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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3/20 00:55:34 |
Name | Ye |
Subject | 위기의 늪에 빠진 민주당,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 |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135149 소위 정치 평론가 집단은 현재 민주당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던 기사라 가져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흥미로운 것은 신진욱 교수의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임명에 대한 비판이었습니다. 신 교수는 “청년 세대가 민주당이나 정의당이 해온 깜짝 발탁에 대해 가장 용납하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2030 여성은 대선을 거치며 이재명의 선명한 지지자들로 거듭났으며 박지현 임명은 그런 흐름을 계속 이어가는 데 좋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과연 또 하나의 불발탄이 될지 아니면 민주당의 새로운 흐름이 될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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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쇄신이 필요하지만... 우선 지지자들부터 어떻게 했음 싶네요..ㅠㅠ
(시정권고로 인한 댓글 수정)
지지자들이 화가 많다고 표현한 부분은 선거 이후 제가 속한 세대에 대한 무작정 비판/비난, 너네도 당해봐라 하는식의 글들이 많아져서 표현하게됐습니다.
(시정권고로 인한 댓글 수정)
지지자들이 화가 많다고 표현한 부분은 선거 이후 제가 속한 세대에 대한 무작정 비판/비난, 너네도 당해봐라 하는식의 글들이 많아져서 표현하게됐습니다.
패배한 민주당 치고 역대급으로 스무스하게 굴러가는 중 아닌가요? 뭐 당장 지선은 잘 안 될 수 있어도 위기의 늪 얘기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솔직히 언론과 (막상 민주당 사정 잘 모르는) 보수 진영 평론가들의 희망사항이 짙게 느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앙일보에서 더레프트 인터뷰 실은건 정말 추했어요. 아무리 상대편 욕하기 좋은 얘기라지만 정상 범주에 있는지도 아슬아슬할 정도의 망상적 사고회로에 주요 일간지 지면을 내주다니...
"그렇지만 2030 여성은 대선을 거치며 이재명의 선명한 지지자들로 거듭났으며 박지현 임명은 그런 흐름을 계속 이어가는 데 좋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는 아직 평가하기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캠프가 지속적으로 20대, 30대 남성을 위한 발언을 이어나가면서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2030여성이 이재명에게 몰린 것인데, 그 뒤로도 계속 이재명의 세력이 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요.
윤석열 캠프가 지속적으로 20대, 30대 남성을 위한 발언을 이어나가면서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2030여성이 이재명에게 몰린 것인데, 그 뒤로도 계속 이재명의 세력이 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요.
막판 녹취록 효과가 좋았나보군요. 역시 선동은 쉽고 반박은 어려워서.. 대장동 터지고 이재명이 대장동기자회견한 다음날에야 김만배가 뉴스타파 직원하고 허둥지둥 만든 녹취록인데도 그런 사정을 정치저관심층에게 이해시키기엔 짧은 시간이었죠.
지지야 자기 지지하고 싶은 사람 지지하면 되는 것인데 아빠아빠 하는건 좀 보기 민망하더군요..
지지야 자기 지지하고 싶은 사람 지지하면 되는 것인데 아빠아빠 하는건 좀 보기 민망하더군요..
"2030 여성은 대선을 거치며 이재명의 선명한 지지자들": 오 여기 이거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두고보면 알겠죠. 그녀들이 민주당을 잘 써먹길 바라고 있습니다. 중요한 정치세력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실패를 바라는 조바심에 굴복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거쳐 성장하길 바랍니다. 사안에 따라 민주당 지지자가 아닌 저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를 한 발 물러나서 바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제 할 일을 하는 것으로.
제가 바라는 점 역시 그것입니다. 윗세대 남성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는 그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그냥 2030 여성들이 들어가서 직접 중요한 정치세력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윗분들이 이미 지적했듯이 지선은 대선의 연장선일 수도 있고 이미 진 싸움의 패전처리조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래도 이번 비대위 인사와 박지현 씨의 발탁은 그런 얕은 수라는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민주당의 저의는 모르겠으나 2030 여성이 중심 행위 세력으로 부상할만한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윗분들이 이미 지적했듯이 지선은 대선의 연장선일 수도 있고 이미 진 싸움의 패전처리조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래도 이번 비대위 인사와 박지현 씨의 발탁은 그런 얕은 수라는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민주당의 저의는 모르겠으나 2030 여성이 중심 행위 세력으로 부상할만한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고민 많을 거예요. 기다려보죠. 조직화된 세력의 경험이 없는 세대이니 다른 대안을 서서히 만들어 나가길.
