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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3/21 12:55:26 |
Name | 바코드 |
Subject |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d-19. 그는 방귀를 달고 산다. |
오랜만입니다.(오랫만은 틀린 표현이더군요. 물론 시험에 나왔던 문제) 작년부터 준비했던 전쟁도 이젠 끝이 다가옵니다. 붙을지는 잘 모르겠는데 노량진의 곳곳을 들쑤시고 다녔습니다. 그냥 한 번 보고 말겠다 정도의 마인드는 아니었으니까요. 덕분에 변비와 깊은 장 트러블에 시달리는 중입니다. 공부 잘하는 사람은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라고 하길래 안그래도 탄력좋은 무거운 엉덩이를 가진 입장에서는 좋은 이야기이긴 한데, 이런 사이드 이펙트가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노량진 식당가의 특유의 떨어지는 퀄리티 때문인지,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인지는 몰라도 변비가 굉장히 심해졌습니다. 오늘 간만에 아락실 빨을 받아 화장실에 오긴 했는데, 이게 나흘 만인 것을 생각해보면 웃고 넘어갈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차라리 변비만 있다면 좋겠는데 학생의 입장에서 다닥다닥 붙어서 공부하다보면 변비보다 더 싫은 것이 있습니다. 방귀는 그야말로 강의실의 악마입니다. 변비와 무지개빛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면 수업시간은 그냥 스타하느니보다 못한 시간이 됩니다. 특히 실수라도 하는 날이면...... 지난 토요일 강의실 한복판에서의 그 쪽팔림은 아직 잊을 수 없습니다. 아놔... 화장실에서 짧게 쓰는 글이라 이만 줄입니다. 한 글자라도 더 봐야지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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