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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05/03 17:51:27
Name   카르스
Subject   생활고 탓에…정부 "전공의 환자 곁으로 돌아온다"
정부가 최근 들어 일부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달간 생활고에 시달린 일부 전공의들이 일터로 돌아오는 것으로 보인다.

3일 이상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전공의 일부가 환자 곁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전임의 계약률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회의 후 브리핑에서 "복귀하는 전공의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소수 복귀자가 있다"고 부연했다.

일부 전공의들은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아 '겸업 금지' 제약으로 다른 의료기관에 취업하지 못했다. 두 달 넘게 월급을 받지 못해 그간 생활고를 호소해왔다.

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 새 집행부의 첫 상임이사회에서는 전공의 지원 사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전공의 과정을 마친 전임의들의 계약률은 소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100개 수련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65.8%다. 이는 지난달 30일(61.7%)보다 상승한 수치로, 특히 '빅5'로 불리는 서울 주요 5대 병원의 계약률은 70%에 육박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할 것을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전공의 측에 재차 촉구했다. 박 차관은 의사들에게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 개선 논의에 참여하는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며 "이제 본인의 자리로 돌아와서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략)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87174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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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떠날 것처럼 이야기한 분들이 많았는데, 생각보다는 돌아 오네요.
영원히 안 돌아오는 분도 꽤 계시겠지만.

사유가 생활고라니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1


저건 정부의 언론플레이죠.

숫자로 얼마되지도 않는 펠로우들 계약 '비율' 조금 올랐다고 우와 대단해 이러는거랑 별 다를게 없습니다.

한명이 돌아와도 조금 돌아온거고 10명이 돌아와도 조금 돌아온거고 100명이 돌아와도 조금 돌아온거죠.
1000명이 돌아왔다고 하면 대서특필 할 것같네요. 그래봤자 나간 전공의 10%도 안되는 숫자입니다.
11
몇 명인지 안 밝히는 것 보니 몇 명 안되는 듯…
전임의 계약율은 3월 대비 당연히 오르죠. 이미 나간 사람들은 계약율에 안 잡히고 5월부로 근무 시작하는 군의관 공보의들이 있으니까요
기사의 의도는 알겠지만 선동과 날조에 가깝읍니다. 정정당당함(?)은 보기 좋네요
9
다니엘
그런데 정말 나가도 먹고 살긴 해야할텐데..
의사라지만 모아놓은 돈이 많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수도 있고요
1
기아트윈스수정됨
이거 언젠가 입꿀배칼님이 해주신 말인데 언제인진 기억이 안 나네요.
한국 경제인구는 자신의 소득이나 재산수준과 무관하게 칼날같이 외줄타기잼 경제생활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한 달에 100만원 쓰고 100만원 이자 낼 수 있는 사람은 정말로 100만원 쓰고 100만원 이자 내고 있고, 월급 500만원 가운데 이거저거 다 제하고 100만원 남기는 사람은 놀랍게도 이자부담이 100만원이 될 때까지 대출 받아서 또 뭔가 하고 있음 ㄷㄷ
월급 500받던 사람이 이런저런 이유로 100만원 더 받게 되면 딱 더 받게 된 만큼 애 학원... 더 보기
이거 언젠가 입꿀배칼님이 해주신 말인데 언제인진 기억이 안 나네요.
한국 경제인구는 자신의 소득이나 재산수준과 무관하게 칼날같이 외줄타기잼 경제생활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한 달에 100만원 쓰고 100만원 이자 낼 수 있는 사람은 정말로 100만원 쓰고 100만원 이자 내고 있고, 월급 500만원 가운데 이거저거 다 제하고 100만원 남기는 사람은 놀랍게도 이자부담이 100만원이 될 때까지 대출 받아서 또 뭔가 하고 있음 ㄷㄷ
월급 500받던 사람이 이런저런 이유로 100만원 더 받게 되면 딱 더 받게 된 만큼 애 학원비를 대든지 대출을 더 내서 주식에 박든지 아무튼 뭔가를 더 하고.

결론적으로 하층부터 상층까지 누구나 빡빡하게 살면서 '아 여유 없네...' 생각하게 되는 것.

