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푸 그렇다면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있지요.

성남시장,안남시로 프레이밍 된 알려진 이야기는 이재명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재명 이전 이대엽 시장의 이야기이고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15299?cds=news_edit (제 주장이 아니라 성남시의 역사를 보면 보인다는 오동진 평론가의 이야기입니다)

손가혁 관련해서는.. 제가 겪은건 손가혁에 대한 패악질이 아니라 '손가혁이 그랬다더라' 하는 전언만 있었고 실제로 당한건 문재인을 지지한다며 '문재인을 신으로 만들고 문재인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제한 모든 유명인에게 욕설을 해나가며 그들의 sns창구를 닫게 만들던 자칭 친문(뉴비씨,정치신세계를 위시한 진보의 탈을 쓴 이익집단 팟캐스트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실제 문재인 지지자들은 아니고요.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탈을 뒤집어쓰고 이재명을 나쁘게 만들기 위한 사전작업을 전 sns,전 커뮤니티에 뿌리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때 망하다시피 했던 커뮤니티들이 꽤 많았죠.

제가 겪었던건 이정도고요.

경기도지사 시절엔 비난받을 꺼리가 딱히 생각이 나질 않아서(공약이행률도 9x%로 준수했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친것도 없고..)이쪽에 대해선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딱히 없네요.

성질이 더러운건 맞습니다. 더러워야 척박한 환경에서 굴복하지 않고 승질 더러운대로 버티고 나아갈 수 있었겠지요. 그런데 우리는 배우자나 뭐 그런 사람들을 고르는게 아니니까요. 일만 잘 하고 권력남용 못하고(말 한마디로 기소당헀던 사람이 권한의 범위를 넘기는 행동을 한다? 쉽지 않지요) 국민을 군대를 동원해서 찍어누르지 않고.. 그거면 된 거 아니겠습니까.

@곰돌이푸
저는 푸님이 이재명 싫어하는 것 100프로 머리로 이해는 못해도 공감합니다. 저도 민주당 지지자가 아니고(그냥 반 국힘에 가깝죠.) 이재명 그렇게 맘에 들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국에서 국힘과 윤석열을 심판할 유일한 대안이 이재명 뿐인걸 어쩌겠습니까.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의 의석수를 보시죠. 당대표 이재명이 어떤 흠결이 있었든지간에 민주당에 투표한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서 투표한 겁니다. (국힘쪽에 투표한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이재명이 맘에 안든다고 비판하실수는 있는데 거기서 더 나아가서 이렇게 문제 많은 이재명을 왜 뽑냐고 비판하는 건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런 비판할 수 있는 커뮤들도 있긴 하지만 여긴 홍차넷이라서...머리로는 이해 못하시더라도 가슴으로는 이해하면서 얘기하시죠.

@곰돌이푸

특정 정치인이나 대선후보를 비판하기는 쉽습니다. 그들은 완벽하지 않으니까요.

선생님께서 나쁘지않은 정치인으로 꼽은 과거의 정치인들 역시 자세히 들여다보면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DJ나 YS의 자녀문제는 이미 알고계시리라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두달 안에 누군가를 선출해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누구를 뽑아야할까요?
결국 민주주의 선거는 차악을 뽑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지금도 마찬가지로 국민들은 후보들 중에서 그나마 나은 사람을 뽑게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