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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3/13 07:01:48
Name   리틀미
Subject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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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커피가더좋아
    책 파는 양반 또 오셨네 ㅎㅎㅎㅎㅎ 추천리스트를 잘 정리해 삼공파일에 철해 두겠습니다. 응?
    리틀미
    그러고 보니 읽지도 않으면서 이상하게 책 얘기를 많이 썼네요. 제가 판다고 팔리나요ㅋㅋ
    리틀미
    메갈리아나 다른 것과 비교할 글이라기보다 그것들을 모두 포용하는 글 같아요ㅋㅋ
    눈부심
    버지니아 울프가 사랑하는 여성 비타에게 보낸 사랑편지의 일부예요.
    \"Look here Vita — throw over your man, and we’ll go to Hampton Court and dine on the river together and walk in the garden in the moonlight and come home late and have a bottle of wine and get tipsy, and I’ll tell you all the things I have in my head, millions, myriads — They won’t stir by day, only by dark on the river. Think of that. Throw over your man, I say, and come.”

    멋있죠.
    리틀미
    번역도 해주세요!
    눈부심
    문학작품이다보니 부담스러워서 그냥 시침 떼고 원문만 떡.. 붙여 놓고 도망갔는데.. 일단 시도는 해보께요. ㅠ
    눈부심
    여 봐라 비타야. 남자따위 던지삐라. 햄튼 코트 가서 같이 저녁 묵고 달빛 아래 정원도 거닐고 느즈막히 집에 돌아와서 와인 마시고 거나하게 취하는기라. 내가 무슨 생각하고 있었는지 전부 다 몽창스리 야그해주께. 낮엔 좀 그렇고 밤마다 강가에서만 동요할 것들이다이. 남자 마 치아삐고 온나.

    이걸 서정적인 어투로 바꾸시면 돼요. 제가 서정적으로 바꾸면 원래의 아름다움이 훼손될 것 같아서;; 영어원문표현이 정말 이쁘죠.
    리틀미
    엇... 이렇게 우회하시다니 고급 기술이군요. 원문을 훼손하지 않는 번역!
    주디스 버틀러가 아니라 버지니아 울프를 읽어야 합니다. 여러분 ;ㅅ;
    과제 때문에 주디스 버틀러 꾸역꾸역 읽고 지금까지 써먹는데 반성합니다. 버니지아 울프 주문할게요 흑흑

    \"그리고 저는 집 앞 계단을 오르며, 1백 년 뒤 여성은 보호받는 존재가 아닐 거라고 생각했어요. 필연적으로 여성은 한때 여성을 거부하던 모든 활동과 직무에서 제 몫을 담당하게 될 거예요.\"

    대략 1백년이 지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몫과 자리를 획득하고 한명의 인간으로 한명의 여성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더 많아지길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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