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 Date | 24/11/28 15:50:13 |
| Name | [익명] |
| Subject | 뒤늦게 로스쿨을 갈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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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에서 일합니다 10년차입니다 이전에 고시를 봤으나 공부하다가 내 길이 아니다라고 포기했고 그러나 기자 경력이 이쯤되니 너무나.. 온몸이 갈아지는 걸 느낍니다 자리에서 햄버거 먹고 새벽 한두 시에 퇴근하고 여유가 나면 잠자느라 시간을 다 보냅니다 무엇보다 관두고 싶은 마음이 수백번 올라옵니다. 일하는 동료들도 하.. 죽어라 기사를 쓰는데 읽히는지 모르겠습니다 죽기 살기로 하는 거 같은데.. 다시 로스쿨을 갈까 싶습니다. 나이도 있고 졸업 성적도 좋지 않아 마음잡기가 어렵습니다. 뒤늦게 로스쿨 준비하신 분 계신지요? 요새 변호사 처우는 어떤지요? 지인에게 물어보니 변호사 자격증도 똥값이라데 그 사이에 로스쿨 입학 시험도 자격증을 따는 데도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쉽게 결단하기 어렵습니다 다른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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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가 되셨다고 치고, 그동안 인맥 통해서 사건 수임 많이 하는게 가능하실것 같은가요?
언론사 10년차시니까 될거 같기도 한데 그건 본인이어야 알 수 있는 일이라..
그게 안되시면 다른거 생각하실 필요없이 접으시는게 낫습니다. 나이든 신참 인기없는건 여기가 더하면 더하거든요..
적어도 셀프 개업이 가능하시다는게 필요조건입니다.
언론사 10년차시니까 될거 같기도 한데 그건 본인이어야 알 수 있는 일이라..
그게 안되시면 다른거 생각하실 필요없이 접으시는게 낫습니다. 나이든 신참 인기없는건 여기가 더하면 더하거든요..
적어도 셀프 개업이 가능하시다는게 필요조건입니다.
영업이 확실하고 자신있다고 해볼만 하시고 아니면 비추입니다 그리고 안그래도 노장들 가기 힘든데 그래도 간간히 갔는데 코로나 학번 이후로는 강제동원영만 거의 가능할겁니다
변호사 처우의 문제도 물론 있겠지만, 온몸이 갈리는 것 때문에 변호사가 되려고 하시는 것이라면...변호사가 되어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업해서 자기사업을 하는 경우라면, 몸은 편할 수 있으나, 수임과 영업의 고통에서 허우적댈수밖에 없고, 회사나 로펌에 취업하게 되면, 저년차변호사가 직면하게 되는 과로와 산적한 업무량때문에 말 그대로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하고 서면과 의견서를 써야 합니다.
이 업도 남의 고통과 고민, 눈물을 먹는 직업이라 몇몇 분들을 제외하면 적성에 맞기 힘든 업이기도 하구요. ... 더 보기
개업해서 자기사업을 하는 경우라면, 몸은 편할 수 있으나, 수임과 영업의 고통에서 허우적댈수밖에 없고, 회사나 로펌에 취업하게 되면, 저년차변호사가 직면하게 되는 과로와 산적한 업무량때문에 말 그대로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하고 서면과 의견서를 써야 합니다.
이 업도 남의 고통과 고민, 눈물을 먹는 직업이라 몇몇 분들을 제외하면 적성에 맞기 힘든 업이기도 하구요. ... 더 보기
변호사 처우의 문제도 물론 있겠지만, 온몸이 갈리는 것 때문에 변호사가 되려고 하시는 것이라면...변호사가 되어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업해서 자기사업을 하는 경우라면, 몸은 편할 수 있으나, 수임과 영업의 고통에서 허우적댈수밖에 없고, 회사나 로펌에 취업하게 되면, 저년차변호사가 직면하게 되는 과로와 산적한 업무량때문에 말 그대로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하고 서면과 의견서를 써야 합니다.
이 업도 남의 고통과 고민, 눈물을 먹는 직업이라 몇몇 분들을 제외하면 적성에 맞기 힘든 업이기도 하구요.
