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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5/13 23:46:09 |
Name | Folcwine |
File #1 | 석탄가격.png (18.6 KB), Download : 7 |
Subject | 최근 한전 적자에 대한 해설 |
한전의 1분기 7.8조원 적자가 많은 분들에게 충격을 준 것 같습니다. 적자는 작년부터 예상되던 부분이었지만 최근 원자재 급등세까지 겹치면서 규모가 상당히 커졌죠.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올해 예상되는 한전의 적자규모는 17조원이며, 최악의 경우 30조원까지 예상됩니다. 한전이 공기업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에 따라 적자와 흑자를 반복해왔지만 이정도의 적자 규모는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자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만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보니 정치와 연결지어서 설명하려는 글들도 많이 보입니다. 일부 맞는 말도 있고, 틀린 말도 있습니다만 근본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1. 에너지 위기 에너지 위기가 본격적으로 나타난건 2021년이었습니다. 2021년 여름부터 에너지 가격은 급등하기 시작했고, 유럽은 이때 폭염으로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습니다. 전력소비는 계절성이 있어서 하계, 동계로 1년에 2차례 피크 시기가 옵니다. 2021년 겨울에 2차 위기를 겪지만 다행히도 추위가 약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죠. 이때 영국은 전기요금을 100% 가까이 인상하는 등 유럽 국가들은 수십% 전기요금을 인상합니다. 텍사스에서도 정전으로 큰 난리가 났었죠. 이제 다음 위기는 곧 다가올 여름입니다. 이 사이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여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졌습니다.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를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에너지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재생에너지 전환이 너무 빨랐기 때문입니다.] 태생적으로 재생에너지는 발전량의 변동폭이 매우 큽니다. 재생에너지만으로 수요에 대응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국가들이 에너지 믹스를 구성할 때 원자력, 석탄, 재생에너지를 기저발전으로 두고 가스발전을 통해 수요변동에 대응합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예상보다 바람이 적게 부는 등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많이 낮았습니다. 그 부족분만큼 가스발전을 더 돌려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기후위기로 바람도 덜 분다"…유럽 풍력발전업계 울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108180?sid=104 인프라를 새로 만드려면 당연히 수년의 시간과 상당한 비용이 투자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탈화석연료를 강하게 추진하면서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크게 줄였습니다. 그래서 당장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도 다시 석탄, 가스의 생산량을 원하는만큼 늘리려면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기존 업계에 [탈화석연료]에 대한 두려움이 만연한 상황에서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기대하긴 어려워보입니다. 정책에 따라 언제든 퇴출대상이 될 수 있는 산업에 과감히 막대한 자본투자를 하는 바보는 없겠죠. 게다가 인력난, 자재난으로 물리적으로도 바로 증산도 불가능한 상황이고요. 시추공 늘린 美 셰일업계, 증산 못하는 이유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801332?sid=104 게다가 재생에너지 확대로 [그린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확대할수록 원자재 수급은 어려워지고, 전력수급은 불안정해지며, 이게 다시 원가를 상승시키는 것입니다. 전세계 공급망 대란이 에너지 분야에도 마찬가지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죠. 에너지 가격의 급등은 구조적인 문제이며, 단기간에 해소될 성격의 문제가 아닙니다. 최근 EU택소노미에 원전과 천연가스까지 친환경 에너지로 포함된 것은 이런 이유입니다. 당장 에너지가 부족하여 사람들이 추위나 더위로 죽고, 경제가 망가지고 있으니 [에너지 안보]가 탄소 중립보다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2. 우리나라는 어떻게? 에너지를 수입하는 우리나라에게 좋은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아주 심각한 상황이죠.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석탄 가격입니다. 첨부한 그림은 호주 뉴캐슬 유연탄 가격입니다. 2020년 50달러였던 유연탄이 지금은 40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무려 8배의 가격 상승이며, 이건 생산량이 적은 희토류도 아닌 '석탄'입니다. 폭등 정도론 설명 못해...'미친' 유연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056715?sid=101 기사 제목이 인상적입니다. 가격이 미쳤다고 밖에는 설명할 수가 없는 수준입니다. 이전 고유가 시기였던 2008년에도 석탄가격은 120달러 수준이었습니다. 지금도 유가는 100불을 넘었는데 석탄은 2008년보다 3배 이상 비쌉니다. 