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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12/09 22:55:34 |
Name | 진준 |
Subject | 여기 혼술 한 잔이 간절히 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
접니다. 그리고 내년이 워낙에 중요해서, 이번달로 잠시 금주를 하려 하구요. 주량은 센데 미각이 예민해서 자몽에 이슬을 주로 마십니다. 입이 짧아서 안주가 늘 고민입니다. 자몽에 이슬을 마시며 혼자 울고 싶어요. 어디에서 어떻게 마시면 속이 후련해질까요. 자취방은 싫고, 그렇다고 불금에 기념일인 오늘 조용한 장소를 찾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딜 갈까요. 무엇을 안주 삼고 어떤 음악을 들으면 잠시 이 적적함이 메워질까요. 사실 뭘 해도 풀리지 않을 갈증인 걸 알아요. 마실까 말까.....그냥 주저도 되고, 슬프기도 하고, 머릿속이 헝클어진 밤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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