어떤 선택이 맞느냐에 대해서는 직접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겠지만 이런 점도 한번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개업해서 자기사업을 하는 경우라면, 몸은 편할 수 있으나, 수임과 영업의 고통에서 허우적댈수밖에 없고, 회사나 로펌에 취업하게 되면, 저년차변호사가 직면하게 되는 과로와 산적한 업무량때문에 말 그대로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하고 서면과 의견서를 써야 합니다.
이 업도 남의 고통과 고민, 눈물을 먹는 직업이라 몇몇 분들을 제외하면 적성에 맞기 힘든 업이기도 하구요.
어떤 선택이 맞느냐에 대해서는 직접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겠지만 이런 점도 한번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부분은 위에서 잘 써 주셨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말씀드립니다.
(1) 나이가 있으면 입학부터 쉽지가 않습니다. 성적이 괜찮아도 그렇습니다. 아예 교수님들이 면접에서 떨어뜨리려고 기다리고 있는 학교가 많습니다.
(2) 나이 먹고 공부하기 쉽지 않습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자신이 수험에 최적화되어 있냐는 또 다른 문제라서..
(3) 어렵사리 입학, 변시에 합격까지 했다고 해도, 취업 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취업은 성적순이 아니라 나이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업을 하려고 해도 어디서 눈동냥이라도 해야 ... 더 보기
(1) 나이가 있으면 입학부터 쉽지가 않습니다. 성적이 괜찮아도 그렇습니다. 아예 교수님들이 면접에서 떨어뜨리려고 기다리고 있는 학교가 많습니다.
(2) 나이 먹고 공부하기 쉽지 않습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자신이 수험에 최적화되어 있냐는 또 다른 문제라서..
(3) 어렵사리 입학, 변시에 합격까지 했다고 해도, 취업 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취업은 성적순이 아니라 나이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업을 하려고 해도 어디서 눈동냥이라도 해야 ... 더 보기
다른 부분은 위에서 잘 써 주셨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말씀드립니다.
(1) 나이가 있으면 입학부터 쉽지가 않습니다. 성적이 괜찮아도 그렇습니다. 아예 교수님들이 면접에서 떨어뜨리려고 기다리고 있는 학교가 많습니다.
(2) 나이 먹고 공부하기 쉽지 않습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자신이 수험에 최적화되어 있냐는 또 다른 문제라서..
(3) 어렵사리 입학, 변시에 합격까지 했다고 해도, 취업 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취업은 성적순이 아니라 나이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업을 하려고 해도 어디서 눈동냥이라도 해야 할 텐데, 그 자리조차 구하기 어렵습니다.
(4) 개업을 하고 나서 본 궤도에 오르기까지 또 인고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궤도에 오르기 전에 개업이 적성에 안 맞아서 그만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학만 하면 공부는 자신 있다! 라면, 로클럭이라든가 하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로클럭이 되면 그래도 나이 문제는 좀 덜할 겁니다.
(1) 나이가 있으면 입학부터 쉽지가 않습니다. 성적이 괜찮아도 그렇습니다. 아예 교수님들이 면접에서 떨어뜨리려고 기다리고 있는 학교가 많습니다.
(2) 나이 먹고 공부하기 쉽지 않습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자신이 수험에 최적화되어 있냐는 또 다른 문제라서..
(3) 어렵사리 입학, 변시에 합격까지 했다고 해도, 취업 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취업은 성적순이 아니라 나이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업을 하려고 해도 어디서 눈동냥이라도 해야 할 텐데, 그 자리조차 구하기 어렵습니다.
(4) 개업을 하고 나서 본 궤도에 오르기까지 또 인고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궤도에 오르기 전에 개업이 적성에 안 맞아서 그만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학만 하면 공부는 자신 있다! 라면, 로클럭이라든가 하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로클럭이 되면 그래도 나이 문제는 좀 덜할 겁니다.