한전의 적자폭이 이전에 발생했던 수준을 한참 뛰어넘는 이유입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앞서 설명한 대로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석탄 생산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코로나로 줄었던 수요가 회복되자 문제가 발생한 것이죠. 지금 세계 각국은 비싸더라도 에너지를 일단 확보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에너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 기후협약(COP26)도 어기고 있고, 석탄화력 발전량도 늘리고 있습니다. 에너지 위기는 작년부터 시작이었지만 6개월 후행하는 SMP와 공기업인 한전에 적자를 쌓는 식으로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은 피해갈 수 없는 현실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만 합니다. 지금 상황은 구조적 문제이므로 단순히 요금만 인상한다고 해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우리나라는 균형잡힌 에너지 믹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석탄, 원자력, 가스발전이 각각 유의미한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정 에너지원의 수급 불안에 그나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져 있습니다. 지금은 특정 발전원을 퇴출시키는 것이 아닌, [다양한 에너지믹스 구성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달성하는 것이 에너지 정책의 최우선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매년 주기적으로 순환정전을 겪고 막대한 산업피해를 감수할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단기적으로는 [전기요금 정상화]가 시급합니다. 유럽의 국가들은 수십% 전기요금을 인상하였습니다. 일본만 하더라도 작년 대비 17% 전기요금을 인상하였습니다. 당분간 연료비는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고, 원가보다 낮은 전기요금은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높은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에너지 안보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상황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전력산업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내수만 하는 규제산업으로 에너지산업이 계속 존재한다면 한전을 비롯한 공기업들도 계속 그저그런 모습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2001년 전력산업 구조개편 이후 20년간 애매한 상태에 놓여있던 전력산업입니다. 철도에서 코레일, SR이 나뉘어 운영하며 비효율이 발생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20년간 이어져왔습니다.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이렇게 계속 방치하는건 점점 어려워질 것입니다. 오히려 공기업들을 다시 합쳐서 제대로 수직계열화를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타 전력회사들처럼 해외사업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매출 다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단순 저가 수주로는 중국과의 경쟁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과거 UAE 원전 수출처럼 전방위적인 밸류체인에서 다양한 기업과 정부가 협업하여 경쟁해야 승산이 있습니다.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는 만큼 쉽지 않은 길입니다. 당장 요금을 인상하는 것조차 매우 부담가고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해야만 하는 일은 존재하고, 단순히 정치 싸움으로 가서는 문제가 해결되긴 어려워보입니다. * Cascade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2-05-24 10:10)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으로 복사합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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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우크라전 이후 석탄발전 늘어…탈탄소 이행 ‘제동’
http://naver.me/GX0bDk5n
석탄화력도 폐지에서 감축 목표로 바뀌는 등 상당부분 후퇴한 상황입니다. 당장 에너지 빈곤층 수백, 수천만명이 한파와 더위로 고통받고 죽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기적이어도 자국 우선으로 돌아가는게 국제정치죠.
http://naver.me/GX0bDk5n
석탄화력도 폐지에서 감축 목표로 바뀌는 등 상당부분 후퇴한 상황입니다. 당장 에너지 빈곤층 수백, 수천만명이 한파와 더위로 고통받고 죽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기적이어도 자국 우선으로 돌아가는게 국제정치죠.