ㅋㅋ 저는 '그 이재명'조차 유통기한내 필요한 데 써먹어도 괜찮다고 봅니다. 이건 국힘 이 아무개한테 배워야 할 점.
위에 패전처리조 말씀이 있던데, 그거 여성계는 다 알고 있죠. 거의 모든 조직에서 고작 대개 그런 기회밖에 없었던 게 여성들의 지난 20년의 경험인 걸요. 냉소와 자조 속에서 이번에도 또 한 걸음 나아가보길 바랍니다.
ㅋㅋ 저는 '그 이재명'조차 유통기한내 필요한 데 써먹어도 괜찮다고 봅니다. 이건 국힘 이 아무개한테 배워야 할 점.
위에 패전처리조 말씀이 있던데, 그거 여성계는 다 알고 있죠. 거의 모든 조직에서 고작 대개 그런 기회밖에 없었던 게 여성들의 지난 20년의 경험인 걸요. 냉소와 자조 속에서 이번에도 또 한 걸음 나아가보길 바랍니다.
지선은 각 지역의 맥락이 크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광역지자체장 뿐만 아니라 기초지자체장이나 의회의 경우 지역성에 더 집중해야 하구요.
여자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거 그냥 자기들끼리
하는 농담이에요.
다들 아빠란 단어에서 무엇을 읽으시길래 민망해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정치인 별명 붙이고 이름으로 안 부르는게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고 왜 젊은 여자들한테만 냉혹한 검열의 시선이 작동하는지는 좀 궁금하네요. 조선족들이 쓰는 말이라는 비난도 있던데 아빠라고 한 번 했다가 조선족 창녀 취급당해서 황당하다는 댓글이 인상깊더군요ㅋㅋ
하는 농담이에요.
다들 아빠란 단어에서 무엇을 읽으시길래 민망해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정치인 별명 붙이고 이름으로 안 부르는게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고 왜 젊은 여자들한테만 냉혹한 검열의 시선이 작동하는지는 좀 궁금하네요. 조선족들이 쓰는 말이라는 비난도 있던데 아빠라고 한 번 했다가 조선족 창녀 취급당해서 황당하다는 댓글이 인상깊더군요ㅋㅋ
일단 자기들끼리만 하는 말은 아닌것 같고..
정치인에게 '아빠'라는 별명을 붙여 호칭하는건 매우 새삼스럽고 이질적인 일이니까요..?
아빠가 아닌 남성을 아버지 아버님같은 존칭이 아니라 아빠라고 부르는데는 성적인 함의가 있는 경우가 많은 거야말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우리나라만이 아니라 Who is your daddy? 라던가 파파카츠라던가 본인들은 그런 생각이 없어도 그게 오히려 일반적인 용법이죠.
경상도에서는 슬리퍼를 딸딸이라고 하고 전라도에서는 땡땡이를 빠구리라고 하는데, 어쨌거나 듣는 저는 민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게 무슨 냉혹한 검열씩이나 되는건지 모르겠군요. 민망하니까 민망하다는데.
"시집가려면 '시다다'같은 사람을 만나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죠.
여기서 시다다는 시진핑을 부르는 말이고 '다다'라는 말은 아저씨, 아빠라는 뜻으로 쓰인다더군요.
왜 여초에서 저런게 유행했는지 알만합니다.
여기서 시다다는 시진핑을 부르는 말이고 '다다'라는 말은 아저씨, 아빠라는 뜻으로 쓰인다더군요.
왜 여초에서 저런게 유행했는지 알만합니다.
