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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21 10:12:06
Name   루이보스차넷
Subject   정치에 대한 딜레마
아직 미성년자이면서(투표권은 몇주후면 생겨요) 한 몇년전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처음 정치 소식에 관심을 가진 게 한 새정연 분당사태때입니다.
그때 테방법 필리버스터도 보고 처음으로 본 선거가 20대 총선이었을 겁니다.
당시 대부분이 새누리당의 승리를 예측할때 '혹시 민주당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반발 심리? 를 가졌고 그다음날 결과가 엄청난 역전으로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박근혜 탄핵 때 시위도 유튜브 중계로 보고 대선이랑 지선 그리고 21대총선 선거방송도 다 보고, 여러모로 정치 관련 많이 찾아보고 그거에 대해 여러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정의연 사태도 그렇고 n번방 방지법도 그렇고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정국이 계속되고 있네요. 뭐 기대를 안하니 배신을 당하지 않는거지만... 사실 개인이 별로 정치에 관심을 가진다고 적극적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게 좀 답답한 것일수도 있네요.
제일 큰 딜레마는 고딩이다 보니 학업 문제가 제일 큰데 굳이 정치뉴스 찾아보면서 시간 때워야 하나? 이런 느낌이에요.
취미를 가지는 것도 좋지만 본인이 편한게 좋지도 않냐... 그런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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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다뫙난
    맞습니다. 정치에 몰입되면 본인의 일상을 해쳐요. 특히 젊을수록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하나의 사건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습관을 들이는것이 사고의 유연성과 함께 정치적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아직 사회의 부조리와 그 이면에 얽힌 역학관계를 본능적으로 느낄수 없는 나이이니, 지금은 학술적 탐구의 자세로 조선일보는 이러했고 한겨레는 이러했네? 과연 실체적 진실은 무엇인지? 정도의 접근을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루이보스차넷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여러 의견을 보고 분석을 하는 편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요새 학업에 집중하니 정치뉴스에 손을 덜 대네요.
    토끼모자를쓴펭귄
    정치에 관심가져도 엉뚱하게 파고 들어가면 오히려 잘못 알수도 있고
    정치적이지 않은 사람이 묵묵히 자기 위치에서 일하는 게 정치적으로도 도움 될 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루이보스차넷
    그럼 저도 공부에 집중을...
    DX루카포드
    ㅎㅎㅎ 본인이 관심가고 관심이 생기면 정치도 알아보면 되는것이지
    굳이 어린시절부터 일부러 노력해서 정치에 관심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정치에 매우 무관심한 타입이었고..-_- 어쩌다 보니 이제 정치키배러처럼 되어버렸습니다만ㅋㅋ

    개별적인 주제들에 대한 입장을 하나씩 세우다 보면 자신의 정치관이 뭔지 방향이 잡히게 됩니다.

    누가 무슨 일을 했나보다 어떤 일에 대한 나의 입장은 어떠한가에 집중하시면
    중심을 나에게 두는 더 건전한 정치관을 가지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나를 연역적으로 정하지 말고 귀납적으로... 더 보기
    ㅎㅎㅎ 본인이 관심가고 관심이 생기면 정치도 알아보면 되는것이지
    굳이 어린시절부터 일부러 노력해서 정치에 관심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정치에 매우 무관심한 타입이었고..-_- 어쩌다 보니 이제 정치키배러처럼 되어버렸습니다만ㅋㅋ

    개별적인 주제들에 대한 입장을 하나씩 세우다 보면 자신의 정치관이 뭔지 방향이 잡히게 됩니다.

    누가 무슨 일을 했나보다 어떤 일에 대한 나의 입장은 어떠한가에 집중하시면
    중심을 나에게 두는 더 건전한 정치관을 가지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나를 연역적으로 정하지 말고 귀납적으로 찾으시길..
    5
    루이보스차넷
    심도있는 조언 감사합니다.
    듣보잡
    정치적 스탠스나 진영에 과몰입하지 마시고 개별 사안들에 대해서 알려진 사실들에 입각해 논리적으로 잘잘못을 따져보는 선에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여기 뉴스 게시판 정도만 봐도 다른 사람들 의견을 볼 수 있을 텐데 각 관점을 참고만 하시고 자기 사고능력 내에서 나름의 판단을 내리는 연습을 하세요. 개인적 의견으로는 본문에 쓰신 시위현장 관람이나 선거방송 시청은 완벽한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1
    루이보스차넷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그리고 시위현장 영상 보는거나 선거방송 보는거는 몇년전에 좀 했고 최근에는 선거방송도 출구조사 뜨는거만 보고 끄게 되네요. 시위 관련은 요샌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그때야 박근혜 하야시위가 컸지만 지금은 좀)
    자공진
    고3 때 촛불집회도 다니고, 야자 때 진중권 책 읽다가 뺏기고, 아침마다 교실에서 한겨레 읽다가 담임선생님께 "균형을 잡아야지~ 조선일보도 같이 봐라~" 그런 잔소리도 들어 보고 그랬는데... 그러지 않고 공부에 더 매진했더라면 더 좋은 대학을 갔으려나? 싶네요ㅋㅋㅋ 돌이켜 보면 당시 저는 정치에 관심 갖는 게 그냥 재미있기도 했고, 참여해야 한다는 의식도 강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사회대를 가게 되었고 이하생략(...)
    과몰입해서 남들하고 막 싸우거나, 혐오발언 하고 다니거나, 학업을 완전히 등한시하거나 뭐 그러지만 않는다면 적당히 관심 갖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윗분들이 말씀해 주셨듯이 여러 의견들을 보면서 판단도 해 보시고요. 물론 재미없는데 억지로 '정치에 관심을 좀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그러실 필요는 없어요.
    루이보스차넷
    저는 오히려 엄마한테 '정치 그거 좀 그만 봐라' 이런 소리도 들었네요 ㅎㅎㅎ
    그냥 적당히 정치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편이에요.
    정치에 과몰입하거나 그거 가지고 싸우거나 남 욕하는게 어떻게 보면 제일 안타까운 일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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