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4/10/21 14:45:27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아내를 설득하고 싶습니다. 아니 설득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예고드린대로 본문은 삭제했습니다. 답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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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센서
창업학이라는게 있다는 걸 처음 알아 놀랐습니다.
성향에 맞지 않는 일을 무리하게 하는 것은 굉장히 불편한 일입니다.
꼭 큰 일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밀어붙이지 않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단 직장 생활에 심각한 (혹은 자잘하지만 다양한) 불만이 있으신 경우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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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창업학은 정통 경영학 과정은 아니고 몇몇 학교에 융합과정처럼 있습니다. 벤처나 스타트업 컨설팅 혹은 VC업계로 가기 좋은 트랙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맥주만땅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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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금복구제발ㅠㅠ
돈으로 보면 그렇지만 복리후생이나 기타 대출시 장단점등도 같이 끼워넣고 고민해보십숑 ㄷㄷ
전 조금 쉬었다가 바로 취직할 수 있으면 나가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상황마다 다들 너무 달라서 ㅎㅎ;
[글쓴이]
답변 감사합니다.
치즈케이크
상대방이 원하는 방향성의 반대로 설득한다는 것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본인이 지겠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상대를 설득하기 전에 그 점을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
[글쓴이]
네 잘 참고하겠습니다.
다들 취직을 못해서 난리이고, 급여를 이자율로 환산하면 퇴직금보다 더 큰 자산을 굴리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 아닐까요?퇴직을 해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글쓴이]
답변 감사합니다.
능력자일 수록 희망퇴직이 더 이득이고 기회이긴 하죠. 그래서 계산상으로 기회를 포기하는 게 손해이니 다른 선택의 값어치가 떨어져 보이는 것은 말씀하신 대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질문하신 내용을 읽으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자면, 적으신 내용 이외의 상황을 넘겨짚는 것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아내분이 단지 소심하고 경험이 부족하여 그러한 판단을 내린다고 단정하지는 마시고 조금 더 깊은 얘기를 나눠보시는 게 어떤지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내분은 분명 본인의 경력에 대해 생각하고 판단하시는 부분이 있을텐데 제대로 설명하지는 못... 더 보기
능력자일 수록 희망퇴직이 더 이득이고 기회이긴 하죠. 그래서 계산상으로 기회를 포기하는 게 손해이니 다른 선택의 값어치가 떨어져 보이는 것은 말씀하신 대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질문하신 내용을 읽으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자면, 적으신 내용 이외의 상황을 넘겨짚는 것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아내분이 단지 소심하고 경험이 부족하여 그러한 판단을 내린다고 단정하지는 마시고 조금 더 깊은 얘기를 나눠보시는 게 어떤지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내분은 분명 본인의 경력에 대해 생각하고 판단하시는 부분이 있을텐데 제대로 설명하지는 못하고 계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가 그것을 설명해야 하는 입장이었다면, 먼저 말씀드린 계산상의 이득을 상대할만큼의 이유여야 할텐데... 객관적이라한다면 객관적인 그 가치와, 제가 받아들이고 수행해야할 것들에 대한 복잡한 심경에서 나오는 거부감을 비교해서 제대로 설명해내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앞서서 궁색한 말만 입 밖으로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특히 육아와 관련된 부분이 엮이지 않을 수 없고, 본인의 선택이 아이에 대한 것을 배제하는 것처럼 평가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겠지요.

당연하게도 부부간의 고민과 걱정에 대해 어떠한 말이든 함부러 할 생각은 없습니다. 질문글을 읽고 개인적이고 짧은 경험에 비추어 입장을 공감해보고자 했을 때 떠오른 생각을 말씀드린 것이니 참고만 하여 주십시오.
6
[글쓴이]
잘 참고하겠습니다.
괄하이드(괄하이드)
당장 희망퇴직+퇴직금으로 4.6억 땡긴다고 한들... 앞으로 살 날이 수십년 남았다고 생각하면 좀 막막할수 있죠. 예컨대 10년만 더 다닌다고 쳐도 기대 수익이 퇴직금 포함하면 한 11~2억은 될것같은데요. 그렇게따지면 그게 '가느다란'거라고 치부하기도 좀 어렵지 않나요? 10년 후에 돌이켜보면 '그때 희퇴했으면 큰일날뻔했네' 할수도 있을거고요.