자리에서 햄버거 먹고 새벽 한두 시에 퇴근...도 못하고 그냥 사무실에서 밤 새우고 여유가 나면 잠자느라 시간을 보내는 거 이거 완전 저인데... 저는 4년차인데 1년차부터 계속 이랬거든요 이게 물론 제 무능함이 가장 큰 문제겠지만 노동조건이 참 그래요...ㅠㅠ
저도 차라리 기업 홍보팀 이직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리트 자체가 많은 공부량을 요하는건 아니니 한 번 쳐보시는건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리트 잘친다고 로스쿨을 붙는건 아니고... 아마도 나이 때문에 인서울응 불가능하실듯 싶고
이전에 고시경험 없으시면 변호사 시험 자체도 보통 일은 아닐거 같습니다.
윗분들 써주신대로 나이 많은 신입을 반기는 곳은 사실 없다고 봐야하고 그러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데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일지는 잘 아실거 같습니다.
다만 리트 자체가 많은 공부량을 요하는건 아니니 한 번 쳐보시는건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리트 잘친다고 로스쿨을 붙는건 아니고... 아마도 나이 때문에 인서울응 불가능하실듯 싶고
이전에 고시경험 없으시면 변호사 시험 자체도 보통 일은 아닐거 같습니다.
윗분들 써주신대로 나이 많은 신입을 반기는 곳은 사실 없다고 봐야하고 그러면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데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일지는 잘 아실거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대학 때 1차 붙었으나 재미가 없었습니다 합격이 운이었다는 느낌도 들었고요 시험용 공부는 자신 있는 편이었는데도 2차 공부는 안 하고 싶더라고요(공부를 재미로 하느나하면 그런 쪽입니다)
개원변호사는 주위에 없어서 사정을 잘 모르겠지만 제 성격상 못 합니다 제 처지에 뒤늦게 판검사나 대형 로펌 근무도 어렵고 자격증 끼고 기업에 들어가는 용이 적절할 것 같은데 듣자하니 경쟁률도 만만찮다고 하더라고요 대우가 좋은 것도 아니라고 하고.
그래도 지금보다는 나을까 싶은 것도 있고 주워먹던 게 그쪽이다보니 일하다 죽을 만하면 떠오르기는 합니다. 법 공부 재미없었던 것도 명확한데도요.
뭐든 결정짓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찬찬히 생각해보겠습니다.
개원변호사는 주위에 없어서 사정을 잘 모르겠지만 제 성격상 못 합니다 제 처지에 뒤늦게 판검사나 대형 로펌 근무도 어렵고 자격증 끼고 기업에 들어가는 용이 적절할 것 같은데 듣자하니 경쟁률도 만만찮다고 하더라고요 대우가 좋은 것도 아니라고 하고.
그래도 지금보다는 나을까 싶은 것도 있고 주워먹던 게 그쪽이다보니 일하다 죽을 만하면 떠오르기는 합니다. 법 공부 재미없었던 것도 명확한데도요.
뭐든 결정짓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찬찬히 생각해보겠습니다.
사시1합이시면 이야기 다르네요
사실 여기도 코로나 이후 지형이 변해서 예전에 나이 많아도 지거국 가능했는데 워낙 취업도 헬이고 학점도 퍼줘서 학점 무지막지한 인문계 스카이 칼졸업생이 넘쳐나는 시대라 부경전등 지거국도 불능일겁니다 전북충북충남은 모르겠고
근데 학부시절 사시1합이고 기자까지 하실정도면 아마도 학부도 좋으실테고 명문대 + 사시1합 + 나이많음 + 좋은 직업출신이면 딱 지사립에서 선호하는 스펙이라 리트만 그럭저럭 보시고 지사립도 괜찮으시면 입학 자체는 문제 없으실겁니다
수험생활 및 법학공부도 1합이면 문... 더 보기
사실 여기도 코로나 이후 지형이 변해서 예전에 나이 많아도 지거국 가능했는데 워낙 취업도 헬이고 학점도 퍼줘서 학점 무지막지한 인문계 스카이 칼졸업생이 넘쳐나는 시대라 부경전등 지거국도 불능일겁니다 전북충북충남은 모르겠고
