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4/07/31 02:46:15
Name   [익명]
Subject   혹시 '5년내에 내 스스로 생을 마감하겠다' 하는분들 계십니까??
제목이 조금 무거울 수 있는데 그러려니 넘어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저는 40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사람 입니다.

제가 평소 월 2~3회씩 듣는 말이 있습니다.

애인 없냐??
결혼은 언제 할 거냐 ??

개인적으론 조금 스트레스이긴 합니다 ㅎㅎ;

홍차넷 기준으로는 '기만' 일 수 있으나, 개인적으론 별 쓰잘데기 없고 남은 삶과 관련없는 말들 뿐이네요 ㅋㅋ

근데 이런말들도 많이 듣다보니 연령별로 하는소리가 구분이 된다는걸 알았습니다
저는 30대지만 40대 이상 분들만 저에게 위와 말씀을 한다는 거지요 ㅋㅋㅋ
동갑 및 또래 + 더불어 저보다 어린 사람들은 위와 같은 소리를 저한테 그 누구도!!!! 아무도!!!!!
하지 않네요?? 신기할 따름입니다? ㅋㅋ

서론이 좀 길었는데, 익명을 방패삼아 저의 '인생 목표' + 저의 인생 히스토리를 아래와 같이 서술합니다.

1) 학창시절 기준, 대한민국 50% 안쪽의 소위 '국평5' 수준의 학업성적
2) 편부모 가정 + 가난 + 하지만 시대를 잘 타고나서 년 100만원 이하로 3년간 대학등록금으로 큰 도움 받음
3) 학창시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마음가짐으로 대~~~충 적당히 대학 졸업, 대기업 + 중견 + 공기업 + 공무원은 포기한채 될테면 되라지
마음가짐으로 중소기업 취업
4) 그래도 10년넘게 버틴나머지 연봉기준 상위 20~30%의 돈을 받으며 삶을 영위 중

이제 저의 본격적인 '고민'을 남겨 보겠습니다.

1. 저는 오래 살 생각이 없습니다. 이건 학창시절부터 굳혔던 마음입니다.  그래도 한번 사는 삶, 남들 사는 절반 정도는 살아보자!!
2) 지금은 30대지만 '불혹'인 40쯔음엔 제 삶을 내려두고 '영면'에 들고 싶습니다.
3) 맞습니다. 불혹을 전후로 살다가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걸 '최종 목표' 로 두고 있습니다.
4) 그래서 고등학교때부터 '이과'를 선택했으며, 대학교 전공도 '이학' , '공학' 과 연관된 비슷한걸로 선택했습니다.
5) why??  '고통' 없이 가기위해선 그에대한 지식이 필요해서??
그리고 살면서 모~든 사람들의 인생을 '제 기준' 에서 지켜본 바 , 인생의 황금기 마지노선인 대략 40 즈음 이더군요.
그래서 40 전후로 삶의 종착역으로 잡았습니다.

고통없이 삶을 마감하는 법은 이미 세팅을 마무리 한 상태입니다.  
과학 + 공학적으로 매우 발전된 현재의 기술 수준에 매우 감사 할 따름입니다 ㅋㅋ
저같은 것들도 대충 따라하면 소위 '딸깍' 손짓 한번에 바로 생을 마감할 수 있게 해준것에 감사할 따름!!!!!

남은건 '내가 해보고 싶은 것' 에 대한 욕심이 남았는데,
이 욕심사이에 어떤걸 끼워넣는게 현재 고민입니다.

무엇이든 좋습니다.
인생선배님들의 '내가 니 나이였으면 이거는 꼭 해봤으면...' 하는게 있다면 가감없이 알려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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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green
1.사회로부터 도움받은것을 다른학생에게 돌려주기.
(장학금 기부 가르침 봉사 지식나눔 편부모님 가정 시설 아동 멘토 )

개인적으로 본인도 어느정도 도움받으셨고 지금은 자립하셔서 잘지내시고계시니 사회환원은 도움받은기간보다 조금더 해보시는게어떨까요? 저도 농어촌 벽지 출신이라 이래저래 장학금 많이받아서 아동복지회 등에 기부를 최대한 하고있습니다.

그외에는 스위스 동ㆍ서 유럽 미국 등등 여행 많이해보기 추천합니다.
[글쓴이]
1) 사회적으로 도움받은 것들은 말씀하신대로 삶을 정리하기전에
어떻게든 고아원, 대학교, 장학재단 등등 기부를 통해 최소 살면서 '대한민국 內 제도를 통해 수혜받은 금액 x2 ~ 10 배' 정도는 사회에 환원하도록 하겠습니다.

