다)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것을 알아보아라' 하더군요. 해당 지인이 매우 바쁜 시기인지라 시간 되면 좀만 더 알아봐 달라고만 말을 전하고 일단 대화는 마무리 지었습니다. 위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첫째로 혹시 캐나다 거주하신 경험이 있으시거나(워홀이든 이민이든) 살고 계시는 분들은 캐나다에서 어떻게 영어 교육을 받으셨나요? 어학원 끼고 가는게 그렇게 낭비라고 하니, 직접 경험하신 분들께 물어보고 싶습니다. 혹시 그런 프로그램에 대해서 자세히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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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에 랜딩한 아재입니다.
1. 정부 프로그램
이민자를 위한 무료 정식 영어교육 명칭은 LINC(Language Instruction for Newcomers to Canada) 입니다. 제가 알기론 영주권자만 해당하는 과정입니다. 또한 레벨판정을 위한 시험 예약, 결과 확인, 첫 과정 진입 등에 최소 2개월에서 4개월이 걸리기에 바삐 보내셔할 워홀에겐 적합하지도 않을뿐더러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2. 대학 부설 영어 과정
돈을 내고 시험봐서 레벨별로 들어가면 됩니다. 단, 시민권자, 영주권자보다 2~3배 더 지불하셔... 더 보기
1. 정부 프로그램
이민자를 위한 무료 정식 영어교육 명칭은 LINC(Language Instruction for Newcomers to Canada) 입니다. 제가 알기론 영주권자만 해당하는 과정입니다. 또한 레벨판정을 위한 시험 예약, 결과 확인, 첫 과정 진입 등에 최소 2개월에서 4개월이 걸리기에 바삐 보내셔할 워홀에겐 적합하지도 않을뿐더러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2. 대학 부설 영어 과정
돈을 내고 시험봐서 레벨별로 들어가면 됩니다. 단, 시민권자, 영주권자보다 2~3배 더 지불하셔... 더 보기
3년전에 랜딩한 아재입니다.
1. 정부 프로그램
이민자를 위한 무료 정식 영어교육 명칭은 LINC(Language Instruction for Newcomers to Canada) 입니다. 제가 알기론 영주권자만 해당하는 과정입니다. 또한 레벨판정을 위한 시험 예약, 결과 확인, 첫 과정 진입 등에 최소 2개월에서 4개월이 걸리기에 바삐 보내셔할 워홀에겐 적합하지도 않을뿐더러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2. 대학 부설 영어 과정
돈을 내고 시험봐서 레벨별로 들어가면 됩니다. 단, 시민권자, 영주권자보다 2~3배 더 지불하셔야 합니다. 영주권자의 경우 8주 약 1500불을 지불한 예를 봤습니다. 국제학생인 경우 3000불이었답니다.
3. 사설 학원
대부분 외국의 유학원등을 통해 등록하는 모양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접촉해본 결과 100~200불 정도 Save가 되더군요. 직접 사설학원과 접촉해 보시면 차액을 알 수 있을겁니다. 주말마다 각종 activity가 많을 걸로 알고있습니다. 저희가 여름에 록키 쿠트니 국립공원의 hot spring 근방에서 캠핑했는데 사설 학원생들의 단체 캠핑을 봤습니다. 거기에 참여한 한국 여학생을 만나서 잠깐 얘기했었죠.
4. 기타
도서관에서 아무나 참여해서 간단한 스낵/차와 함께 영어 대화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러 현지인 교회에서 영어 교육자를 위한 conversation 세션이 있는걸로 압니다.
이런 것은 주 1회 정도입니다.
워홀러 입장에서,
1. 참여 불가
2. 고급 교육, 비쌈, 향후 조건부 본과 입학과 연계 가능
3. 영어 + 국제 친목 도모 + 캐나다 전반 경험의 기회 제공, 1000불/4주 정도의 비용 소요
4. 캐주얼, 자기 하기 나름, 무료
등의 장단점이 있겠습니다.