오히려 지금 나가고 싶은게 순간의 목돈에 현혹되어 집착하는건 아닌지 돌이켜 볼 일같아 보입니다. (물론 회사의 스트레스가 어느정도인지, 나가서 정확히 무엇을 할것인지 등을 잘 고려해야겠지만요, 글에 그런것이 구체적으로 나와있는것 같진 않아서..)
2
[글쓴이]
답변 감사합니다.
https://naver.me/x4FvPNsg

이 책 추천드립니다.
1
[글쓴이]
추천 감사합니다.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했읍니다.
고민 되는 지점인데,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침묵의공처가수정됨
스스로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의지가 없거나 현 직장에 큰 불만이 없다면 더구나 본인이 원한다면 스테이에 한 표 던집니다. 희퇴를 하든 안 하든 길이야 열리겠지만 삶의 방식은 스스로 택하는 것이 보통 바람직하더라구요.
3
[글쓴이]
잘 참고하겠습니다.
은하스물셋
정말 금전적으로 큰 이득이 되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 된다면 고민이 충분히 될 만한 일입니다.

근데 이건 금전적으로 큰 이득이 되는지 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4
[글쓴이]
답변 감사합니다.
와이프 분이 다니시는 회사의 재무적 상태도 중요할 듯 싶습니다.

정말 회사의 미래가 불안하고, 재무적 상황도 안 좋으니, 구조조정 전 희망퇴직을 받는 것
VS
시장 상황이 안 좋으니, 재무제표를 좋게 바꿔야겠지만, 당장 먹거리가 줄어들진 않고, 회사가 망할거 같진 않음.

전자라면 나오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는 게 맞지만,
후자면 스테이 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글쓴이]
망할 회사는 아닌데, 워낙 큰회사라 불경기에는 주기적으로 털어내는 거 같습니다. 답변 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크초코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아내 분 희망대로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40대 초반이시면 박사 받으면 40대 중반 정도 되실 것 같은데, 그 때는 취업이 매우 어렵습니다. 창업하셔야 하는데 본인이 사업에 맞지 않는 성격이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1
[글쓴이]
꼭 박사를 안받더라도 기업 밸류에이션을 할 수 있는 자격증도 있어서 저는 충분히 다른 길을 찾을 수 있을 거 같은데, 아내 생각은 다른 거 같기도 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Stockinette
이건 전적으로 본인이 결정할 일인 것 같아요. 두 선택지 중 어느 하나가 반드시 정답인 사항도 아니고… 인생의 중요한 선택은 본인이 내려야 여러 모로 뒤탈이 없는 것 같습니다.
3
[글쓴이]
잘 참고하겠습니다.
열한시육분
근속이 20년 넘으셨나요? 퇴직금이 굉장히 후하다는 생각이드네요
[글쓴이]
넘진 않았는데, 근접하긴 했고 이번에 자격이 되고, 희망퇴직 독려를 위한 지원금 혹은 위로금 성격의 돈에 퇴직금이 더해져서 좀 많아졌습니다.
dolmusa
가계와 상충하는 커리어의 문제는 상의 대상이지만, 가계와 상충하지 않는 선의 커리어 문제는 전적으로 본인이 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설득에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2
[글쓴이]
잘 참고하겠습니다.
저도 경알못이지만 법정퇴직금은 어차피 받는거고 위로금만 따지면 6년연봉이아니라 4년연봉쯤 되실거같고요. 목돈 받으면 퇴직소득세도 많이낼거고 당장 목돈으로 무얼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으면 이래저래 큰 이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소득이 충분하셔서 저라면 더 불리기보단 최대한 퇴직금 쌓고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하는 방법을 택하겠습니다만..