사람들의 민영화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큰 것 같네요. 근데 2001년 전력산업 구조개편 이후 20년간 애매한 상태에 놓여있던게 전력산업입니다. 철도에서 코레일, SR 나눠둬서 비효율이 발생하는 것과 유사한 상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계속 방치하는건 앞으로의 시장 환경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저는 오히려 공기업들을 다시 합쳐서 제대로 수직계열화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요금인상, 인력감축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프랑스 정부처럼 돈을 수혈하거나 공기업이 해외에 진출하여 돈을 벌어올 수 있어야만 합니다. 우선은 전쟁으로 생긴 러시아 로사톰의 빈자리를 치고 들어가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오히려 공기업들을 다시 합쳐서 제대로 수직계열화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요금인상, 인력감축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프랑스 정부처럼 돈을 수혈하거나 공기업이 해외에 진출하여 돈을 벌어올 수 있어야만 합니다. 우선은 전쟁으로 생긴 러시아 로사톰의 빈자리를 치고 들어가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미국 로컬 전기회사들 구역 나눠 먹기나 하고 있지 해외 진출한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고 유럽처럼 그리드 망이 깔려서 잉여 전력 수출이 가능한 상황도 아니고 UAE 수주 같은 경우도 한전의 영역도 아닐 뿐더러 병력파병 + 자동참전 같은 도저히 본 받을만한 방식도 아니고 하여간 바이든이 재선 유무에 따라 기민하게 대처할 일이지 앞서 뭔가 할만한 분야가 아닌 듯
Eat ginger to save on heating? SSE Energy Services sorry for advice
https://www.energyvoice.com/oilandgas/378951/ginger-heating-sse-energy-services/
영국 전력회사에서는 추위 대응법으로 생강 먹고 훌라후프 하라고 했다가 사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https://www.energyvoice.com/oilandgas/378951/ginger-heating-sse-energy-services/
영국 전력회사에서는 추위 대응법으로 생강 먹고 훌라후프 하라고 했다가 사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 얘기를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노답이라는 거죠 그렇다고 전기 요금이 오른 게 그 전력 회사 잘못도 아니잖아요
전기요금은 급등할 수밖에 없고 자연스레 사람들이 적게 쓰게 되겠죠 결국 백프로 신재생 에너지가 아닌 한 탄소를 줄이는 길은 적게 쓰는 것 밖에 없습니다
전기요금은 급등할 수밖에 없고 자연스레 사람들이 적게 쓰게 되겠죠 결국 백프로 신재생 에너지가 아닌 한 탄소를 줄이는 길은 적게 쓰는 것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름에 덥다고 에어컨 틀고, 자가용 끌면서 탄소중립을 논하는 것에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내가 춥고 불편하지 않은 탄소중립? 거짓말이죠.
내가 춥고 불편하지 않은 탄소중립? 거짓말이죠.
저도 기후위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소비 당연히 줄여야죠. 다만 기후위기 얘기 나온게 몇십년이 되었는데 그 동안 에너지 소비량은 증가하기만 했습니다.
일단 인구가 늘어나는 것 자체가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들 수 가 없는 일인데, 유럽에서 한 일이라고는 자기네는 화력발전을 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전기와 에너지를 수입하자~ 그리고 탄소세 매기자~ 와~...
그냥 제대로 된 정책시행 없이 말만 앞세운 결과가 지금이죠.
결국 저나 고양이카페님이나 현재 대체에너지없는 현상에 대한 진단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저는 es... 더 보기
일단 인구가 늘어나는 것 자체가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들 수 가 없는 일인데, 유럽에서 한 일이라고는 자기네는 화력발전을 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전기와 에너지를 수입하자~ 그리고 탄소세 매기자~ 와~...
그냥 제대로 된 정책시행 없이 말만 앞세운 결과가 지금이죠.
결국 저나 고양이카페님이나 현재 대체에너지없는 현상에 대한 진단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저는 es... 더 보기
저도 기후위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소비 당연히 줄여야죠. 다만 기후위기 얘기 나온게 몇십년이 되었는데 그 동안 에너지 소비량은 증가하기만 했습니다.
일단 인구가 늘어나는 것 자체가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들 수 가 없는 일인데, 유럽에서 한 일이라고는 자기네는 화력발전을 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전기와 에너지를 수입하자~ 그리고 탄소세 매기자~ 와~...
그냥 제대로 된 정책시행 없이 말만 앞세운 결과가 지금이죠.
결국 저나 고양이카페님이나 현재 대체에너지없는 현상에 대한 진단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저는 esg 부작용으로 화석연료 가격 상승에 대한 고려없이 말만 앞세웠다. 성급했다. 라고 얘기하는 거고, 님은 esg는 해야하는데 현재 신재생에너지가 부족하다. 라고 얘기하는 거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성급했다라고 비판하는 게 esg를 하면 안된다는 얘기가 아니라 원전, lng 등을 친환경으로 인정하고, 에너지 믹스를 제대로 했어야 한다는거죠. 또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esg에 대한 반감?같은 것등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에너지 가격이 안정적인 상태에서도 제대로 된 esg 정책이 시행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에너지와 식량 물가 오르면 사람들이 esg고 뭐고 일단 먹고는 살자. 쪽으로 가게 될 수 있다는거죠.
일단 인구가 늘어나는 것 자체가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들 수 가 없는 일인데, 유럽에서 한 일이라고는 자기네는 화력발전을 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전기와 에너지를 수입하자~ 그리고 탄소세 매기자~ 와~...
그냥 제대로 된 정책시행 없이 말만 앞세운 결과가 지금이죠.