Food Bank 에서 자원봉사중에 남미에서 온 학생을 만났는데요, 영어를 쓸 일이 많을 줄 알고 자원봉사를 하는데 일만하지 별로 대화할 기회가 없다고 한탄하더군요.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은 원어민과의 대화 기회를 간절히 원합니다만 그리 쉬운건 아닙니다. 캐나다인이 예의바르긴 하지만 별로 프렌들리하진 않아요.
워홀이시라면 1년일텐데 굳이 영어만을 목표로 오시진 마세요. 세상 구경, 경험을 하신다는 마음가짐이면 족할듯 합니다.
1. 정부 프로그램
이민자를 위한 무료 정식 영어교육 명칭은 LINC(Language Instruction for Newcomers to Canada) 입니다. 제가 알기론 영주권자만 해당하는 과정입니다. 또한 레벨판정을 위한 시험 예약, 결과 확인, 첫 과정 진입 등에 최소 2개월에서 4개월이 걸리기에 바삐 보내셔할 워홀에겐 적합하지도 않을뿐더러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2. 대학 부설 영어 과정
돈을 내고 시험봐서 레벨별로 들어가면 됩니다. 단, 시민권자, 영주권자보다 2~3배 더 지불하셔야 합니다. 영주권자의 경우 8주 약 1500불을 지불한 예를 봤습니다. 국제학생인 경우 3000불이었답니다.
3. 사설 학원
대부분 외국의 유학원등을 통해 등록하는 모양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접촉해본 결과 100~200불 정도 Save가 되더군요. 직접 사설학원과 접촉해 보시면 차액을 알 수 있을겁니다. 주말마다 각종 activity가 많을 걸로 알고있습니다. 저희가 여름에 록키 쿠트니 국립공원의 hot spring 근방에서 캠핑했는데 사설 학원생들의 단체 캠핑을 봤습니다. 거기에 참여한 한국 여학생을 만나서 잠깐 얘기했었죠.
4. 기타
도서관에서 아무나 참여해서 간단한 스낵/차와 함께 영어 대화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러 현지인 교회에서 영어 교육자를 위한 conversation 세션이 있는걸로 압니다.
이런 것은 주 1회 정도입니다.
워홀러 입장에서,
1. 참여 불가
2. 고급 교육, 비쌈, 향후 조건부 본과 입학과 연계 가능
3. 영어 + 국제 친목 도모 + 캐나다 전반 경험의 기회 제공, 1000불/4주 정도의 비용 소요
4. 캐주얼, 자기 하기 나름, 무료
등의 장단점이 있겠습니다.
Food Bank 에서 자원봉사중에 남미에서 온 학생을 만났는데요, 영어를 쓸 일이 많을 줄 알고 자원봉사를 하는데 일만하지 별로 대화할 기회가 없다고 한탄하더군요.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은 원어민과의 대화 기회를 간절히 원합니다만 그리 쉬운건 아닙니다. 캐나다인이 예의바르긴 하지만 별로 프렌들리하진 않아요.
워홀이시라면 1년일텐데 굳이 영어만을 목표로 오시진 마세요. 세상 구경, 경험을 하신다는 마음가짐이면 족할듯 합니다.