퇴직금으로 당장 강남 대장급아파트 들어가서 자산 스텝업할 수 있다 정도 아니면 안정적인 직장 나와서 광야에서 비바람맞으며 노력해라는 건 말로 설득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1
[글쓴이]
일단 세금 다 떼고 저 금액이라서. 저는 경력상 아내 재취업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댓글로 남겨주신 답변은 잘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허윤진남편
외벌이하실 자신있으시면...개부럽읍니다.
[글쓴이]
외벌이는 최악의 경우엔 각오하고 있습니다.
보리건빵
저는 논리적인 것들도 중요하겠지만 감정적인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 회사 재정이 위태롭지 않아 향후 정리해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 목돈을 수령한 이후, 해당 금액의 운용과 소비에 관한 계획이 있다.
- 재취업이 가능하다.
를 전제로 말씀드린다면
아내에게 다양한 선택지와 미래계획에 대한 PR은 하되
아내분의 최종 결정은 전적으로 존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직은 하기 전까지는 불안함에 떨어야하고
하고난 이후에는 적응이라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동반하기에
육아, 생활, 업무 등 모든 측면... 더 보기
저는 논리적인 것들도 중요하겠지만 감정적인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 회사 재정이 위태롭지 않아 향후 정리해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 목돈을 수령한 이후, 해당 금액의 운용과 소비에 관한 계획이 있다.
- 재취업이 가능하다.
를 전제로 말씀드린다면
아내에게 다양한 선택지와 미래계획에 대한 PR은 하되
아내분의 최종 결정은 전적으로 존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직은 하기 전까지는 불안함에 떨어야하고
하고난 이후에는 적응이라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동반하기에
육아, 생활, 업무 등 모든 측면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직을 부담스러워하며 거부하는 것은 상당히 타당한 감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목돈을 굴리는 것 또한 인플레이션율 이상으로 이득을 만들어내는 게 상당히 힘듭니다
불확실성에 대한 감정소모 비용과 현 상태 유지를 비교했을 때
어느 것을 택할지는 본인의 가치관에 달려 있습니다.

저라면 목돈도 생기고 공부도 하고 아이랑 지낼 시간도 늘어나서 얼쑤좋다 싶겠지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상대를 나의 생각에 수렴하도록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힘든 일이라 생각되어요.
1
[글쓴이]
네 저라면 저도 옳다쿠나 하고 나왔을텐데 성향이 달라서. 뭐 어느쪽이든 합리성이 있으니 잘 얘기해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퇴직금은 언제 나와도 받는 돈이니, 아니 오히려 늦게나갈수록 느는 금액이니 계산에서 빼시고....

희망퇴직 일시금이 얼마죠?

퇴직금이 2년치 연봉 정도라고 보면 희망퇴직금만 3억이 넘는거네요? 심지어 세후면 더 큰거고 이정도면 고민될만 한 거 같습니다.
[글쓴이]
네 그래서 저는 괜찮은 기회라고 보는 것인데, 안정성을 중시하고 도전적이지 않은 아내 성향상 본인은 그냥 다니는 게 나은거 같다고 보는 거 같습니다. 재취업 가능 여부에서도 저는 긍정적(이미 이직 두 번함), 아내는 부정적(지금 회사가 첫직장으로 20년가까이 다님)인 것도 큰 견해차고요.
듣보잡
외벌이가 아무 문제가 없는 액수이기 때문에 제가 아내분이면 당장 퇴직하겠지만, 가치관에 따라 충분히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겠죠.
듣보잡
다만 혹시나 재취직을 권유하는 입장이시라면 그다지 설득력 있어 보이진 않네요.
[글쓴이]
본인이 돈 안버는 상태를 굉장히 두려워한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그래서 그냥 적당히 재취업해서 일하고 목돈은 이 기회에 함 땡기자고 하는 건데, 뭐 어차피 설득 안될 거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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