2) 동, 서 유럽 및 미국 여행은 단순히 돈을 통한 '여가' 행위라서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버킷리스트에 기재는 해 두겠습니다.
단순 여행의 느낌과 그곳에서 태어나 평생 살아가는 삶은 또 다른것이니까요!

이왕지사 제가 남긴것들을 남은 사람들에게 나눌때에는 외국보다는 '대한민국'에 살고 ... 더 보기
1) 사회적으로 도움받은 것들은 말씀하신대로 삶을 정리하기전에
어떻게든 고아원, 대학교, 장학재단 등등 기부를 통해 최소 살면서 '대한민국 內 제도를 통해 수혜받은 금액 x2 ~ 10 배' 정도는 사회에 환원하도록 하겠습니다.

2) 동, 서 유럽 및 미국 여행은 단순히 돈을 통한 '여가' 행위라서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버킷리스트에 기재는 해 두겠습니다.
단순 여행의 느낌과 그곳에서 태어나 평생 살아가는 삶은 또 다른것이니까요!

이왕지사 제가 남긴것들을 남은 사람들에게 나눌때에는 외국보다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을 분들께 나누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1
아케르나르
할 말 없으니 하는 소리죠.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자기는 했으니까 하는 거고, 결혼을 했더라도 글쓴분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같은 분들은 그런 말을 하는 게 실례라는 걸 아니까 안 하는 거죠.
저는 마흔은 넘었지만 죽을 결심은 못하고 있습니다. 오래 살지는 못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병이 있어서. 병원신세 오래 안 지고 빨리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그냥 하고 싶은 거나 하다가 때 되면 가야죠.
1
[글쓴이]
하고 싶은거나 하다가 때되면 가야 한다고 느낄때면
저처럼 '고통' 없이 적당히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삶을 살다 삶을 마감하는걸 바라고 계시는지요?
아니면 고통은 많이 받더라도 100세 시대에 맞춰 속된말로 벽에 똥칠할때까지 살만큼 살다가 가길 원하시는지요??
1
Evergreen
보통 100세 장수시대 하지만 제주변에선 실제로는 70즈음에 돌연사나 치명적 병이 발견되면 6개월 ~1년정도 투병하고 80전에 많이들 가십니다. 그렇게 타고난 강골아니고선 90~100세 똥칠하며 공포스러울만큼 연명 많지않습니다. 살고싶어도 살짝아쉽다 죽는거 좀 무서운데? 이정도평균인가? 하다 돌아가셔요. 개인적으론 장수리스크는 보험회사 공포 마케팅이라봅니다.
[글쓴이]
당장 지금 70넘으신 분들은 언급하신대로 연명하는게 그리 많은 일이 아닐 수 있지만
저 포함 제 또래분들이 30~40년 더 산다고 가정하면 전 세대들 보다 장수 할 확률이 매우 높을거 같읍니다.

실제로 평균수명이 가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기도 하구요;;