결국 저나 고양이카페님이나 현재 대체에너지없는 현상에 대한 진단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저는 esg 부작용으로 화석연료 가격 상승에 대한 고려없이 말만 앞세웠다. 성급했다. 라고 얘기하는 거고, 님은 esg는 해야하는데 현재 신재생에너지가 부족하다. 라고 얘기하는 거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성급했다라고 비판하는 게 esg를 하면 안된다는 얘기가 아니라 원전, lng 등을 친환경으로 인정하고, 에너지 믹스를 제대로 했어야 한다는거죠. 또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esg에 대한 반감?같은 것등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에너지 가격이 안정적인 상태에서도 제대로 된 esg 정책이 시행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에너지와 식량 물가 오르면 사람들이 esg고 뭐고 일단 먹고는 살자. 쪽으로 가게 될 수 있다는거죠.
1.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 감소가 너무 빨랐습니다.
https://www.iea.org/data-and-statistics/charts?energy=gas%2Coil&topic=investment%2Ctransport&page=6
2015년부터 업스트림 화석연료 개발에 대한 투자가 대폭 감소했습니다. 석탄은 가스, 오일보다 더 많이 줄어들었... 더 보기
https://www.iea.org/data-and-statistics/charts?energy=gas%2Coil&topic=investment%2Ctransport&page=6
2015년부터 업스트림 화석연료 개발에 대한 투자가 대폭 감소했습니다. 석탄은 가스, 오일보다 더 많이 줄어들었... 더 보기
1.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 감소가 너무 빨랐습니다.
https://www.iea.org/data-and-statistics/charts?energy=gas%2Coil&topic=investment%2Ctransport&page=6
2015년부터 업스트림 화석연료 개발에 대한 투자가 대폭 감소했습니다. 석탄은 가스, 오일보다 더 많이 줄어들었고요. 거기에 2020년 코로나 이후 더 줄어듭니다. 투자감소에는 당시 유가 치킨게임, 코로나, ESG 등 다양한 원인들이 영향을 미쳤지만 유가가 회복되어도 신규투자는 회복되질 못했습니다. 신규 개발은 4~6년은 소요되는데 이때의 투자감소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에너지 위기는 구조적인 문제이며 수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화석연료에 얽매여있는 현실을 인정하고 투자감소를 완만하게 이어갈 수 있었다면 이정도의 에너지 위기는 겪지 않았을지 모르겠네요.
2.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변동폭이 너무 컸습니다.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는 기저발전원이지만 변동성이 너무 큽니다. 가스복합을 비롯한 백업 전원을 준비시켜둬야만 대응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한파나 폭염 등 위기시에 재생에너지가 충분한 전력을 생산하지 못했고, 예상보다 더 많은 화석연료를 소모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의 ESG,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1번의 생산 감소, 2번의 수요 증가가 발생했고, 화석연료 가격이 상승한 것이 결과입니다.
https://www.iea.org/data-and-statistics/charts?energy=gas%2Coil&topic=investment%2Ctransport&page=6
2015년부터 업스트림 화석연료 개발에 대한 투자가 대폭 감소했습니다. 석탄은 가스, 오일보다 더 많이 줄어들었고요. 거기에 2020년 코로나 이후 더 줄어듭니다. 투자감소에는 당시 유가 치킨게임, 코로나, ESG 등 다양한 원인들이 영향을 미쳤지만 유가가 회복되어도 신규투자는 회복되질 못했습니다. 신규 개발은 4~6년은 소요되는데 이때의 투자감소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에너지 위기는 구조적인 문제이며 수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화석연료에 얽매여있는 현실을 인정하고 투자감소를 완만하게 이어갈 수 있었다면 이정도의 에너지 위기는 겪지 않았을지 모르겠네요.
2.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변동폭이 너무 컸습니다.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는 기저발전원이지만 변동성이 너무 큽니다. 가스복합을 비롯한 백업 전원을 준비시켜둬야만 대응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한파나 폭염 등 위기시에 재생에너지가 충분한 전력을 생산하지 못했고, 예상보다 더 많은 화석연료를 소모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의 ESG,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1번의 생산 감소, 2번의 수요 증가가 발생했고, 화석연료 가격이 상승한 것이 결과입니다.
1. 한전적자는 원유가격인상과 매우 상관관계가 높습니다. 20년말 원유가격이 낮을때는 한전이 4조 영업이익이 났죠. 그때랑 지금이랑 신재생 보급률은 큰 차이가 안납니다. [원유가격은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여파, 포스트팬데믹의 수요진작, 러시아이슈 등 복합적인 요인이 섞여있기 때문]에 신재생만 콕 짚어서 원인으로 삼는게 정당하진 않은거 같네요.
