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몇 년간 방치된 원도심에서 60~70년대 레트로감성의 축제를 열겠다 라는게 기본 골자입니다.
여기서 크게 보이는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0시 축제가 왜 0시 축제냐. 대전부르스 노래의 추억이 기반이랍니다. 해당 축제는 현 시장이 동구청장이던 시절 단 1회 실시하고 사라진 행사이기도 하죠. 아마 제가 그 당시 대학생이였는데 그 때도 자정 근처로 행사를 개최했는데 그냥 짜증만 남은 기억이 강합니다.
우선 현재 대전에는 그 감성을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대전은 광역시 중에서도 외지인의 비율이 상당...더 보기
말 그대로 몇 년간 방치된 원도심에서 60~70년대 레트로감성의 축제를 열겠다 라는게 기본 골자입니다.
여기서 크게 보이는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0시 축제가 왜 0시 축제냐. 대전부르스 노래의 추억이 기반이랍니다. 해당 축제는 현 시장이 동구청장이던 시절 단 1회 실시하고 사라진 행사이기도 하죠. 아마 제가 그 당시 대학생이였는데 그 때도 자정 근처로 행사를 개최했는데 그냥 짜증만 남은 기억이 강합니다.
우선 현재 대전에는 그 감성을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대전은 광역시 중에서도 외지인의 비율이 상당한 도시입니다. 역시 전체적인 연령대도 전국에서 낮은편에 속합니다. 그런데 60년대 감성을 소환하겠다? 이걸 공감할만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둘째로 이런 축제는 매 시장마다 "노잼도시 오명을 벗겠다"라며 하나씩 다 가져왔습니다. 그런데도 재대로 된 행사는 지금까지 잘 못 봤습니다. 그나마 좀 오래 간 행사나 이름 있는 행사를 보면 대전 국제와인페스티벌, 별빛소풍, 대전 사이언스페스티벌 이정도입니다. 그래서 이제 대전 사람으로써 제발 노잼도시든 뭐든 좋으니까 있는거라도 잘 하자, 그런데 신경 쓸 시간과 예산으로 지하철 2호선이나 좀 잘 하자 같은 생각입니다. 본인도 한번 하고 런 한 컨셉을 다시 소환한다는건 아집으로만 보입니다. 그러면서 예산 없다고 기존 잘 되던 행사(매년 20~30만씩 오는)를 없애겠다고....? 하아....
2. 대전 구도심에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대전에 와보신 분은 알겠지만 대전역 근처 교통이면 교통, 접근성이면 접근성, 혼잡도면 혼잡도 뭐 하나 정비된게 없습니다. 오죽하면 저만 해도 은행동 근처로 가면 절대 차 안 가져갑니다. 그런데서 세계적인 에든버러 축제급 행사를 하겠다? 그저 코웃음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