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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11/21 12:56:58
Name   진준
Subject   두통 환자 대공감
"타이레놀(진통제) 먹어"

- 그런거따위 소용없지 말입니다(…)

"야, 머리는 나도 아파"

- ……

"꾀병 부리지마"

- 쓰러질 때까지 두통 시달려보셨스므니까?

"안 죽어요 (feat 의사)"

- 총있으면 관자놀이에 쏘고 싶지 말입니다(…)

"바쁘면 아플 틈이 어딨어?"

- 두통 때문에 짤려서 한가하지 말입니다(…)

기타 등등 노오력과 으으으으지 드립까지…


여러분 꾀병은요 표가 나요…그리고 한두번 그러다 말고요…

약 안 듣는 두통 진짜 많스므니다(…)

아직도 의학계가 두통 완전히 정복한 거 아니지 말입니다(…)

제 주변 의사들은 흔쾌히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의사가 다 해결해주지 못하는 질병 많지 말입니다(…)

MRI니 CT니 신나게 찍어도 이상 소견이 없으니 미칠 노릇……

주변에 두통 환자 있으면 불쌍히 여겨주세요 ㅠㅠ……

아프고 싶어서 아픈 사람, 아프다고 투정부리고 싶은 사람 진짜 손에 꼽힙니다…

저는 원래 아프나 안 아프나 내색, 표현이 별로 없는 사람인데……

혼자서 끙끙 앓다 기절한 적도 되게 많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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