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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7/16 16:45:57 |
Name | Folcwine |
Subject | 에너지 얼마나 올랐나? |
얼마나 올랐을까요? 1. 원유 - 두바이 : 52주 최저 67.6, 현재 101.03달러, 1년간 36.9% 상승 - WTI : 52주 최저 61.7, 최고 130.5, 현재 97.57달러, 1년간 36% 상승 2. 가스 - TTF (EU) : 52주 최저 34.6, 현재 159.57유로/MWh, 1년간 417.9% 상승 - 천연가스(US) : 52주 최저 3.54, 현재 7.115달러/MMBtu, 1년간 96.9% 상승 참고로 천연가스(TTF)는 코로나 저점 4.0유로/MWh 대비 3,989% 상승했습니다. 가장 상승폭이 큽니다. 유럽의 쇠퇴가 눈 앞에 있네요. 3. 석탄 - 뉴캐슬 : 52주 최저 139, 현재 406.55달러/t, 1년간 180.8% 상승 4. 우라늄 - 52주 최저 30.35, 현재 46.65달러, 1년간 43.47% 상승 우라늄은 아는게 없지만 미국 우라늄 선물 가격을 그냥 검색해서 가져왔습니다. 5. 전기요금 ○ 전력 도매가격(2022년 3월 전년동월 대비) - 영국 : 79달러/MWh -> 347달러/MWh로 338% 상승 - 독일 : 56달러/MWh -> 277달러/MWh로 394% 상승 - 프랑스 : 60달러/MWh -> 325달러/MWh로 444% 상승 - 스페인 : 54달러/MWh -> 312달러/MWh로 477% 상승 - 일본 : 57달러/MWh -> 221달러/MWh로 286% 상승 - 한국(SMP) : 84원/kWh -> 193원/kWh로 229% 상승 참고자료 - 인베스팅 닷컴 - 주요국의 최근 전기요금 변화 추이와 정책 동향, KEEI, 2022-06-07 - 전력통계정보시스템 슥슥 검색해보니 이 정도 올랐다고 합니다. 2016~17년 생각이 나네요. 이만큼 유가가 싼 시기가 앞으로 오지 않을 수 있다, 갈 수 있을 때 해외여행 많이 가야한다는 말 종종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코로나가 오면서 유가 예측은 틀렸지만 해외여행은 잘 다녀온 것 같네요. 요즘에는 에어컨 틀 수 있을 때 많이 틀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마나 서민들이 부담없이 에어컨 틀 수 있는 마지막 여름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워낙 요금이 싸니 아직도 코인 채굴하는 분들도 있죠. 올해가 지나면 한전은 적자 20~30조원 청구서를 받을텐데 에너지 가격이 빠르게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딱 2가지입니다. 정부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쨌든 결정해야 하죠. 1. 민영화 : 발전사 매각이 유력해보이나 가시밭길이죠. 2. 세금투입 : 자금수혈 해서 살리는건데 이것도 가시밭길. 물론 1번보단 쉬워보입니다. 괜히 프랑스가 EDF 국유화해서 요금손실을 세금에 녹이려는게 아니죠. 전기요금보단 세금의 조세저항이 더 낮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3번 전기요금 원가까지 인상하는 선택지도 있으나 이건 선택을 안 했죠. 대신 올해까지는 요금 천천히 올리면서 채권 찍어내서 시간벌기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는 한전법 개정을 해야 채권발행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러면 내년에는 1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루머로는 2번 세금투입 계획은 부정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지금까지 해온 말이 있는데 방만경영 공기업에 세금지원을 한 정부가 되버리니까 더 선택하기 어렵겠죠. 다만 정부 지지도가 급락중인데 1번이 가능할 지는 잘 모르겠네요. 올해도 문제고 내년은 더 문제인데 여튼 에너지 가격이 빨리 진정되기만을 바랍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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