2. 전기도매요금 smp는 매시간마다 가장 비싼 발전기를 기준으로 정해지고, 한전은 도매요금에 맞춰서 모든 전력을 도매시장에서 구매합니다. 신재생... 더 보기
2. 전기도매요금 smp는 매시간마다 가장 비싼 발전기를 기준으로 정해지고, 한전은 도매요금에 맞춰서 모든 전력을 도매시장에서 구매합니다. 신재생... 더 보기
1. 한전적자는 원유가격인상과 매우 상관관계가 높습니다. 20년말 원유가격이 낮을때는 한전이 4조 영업이익이 났죠. 그때랑 지금이랑 신재생 보급률은 큰 차이가 안납니다. [원유가격은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여파, 포스트팬데믹의 수요진작, 러시아이슈 등 복합적인 요인이 섞여있기 때문]에 신재생만 콕 짚어서 원인으로 삼는게 정당하진 않은거 같네요.
2. 전기도매요금 smp는 매시간마다 가장 비싼 발전기를 기준으로 정해지고, 한전은 도매요금에 맞춰서 모든 전력을 도매시장에서 구매합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0%여도 현재와 동일하게 LNG (복합발전) 기준으로 smp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신재생이 0인 세계선에서도 현실의 한전과 거의 유사한 폭의 적자가 확정적입니다.
3. 오히려 신재생에 의한 한전적자를 논하려면 신재생을 위한 정책적인 보조금인 rps제도 운영비용 얘기가 나와야합니다. 신재생 사업자는 타발전원과 다르게 발전량 비례한 일종의 인증서 rec를 발급받아 현금화하여 추가수익을 얻습니다. 해당 현금은 한전이 보증하는 구조라, 결국 신재생을 위한 보조금 성격인데 이 비용이 매년 2천억 정도입니다. 엄밀하게 따지면 결국 이정도라는거죠.
2. 전기도매요금 smp는 매시간마다 가장 비싼 발전기를 기준으로 정해지고, 한전은 도매요금에 맞춰서 모든 전력을 도매시장에서 구매합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0%여도 현재와 동일하게 LNG (복합발전) 기준으로 smp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신재생이 0인 세계선에서도 현실의 한전과 거의 유사한 폭의 적자가 확정적입니다.
3. 오히려 신재생에 의한 한전적자를 논하려면 신재생을 위한 정책적인 보조금인 rps제도 운영비용 얘기가 나와야합니다. 신재생 사업자는 타발전원과 다르게 발전량 비례한 일종의 인증서 rec를 발급받아 현금화하여 추가수익을 얻습니다. 해당 현금은 한전이 보증하는 구조라, 결국 신재생을 위한 보조금 성격인데 이 비용이 매년 2천억 정도입니다. 엄밀하게 따지면 결국 이정도라는거죠.
국제 에너지 가격의 폭등은
코로나로 인한 수요 감소와 OPEC의 성공적인 가격 전략이 빚어낸 화석연료 생산설비 감축의 효과입니다.
미국 셰일가스 vs OPEC의 대결에서 OPEC과 러시아가 성공적으로 가격제한에 성공해 생산설비가 줄어든 상태에서,
코로나 회복기에 경기가 급격하게 회복되는 과정에서 에너지 수요가 갑작스럽게 늘고, 우크라 전쟁까지 터져 이중으로 가격에 압력을 주고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국제 투기세력과 미국의 대결로 보는게 맞을 거구요.
재생에너지 전환이 아무리 많이 되었다고 한들, 화석에너지 자체의 수... 더 보기
코로나로 인한 수요 감소와 OPEC의 성공적인 가격 전략이 빚어낸 화석연료 생산설비 감축의 효과입니다.
미국 셰일가스 vs OPEC의 대결에서 OPEC과 러시아가 성공적으로 가격제한에 성공해 생산설비가 줄어든 상태에서,
코로나 회복기에 경기가 급격하게 회복되는 과정에서 에너지 수요가 갑작스럽게 늘고, 우크라 전쟁까지 터져 이중으로 가격에 압력을 주고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국제 투기세력과 미국의 대결로 보는게 맞을 거구요.
재생에너지 전환이 아무리 많이 되었다고 한들, 화석에너지 자체의 수... 더 보기
국제 에너지 가격의 폭등은
코로나로 인한 수요 감소와 OPEC의 성공적인 가격 전략이 빚어낸 화석연료 생산설비 감축의 효과입니다.