http://events.calgarypubliclibrary.com/Media/Programs/LibraryConnectNovDec2015Revised2.pdf
위 링크는 캘거리 도서관의 11-12월 프로그램 안내책자입니다. 15페이지에 보면 뉴커머와 ESL 학습자를 위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위 링크는 캘거리 도서관의 11-12월 프로그램 안내책자입니다. 15페이지에 보면 뉴커머와 ESL 학습자를 위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캐나다나 미국이나 비슷한 영어권 국가라 가정하고 말씀드리면, 영어를 1년동안 배우는 데 목적이 있다면, 제가 어렸다면 다시 태엽을 감을 수 있다면..아마도 지역 약간 중간 이상 규모의 미국 교회의 청년부 모임에 나갔을 것 같아요. 교회는 일단 봉사정신이 있어서 새로 온 이민자에게 우호적인 경우가 많은 걸로 알아요, 그리고 자원봉사를 신청하셔서 꾸준하게 해 보시면 인터랙션이 생기고 경험이 쌓일꺼에요. 한편 제 생각에는 일터에서 가장 많이 느는 것 같다고 느끼는데요...심지어 맥도널드 같은 패스트푸드에서든지라도 꾸준하게 인터랙션이 있으... 더 보기
캐나다나 미국이나 비슷한 영어권 국가라 가정하고 말씀드리면, 영어를 1년동안 배우는 데 목적이 있다면, 제가 어렸다면 다시 태엽을 감을 수 있다면..아마도 지역 약간 중간 이상 규모의 미국 교회의 청년부 모임에 나갔을 것 같아요. 교회는 일단 봉사정신이 있어서 새로 온 이민자에게 우호적인 경우가 많은 걸로 알아요, 그리고 자원봉사를 신청하셔서 꾸준하게 해 보시면 인터랙션이 생기고 경험이 쌓일꺼에요. 한편 제 생각에는 일터에서 가장 많이 느는 것 같다고 느끼는데요...심지어 맥도널드 같은 패스트푸드에서든지라도 꾸준하게 인터랙션이 있으면 훨씬 느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워홀하신다니 그 부분은 해결이 되겠구요. 그리고 룸메이트랑 함께 살면 또 그럭저럭 늘구요. 그런 한편 중요한 건 지역내 ESL 클래스 과정을 끝내는 것이 도움이 될꺼에요. 보통 ESL 과정을 끝내면 영어로된 뉴스 기사 전문을 읽고 이해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다고 하던데요. 위에분 말씀처럼 도서관 같은 곳에서 외국인에게 대화해주는 무료봉사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신 분도 있으시더라구요. 방법은 본인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하느냐인 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12~13년 1년 워홀했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첫 한달은 어학원 다녔습니다. 원래 3개월 등록예정이었는데, 개인 사정상 1개월로 수정했고, 비싼 값을 모두 치뤘네요 ㅠㅠ 환율이 1400이상 할 때 가서 150만원 정도 들였을겁니다. 순수 학원비만요.
그래도 친구도 여럿 사귀고, 여가시간을 모두 그 친구들과 보내도록 유도하다보니 좋기는 좋았습니다.
생활은 현지인과 쉐어했습니다만, 생활패턴이 저와 많이 달라 자주 마주치지 않는것이 아쉽더군요.
대학 과정 알아봤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한학기(8주?10주?) 450만원... 더 보기
첫 한달은 어학원 다녔습니다. 원래 3개월 등록예정이었는데, 개인 사정상 1개월로 수정했고, 비싼 값을 모두 치뤘네요 ㅠㅠ 환율이 1400이상 할 때 가서 150만원 정도 들였을겁니다. 순수 학원비만요.
그래도 친구도 여럿 사귀고, 여가시간을 모두 그 친구들과 보내도록 유도하다보니 좋기는 좋았습니다.
생활은 현지인과 쉐어했습니다만, 생활패턴이 저와 많이 달라 자주 마주치지 않는것이 아쉽더군요.
대학 과정 알아봤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한학기(8주?10주?) 450만원... 더 보기
12~13년 1년 워홀했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첫 한달은 어학원 다녔습니다. 원래 3개월 등록예정이었는데, 개인 사정상 1개월로 수정했고, 비싼 값을 모두 치뤘네요 ㅠㅠ 환율이 1400이상 할 때 가서 150만원 정도 들였을겁니다. 순수 학원비만요.
그래도 친구도 여럿 사귀고, 여가시간을 모두 그 친구들과 보내도록 유도하다보니 좋기는 좋았습니다.
