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06/25 16:55:47
Name   Obsobs
Subject   게임과 함께하는 노년.
저희 병원에는 몇십베드 정도 규모의 치매병동이 있습니다. 주로 치매 등 여러 퇴행성 뇌질환이 있으신 분들이 입원해 계신 곳이죠. 회진 돌다보면 한 가지 생각이 꼭 머리 한 구석을 차지합니다.

내가 저 나이대가 되면 어떡할까? 내가 여기에 들어올 만큼 노동능력이 상실된다면 어떡할까?

지금 드는 생각으로는 운동기구 하나랑 잘 돌아가는 인터넷 연결된 컴퓨터 하나만 있다면 나쁘지 않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나이가 되어서도 뭔가를 즐길 만한 인지능럭과 여유가 있다면 말이죠. 유년기부터 지금까지 즐기던게 게임이라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22 일상/생각게임과 함께하는 노년. 16 Obsobs 16/06/25 3880 0
    3121 일상/생각3600마리의 닭, 360개의 엔진, 30명의 사람. 2 켈로그김 16/06/25 3983 11
    3116 일상/생각브렉시트 단상 27 기아트윈스 16/06/25 6296 9
    3115 일상/생각묘한 꿈을 꾸었습니다. 11 OshiN 16/06/24 4019 5
    3114 일상/생각명상의 효과 4 까페레인 16/06/24 3281 0
    3109 일상/생각영국 국민투표 현황 57 기아트윈스 16/06/24 4560 0
    3098 일상/생각홍씨 남성과 자유연애 62 Moira 16/06/22 7520 12
    3094 일상/생각의사 '선생님' 이란 용어는 적절한가? 69 Zel 16/06/22 7917 0
    3086 일상/생각[회고록] 우수에 젖어있던 너의 슬픈 눈망울. 2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6/06/21 3094 1
    3085 일상/생각시궁창 2 나나 16/06/21 3259 6
    3082 일상/생각홍차넷 삼행시 공모전 당선 후기 16 혼돈 16/06/21 5372 4
    3072 일상/생각"개 패듯이" 3 우너모 16/06/19 3806 2
    3055 일상/생각DR-S5 7 성의준 16/06/17 3250 1
    3044 일상/생각니 가족이 동성애라도 그럴래? 11 세인트 16/06/16 3158 0
    3032 일상/생각억울한데 하소연하긴 좀 그런 이야기 12 Xayide 16/06/16 3447 1
    3030 일상/생각2015년 11월 29일의 일기 1 YORDLE ONE 16/06/15 3439 3
    3024 일상/생각오랜만입니다. 14 세인트 16/06/15 3862 4
    3020 일상/생각겨자와 아빠 6 매일이수수께끼상자 16/06/14 4181 14
    3017 일상/생각MDR-E888 54 성의준 16/06/14 4824 1
    3009 일상/생각퀴어에 대한 농담 19 Beer Inside 16/06/12 4642 3
    3008 일상/생각결혼과 사람과 나 7 레이드 16/06/12 3681 0
    3000 일상/생각스탠포드 대학교 강간사건과 피해자의 편지 6 barable 16/06/11 5232 5
    2996 일상/생각나는 너보다 늦었다. 2 No.42 16/06/11 3838 7
    2995 일상/생각정합게임이라는 달콤한 제안 16 김덕배 16/06/11 5430 1
    2994 일상/생각학교에서 자치법정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31 헤칼트 16/06/11 4714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