미국 셰일가스 vs OPEC의 대결에서 OPEC과 러시아가 성공적으로 가격제한에 성공해 생산설비가 줄어든 상태에서,
코로나 회복기에 경기가 급격하게 회복되는 과정에서 에너지 수요가 갑작스럽게 늘고, 우크라 전쟁까지 터져 이중으로 가격에 압력을 주고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국제 투기세력과 미국의 대결로 보는게 맞을 거구요.
재생에너지 전환이 아무리 많이 되었다고 한들, 화석에너지 자체의 수요는 상승률을 저하하는 효과정도가 있었고, 근본적(수치적으로 우세한)인 동인은 상기 원인으로 보는것이 맞습니다.
발전사들의 통합은 앞으로도 계속 국가의 통제하에 국가의 돈으로 발전소를 짓겠다는 얘기인데,
계획한 것이 그대로 맞으면 별 이슈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요/공급 예측이 틀릴 경우, 엄청나게 불안정한 상황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의 효율성을 도입하고자 갈라놓은 것을 다시 합치면 더 효율적이 될 수 있을까요? 20년 전이라면 모를까, 정부가 의사결정하는 것보다는 개별 기업들의 의사결정이 합쳐진 시장이 시장 실패를 막는데 더 나은 방법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수요 감소와 OPEC의 성공적인 가격 전략이 빚어낸 화석연료 생산설비 감축의 효과입니다.
미국 셰일가스 vs OPEC의 대결에서 OPEC과 러시아가 성공적으로 가격제한에 성공해 생산설비가 줄어든 상태에서,
코로나 회복기에 경기가 급격하게 회복되는 과정에서 에너지 수요가 갑작스럽게 늘고, 우크라 전쟁까지 터져 이중으로 가격에 압력을 주고있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국제 투기세력과 미국의 대결로 보는게 맞을 거구요.
재생에너지 전환이 아무리 많이 되었다고 한들, 화석에너지 자체의 수요는 상승률을 저하하는 효과정도가 있었고, 근본적(수치적으로 우세한)인 동인은 상기 원인으로 보는것이 맞습니다.
발전사들의 통합은 앞으로도 계속 국가의 통제하에 국가의 돈으로 발전소를 짓겠다는 얘기인데,
계획한 것이 그대로 맞으면 별 이슈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요/공급 예측이 틀릴 경우, 엄청나게 불안정한 상황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의 효율성을 도입하고자 갈라놓은 것을 다시 합치면 더 효율적이 될 수 있을까요? 20년 전이라면 모를까, 정부가 의사결정하는 것보다는 개별 기업들의 의사결정이 합쳐진 시장이 시장 실패를 막는데 더 나은 방법입니다.
1. 위 댓글에도 언급했지만 2015년부터 업스트림 화석연료 개발에 대한 투자가 대폭 감소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당시 OPEC과 셰일 간의 치킨게임이고요. 그런데 중간중간 에너지 가격이 일부 회복되는 상황이 있었지만 ESG,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신규투자는 회복되지 못합니다. 에너지 위기가 이토록 심화된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유럽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도 유럽의 재생에너지 전환이 가장 빨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발전연료로는 석유가 거의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전력시장의 위기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전환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더 보기
특히 발전연료로는 석유가 거의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전력시장의 위기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전환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더 보기
1. 위 댓글에도 언급했지만 2015년부터 업스트림 화석연료 개발에 대한 투자가 대폭 감소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당시 OPEC과 셰일 간의 치킨게임이고요. 그런데 중간중간 에너지 가격이 일부 회복되는 상황이 있었지만 ESG,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신규투자는 회복되지 못합니다. 에너지 위기가 이토록 심화된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유럽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도 유럽의 재생에너지 전환이 가장 빨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발전연료로는 석유가 거의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전력시장의 위기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전환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ESG로 인한 투자감소폭이 가장 컸던 에너지원이 석탄이기도 하고요. 한전 적자의 가장 큰 원인도 유연탄 가격이 2020년 대비 8배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과거 유가가 100~140불 일 때보다 석탄 가격은 현재 3배 비쌉니다. 말씀하신 내용도 주요한 원인이나 그것만으로는 이런 현상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2. 