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7/01 18:10:41
Name   지니
Subject   마음이 먹먹해지는날이네요..

자유게시판에 옮겨진 뤼야님이 글을 보면서
'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공고로 진학하게되었습니다.
남녀공학으로 바뀐지가 몇년되지않아 입학할 당시에
여학생이 총 8명있었습니다.
제가 속했던 과에 3명, 다른과에5명이었죠,
그러다가 저희과에 2명은 6개월도  되기전에 자퇴(한명은 불치병때문에, 한명은 잘^^;)를 하였고
2년 반개월정도 저혼자 남자들 밭에서 보냈습니다.

3년동안 참으로 감사하게 잘 지냈습니다.
모든 선생님들께서 혼자 적응못하고 혹시라도... 그럴까봐

넘칠정도로 사랑을 쏟아주셨죠,

제 인생에서 후회되지 않을 고등학교 생활이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분이 있다면,
국어선생님이셨는데 친구들이 장난이 심해서
철없는 행동을해도 인자하게 다 받아주시고 하시던 분이셨는데

다시 검색을 해보니, 안타까운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가끔 메신저로 연락도 하고 그랬었는데...

작년에는 바쁜일이 많아 연락을 자주 못했는데
더욱더 마음이 아프네요...

참으로 대단하신 선생님이셨는데,
기사를 통해서 이런소식을 접해서 마음이 아플 뿐입니다.


아...주저리가 길었네요

기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1/23/2015012300221.html


노래-
비록 오래된 노래이지만 참으로 좋아하는노래입니다.





0


    Neanderta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마르코폴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기사를 보고 오늘 꽤나 충격을 받았습니다..
    레이드
    아... 순간 할 말을 잃어버리게 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년 말부터 이사하고 이리저리 뭐한다고 정신이 없었는데
    참으로 안타까워요
    파란아게하
    저도 좋아했던 노래입니다.
    좋은 곳에 가셨길 바래봅니다.
    노래가 아직까지도 듣기 좋은걸 보니
    정말이지 좋은 노래인거 같아요~
    어렸을 때 친구들과 같이 [달걀의 모습으로 태어나, 병아리 되어, 닭이 되길 기다려본다...] 라고 장난치며 개사해서 불렀던 노래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 노래인데, 그 노래에 원가사를 붙이신게 지니님의 스승님이셨군요.
    좋은 분을 떠나 보내는 건 참 안타깝지요.
    최근 일이었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문득 생각이나서 검색해본건데
    뭔가 망치로 땡~하고 맞은 느낌이에요..
    좋은분이셨는데, 연락을 좀더 자주 할걸 후회가 되네요..
    martino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곳으로 가셨길 기도해야죠...
    씩씩하고 명랑한 지니님 알고보니 좋은 선생님을 두셨었군요. 고인의 명복을 빌고, 더불어 지니님도 기운내시길 바랄께요. 홍차크르의 귀여운 마스코트로 돌아와주세요. :)

    선생님께 드리는 시입니다.

    쓸쓸한 여름

    챙이 넓은 여름 모자 하나
    사 주고 싶었는데
    그것도 빛깔이 새하얀 걸로 하나
    사 주고 싶었는데
    올해도 오동꽃은 피었다 지고
    개구리 울음 소리 땅 속으로 다 자즈러들고
    그대 만나지도 못한 채
    또다시 여름은 와서
    나만 혼자 집을 지키고 있소
    집을 지키며 앓고 있소

    - 나태... 더 보기
    씩씩하고 명랑한 지니님 알고보니 좋은 선생님을 두셨었군요. 고인의 명복을 빌고, 더불어 지니님도 기운내시길 바랄께요. 홍차크르의 귀여운 마스코트로 돌아와주세요. :)

    선생님께 드리는 시입니다.

    쓸쓸한 여름

    챙이 넓은 여름 모자 하나
    사 주고 싶었는데
    그것도 빛깔이 새하얀 걸로 하나
    사 주고 싶었는데
    올해도 오동꽃은 피었다 지고
    개구리 울음 소리 땅 속으로 다 자즈러들고
    그대 만나지도 못한 채
    또다시 여름은 와서
    나만 혼자 집을 지키고 있소
    집을 지키며 앓고 있소

    - 나태주 -

    지니님 마음이 지금 이러하겠죠...
    뤼야님 글덕분에 다시한번
    선생님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네요,
    좋은 소식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요.... 아쉬워요
    기운내서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해요^^
    곧내려갈게요
    좋은 스승님을 두셨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네..정말이지 이런선생님은 두번다시 없을정도로..
    참좋으신 분이셨어요,
    Blue Sky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니님과 더불어 수많은 제자분들의 존경을 받으신 훌륭하신 선생님께선
    늘 행복하셨을것 같아요!!!
    제 마음도 먹먹하네요! 애도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하루 우울했었는데요,
    홍차넷분들 덕에 마음이 편해졌어요,
    어제 사모님께 전화드리고
    나중에 뵈러가기로 했어요
    Vinnydaddy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니님같은 제자분들이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는 선생님이시니 모두의 기도와 축복속에 평안한 안식을 얻으셨으리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음에 저는 노래를 듣고 나중에 선생님의 작품이라는걸 알고는
    정말 땡~하고 머리에 뭔가 맞은 느낌이랄까요
    정말이지 대단하신 분이셨어요
    박초롱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감사합니다^^
    Eneloop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좋은곳으로 가셨을거에요^^
    김치찌개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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