익명글인데도 불구하고 진솔한 많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1
아케르나르
어떤 방법을 고려하고 계신진 몰라도 스위스던가 어딘가에서 안락사용으로 액체질소를 쓴다더라고요. 밀폐된 방에 액체질소를 주입해서 기화되면 산소농도가 떨어지는데, 생물은 산소농도가 떨어지는 걸 인지 못해서 졸음을 느낄뿐이라, 잠든 후에 고통없이 사망한다고... 제가 선택한다면 그런 방법을 쓰고 싶네요. 액체질소를 개인에게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인지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그런 방법의 안락사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정신적이든 신체적이든 고통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직접 액체질소를 구할 수 있으면 싸게 먹히겠지만 뭐 그렇지 않더라도... 더 보기
어떤 방법을 고려하고 계신진 몰라도 스위스던가 어딘가에서 안락사용으로 액체질소를 쓴다더라고요. 밀폐된 방에 액체질소를 주입해서 기화되면 산소농도가 떨어지는데, 생물은 산소농도가 떨어지는 걸 인지 못해서 졸음을 느낄뿐이라, 잠든 후에 고통없이 사망한다고... 제가 선택한다면 그런 방법을 쓰고 싶네요. 액체질소를 개인에게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인지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그런 방법의 안락사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정신적이든 신체적이든 고통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직접 액체질소를 구할 수 있으면 싸게 먹히겠지만 뭐 그렇지 않더라도 해외에 안락사 업체?가 있다니까 거길 가던가 해야죠.
뭐, 또 가능한 빠른 시기에 인터넷에 제 인격을 업로드할 수 있게 됐으면 하는 생각도 하기는 합니다. 저는 인터넷 중독인데다가, 아직 재밌는 게 많아서요.
2
Evergreen
정말 개인적으론 별일없으면 살아지는데까지 살다가 적당한 아픔이 찾아오면 그 뒤엔 바라던 죽음이 있을거고 굳이 무통죽음을 찾을필요가있나 싶습니다.
고속도로에서 100킬로미터로 달리다 급정거하면 스키드마크도 생기고 충격이크지만 살살 속도줄이다 멈추면 부드럽게 잘 섭니다. 노화로 신체기관이 적당히 낡고 기능이 떨어지면 밤새안녕처럼 부드럽고 고요한 죽음이 가능하리라봅니다.
2
[글쓴이]
최소 5년 ~ max 20년 까지 살다보면 말씀해주신 것 처럼 밤새안녕처럼 부드럽고 고요한 죽음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랑 비슷한 연배이신 것 같은데 만약 제가 가정이 없다면 정처없이 해외든 국내든 민박이나 떠돌며 야금야금 탕진하며 살다가 '앵꼬났네. 마, 됐다' 싶을 때 떠나겠어요.
2
전문가(전문가)
요즘 계속 맴돌고 있습니다
안사람 덕분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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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멤돌고 있어도
종국엔 나랑 결혼을 약속해서 결혼까지 함께 한 사람이 승리자 아닙니까??
산들에꽃피네
저도 그런 생각 했던 적이 있고 자살 충동을 느끼는 이들을 여러 번 상담해 준 적 있습니다.

하지만 법륜스님의 동영상을 보다보니 답이 있더군요.

“사람이 삶을 사는 데는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사는 데에 무슨 이유가 있겠어요. 그냥 사는 것이죠. 사는 데에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유를 찾지 못하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사는 데에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막 찾아봐도 이유를 찾을 수가 없으니까 그럼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본래부터 사는 데는 아무런 이유가 없어... 더 보기
저도 그런 생각 했던 적이 있고 자살 충동을 느끼는 이들을 여러 번 상담해 준 적 있습니다.

하지만 법륜스님의 동영상을 보다보니 답이 있더군요.

“사람이 삶을 사는 데는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사는 데에 무슨 이유가 있겠어요. 그냥 사는 것이죠. 사는 데에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유를 찾지 못하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사는 데에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막 찾아봐도 이유를 찾을 수가 없으니까 그럼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본래부터 사는 데는 아무런 이유가 없어요. 살아야 될 이유만 없는 게 아니라 죽어야 할 이유도 없는 겁니다.

왜 사느냐를 계속 탐구하면 자살 유혹이 더욱 커져요. 왜냐하면 아무리 찾아봐도 사는 이유가 발견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죽어야 되겠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돼요. 그런데 사는 데는 아무런 이유가 없어요. 나무가 자라는데 이유가 있어요? 다람쥐가 사는데 이유가 있어요? 토끼가 사는데 이유가 있어요? 나비가 사는데 이유가 있어요? 그러니 ‘살아야 하는 이유가 뭐지?’, ‘왜 사는 걸까?’ 하는 질문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그런 의문을 가지면 곧 자살로 귀결이 되는 거예요. 왜냐하면 답이 없는 것을 찾기 때문입니다.