이건 아예 내용을 잘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이미 발전시장은 개방되어 있고, 발전공기업을 통합하는 것과 관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력시장은 지금도 정부 주도 하에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작성하여 수요공급을 계획하고 있고, 민간 발전사도 그에 따른 인허가를 받아야만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오히려 발전공기업을 매각(민영화)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로인한 정부 실패, 갈등비용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특히 발전연료로는 석유가 거의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전력시장의 위기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전환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ESG로 인한 투자감소폭이 가장 컸던 에너지원이 석탄이기도 하고요. 한전 적자의 가장 큰 원인도 유연탄 가격이 2020년 대비 8배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과거 유가가 100~140불 일 때보다 석탄 가격은 현재 3배 비쌉니다. 말씀하신 내용도 주요한 원인이나 그것만으로는 이런 현상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2. 이건 아예 내용을 잘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이미 발전시장은 개방되어 있고, 발전공기업을 통합하는 것과 관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력시장은 지금도 정부 주도 하에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작성하여 수요공급을 계획하고 있고, 민간 발전사도 그에 따른 인허가를 받아야만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오히려 발전공기업을 매각(민영화)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로인한 정부 실패, 갈등비용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1. 에 대해서는 유럽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이유는 유럽의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공급망을 러시아 가스에 과도하게 의존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실 모든 나라가 다 노답인 상황이었구요. 투자 감소는 유럽뿐 아니라 국제 펀드에서 주도했고,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인하여 재생에너지 만큼의 석탄, LNG 대체효과가 있어 데미지가 줄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례로, 몇 개월 전부터 대형 풍력발전기가 유럽에서 대규모 발주를 내서 아시아에서는 구할 수가 없....
2. '오히려 공기업들을 다시 합쳐서 제대로 수직계열화를 ... 더 보기
일례로, 몇 개월 전부터 대형 풍력발전기가 유럽에서 대규모 발주를 내서 아시아에서는 구할 수가 없....
2. '오히려 공기업들을 다시 합쳐서 제대로 수직계열화를 ... 더 보기
1. 에 대해서는 유럽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이유는 유럽의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공급망을 러시아 가스에 과도하게 의존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실 모든 나라가 다 노답인 상황이었구요. 투자 감소는 유럽뿐 아니라 국제 펀드에서 주도했고,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인하여 재생에너지 만큼의 석탄, LNG 대체효과가 있어 데미지가 줄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례로, 몇 개월 전부터 대형 풍력발전기가 유럽에서 대규모 발주를 내서 아시아에서는 구할 수가 없....
2. '오히려 공기업들을 다시 합쳐서 제대로 수직계열화를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수직 계열화라는 얘기는 발전 - 송전 - 배전을 다시 하나의 기업 그룹으로 합치자는 얘기가 아닌지요? 발전사도 수직계열화에 해당하니, 통합하자는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이 부분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구요.
수직 계열화 한 기업을 운영하면서, 10차, 11차 수급계획에서 예측한 수요와 가격 예측이 다 맞는다면 별 탈이 없을 수 있으나, 어떻게 결정되는지 아는 입장에서는 글쎄요. 이렇게 복잡하고, 다원화되고, 예측 불가능한 사태들이 일어나는 환경에서는 경쟁도입으로 인해 다원화된 해결책이 충격 흡수에 낫습니다. 일례로 가스직도입을 한 민간 발전사들은 아직도 엄청나게 돈을 벌고 있죠. MB 정권에서 장기고정가격 물린 한국가스공사와 엄청나게 대비됩니다. 사기업들이 좀더 많은 아이디어와 혁신을 이뤄낼 수 있고, 충격에 좀더 잘 버틸 수 있다고 봅니다.
발전공기업을 매각해야(민영화)한다고는 언급한바 없습니다. 수직통합이 더 큰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일례로, 몇 개월 전부터 대형 풍력발전기가 유럽에서 대규모 발주를 내서 아시아에서는 구할 수가 없....
2. '오히려 공기업들을 다시 합쳐서 제대로 수직계열화를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수직 계열화라는 얘기는 발전 - 송전 - 배전을 다시 하나의 기업 그룹으로 합치자는 얘기가 아닌지요? 발전사도 수직계열화에 해당하니, 통합하자는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이 부분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구요.
수직 계열화 한 기업을 운영하면서, 10차, 11차 수급계획에서 예측한 수요와 가격 예측이 다 맞는다면 별 탈이 없을 수 있으나, 어떻게 결정되는지 아는 입장에서는 글쎄요. 이렇게 복잡하고, 다원화되고, 예측 불가능한 사태들이 일어나는 환경에서는 경쟁도입으로 인해 다원화된 해결책이 충격 흡수에 낫습니다. 일례로 가스직도입을 한 민간 발전사들은 아직도 엄청나게 돈을 벌고 있죠. MB 정권에서 장기고정가격 물린 한국가스공사와 엄청나게 대비됩니다. 사기업들이 좀더 많은 아이디어와 혁신을 이뤄낼 수 있고, 충격에 좀더 잘 버틸 수 있다고 봅니다.
