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 20/01/23 12:39:58 |
Name | 곰곰이 |
Subject | '기생충' 오스카 캠페인에 CJ ENM이 쓴 돈은? |
https://entertain.v.daum.net/v/20200121093735837 ------------------------------------- ... (작년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을 탄) 넷플릭스의 '로마'는 오스카 캠페인에 최소 2500만달러를 썼다"고 보도했다. CJ ENM은 '기생충' 오스카 캠페인에 얼마를 썼는지는 대외비라며 말을 아끼지만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100억원 플러스알파를 썼다는 후문이다. '기생충'은 빈부와 관련한 이야기다. 반지하 밑에 지하가 더 있고, 그 지하로 내려간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훌륭한 작품, 이 영화의 빛나는 성과 뒤에는 한국의 대기업이자 재벌인 CJ가 있다. 아이러니하지만 예술은 자본에 기생하며 꽃을 피운다. 이 아이러니조차 '기생충'이다. ------------------------------------- 간만에 흥미롭게 찾아볼 만한 기사가 나왔네요. 2
이 게시판에 등록된 곰곰이님의 최근 게시물
|
그래도 안될 작품은 아무리 돈을 갈아넣어도 안되죠.
될 작품이니 된건데 돈 많이 썼고 대기업이라서 되었다라는건 굳이 얘기할 필요 있나 싶기도 합니다.
모두가 아는 기본 전제를 새삼스럽게 다시 언급하는 느낌이라...
될 작품이니 된건데 돈 많이 썼고 대기업이라서 되었다라는건 굳이 얘기할 필요 있나 싶기도 합니다.
모두가 아는 기본 전제를 새삼스럽게 다시 언급하는 느낌이라...
우선 저는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의 엄청난 팬임을 밝히고 씁니다.
안될 작품은 아무리 돈을 갈아넣어도 안되지만, 아무리 될 작품이라 해도 마케팅에 이 만한 돈을 갈아넣지 않았다면 북미지역에서 이 정도의 흥행과 수상실적을 거둘 수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훌륭한 전작들이나, 박찬욱의 아가씨가 아카데미 문턱에도 못 간 것을 생각해보면 더욱이요.
기생충이 훌륭하긴 하지만, 유독 이번에 크게 흥행하는 걸 보며 궁금해하던 차에 이 기사가 그런 의문을 잘 다루어주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대기업의 자본으로 이 정도 규모로 마케팅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었기 때문에 새삼스럽다 생각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안될 작품은 아무리 돈을 갈아넣어도 안되지만, 아무리 될 작품이라 해도 마케팅에 이 만한 돈을 갈아넣지 않았다면 북미지역에서 이 정도의 흥행과 수상실적을 거둘 수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훌륭한 전작들이나, 박찬욱의 아가씨가 아카데미 문턱에도 못 간 것을 생각해보면 더욱이요.
기생충이 훌륭하긴 하지만, 유독 이번에 크게 흥행하는 걸 보며 궁금해하던 차에 이 기사가 그런 의문을 잘 다루어주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대기업의 자본으로 이 정도 규모로 마케팅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었기 때문에 새삼스럽다 생각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남겨주신 글을 보며 왜 이런 글을 남기셨는지 한참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일본 기사를 받아쓴 것 같다는 건 이런 내용의 일본 뉴스가 실제로 있기 때문인 것인지, 또 소니 픽쳐스는 왜 언급하시는 것인지.
아마도 이 기사가 '기생충'의 위상을 폄훼하고 있다고 생각하셔서 → '일본은 더 돈이 많지만 북미시장에서 이 정도 흥행을 못했다.' 이런 흐름으로 글을 쓰신 것 같은데... 그렇게 느끼셨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저는 이 기사를 그렇게 읽고 퍼온 것은 아닙니다.
일단 최근 어워드에 올라오는 일본 영화들보다 기생충이 훨씬 뛰어... 더 보기
일본 기사를 받아쓴 것 같다는 건 이런 내용의 일본 뉴스가 실제로 있기 때문인 것인지, 또 소니 픽쳐스는 왜 언급하시는 것인지.
아마도 이 기사가 '기생충'의 위상을 폄훼하고 있다고 생각하셔서 → '일본은 더 돈이 많지만 북미시장에서 이 정도 흥행을 못했다.' 이런 흐름으로 글을 쓰신 것 같은데... 그렇게 느끼셨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저는 이 기사를 그렇게 읽고 퍼온 것은 아닙니다.