질문자의 가장 큰 잘못은 ‘사는 이유가 무엇이냐?’ 하고 질문을 하는 거예요. 그렇다면 거꾸로 ‘죽어야 될 이유가 있느냐?’ 하는 것을 찾아보세요. 죽어야 될 이유도 없어요. 살아야 될 이유가 없듯이 죽어야 될 이유도 없어요. 그렇다면 ‘죽어야 될 이유가 없으니까 살아야 되겠네!’ 이렇게 생각은 왜 안 해봐요? 질문자는 왜 ‘사는 이유가 없으니 그럼 죽어야 되겠네’ 이 생각만 오직 하느냐는 겁니다. 반대로 ‘죽어야 되는 이유가 없으니 그럼 살아야 되겠네!’ 이 생각도 할 수 있잖아요.질문자가 어떤 사람을 정말 미워해서 죽여 버려야겠다고 한다면, 질문자 입장에서는 그 사람을 죽여야 될 이유가 있는 거잖아요. 그러나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면 ‘그건 네 생각이지 죽이면 안 된다’라고 해요. 그것처럼 ‘나는 차라리 죽는 게 좋은 것 같은데’ 하고 생각해도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면 ‘죽지 마라’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나를 죽이는 것과 남을 죽이는 것은 똑같은 거예요. 남을 죽이면 죽인 사람을 처벌할 수가 있으니까 살인죄가 성립합니다. 그러나 자기가 자기를 죽여 버리면 처벌할 대상이 없어지는 거예요. 하지만 그것도 살인이에요. 처벌할 대상이 없기 때문에 범죄가 성립이 안 되는 것일 뿐입니다. 남을 죽이고 처벌받듯이 자기를 죽인 것도 처벌을 받아야 하는데 처벌할 대상이 없어서 법적으로는 처벌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나 살인 범죄라는 점에서는 똑같아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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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르나르
저도 법륜스님 즉문즉설 보다가 이 설법내용 들으면서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를 인지하기 시작한 때부터 계속 사람은 왜 살지? 하는 의문을 품어왔었거든요. 과학쪽에서 설법 내용과 비슷한 내용을 보기는 했지만서도.. 유튜브에 법륜스님 즉문즉설 검색하면 영상이 많이 나옵니다. 글쓴 분도 시간 되시면 한 번 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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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스
너무 좋은 말씀입니다.감사합니다.
듣보잡
원문이 자살은 상수로 두고 있어서 안 썼는데, 제 생각과 똑같은 내용을 써 주셨네요. 굳이 살 이유도 없고 죽을 이유도 없죠. 어차피 죽을 생각이 확고하면 뭐 더 해 볼 만한 것 찾을 거 없이 지금 가면 되고요.
레이미드
굉장히 철학적인 주제를 질문 글로 올려주셨네요.
현문에 현답인 댓글들이 많아서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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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래디에이터
어차피 갈건데 40까지 기다릴 필요는 뭐가 있을까요?

반대로 어차피 알아서 갈텐데 굳이 40에 억지로 가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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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건빵
저라면 제 육신의 뒤처리가 쉽도록 잘 포장해놓은 상태로 영면에 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죽기 전
그랜드 캐니언의 웅장함이 인상깊었고
뉴질랜드의 끝없는 초원과 양과 말들이 뛰어다니는 목장도 인상 깊었으니 다시한번 보고 싶군요
집에 가는 제로스
26살 먹은 후배가 딱 똑같은 얘기하는거 들은 적 있는데.. 이제 40이 얼마 안남았는데도 그 결심이 유지되고 있으시다는게 좀 신기하군요.
속으로 '네가 그때쯤에도 그렇게 생각할까?' 같이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럴 수도 있겠어요.

간단하게 할 수 있는걸로는 미드 하우스하고 만화 플라워오브라이프 추천할께요. 웹소 시간을달리는소설가도 추천?
큐리스
댓글들이 너무 좋아서 와드받고 갑니다.
70이나 80의 나 자신이 궁금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삶을 살고 있을런지, 물론 평법한 노인의 삶을 살고 있겠지만요. 그러나

주위를 보면 노년의 마무리를 지혜롭게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신것 같아요.

혹시 지금 나 자신의 삶이 충만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70-80에도 멋지게 늙어가고 계실꺼에요.
화이팅입니다.

참, 아기가 태어나기전에 잠시 장애인으로 태어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운명에 맡겨야하는 때였는데요.

세상의 수많은 장애인 어머니들이 자녀를 위해 헌신하시쟎아요.
고통이 있으나 ... 더 보기
70이나 80의 나 자신이 궁금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삶을 살고 있을런지, 물론 평법한 노인의 삶을 살고 있겠지만요. 그러나

주위를 보면 노년의 마무리를 지혜롭게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신것 같아요.

혹시 지금 나 자신의 삶이 충만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70-80에도 멋지게 늙어가고 계실꺼에요.
화이팅입니다.

참, 아기가 태어나기전에 잠시 장애인으로 태어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운명에 맡겨야하는 때였는데요.

세상의 수많은 장애인 어머니들이 자녀를 위해 헌신하시쟎아요.
고통이 있으나 고통을 인간애로 이겨내시면서 삶을 지혜롭게 사시는것처럼 고통이 오더라도 담담히 잘 이겨내고 항해는것이 숙제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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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더블로 가시죠. 80까지는 사셔야죠.
40이면 아직 청년입니다(?).
ThisNess
시간을 보낼수록 나에게 남은 시간이 줄어듭니다. 누군가는 ‘그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남은 시간을 즐겨야 한다.’ ‘세상에 중요한 게 뭐가 있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정답은 없죠. 그 누구도 같은 환경, 같은 삶, 같은 시간, 같은 경험, 같은 감정을 보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에게는 내가 정의한 철학이 정답이고, 내가 느낀 감정이 정답입니다.