근데 학부시절 사시1합이고 기자까지 하실정도면 아마도 학부도 좋으실테고 명문대 + 사시1합 + 나이많음 + 좋은 직업출신이면 딱 지사립에서 선호하는 스펙이라 리트만 그럭저럭 보시고 지사립도 괜찮으시면 입학 자체는 문제 없으실겁니다
수험생활 및 법학공부도 1합이면 문... 더 보기
사시1합이시면 이야기 다르네요
사실 여기도 코로나 이후 지형이 변해서 예전에 나이 많아도 지거국 가능했는데 워낙 취업도 헬이고 학점도 퍼줘서 학점 무지막지한 인문계 스카이 칼졸업생이 넘쳐나는 시대라 부경전등 지거국도 불능일겁니다 전북충북충남은 모르겠고
근데 학부시절 사시1합이고 기자까지 하실정도면 아마도 학부도 좋으실테고 명문대 + 사시1합 + 나이많음 + 좋은 직업출신이면 딱 지사립에서 선호하는 스펙이라 리트만 그럭저럭 보시고 지사립도 괜찮으시면 입학 자체는 문제 없으실겁니다
수험생활 및 법학공부도 1합이면 문제 없으실거 같고 취업이 문제겠네요 그부분만 고민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솔직히 지사립 가서 성적 탑급 먹고 로클럭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검클 인기가 줄고 인원은 많이 뽑아서 지사립도 검클 합격인원 수가 매년 경신될정도라 대신 클 가면 확실히 클기간+직후 취업 몇년정도 계산하면 몇년간 괜찮지만 결국엔 나이 때문에 개업 길을 고민하셔야 되서 어차피 가야할 길이 몇년 늦춰진다는 문제점도 있긴 합니다
취업 고민만 잘 해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사실 여기도 코로나 이후 지형이 변해서 예전에 나이 많아도 지거국 가능했는데 워낙 취업도 헬이고 학점도 퍼줘서 학점 무지막지한 인문계 스카이 칼졸업생이 넘쳐나는 시대라 부경전등 지거국도 불능일겁니다 전북충북충남은 모르겠고
근데 학부시절 사시1합이고 기자까지 하실정도면 아마도 학부도 좋으실테고 명문대 + 사시1합 + 나이많음 + 좋은 직업출신이면 딱 지사립에서 선호하는 스펙이라 리트만 그럭저럭 보시고 지사립도 괜찮으시면 입학 자체는 문제 없으실겁니다
수험생활 및 법학공부도 1합이면 문제 없으실거 같고 취업이 문제겠네요 그부분만 고민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솔직히 지사립 가서 성적 탑급 먹고 로클럭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검클 인기가 줄고 인원은 많이 뽑아서 지사립도 검클 합격인원 수가 매년 경신될정도라 대신 클 가면 확실히 클기간+직후 취업 몇년정도 계산하면 몇년간 괜찮지만 결국엔 나이 때문에 개업 길을 고민하셔야 되서 어차피 가야할 길이 몇년 늦춰진다는 문제점도 있긴 합니다
취업 고민만 잘 해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회사는 펌보다 나이 더 많이봐요...
주변 보면 지금 법무팀 팀장들이 10년차 86년생 아래 라인이 심심치않게 보입니다
회사는 다른 팀원보다 나이 튀는거 좋아하지 않아서
들어가게 되면 변호사 한명정도 있는 작은 기업 가셔야될거에요
수입은 50대 선배들도 걱정할만큼 진짜 심각하게 줄었고 치열하긴 정말 치열합니다
개업 의지 있는거 아니면 힘들것같아요
저도 웬만하면 로스쿨 추천하는데,
저는 개업의지 있으시면 ㄱ 아니면 스테이가 맞지않나 싶어요
주변 보면 지금 법무팀 팀장들이 10년차 86년생 아래 라인이 심심치않게 보입니다
회사는 다른 팀원보다 나이 튀는거 좋아하지 않아서
들어가게 되면 변호사 한명정도 있는 작은 기업 가셔야될거에요
수입은 50대 선배들도 걱정할만큼 진짜 심각하게 줄었고 치열하긴 정말 치열합니다
개업 의지 있는거 아니면 힘들것같아요
저도 웬만하면 로스쿨 추천하는데,
저는 개업의지 있으시면 ㄱ 아니면 스테이가 맞지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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