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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3/18 02:58:09 |
Name | arch |
Subject | 대통령 집무실 이야기 |
다음 기사는 대통령 집무실 자리로 국방부말고 국립 중앙 박물관은 어떠냐는 칼럼입니다.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2/03/16/2022031600132.html 조 단위로 나올거라는 국방부 이전 비용 + 이전 과정의 안보 공백 vs 박물관 전시공간과 수장고에 들어 있는 유물의 안전한 이동과 보전이 가능한가 저는 이런 선택지 중에서 어떤 것이 그나마 덜 고통스러울까 고민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런 댓가를 감수하고서라도 새 집무실과 사택 장만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코로나 덕분에 전 국민이 화상회의와 원격 수업에 익숙한데 소통은 네트에서 하면 안되나요? 문명에서 패악질 부리는 진시황 옆에서 선덕으로 겨우 버티면서 문화승리 준비하고 있다가 갑자기 하던 게임이 트로피코랑 합쳐지더니 주둔지랑 극장가 중에서 어느 걸 포기할거냐고 물어보는 거 같네요; 지금 청와대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는 비행금지구역이나 고도제한이 용산 기준으로 바뀌었을 때 생길 일은 제가 뭐 아는 게 없으니까 넘어가고, '대통령이 도로를 사용해서 출퇴근' 을 하게 되면 해당 통근 경로에서 주기적인 교통 마비와 네트워크 재밍을 겪게 되실 분들께 미리 유감을 표명하겠습니다. 제가 넥슨에서 일하던 시절에 박근혜씨가 경기창조경제 혁신센터에 자주 왔었는데 올 때 마다 재밍을 걸어서 전화기가 먹통이 되더군요. 제 근무지는 옥상에 흡연 구역이 있는 건물이었는데 담배 피우러 올라갔다가 인이어 끼고 까만 양복 입은 아저씨가 보이면 '아 또 오는구나' 하고 도로 내려갔었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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