이런 상황에서 뜻밖에 월급이 끊기면...? 자신이 막연히 생각했던 것보다 경제 기초체력이 훨씬 더 약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그럴 수 있죵.
11
당근매니아
원래 소득은 냉장고 같아서, 오르면 오르는대로 다 쓰고 항상 빈 자리가 없어지는 법이죠.
뒤없이 사는 건 미쿡 친구들이 진퉁인 거 같고, 한국은 대부분 적금이나 저금에 일정 부분을 빼놓고 나머지를 꽉꽉 채워 쓰는 느낌.
이자라고는 하지만 사실 미리 당겨 산 집 때문이니, 결국은 저금하는 돈이나 다름 없지 않나 싶으요.
1
기아트윈스
ㅇㅇ 그러합니다. 근데 미리 땡겨서 집 사고 지금 원리금 상환하는 게 저금이랑 다른 부분은, 저금은 중간에 좀 유도리있게 멈춰도 되지만 원리금상환은 그게 안 된다는 거 ㅋㅋㅋ
이번 사태 초기에 웹갈량들이 언급한 정부의 초필살기가 [닥터론 회수]였던 것도 이거랑 연결지어 생각해볼 만합니다. 의사들도 대출 풀악셀 밟은 사람들 많을 텐데 단번에 기한이익상실 때리고 갚으라고 하면 엄청난 일이 벌어지겠죠.

그 조치가 합법적이냐 하는 건... 에이 이번 정권에서 합법성 얼마나 따졌다고 ㅋㅋㅋㅋ 그런 건 중요한 고려사항이 아니죠.
2
허윤진남편
솔직히 대 놓고 언론플래이라고 봅니다. 요즘 의대가는 친구들 집안이 대부분이 좋읍니다.
3
매 브리핑마다 의료공백으로 큰 일은 안나고 있다고 눈가리고 아웅하고 있죠
실상은 40대 50대 의사 2명 사망
응급의학과/중환자의학/호흡기내과 의사들은 힘들어서 사직 임박

한국의료는 이미 다발성장기손상에 들어갔습니다
회복되도 심각한 장해가 남겠죠
5
전공의가 생활고를 겪는다면 GP로 일하지 복귀하지는 않습니다.
6
오히려 더 벌지도 모릅ㄴ...읍읍...
1
모르는게 아니라 전공의보단 확실히 더 벌죠ㅋㅋ
2
당근매니아
그래서 사실 이 싸움에서 정부가 확실히 승기를 잡고 밟고 싶었다면, 미용 등의 시장을 다른 직군에게 일부 개방해 버렸어야죠.
1
gp 시장이 미용만 있는 게 아닌데요
그 말씀은 1차 의료의 전부를 비의료인에게 개방하자는 주장과 다를 바가 없읍니다
4
당근매니아
개방이 항상 전면개방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간호사를 비롯한 의사 외 의료인들이 매번 노리고 있는 시장 아니던가요.
아 타투 같은 건 좀 그냥 열어줬으면 하네요.
과학상자
근데 사직을 못하게 막아서 GP 취업을 못할겁니다. 그게 정부의 노림수겠지만, 전부 다 돌아오게하지는 못하니 그냥 장기화되는 것 같습니다.
3
귤잠수함잠수중
무슨 의사가 생활고냐 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정이 있었군요ㅡㅡ 미쳤나 싶네요
1
남들보다 먼저 환자곁으로 돌아간 전공의는 엄청난 격무에 시달리겠군요
5
rnd도 조지고 의료계도 조지고...
문제가 있다면 그걸 바로 잡아야 하는데, 그냥 다 파괴해 버리는듯. 고심끝에 해체
6
cheerful
코딱지 만큼 돌아왔는데 뭐 있는것 마냥 쓰고있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중에 사직서 수리되면 바로 그만둘것 같은디요 ㅎ
3
전공의 말고 다른 보건직역들 밥그릇도 같이 날라가게 생겼는데, 전공의들 고사시켜서 복귀하게 만드는 참 대단한 협상전략이군요
2
이틀새 20명 돌아갔다고 하더군요 전체 6퍼센트정도 되는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병원에서는 사직도 안되는데 월급도 안주나? ㅋㅋ
2
매뉴물있뉴
2222 아니 사직이 안됬으면 월급이 나와야????
sway with me
3월부터는 월급이 안 나오지요.
근무를 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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