일단 최근 어워드에 올라오는 일본 영화들보다 기생충이 훨씬 뛰어... 더 보기
처음 남겨주신 글을 보며 왜 이런 글을 남기셨는지 한참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일본 기사를 받아쓴 것 같다는 건 이런 내용의 일본 뉴스가 실제로 있기 때문인 것인지, 또 소니 픽쳐스는 왜 언급하시는 것인지.
아마도 이 기사가 '기생충'의 위상을 폄훼하고 있다고 생각하셔서 → '일본은 더 돈이 많지만 북미시장에서 이 정도 흥행을 못했다.' 이런 흐름으로 글을 쓰신 것 같은데... 그렇게 느끼셨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저는 이 기사를 그렇게 읽고 퍼온 것은 아닙니다.
일단 최근 어워드에 올라오는 일본 영화들보다 기생충이 훨씬 뛰어난 작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저 역시 소니 픽쳐스가 아무리 돈을 써도 일본 영화로 이런 성과는 낼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기생충을 제 인생 영화들 중 하나로 꼽는데, 이런 영화를 제작하고, 홍보하고, 세계적인 성과를 내는 자본/마케팅에 대해 별 다른 반감이 없어서 이 기사를 읽으면서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본 기사를 받아쓴 것 같다는 건 이런 내용의 일본 뉴스가 실제로 있기 때문인 것인지, 또 소니 픽쳐스는 왜 언급하시는 것인지.
아마도 이 기사가 '기생충'의 위상을 폄훼하고 있다고 생각하셔서 → '일본은 더 돈이 많지만 북미시장에서 이 정도 흥행을 못했다.' 이런 흐름으로 글을 쓰신 것 같은데... 그렇게 느끼셨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저는 이 기사를 그렇게 읽고 퍼온 것은 아닙니다.
일단 최근 어워드에 올라오는 일본 영화들보다 기생충이 훨씬 뛰어난 작품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저 역시 소니 픽쳐스가 아무리 돈을 써도 일본 영화로 이런 성과는 낼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기생충을 제 인생 영화들 중 하나로 꼽는데, 이런 영화를 제작하고, 홍보하고, 세계적인 성과를 내는 자본/마케팅에 대해 별 다른 반감이 없어서 이 기사를 읽으면서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자본/마케팅에 대한 반감, 그런 것은 없습니다. 회사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을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너무 짧게 써서 기분을 상하게 해드린 것 같군요. 기분이 상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첨언하자면, 소개해주신 기사를 보자마자 내용 그대로 "일본 기사 내용이나 어조를 그대로 옮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본 기사에 대한 반응이 다음 줄에 나가게 된 것 같습니다. 일본은 그중 낫다는 매체도 k-pop이나 한류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기업 지원 등을 얘기하며 깍아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개하신 기사에도 처음부터 언급하는 아사히 기사 이야기인데, 유료 기사라 관련 한글기사를 링크합... 더 보기
첨언하자면, 소개해주신 기사를 보자마자 내용 그대로 "일본 기사 내용이나 어조를 그대로 옮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본 기사에 대한 반응이 다음 줄에 나가게 된 것 같습니다. 일본은 그중 낫다는 매체도 k-pop이나 한류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기업 지원 등을 얘기하며 깍아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개하신 기사에도 처음부터 언급하는 아사히 기사 이야기인데, 유료 기사라 관련 한글기사를 링크합... 더 보기
자본/마케팅에 대한 반감, 그런 것은 없습니다. 회사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을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너무 짧게 써서 기분을 상하게 해드린 것 같군요. 기분이 상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첨언하자면, 소개해주신 기사를 보자마자 내용 그대로 "일본 기사 내용이나 어조를 그대로 옮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본 기사에 대한 반응이 다음 줄에 나가게 된 것 같습니다. 일본은 그중 낫다는 매체도 k-pop이나 한류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기업 지원 등을 얘기하며 깍아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개하신 기사에도 처음부터 언급하는 아사히 기사 이야기인데, 유료 기사라 관련 한글기사를 링크합니다.
快進撃の裏に韓国企業 アカデミー賞候補「パラサイト」
https://www.asahi.com/articles/ASN1H4J3FN1FULFA00T.html
'기생충' 美 성과는 CJ 덕분? 日 언론 '까내리기' 논란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001214798H
첨언하자면, 소개해주신 기사를 보자마자 내용 그대로 "일본 기사 내용이나 어조를 그대로 옮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본 기사에 대한 반응이 다음 줄에 나가게 된 것 같습니다. 일본은 그중 낫다는 매체도 k-pop이나 한류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기업 지원 등을 얘기하며 깍아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개하신 기사에도 처음부터 언급하는 아사히 기사 이야기인데, 유료 기사라 관련 한글기사를 링크합니다.
