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0/10/02 00:45:29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좋아하는 이성을 친구로만 보고싶어요
친구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 친구는 저를 그냥 친구로 봅니다.
인연은 잃고 싶지 않은데 저도 모르게 연락할 때 부담을 주면서 친구관계까지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이 사람과 연락하고 만날 때는 너무 행복하지만, 이 사람이 저를 1순위로 생각하지 않는 순간(그게 당연하지만) 이 올 때마다 너무 괴롭습니다.
이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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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홍차
새로운 사람을 찾는거요.
집중할 대상을 다른 데로 옮기는 겁니다.
말처럼 쉽진 않더라도 이게 효과적이에요
7
[글쓴이]
상대방이 친구로 남고 싶어할 때는 그냥 끊어버려야할까요?
1
방사능홍차
아뇨 제 포커스는 그 사람, 기존 인연을 끊는게 아니라
본인의 애정을 줄 수 있는 '다른 사람'을 찾는데 있습니다.
[글쓴이]
감사합니다
1
파란아게하
이런 경우 거의 사귀거나 안 보거나 였던 거 같습니다
https://youtu.be/ZLQF18BJyQY
내 머리속의 지우개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안 마시면?
볼일 없는 거지 죽을 때까지
이거 유머 게시판에...
사이시옷
저도 같은 사연으로 글쓴이님처럼 고통스러워하다 인연을 끊은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잘했다고 생각해요.
인연을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 자체가 욕심인것 같아요.. 힘내세요.
2
[글쓴이]
감사합니다
1
매콤한망고
그냥 친구로 보는데 상대방이 자기를 친구 이상으로 보면 고맙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극도로 혐오하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 저를 포함해서ㅋㅋ 좋아하는 티를 전혀 안내면 서로가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1
타는저녁놀
불편하고 싫을 수도 있겠고 그 정도가 사람마다 다를 순 있겠지만.. 극도로 혐오라는 말을 ㅋㅋ까지 붙이면서 표현하는 건 예의나 상황이나 좋아 보이진 않네요.
6
매콤한망고수정됨
죄송합니다. 불쾌감을 엿보이는 게 아니라 반응들이 (누가 봐도..) 기겁을해서 극혐이라고 썼어요. 기겁 했다고하면 그게 안 좋을까봐 선택했는데 많이 싫어했다고 적을 걸 그랬네요! 더불어 사는 세상인데 노오력이 많이 필요하네요 반성합니다.
necessary evil
세상에.. 좋아하는 티를 내지 말라고 할게 아니라(그게 가능은 한가)
좋아하는 티를 알아챈 만큼 싫어하는 티를 내셔야죠.
좋아하는 걸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호의로 받아들이는지 불쾌해서 피하고 싶은지 상대 입장에선 돌아버릴 지경인데요.
나쁜 사람은 되기 싫으니 주변 환경이 알아서 나한테 맞춰줬으면 좋겠다는 건 사춘기에나 할 생각이구요,
맺고 끊는 것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 성인 세계의 룰이고 예의입니다. 가끔 나이 서른 넘게 먹고도 그거 하나 못하고 웅크리기만 하면서 나는 나를 보호하는 거라고 자기 암시를 거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거 그냥 어린 거예요.
2
매콤한망고
좋아한다는 티를 한번 처음으로 알았을 때 받은 충격(?)을 말한 거였어요. 왜그렇게 싫어하나 싶으시죠? 근데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난 마음 없다는 걸 명확하게 안 알려준다고 말한 적 없고요. 저한테 화풀이하지마세요 ㅋㅋㅋㅋㅋ
necessary evil
싫어하지 말란 적 없는데 뭘 그리 민감하게 반응하세요. 화풀이 한적 없고 어린 생각 어리단거 알려드렸을 뿐이니까 화내지 마시길.
매콤한망고
본인이나 잘하세요
매콤한망고수정됨
가능 하냐고요? 머리로는 아는데 쉽게 안되겠죠. 이때 주변에서 너무 다가가지말라고 말하는 걸 듣는 것과 아닌 건 차이가 분명 있더라고요. 전 작성자님께서 짝사랑하는 분께 부담 줬다가 일반적으로 그렇듯 사이가 많이 멀어질 걸 염려하고 티를 안 내면 서로가 행복해지겠다고 말씀드린 거고요. 성인 세계의 룰이다, 어린 거다 참 깨어있으시네요.
necessary evil
그럼요. 상대방 곤란하지 않게 오버하지 말라고 주변에서, 혹은 자기 스스로에게 자제시켜주는거 중요하죠. 근데 본인이 쓴 말은 [좋아하는 티를 내지 말라] 였죠? 귀책 사유를 좋아한다는 사람에게 멕여놓고 그게 서로가 좋아지는 길이라니 음 아무리 생각해도 그야말로 가해자 마인드.