생활은 현지인과 쉐어했습니다만, 생활패턴이 저와 많이 달라 자주 마주치지 않는것이 아쉽더군요.
대학 과정 알아봤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한학기(8주?10주?) 450만원이 넘더군요. 돈을 아끼지 말자고 생각했지만 가격을 듣자마자 바로 포기했습니다.
NewCommers 수업을 들었습니다. 영주권, 시민권자가 아니라 잠시 머물다 가는 사람들 수업은, 그야말로 초등학생 수준입니다. 아니 유치원 수준이라 하는게 더 맞겠네요. 이쁜 선생님과 자주 보기위해서 꾸준히 나가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집중도는 떨어집디다.
도서관 대화모임을 찾았습니다. 1대 5정도였나? 막바지에 알게된게 조금 아쉽더군요. 책읽으러(공부가 아닙니다) 도서관은 꾸준히 다니면서도 게시판을 자세히 안들여본게 안타깝네요. 하지만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주 강추라고 할 순 없었습니다.
교회는 안나가봐서 모르겠네요.
말을 많이 쓸 것 같아서 서빙 알바를 했습니다. 식당영어만 늘었습니다. 주변 스탭이 솰라솰라 하는 것 듣고 따라하며 천천히 배워나가기엔 좋지만, 일도 바쁘고 워홀동안 실력을 확 늘리기엔 부족한 시간입니다.
요정도네요. 길도 많이 물어보고, 뭐든지 조금이라도 궁금하거나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을듯 합니다. 무시하고 가는 사람은 적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캐나다에서 중국 찻집을 자주 댕기며 중국어를 많이 썼네요^_ㅠ 중국어로 쓴 자작시를 영어로 통역하라는 얘기에 멘붕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하하...
첫 한달은 어학원 다녔습니다. 원래 3개월 등록예정이었는데, 개인 사정상 1개월로 수정했고, 비싼 값을 모두 치뤘네요 ㅠㅠ 환율이 1400이상 할 때 가서 150만원 정도 들였을겁니다. 순수 학원비만요.
그래도 친구도 여럿 사귀고, 여가시간을 모두 그 친구들과 보내도록 유도하다보니 좋기는 좋았습니다.
생활은 현지인과 쉐어했습니다만, 생활패턴이 저와 많이 달라 자주 마주치지 않는것이 아쉽더군요.
대학 과정 알아봤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한학기(8주?10주?) 450만원이 넘더군요. 돈을 아끼지 말자고 생각했지만 가격을 듣자마자 바로 포기했습니다.
NewCommers 수업을 들었습니다. 영주권, 시민권자가 아니라 잠시 머물다 가는 사람들 수업은, 그야말로 초등학생 수준입니다. 아니 유치원 수준이라 하는게 더 맞겠네요. 이쁜 선생님과 자주 보기위해서 꾸준히 나가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집중도는 떨어집디다.
도서관 대화모임을 찾았습니다. 1대 5정도였나? 막바지에 알게된게 조금 아쉽더군요. 책읽으러(공부가 아닙니다) 도서관은 꾸준히 다니면서도 게시판을 자세히 안들여본게 안타깝네요. 하지만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주 강추라고 할 순 없었습니다.
교회는 안나가봐서 모르겠네요.
말을 많이 쓸 것 같아서 서빙 알바를 했습니다. 식당영어만 늘었습니다. 주변 스탭이 솰라솰라 하는 것 듣고 따라하며 천천히 배워나가기엔 좋지만, 일도 바쁘고 워홀동안 실력을 확 늘리기엔 부족한 시간입니다.
요정도네요. 길도 많이 물어보고, 뭐든지 조금이라도 궁금하거나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을듯 합니다. 무시하고 가는 사람은 적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캐나다에서 중국 찻집을 자주 댕기며 중국어를 많이 썼네요^_ㅠ 중국어로 쓴 자작시를 영어로 통역하라는 얘기에 멘붕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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