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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04/27 14:38:42
Name   아시타카
Subject   응급실이 사라졌다… 울상 짓는 ‘웅상’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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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데 한국식 의료에서는 의사, 간호사가 개같이 일해야 굴러가는데.. 공공의료원에서는 그런게 쉽지가 않죠. 많은 공공의료원들이 적자만 많이 나고 막상 지역주민들도 이용 안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전에 어디 기사에서 모 공공의료원 응급의학과 의사가, 자기는 볼 수 있는 환자라고 하는데 병원 다른 직원이 그런 환자 못본다면서 119한테 환자 못받는다고 중간에 잘랐다는 기사도 있었고요.(의사 개인 인터뷰기 때문에 디테일 검증은 안됐습니다만)

2. 애초에 운전해서 30분 걸리는 위치에 대학병원이 있는데 응급실이 꼭 필요한건 맞... 더 보기
1. 근데 한국식 의료에서는 의사, 간호사가 개같이 일해야 굴러가는데.. 공공의료원에서는 그런게 쉽지가 않죠. 많은 공공의료원들이 적자만 많이 나고 막상 지역주민들도 이용 안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전에 어디 기사에서 모 공공의료원 응급의학과 의사가, 자기는 볼 수 있는 환자라고 하는데 병원 다른 직원이 그런 환자 못본다면서 119한테 환자 못받는다고 중간에 잘랐다는 기사도 있었고요.(의사 개인 인터뷰기 때문에 디테일 검증은 안됐습니다만)

2. 애초에 운전해서 30분 걸리는 위치에 대학병원이 있는데 응급실이 꼭 필요한건 맞을까요? 기사에서는 대중교통으로는 배차간격에 따라 1시간 넘게 걸릴 수 있다고 하는데, 급하게 응급실 가야될 수준이면 대중교통이 의미가 없죠. 지역 의료원이나 지역 의료 필요하다는 것 중 상당수는 지역마다 공항 지어달라는거랑 비슷하게 실익은 별로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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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원이 사실 조금만 운영하다 보면 바로 적자라서.. 재정 문제로 골칫덩어리가 되는 경우가 많읍니다. 참 어려운 문제이지용. 이러다 보면 기승전수가 이야기로 가게되는데 ....-_-
Beer Inside
공공의료원 의료인력으로 얼마만큼 일하고 있는지 보면 한숨이 나오고...

웅상종합병원은 그냥 지방소멸의 한 예일 뿐이지요.

환자가 사라지고 있는데, 병원이 존재할 수 있을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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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Inside
그리고 양산부산대병원이라는 고래가 존재하는데 웅상병원이라는 새우는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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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mmings
대학병원의 거대화와 멀티확장으로 인한 환자흡수 + 개인병원의 규모화로 인하여
중간급 거쳐가는 다리가 되어야 할 2차병원들의 고난이 사실 심합니다...

아마 찾아보시면 주변에 망하거나 경영상 힘든 2차병원들 많을겁니다.

일부 특화하는 식으로 잘되는곳들 몇몇 도 있긴 하지만, 그건 배후인구가 받쳐줄 수 있을때의 이야기이고
저런식으로 인구감소까지 겹으로 쳐맞으면 사실 답이 없죠.

뭐 어쩌겠나요? 국가에서 의료시스템(룰)을 저렇게 망하라고 만들어놨는데,
일개 개인인 병원장이나 의사 몇명이 뭘 어찌 한다고 버텨낼 재간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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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읽어 봐도 폐업의 원인을 뭘로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코로나 때문인지, 병원장의 사망 때문인지 아님 수요 부족을 말하는 것 같으면서도 지역 내 유일한 2차 의료기관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비중 있게 이야기하고 있고 부실 경영 때문은 또 아니라고 하면서 사재출연이나 적자 운운하는 것은 뭔가 싶고
그럼 이도저도 아니라면 결국 남게 되는 근본 원인인 지방소멸은 어물쩡 넘어가고 저수가 이야기는 이악물고 외면하는 것도 웃기고

그리고 기사에서 지역 사회가 뭘 원하지는지도 명확히 알 수가 없읍니다. 종합병원만 있으면 되... 더 보기
기사를 읽어 봐도 폐업의 원인을 뭘로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코로나 때문인지, 병원장의 사망 때문인지 아님 수요 부족을 말하는 것 같으면서도 지역 내 유일한 2차 의료기관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비중 있게 이야기하고 있고 부실 경영 때문은 또 아니라고 하면서 사재출연이나 적자 운운하는 것은 뭔가 싶고
그럼 이도저도 아니라면 결국 남게 되는 근본 원인인 지방소멸은 어물쩡 넘어가고 저수가 이야기는 이악물고 외면하는 것도 웃기고

그리고 기사에서 지역 사회가 뭘 원하지는지도 명확히 알 수가 없읍니다. 종합병원만 있으면 되나요? 응급실이 필요하나요? 공공병원을 세워 달라는 건가요? 셋 다였으면 좋을까요? 셋 중 어느 쪽이든 왜 안 되고 있는지는 그저 추측만 할 뿐인가요? 전문가에게 물어볼 생각은 없었나요?

제가 시사인에 애정이 남아 있던 시절에도 같이 구독하던 주간경향을 어느 순간부터 멀리하게 된 이유가 다시 떠올랐읍니다. 이야기만 늘어놓고 주워들은 말만 인용할 뿐 (시사인과 달리) 분석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해결책을 내놓는 것도 아니고 결국 기사가 전달하고 싶은 의도가 뭔질 모르겠어요
홍차넷 회원들이나 먹이는 횡설수설 할 수 있지만 글로 밥 벌어먹는 기자들이 그러면 곤란하지 않읍니까? 다른 분야의 기사였으면 그러려니 넘어갈텐데 업계 종사자의 눈으로 보니 기사의 수박 겉핥기와 알맹이 없음이 제대로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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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투스
지방의 인구 감소가 폐업의 이유라면 지방별 의료수가제 도입은 어떨까요?
중앙 정부가 아닌 지방 정부에서 의료인, 관료, 시민 대표 적당히 뽑아서 의료 수가 정하게 하면, 중앙 정부는 의료 수가 인상으로 인한 정치적 리스크를 지방으로 떠넘길 수 있고 지방 정부는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단을 갖게 되니까요.
Beer Inside
그것도 쉽지 않은 것이 같은 수가라도 실제 의료비는 서울이 많이 나옵니다만, 환자는 서울로 몰려서...
비슷한 이야기인데, imf 이전까지만 해도 지역별로 의보를 다르게 가져갔었읍니다
그걸 전부 통합해버리니 지역 의료 기반이 무너지기 시작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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