매콤한망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해자 마인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픈 일인데 친구 이상으로 생각한다는 티 낸 거 가지고 사이가 생각보다 심각하게 얼어붙고 연락도 쉽게 못하게 되는 게 희귀한 것도 아니에요. 님 이젠 젭알.. 자제하십쇼.. 행복하세요~~
necessary evil수정됨
누가 그거 몰라서 제가 굳이 님하고 얘기하고 있는거 같습니까 지금? 질문자분 얘기가 아니라 지금 님이 가해자 마인드로 이야기하고 있다구요. 같은 말을 해도 좋게 이야기 해도 될 방법이 있는데 굳이 자기 경험 되살려가면서 충격요법 쓰시는 거보니 뜨악해서 그렇습니다. 되도록 행복하시고요.
공격적 발화의 반복으로 영구강등합니다.
반복적으로 제재를 드렸고 이후로는 시정권고 없이 영구강등 될 것이라는 최후 경고를 드렸으나 문제를 반복하신 것으로 판단합니다.
공격적인 표현에 대해 이용정지 3일 드립니다.

감정소모적 분쟁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1
[글쓴이]
감사합니다.
1
necessary evil
글타래가 무의미하게 길어져서 예의상 작성자님께 답변 달자면
어차피 티를 안내려고 제아무리 노력해도 티는 나고,
결국 내 의지로 드러낼지(고백이든 뭐든) 상대나 주변 환경에 의해 타의로 드러나게 될 지 결정될 시간이 옵니다.
개인적으로 이성간에 친구 없다는 소리는 헛소리 취급하지만 이성으로 마음에 두고 있는 상대를 통상적인 친구 관계 테두리 내에서 지속해서 둘 수 있다는 건 영화나 노래 가사에나 있는 일 아닐까 싶네요.
[글쓴이]
감사합니다.
1
다람쥐
친구든 지인이든 직장동료든 관계를 이어나가면서는 마음정리가 안되는게 대부분인거같아요
그래서 마음을 정리하려면 거리를 두고 그분과의 관계를 한번은 단절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단절이 되어야 정리가 좀 되는 것 같습니다 ㅠ
[글쓴이]
감사합니다.
1
Cascade
감정 소모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어 일시적으로 댓글 잠금 처리합니다.
미카엘
이게 댓잠이 될 주제라니..
화이트카페모카
저는 남친 있는 사람 좋아했습니다
관계를 끊을까 생각도 하였는데 그러면 도망치는거
같고 그런 행동은 아니다 싶어서 이성적으로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다가가서 좀 더 어떠한 사람인지
알게되고서 부터는 자연스레 이성적인 감정은 사라지고 그냥 여사친으로 강등(?) 되었는데 관계를 완전히
끊는것도 방법이지만 여러 방법들 생각해보세요
띄엄띄엄 만나는것보다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티 안나고 자연스레 자주 만나보니까 만남의 횟수 만큼 나한테 관심이 없다는
현실도 지속적으로 자극 받아야지 떨쳐낼수 있습니다.
원만히 해결되는 결과가 오기를 빕니다~
[글쓴이]
그 과정이 고통스럽진 않으셨나요?
1
화이트카페모카수정됨
고통은 주로 저에 대한 자괴감이 오고 그랬었죠
임자 있는 사람 곁에 서성거리는 나 뭐하냐 에서
시작해서 나중에는 남친보다 내가 더 나은거 같은데? 같은 불손한 생각까지 하게 되니 자괴감이 들지만 만나서 잡담하는 횟수가 쌓일수록 괜찮은 사람이였네 하는 느낌이 생기는거 이상으로 혼술, 여행 같은 제가 기피하는걸 이 사람이 좋아하는걸 알게되어서 저는 좀 그런데? 싶은 마음도 생기고 등등 이 사람에 대해 얕게 알게되었을때의 환상이 깨지고 그냥 친한 친구로 되었네요

저도 이사람이 임자 있든 말든 옆에 있는것만 해도 행복하니까
계속 있어서 어떻게든 되보자 싶어서 그랬던게 지금은 친한 누나 동생으로 건전한 관계가 되어서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내가 정말 고통스러워할 만한 사람인지 더 알아보신 거군요.
감사합니다.
1
레이첼 로즌
사랑하는 동시에 친구가 될 수는 없어요. 둘 중 하난 포기해야 해요. 전 그 사람과 있어도 딱히 행복할 건 없다는 점(예를 들면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그 사람은 고양이 털에 알러지가 있어 등)을 각인해서 그 사람이 생각한 것만큼 가치가 크지 않음을 생각하려고 하는데, 쉽진 않네요.
[글쓴이]
감사합니다.
1
그저그런
관계에서 후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타이밍을 잘 봐서 고백하고 결과에 승복해야죠;
[글쓴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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