발전공기업을 매각해야(민영화)한다고는 언급한바 없습니다. 수직통합이 더 큰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1. 러시아 가스 의존도와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에너지 믹스 변화의 연관성을 생각해보신다면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LNG 대체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LNG 의존도는 더 증가했습니다.
2. 사실관계가 맞지 않아서 어떤 말씀을 하려고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발전사들의 통합은 앞으로도 계속 국가의 통제하에 국가의 돈으로 발전소를 짓겠다는 얘기"
: 공기업 발전5사는 지금도 발전소 계속 짓고 있습니다. 통합과는 전혀 관련없는 이야기입니다. 국가 돈으로 발전소를 안 지으면 그건 민영화하... 더 보기
2. 사실관계가 맞지 않아서 어떤 말씀을 하려고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발전사들의 통합은 앞으로도 계속 국가의 통제하에 국가의 돈으로 발전소를 짓겠다는 얘기"
: 공기업 발전5사는 지금도 발전소 계속 짓고 있습니다. 통합과는 전혀 관련없는 이야기입니다. 국가 돈으로 발전소를 안 지으면 그건 민영화하... 더 보기
1. 러시아 가스 의존도와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에너지 믹스 변화의 연관성을 생각해보신다면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LNG 대체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LNG 의존도는 더 증가했습니다.
2. 사실관계가 맞지 않아서 어떤 말씀을 하려고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발전사들의 통합은 앞으로도 계속 국가의 통제하에 국가의 돈으로 발전소를 짓겠다는 얘기"
: 공기업 발전5사는 지금도 발전소 계속 짓고 있습니다. 통합과는 전혀 관련없는 이야기입니다. 국가 돈으로 발전소를 안 지으면 그건 민영화하거나 기존 발전소만 운영하다가 사업철수 해야한다는 것과 동일한 주장입니다.
"수직 계열화라는 얘기는 발전 - 송전 - 배전을 다시 하나의 기업 그룹으로 합치자는 얘기가 아닌지요?"
: 이미 한전은 발전-송전-배전이 수직계열화된 기업 그룹입니다... 화력발전 부문이 5개 자회사로 쪼개져 있어 비효율적이니 합치자는 내용이고, 전력산업계에선 단골처럼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많은 논의가 이뤄진 사항이라 검색만 해보셔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수직계열화의 의미도 뭔가 다르게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언급하신 민간회사 중 SK E&S 같은 경우 LNG직도입, 발전소건설, 운영 등 수직계열화를 이뤄낸 대표적인 기업이죠. 수직계열화를 경쟁체제의 반대말처럼 이해하신 것 같네요. 발전시장은 이미 20년간 경쟁체제로 돌아가고 있고, 발전5사 통합한다고 경쟁체제가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2. 사실관계가 맞지 않아서 어떤 말씀을 하려고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발전사들의 통합은 앞으로도 계속 국가의 통제하에 국가의 돈으로 발전소를 짓겠다는 얘기"
: 공기업 발전5사는 지금도 발전소 계속 짓고 있습니다. 통합과는 전혀 관련없는 이야기입니다. 국가 돈으로 발전소를 안 지으면 그건 민영화하거나 기존 발전소만 운영하다가 사업철수 해야한다는 것과 동일한 주장입니다.
"수직 계열화라는 얘기는 발전 - 송전 - 배전을 다시 하나의 기업 그룹으로 합치자는 얘기가 아닌지요?"
: 이미 한전은 발전-송전-배전이 수직계열화된 기업 그룹입니다... 화력발전 부문이 5개 자회사로 쪼개져 있어 비효율적이니 합치자는 내용이고, 전력산업계에선 단골처럼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많은 논의가 이뤄진 사항이라 검색만 해보셔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수직계열화의 의미도 뭔가 다르게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언급하신 민간회사 중 SK E&S 같은 경우 LNG직도입, 발전소건설, 운영 등 수직계열화를 이뤄낸 대표적인 기업이죠. 수직계열화를 경쟁체제의 반대말처럼 이해하신 것 같네요. 발전시장은 이미 20년간 경쟁체제로 돌아가고 있고, 발전5사 통합한다고 경쟁체제가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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