저 사람들이 윤석열을 지지한건 결국 이낙연이 경선에서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그들은 그게 이재명이 장악한 민주당(-_-;;)의 부정 때문이라는 음모론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인터뷰에서 본인이 대놓고 주장하지 않습니까? 이낙연이 경선 이겼으면 이낙연 지지했을거라고. 하지만 결선투표 안 간 이유가 이낙연 본인이 당대표로 있을 때 통과시킨 당규때문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딴지를 거는거죠. 악성개인팬(?)같은 겁니다.
그런 음모론에 사로잡혀 논리를 구성하려고 드니 본인이 진보라고 주장하면서 윤석열을 찍는다던지, 이재명 지지자들이 폭력적이라 안된다면서 정말로 사람을 바닥에 패대기치는 지지자들은 못 본 척 하는 모순들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거고요.
그런 음모론에 사로잡혀 논리를 구성하려고 드니 본인이 진보라고 주장하면서 윤석열을 찍는다던지, 이재명 지지자들이 폭력적이라 안된다면서 정말로 사람을 바닥에 패대기치는 지지자들은 못 본 척 하는 모순들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거고요.
어차피 쟤네한테 가장 핵심은 총선이라 지선은 패전처리조한테 맡기면서 적당히 먹을 곳 먹고 자신에게 패배 이미지만 안 묻으면 된다는 생각일 겁니다.
글쎄요 그 사사오입에 대해 예전에도 논의한 적 있는데 후발적인 담합에 의해 결과를 바꿔버릴수 있다는데서 해괴하고 잘못만든 규정이고, 문언이 해석이 아주 명백하게 구별되는건 아니라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전혀 없지도 않았습니다.
뭣보다 중도사퇴의 결과 분명히 투표가 이루어진 표가 분모에서 빠진다는 게 비합리적인데 그걸로 변동될만한 가능성이 얼마나 되냐에서 그 작은 가능성이 터져버렸지 않습니까? 이낙연 지지입장에서는 억울해할만한 일이고 음모론 소리씩이나 들을 일같진 않네요.
뭣보다 더레프트의 인터뷰에서 이 내용은 사사오입이라는... 더 보기
뭣보다 중도사퇴의 결과 분명히 투표가 이루어진 표가 분모에서 빠진다는 게 비합리적인데 그걸로 변동될만한 가능성이 얼마나 되냐에서 그 작은 가능성이 터져버렸지 않습니까? 이낙연 지지입장에서는 억울해할만한 일이고 음모론 소리씩이나 들을 일같진 않네요.
뭣보다 더레프트의 인터뷰에서 이 내용은 사사오입이라는... 더 보기
글쎄요 그 사사오입에 대해 예전에도 논의한 적 있는데 후발적인 담합에 의해 결과를 바꿔버릴수 있다는데서 해괴하고 잘못만든 규정이고, 문언이 해석이 아주 명백하게 구별되는건 아니라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전혀 없지도 않았습니다.
뭣보다 중도사퇴의 결과 분명히 투표가 이루어진 표가 분모에서 빠진다는 게 비합리적인데 그걸로 변동될만한 가능성이 얼마나 되냐에서 그 작은 가능성이 터져버렸지 않습니까? 이낙연 지지입장에서는 억울해할만한 일이고 음모론 소리씩이나 들을 일같진 않네요.
뭣보다 더레프트의 인터뷰에서 이 내용은 사사오입이라는 단어 하나밖에 안되는걸요. 이걸 음모론이라 보더라도 다른 내용이 훨씬 많습니다. 이재명이 경선에서 이긴게 민주당의 부정 때문이다 그런 얘기는 인터뷰에는 없잖아요.
뭣보다 중도사퇴의 결과 분명히 투표가 이루어진 표가 분모에서 빠진다는 게 비합리적인데 그걸로 변동될만한 가능성이 얼마나 되냐에서 그 작은 가능성이 터져버렸지 않습니까? 이낙연 지지입장에서는 억울해할만한 일이고 음모론 소리씩이나 들을 일같진 않네요.
