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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3/01/30 12:55:47 |
Name | Ye |
Subject | 오세훈 "전장연, 사회적 약자라 생각 안해…지하철 지연 용인 못해" |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601256 "손실 보는 시민이 약자…소송 통해 손해배상 받을 것" "정부예산 반영 않았다고 서울 지하철 세우는 건 모순" 앞서 서울시는 다음달 2일 오후 전장연과 공개 방식으로 단독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국힘 비대위원 “전장연, 사회적 약자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어” (22.08.22) ‘사회적 약자’라고 다 똑 같은 약자는 아니다. (23.01.19) 전장연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어가고 있죠. 오세훈의 발언은 그러한 관념을 반영하는듯 합니다. 전장연이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는 발언은 개인적으로는 화가 납니다. 약자들 사이에 '약함'을 저울질 하려는 시선을 보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준석과 오세훈 모두 어지간한 전장연 시위 지지자들 보다, 민주당 다수보다 더 '좋은'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진지하게 전장연을 정치 무대로 끌고 나와 대화하기 때문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전장연을 '선'으로 보는 사람들이나, 그들을 더 까다롭게 재단하는 사람들이나 똑같이 별롭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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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은 강하죠. 힘이 있으니까 지하철 운행 방해 시위 같은걸 할 수 있는거구요. 불법 시위로 인해 피해 받은 수백만의 일반 시민들이야 말로 약자가 아닌가요?
힘이 없으니까 집단으로 뭉쳐봐야 그 욕설을 들어가며 지하철 운행 방해 시위 같은 거 밖에 못하는 겁니다. 그걸로 피해받는 시민들은 불편을 겪겠지만 그 불편이 사는데 별로 치명적이지 않을 정도로 강하고요.
약자는 집단행동 하지 말라고 하시는거죠? 0.5인 사람들 10명이 모여 5라는 소리를 내면 개인보다는 강하니까 안된다는건데 정상인들은 이미 1인 사람들이 100명 1000명은 모여있는 겁니다. 주류에 속해 있어서 불편함을 못느끼는거지 불편함을 느끼면 100이나 1000의 소리를 낼 수 있죠. 봐봐요. 전장연이 조금만 불편하게 하니 여론으로 압살해버리잖아요.
집단 행동하지 마라가 아니라 불법행동 하지 말라구요. 조금만 불편하게 하니? 너가 교통 강자니 조금 불편해도 참아라라는 늬앙스 같은데 자차도 없이 대중교통에 의지해서 출퇴근 하는 서민들이 얼마나 대단한 강자인가요?
두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집단적 행위가 발생했다는 건 무언가를 조직할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구축했다는 증거이며, 동시에 그 행위가 응당 자신을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동력을 제공할 만큼의 필요성이 촉구되는가, 의 문제까지. 이동권 정도에 여러 사람들을 불편을 자아내면서 시위를 하게 만드는 지점이 그들의 현 위치라고 생각해보면 될 것 같읍니다.
시위 또는 시위로 인한 불편에 반대하는 측의 입장을 생각해본다면, 사실 우리같은 개인들도 그 불편으로 겪는 피해가 감당하기 버거울 정도이고, 이를 막겠다는 동력이 우리를 움직이... 더 보기
시위 또는 시위로 인한 불편에 반대하는 측의 입장을 생각해본다면, 사실 우리같은 개인들도 그 불편으로 겪는 피해가 감당하기 버거울 정도이고, 이를 막겠다는 동력이 우리를 움직이... 더 보기
두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집단적 행위가 발생했다는 건 무언가를 조직할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구축했다는 증거이며, 동시에 그 행위가 응당 자신을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동력을 제공할 만큼의 필요성이 촉구되는가, 의 문제까지. 이동권 정도에 여러 사람들을 불편을 자아내면서 시위를 하게 만드는 지점이 그들의 현 위치라고 생각해보면 될 것 같읍니다.
시위 또는 시위로 인한 불편에 반대하는 측의 입장을 생각해본다면, 사실 우리같은 개인들도 그 불편으로 겪는 피해가 감당하기 버거울 정도이고, 이를 막겠다는 동력이 우리를 움직이게 만든다면 좀 더 집단적인 행동양식을 구축하여 시위에 지장을 주리라 생각해요. 굳이 탈법적인 시도가 아니더라도. 다만 그에 일정 이상의 여력을 기울일 만큼의 필요성이 촉구되지 않는다 - 는 건 그에 들이는 노력보단 일상의 유지에 신경을 더 기울이는 편이 중요하다는 삶의 고정계 확립 측면 - 든가, 혹은 개인의 차원에서 이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도를 이행할 수 있기에 그러한 조직이 형성되지 않는 걸테고요. 그리고 어쩌면 지금처럼, 여론을 통해 시위와 시위집단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키워나가며 그들에 대한 고립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소기의 목적과 맞닿을 수 있다 여기는 입장일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개개인은 권능과 그리 유관하지 않지만 필요 여하에 따라 위계를 조직할 수 있는, 그래서 언급된 표현에 따른 '약자'로 머무름이 강제되진 않는 입장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굳이 집단화시켜 대응하지 않더라도, 내 영역의 선을 지켜나가는 내에서 행위하는 것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에 가닿을 수 있다 할때 그런 이들을 약자라 부르긴 어렵겠지요.
시위 또는 시위로 인한 불편에 반대하는 측의 입장을 생각해본다면, 사실 우리같은 개인들도 그 불편으로 겪는 피해가 감당하기 버거울 정도이고, 이를 막겠다는 동력이 우리를 움직이게 만든다면 좀 더 집단적인 행동양식을 구축하여 시위에 지장을 주리라 생각해요. 굳이 탈법적인 시도가 아니더라도. 다만 그에 일정 이상의 여력을 기울일 만큼의 필요성이 촉구되지 않는다 - 는 건 그에 들이는 노력보단 일상의 유지에 신경을 더 기울이는 편이 중요하다는 삶의 고정계 확립 측면 - 든가, 혹은 개인의 차원에서 이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도를 이행할 수 있기에 그러한 조직이 형성되지 않는 걸테고요. 그리고 어쩌면 지금처럼, 여론을 통해 시위와 시위집단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키워나가며 그들에 대한 고립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소기의 목적과 맞닿을 수 있다 여기는 입장일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개개인은 권능과 그리 유관하지 않지만 필요 여하에 따라 위계를 조직할 수 있는, 그래서 언급된 표현에 따른 '약자'로 머무름이 강제되진 않는 입장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굳이 집단화시켜 대응하지 않더라도, 내 영역의 선을 지켜나가는 내에서 행위하는 것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에 가닿을 수 있다 할때 그런 이들을 약자라 부르긴 어렵겠지요.
덧붙여 약자가 선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합니다. 그 당위적 시선에 묻어있는 소위 시혜적 위계를 취할 수 있는 입지를 향한 '정상'인들의 갈망이 느껴져서 말이죠.
골때리는 워딩이지만 정치 무대의 대화상대로 인정해준것만으로도 더 좋은 사람이란것에는 동의 합니다. 이 쉬운걸 아무도 안하고 있었는데 결국 다 각자의 이익때문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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