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넷 - "인터넷에서 시는 이미 죽었다" 50년 시 쓴 정호승의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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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qq

22/10/0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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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세계는 신도 죽는 세상인데 시 정도는...

Beer Inside

22/10/0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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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니체가...

moqq

22/10/0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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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명예사라는 생각이 드네요.
인터넷 세상이라 시가 죽는 게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관심이 없어서 그런건데.
어디 만화 대사나 한국시리즈 스코어 같은 거 인터넷에 잘못 기재하면 사람들이 뭐라해서 금방 고쳐질텐데.

꼬았

22/10/0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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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로 보존을 하시면..

매뉴물있뉴

22/10/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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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시인이 될만한 불세출의 재능들이
이제는 더이상 '시'라는 문학 영역에 뛰어들지 않는거겠죠.

김이나 같은 작사가가 되거나
자이언티 같은 싱어송라이터도 될수있고
틱톡커나 유튜브가 되어
얼마든지 인플루언서로 성장할수있는데
더이상 시인이 되고싶어하지 않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케르나르

22/10/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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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작사가들이 이 시대의 시인이라고 보는 게 오히려...

늘쩡

22/10/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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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1st century BC ~ 21st century)
R.I.P.

뉴스테드

22/10/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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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대중과의 문화 스키마가 많이 달라서 더이상 독자의 수가 늘기는 어려워진 걸로

Beer Inside

22/10/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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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 때문에 독자의 수는 늘겠지만 그만큼 원형 파괴의 위험도 늘겁니다.

뉴스테드

22/10/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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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이 파괴된 짤이 흥행한다면 호에에엑!!

moqq

22/10/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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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이 파괴되지 않는다고 해도 돈을 주고 사야 독자죠.
결국은 마켓사이즈가 중요하니..

Beer Inside

22/10/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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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시를 낭송해서 유튜브에 올리면 돈을 더 많이 벌 수도...

그게 랩인가?

뉴스테드

22/10/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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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MlR6tFh8Gs

Leonard Cohen - I'm Your Man (Official Audio)

렙은 아니지만 이미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Beer Inside

22/10/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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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헨옹이 있었지요. ㅋㅋㅋㅋ

듣보잡

22/10/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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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EA%B7%B8%20%EC%87%B3%EB%AC%BC%20%EC%93%B0%EC%A7%80%20%EB%A7%88%EB%9D%BC#s-2

다른 얘기긴 한데 저에게 온오프 통틀어서 최고의 시인은 이 분입니다...

토비

22/10/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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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짧은 텍스트라는 특성 때문에 작품변형이 쉽게 되는 케이스이긴 한거 같은데...

뭐 시 뿐이겠습니까, 온갖 루머로 고통 받는 연예인들도 마찬가지고.

닭장군

22/10/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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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시.. 신이옵니다, 폐하. 콜록콜록.

당근매니아

22/10/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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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모든 예술분야에서 일어나는 일이죠. 소설은 사이다패스를 만족시키기 위해 매화가 완결성이 있어야 하고, 시는 분해되고, 평론은 별점 내지는 한줄화되고. 근데 이건 사실 장길산, 태백산맥을 신문 연재하던 시절에도, 인쇄가 보편화되기 시작한 시점에도 마찬가지였어요. 매체가 변하면 형식이 따르는 것이고,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하는 거죠. 그게 싫으면 이영도처럼 압도적인 이름빨이 있으면 됩니다.

열한시육분

22/10/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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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비디오가 라디오 스타들을 죽여버린 post-apocalypse 세상 아니겠읍니까

물사조

22/10/0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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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킬드 래디오 스타인데 버튜버라는게 나와서 도로 래디오 스타들을 살리고 있는 거 같습니다. 돌고 도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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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10/05 12:33:17
Name	Beer Inside
Subject	"인터넷에서 시는 이미 죽었다" 50년 시 쓴 정호승의 탄식
https://kongcha.net/news/31650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6125 언제 어디서나 시를 볼 수 있지만, 시를 써서 먹고 살기는 불가능해진 시대에서 최소한 시를 원형대로 보존해 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Beer Inside님의 최근 게시물 24-09-12 하이브, 4000억 CB 차환 난항…셀다운 우려 점증 [0] 24-09-10 열혈강호 완간 이후, 전극진·양재현의 계획 [8] 24-09-09 해운대, 성령대집회 10만명 모여 [17] 24-09-05 "부탁한 환자 지금 수술 중" 인요한 문자에 '발칵' [3] 24-08-30 틱톡을 점령한 한국 치어리더는 누구? [4] 24-08-30 최근 4번이 모두 롯데, 이번에는 43년 프로야구 역사 최초의 사건…그래도 웃었다 "선수단 고생 많았다" [3] 24-08-29 내년 국고채 발행 201兆 발표에 놀랐던 시장… “부담 이어질 듯” [6] 24-08-19 리비아, 중앙은행 업무 중단…전산책임자 납치당해 [1] 24-08-02 “美 부동산에 돈 빌려준 한국 금융사들…엄청난 타격” [4] 24-08-02 의사 사라지는 국립대병원…상반기에만 교수 223명 사직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