뭣보다 더레프트의 인터뷰에서 이 내용은 사사오입이라는 단어 하나밖에 안되는걸요. 이걸 음모론이라 보더라도 다른 내용이 훨씬 많습니다. 이재명이 경선에서 이긴게 민주당의 부정 때문이다 그런 얘기는 인터뷰에는 없잖아요.
"아빠가 아닌 남성을 아버지 아버님같은 존칭이 아니라 아빠라고 부르는데는 성적인 함의가 있는 경우가 많은 거야말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
남성향에선 그런가보네요. 여성향에선 여성 작가가 작정하고 남성향 쓰는 경우가 아니면 결코 나오지 않는 호칭, 거의 금기 호칭에 가까울 걸요. ㅎㅎㅎ 여성들이 '상상의 공간에서'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궁금하시면 물어보세요. 지금 저기서 성적 뉘앙스가 읽힌다면(읽고 싶다면) 이의 '아가'라는 호칭 때문일 수도 있고, 이가 평소 자신의 딸(딸이 있다면)을 '아가'로 부른다... 더 보기
남성향에선 그런가보네요. 여성향에선 여성 작가가 작정하고 남성향 쓰는 경우가 아니면 결코 나오지 않는 호칭, 거의 금기 호칭에 가까울 걸요. ㅎㅎㅎ 여성들이 '상상의 공간에서'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궁금하시면 물어보세요. 지금 저기서 성적 뉘앙스가 읽힌다면(읽고 싶다면) 이의 '아가'라는 호칭 때문일 수도 있고, 이가 평소 자신의 딸(딸이 있다면)을 '아가'로 부른다... 더 보기
"아빠가 아닌 남성을 아버지 아버님같은 존칭이 아니라 아빠라고 부르는데는 성적인 함의가 있는 경우가 많은 거야말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
남성향에선 그런가보네요. 여성향에선 여성 작가가 작정하고 남성향 쓰는 경우가 아니면 결코 나오지 않는 호칭, 거의 금기 호칭에 가까울 걸요. ㅎㅎㅎ 여성들이 '상상의 공간에서'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궁금하시면 물어보세요. 지금 저기서 성적 뉘앙스가 읽힌다면(읽고 싶다면) 이의 '아가'라는 호칭 때문일 수도 있고, 이가 평소 자신의 딸(딸이 있다면)을 '아가'로 부른다면 이 또한 성적으로 과잉정향된 해석자의 짐일 따름이고. 스샷에 발화자의 성별이 둘이니 최소한 네 세계(호칭의 세계 둘, 해석의 세계 둘)가 있는 거죠. 이런 사실을 부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팬질 놀이 비슷한데(팬질 모름) 차마 오빠라고는 못하니 아빠라고 하는 모냥이네요. 근데 적당히들 놀다가 빠져나오길. 위 인용이 남자들의 새삼스럽지 않은 생각이라면 요즘 이와 저걸 보는 남성 해석자들이 얼마나 '성적으로' 설레겠나. 징그럽게.
남성향에선 그런가보네요. 여성향에선 여성 작가가 작정하고 남성향 쓰는 경우가 아니면 결코 나오지 않는 호칭, 거의 금기 호칭에 가까울 걸요. ㅎㅎㅎ 여성들이 '상상의 공간에서'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어떻게 쓰고 있는지 궁금하시면 물어보세요. 지금 저기서 성적 뉘앙스가 읽힌다면(읽고 싶다면) 이의 '아가'라는 호칭 때문일 수도 있고, 이가 평소 자신의 딸(딸이 있다면)을 '아가'로 부른다면 이 또한 성적으로 과잉정향된 해석자의 짐일 따름이고. 스샷에 발화자의 성별이 둘이니 최소한 네 세계(호칭의 세계 둘, 해석의 세계 둘)가 있는 거죠. 이런 사실을 부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팬질 놀이 비슷한데(팬질 모름) 차마 오빠라고는 못하니 아빠라고 하는 모냥이네요. 근데 적당히들 놀다가 빠져나오길. 위 인용이 남자들의 새삼스럽지 않은 생각이라면 요즘 이와 저걸 보는 남성 해석자들이 얼마나 '성적으로' 설레겠나. 징그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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