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5/04/19 11:12:54 |
Name | 움직여 |
Subject | IB 업무 중 진로 고민 |
안녕하세요 홍차넷에 글을 정말 오랜만에 작성하는 유저입니다. 오래 전에 홍차넷 들락거리며 진로도 정하고, 고민도 해결하고 참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요새 고민의 시기가 찾아와 또 다시 도움만 받으려고 이렇게 돌아왔네요 ㅎㅎ.. 결론적으로 CFA, 금융공학 석사, 제3의 길(코딩 등..) 결정을 두고 고민중입니다.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100을 준비하고 질문하느냐면 그건 아닙니다. 30정도만 알아본 상태입니다. 조금은 게으른 질문인 점 양해를 구합니다 ㅠㅠ 과거 CPA를 준비했으나 낙방했습니다. 붙을 줄 알고 학점관리를 안했던게 실책입니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경제통계 및 파생상품론에서 좋은 학점을 받았지만... 지방 국립대 학점 3초반대 졸업했습니다. 대외활동 및 인턴 경험은 다수입니다. 현재 금융공기업 IB부서(M&A)에서 근무중입니다. 1년쯤 근무한 것 같습니다. 한 3년 뒤에 다시 지점으로 나갔다가 돌아올 수 있는 환경입니다(업계 계신분이면 대략 어떤 라인업인지 아실것 같습니다). 업무 상 능력의 중요도를 상중하로 나누자면, 재무분석 상/ 기술분석 하 / 거시경제 분석 중 / 법률검토 하 / 영업력 상 입니다. 미래 돌아올 때는 사업을 주도하는 입장일 것입니다. 상기 서술한 재무 분석 능력과 영업력이 받침 되어야 합니다. 사실 업무능력은 디벨롭 가능하나, 문제는 영업력입니다. 여기서 고민이 시작됩니다. 고민 지거국 출신이라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입사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았고, 사내 경쟁에서 문제 없지만 업계에서는 문제가 됩니다. 1년 간 업계 사람들과 마주하는 자리를 많이 가졌는데, 무시받지 않았지만 확실히 SKY 끼리 끈끈함은 느껴졌습니다. 해외대 출신은 논외구요. 은연중에 기대감이 없는 점도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라이센스를 취득하느냐, 석사 과정을 통해 학벌 세탁을 하느냐.. 제3의 길로 가느냐를 고민중입니다. CFA CPA 공부 경험이 있어서 진득하게 하면 된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CPA 공부 당시와 다르게 지금은 자리도 있기 때문에 느긋(?)하게 도전 가능하기에 사실 별 고민 없는 선택지입니다. 석사 사실 여기가 진짜 고민입니다. 학벌 세탁이라는 취지(?)에 맞게 타겟은 KAIST 금융공학 과정입니다. 문제는 제 학점입니다. 3점 초반대는 사실 3.5에 근접하지도 못하는 수치입니다. 그런데 검색해보다 보니.. 4점대가 안정권이더라구요.. 대학원에서 보는 부분도 커리큘럼의 완결 가능성을 보는 것 같은데, 과거 이력을 보면 cpa 중탈, 학점관리 안됨 등 이라서.. 어필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편 국문, 영문 에세이 작성 같은 부분은 큰 걱정이 없습니다. 어디가서 말을 잘 못하거나, 조리 없는편도 아닙니다. 코딩 준비가 되어있느냐? 는 애매합니다. 학생 당시 파이썬, R 다루긴 했는데 실습 수준이었기 때문에 다시 학습이 필요합니다. 굳이 카이스트 금공 과정인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우선 인맥이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사실 대학원 가는 이유중 큰 하나지요. 다음은 정말로 금융공학 관심이 있어서입니다. 가정과 검증을 대체로 즐기는 편입니다. 물론 깊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내가 맞았어" 류의 감정을 즐깁니다. 마지막으로는 카이스트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가 뭐가 있나요 ㅎㅎ 사실 그냥 무턱대고 지원해 볼 수는 있겠지만, 준비과정이 필요할 것이고.. 애초에 안될것을 준비하는건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제 3의 길 어떤 종류의 게임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 게임은 모딩이 매우 활발하고, 해당 게임의 엔진에서 사용하는 코드만 조금 다룰 줄 알면 구현이 가능합니다. 몇번의 자체 코딩 경험도 있어서 진지하게 금융&코딩 분야로 진로를 틀어버릴까 고민도 들고는 합니다. 직장에서 어필할 수 있겠고 나가서 VC나 핀테크 이직도 가능하겠지요. 다만 이 분야는 정말 바닥부터 시작해야해서 시간이 오래 걸릴것이라고 알고는 있습니다. 대략 이정도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선생님들께서 보시기에 어떤 방향성이 가능성이 높을까요? 1. CFA나 해라 뭐라도 남겨라 2. 정 학벌세탁 원하면 해외는 어떻냐? 3. 코딩 하지마라 등등.. 다양한 답변을 기다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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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이 있고 이직에 대한 욕구는 없는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CFA, 직장을 다니면서 할 수 있는 MBA를 알아 보십시오.
- 물론 이후에 해회파견직이 있으면 찾아서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CFA, 직장을 다니면서 할 수 있는 MBA를 알아 보십시오.
- 물론 이후에 해회파견직이 있으면 찾아서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계신 쪽 필드를 잘 아는것은 아니지만 어느 현업에서든 보통 자격증 vs 석사면 자격증이 나은 것 같습니다. 박사라면 몰라도 자격증 없는 석사는 딱히 더 나은 대우를 받는지는 좀 애매하더라고요.
박사까지 하실거면 대학원 가시는 것도 좋을거 같고 그게 아니라면 자격증을 따신 다음 다시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박사까지 하실거면 대학원 가시는 것도 좋을거 같고 그게 아니라면 자격증을 따신 다음 다시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먼저 금공 ib부서면 왜 말씀하신것들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조직내에서 도움이 안되는것들인데 조직외적으로 무엇을 바라시는지요?기업이직을 고려하시는건가요?
첫번째는 조직을 등에 업고 외부영업 하기에 무언가 아쉬운 개인적인 포장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네크워크 형성의 우위를 위해 이력포장을 원하는듯 합니다.
두번째는 글을 쓰고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내부영업 목적도 적지 않게 고려됩니다, 내부 인력들이 오버스펙은 아니나, 스펙업이 도움 될 여지는 있더라구요. 역시나 네트워크 우위 목적입니다. 업무 외적으로도 인정받고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세번째는 계속 진로를 고민하는 시점에서 이직 또한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업무력은 물론이고 이력 포장해서 외국계도 알아보고 싶은 마음은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네트워크에서 첫인상 우위, 약간의 이직 가능성 때문인데.. 그 목적으로는 과투입이라고 보시는걸까요?
두번째는 글을 쓰고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내부영업 목적도 적지 않게 고려됩니다, 내부 인력들이 오버스펙은 아니나, 스펙업이 도움 될 여지는 있더라구요. 역시나 네트워크 우위 목적입니다. 업무 외적으로도 인정받고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세번째는 계속 진로를 고민하는 시점에서 이직 또한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업무력은 물론이고 이력 포장해서 외국계도 알아보고 싶은 마음은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네트워크에서 첫인상 우위, 약간의 이직 가능성 때문인데.. 그 목적으로는 과투입이라고 보시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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