저는 ‘인생을 즐기자’ 주의였습니다. 인생을 즐기려면
1. 주변사람들에게 ‘인정받아야 함’ 20대에는 대학, 게임. 30대는 회사에서.
2. 내가 좋아하는 것을... 더 보기
시간을 보낼수록 나에게 남은 시간이 줄어듭니다. 누군가는 ‘그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남은 시간을 즐겨야 한다.’ ‘세상에 중요한 게 뭐가 있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정답은 없죠. 그 누구도 같은 환경, 같은 삶, 같은 시간, 같은 경험, 같은 감정을 보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에게는 내가 정의한 철학이 정답이고, 내가 느낀 감정이 정답입니다.

저는 ‘인생을 즐기자’ 주의였습니다. 인생을 즐기려면
1. 주변사람들에게 ‘인정받아야 함’ 20대에는 대학, 게임. 30대는 회사에서.
2.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함. 돈은 크게 필요하지 않은 취미를 즐겼습니다.
3. 많은 사람들 특히 이성과 좋은 시간 보내기.

위의 3가지가 30대까지 저의 인생모토? 철학?이었습니다. 대부분 저대로 살았죠. 그런데 3번은 실패 했습니다; -_ -; 3번을 수행하기로 마음먹고 만난 첫 이성과 결혼했습니다.(뭐가 이러냐..)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함께하다 보니 벌써 시간이 훌쩍 지나 노안이 찾아온 나이가 되었습니다. 인생의 모토가 달라졌습니다. 물론 하는 일이 조금 특이한 업으로 바뀐 것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지금 제 삶에 중요한 것은 ‘안전한 공동체’입니다. 안전하다는 의미는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모든 요소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불편함이 오더라도 해결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나의 긍정적, 부정적 감정도 모두 수용해 주는 곳. 안전한 공동체입니다.

지금 그런 곳에서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삶을 살고 싶은 분들과 함께합니다. 함께 일하는 분들, 우리 가족. 저 또한 그런 공동체를 위해 노력합니다. 어떤 노력이냐 하면, 대화를 매우 많이 합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보다 함께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독서를 자주 합니다. 사색을 자주 합니다. 내 삶의 목표를 안전한 공동체로 잡으니 모든 고민과 사색은 인간과 관계를 향합니다.

제 짧은 경험으로 보면, 글쓴분 같은 마음으로 사는 사람이 지금도 많고 계속 증가할 것 같습니다. 삶의 의미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고민하는 분을 말합니다.
‘직업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동의합니다. 지금 직업에 만족해서가 아니라, 지금 일 때문에 제 삶의 방향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금전적으로 불안합니다. 많은 돈을 벌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 대신 제 가치가 많이 오르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금전적 어려움에 대한 고민보다 제 가치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인간은 공동체를 통해 태어나, 공동체 안에서 성장하고, 공동체를 위해 살다가, 공동체에 의미를 남기고 떠납니다. 이 부분이 현대사회에서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 모르겠지만, 수만 년 동안 이어져 온 인간의 삶이 수십 년 만에 급격히 바뀌는 중이라고 저는 이해합니다. 삶의 의미가 없다는 것은 마음 둘 공동체를 못 찾았다는 함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관심법으로 글쓴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고 싶지 않지만. 많은 분과 많은 대화하시길 바랍니다. 대화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게 아니라, 모든 시작은 나와 옆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런 류의 대화 나누기 껄끄럽다면 저에게 쪽지 보내주세요. 시간 날 때마다 말동무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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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자살이라는 개념도 있습니다
고민해보세요
40대 되면 어차피 건강이 하나씩 붕괴 되더군요 다가가려 노력하지 않아도 죽음이 먼저 알고 다가옵니다

삶에 열받게 하는 존재들이 주변에 있는데 그것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 해결이 안되니 다른 방안으로 자신의 생명을 종결하는 상황 같은데 좋은 솔루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추천 드리는 도전 과제는 자취하기 + 잔소리하는 or 짜증나게 사람과 연락 끊기
어차피 남은 시간 즐길꺼면 지겨운 잔소리 하는 누군가에게 강하게 반격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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