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뭐 먹을 지부터 정해야 되는 게 국룰 아닙니까?

편하게 그 소개팅 하기로 한 뫄뫄인데요 혹시 뭐 먹고 싶은 거 있으세요? 로 시작하는 게 무난하지 않나요?

참고로 첫자리는 파스타가 무난합니다. 파스타 싫으면 스시. 그러다가 까페 가서 커피 한 잔 or 분위기가 좋다 싶으면 술한잔....

(소개팅 대참사의 아이콘)

소개팅은 고기 입니다...대신에 분위기가 있는 고기집

그리고 선생님이 열심히 구워주시면서 이것저것 이야기 해주시는게....이거 진짜 찐입니다..자상한 모습을 보여주시는게..

반찬을 슬며시 옴겨주시는 이런것도 좋읍니다.

잘 생기시면 되요.

연락을 간단히 하시되 뭐먹을지정도만 합의하십시오.

저는 저녁메뉴로 ㅇㅇ을 좋아하는데 1학년 선생님께서는 무엇을 좋아하십니까?

개인적으로 위의 고깃집은 좋은 선택지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만..

sns하신다면 혹시나 검색했을 때 부담될 내용(예를 들면 남자들끼리 친근감을 나타내는 욕 등)이 있는지 확인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고기보다는 파스타나 초밥을 추천합니다. 서가앤쿡 정도면 나이대에서 평균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야기할 화제에 대해서는 여자분 사는곳 물어보고 나도 거기근처 어디가봤다 등 선생님의 능력과 센스를 보여주세요. 다만 하지 말아야 할 주제로 군대를 안갔다오셨으면 최대한 이화제가 안나오게 흐름을 이어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겨울이라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손난로 같은 거 주면 좋아하던데...카톡은 만나는 날과 장소정도만 정하는 게 대부분 좋더군요. 카톡 하다보면 만나서 할 이야기가 소모되거나, 실제로 만났을 때 카톡내용과 괴리를 느끼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막상 만나면 잘하실 거에요. 선생님의 행운을 빌어요!

일단 카카오톡 프로필 카카오스토리 프로필부터 무난무난하게 정리하구요. 뭐 좋아하시는지 물어보고 뭐 먹을지 정하시고 장소 시간 정하시면 됩니다~ 뱀발로 와 좋겠다!!!!!!!!!!

제가 잘 모르지만, 박보검이 겁나 재밌다하니 참조하십시오.

님들아 20살 여자는 카톡을 계속 해야되요 카톡부터 재미없으면 안된다구요...

필수질문 : 관우 좋아하세요?

소개팅 잘되셔서 행복하셨으면..

글에서 벌써 싱그럽다 싱그러워...행쇼!

소개팅 전에는 무조건 만날 날짜와 장소 협의만 하세요
좀 더 상대방을 파고 싶다하면 프사에서 질문거리를 찾는것 수준(예를들어 프사 배경 어딘지 등) 만 하세요

그리고 만나기로 한 전 날에 톡한번 하구요

제가 추천하는 메뉴는
1. 쉐어 없음
2. 국물 없는거 (튈 걱정 없는거)
3. 먹기 편한거 (햄버거, 타코 제외)

뭐 덮밥류 파스타 돈까스 등등

파스타도 크림소스류는 거르시는걸 ㅊㅊ 합니다

아이고 제가 못 본 사이에 많은 분들이 소중한 팁들을 남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일단은 가로수길에 이탈리안 파스트 집 잡아두고, 다음주 금요일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정도 해두고 카톡은 일단 전날부터 다시 연락 주기로 했고요. 연애세포 다 죽어있다 오랜만에 소개팅 나가니 뭔가 떨리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