快進撃の裏に韓国企業 アカデミー賞候補「パラサイト」
https://www.asahi.com/articles/ASN1H4J3FN1FULFA00T.html
'기생충' 美 성과는 CJ 덕분? 日 언론 '까내리기' 논란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001214798H
이 정도면 담백하게 씌여진 기사라고 봅니다. 가치를 판단하기보다는 현실을 알려주는.. 시상식 마케팅 하는데 다들 돈이 들긴 들겠구나 막연히 생각은 할테지만 그 규모가 100억 뭐 이럴줄은 몰랐겠죠
예술이 자본에 기생한다는 표현은 불쾌하긴 하지만 뭐 기생충이라는 영화의 맥락에서 표현하다 보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차넷에서도 자주 이야기하긴 했지만...
영화판에서 일을 해보셨거나, 영화 촬영현장에 한번이라도 와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그 현장이란게 예술 창작의 장이라기보다는 노가다판에 가깝죠.
거기에는 고급스럽거나 ... 더 보기
예술이 자본에 기생한다는 표현은 불쾌하긴 하지만 뭐 기생충이라는 영화의 맥락에서 표현하다 보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차넷에서도 자주 이야기하긴 했지만...
영화판에서 일을 해보셨거나, 영화 촬영현장에 한번이라도 와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그 현장이란게 예술 창작의 장이라기보다는 노가다판에 가깝죠.
거기에는 고급스럽거나 ... 더 보기
이 정도면 담백하게 씌여진 기사라고 봅니다. 가치를 판단하기보다는 현실을 알려주는.. 시상식 마케팅 하는데 다들 돈이 들긴 들겠구나 막연히 생각은 할테지만 그 규모가 100억 뭐 이럴줄은 몰랐겠죠
예술이 자본에 기생한다는 표현은 불쾌하긴 하지만 뭐 기생충이라는 영화의 맥락에서 표현하다 보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차넷에서도 자주 이야기하긴 했지만...
영화판에서 일을 해보셨거나, 영화 촬영현장에 한번이라도 와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그 현장이란게 예술 창작의 장이라기보다는 노가다판에 가깝죠.
거기에는 고급스럽거나 예술가인체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심지어 감독조차도 작업지시하는 십장같은 느낌이죠.
공사판보다 더한 것이, 누구도 답을 가지지 못한 수많은 질문이 들어오고 거기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을 해야 하는 노가다판.
그 거친 일용직 노동자들같은 스태프들 틈바구니에서 감독이 자신의 예술의 고집을 지켜 나가며 영화 찍기가 쉽지 않죠.
노가다판이라는 말에 전혀 비하하거나 낮게 보는 의미 없습니다. 저또한 그 중 한 사람, 노동자중의 한사람으로서
옛날에는 스토리, 미장센, 연기력 그런거 따지며 예술로서의 영화가 중요했지만
종사자가 된 지금은 산업, 생업, 즉 누군가의 밥벌이 수단으로서의 영화가 갖는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가 새삼 알게됐죠.
근데 어쨌든 그런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서 영화를 만들고, 예술이 되어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평론가들은 그 영화가 가진 예술적인 가치에 대해 논하며 평가한다는게
예술이 자본에 기생한다는 저 문장보다는 제게 더 아이러니한 것 같아요.
그래서 영화는 노동자들이 먹고살기 위해서 열심히 포도를 밟다보니 나온 풍미좋은 와인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예술이 자본에 기생한다는 표현은 불쾌하긴 하지만 뭐 기생충이라는 영화의 맥락에서 표현하다 보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차넷에서도 자주 이야기하긴 했지만...
영화판에서 일을 해보셨거나, 영화 촬영현장에 한번이라도 와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그 현장이란게 예술 창작의 장이라기보다는 노가다판에 가깝죠.
거기에는 고급스럽거나 예술가인체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심지어 감독조차도 작업지시하는 십장같은 느낌이죠.
공사판보다 더한 것이, 누구도 답을 가지지 못한 수많은 질문이 들어오고 거기에 대해 실시간으로 답을 해야 하는 노가다판.
그 거친 일용직 노동자들같은 스태프들 틈바구니에서 감독이 자신의 예술의 고집을 지켜 나가며 영화 찍기가 쉽지 않죠.
노가다판이라는 말에 전혀 비하하거나 낮게 보는 의미 없습니다. 저또한 그 중 한 사람, 노동자중의 한사람으로서
옛날에는 스토리, 미장센, 연기력 그런거 따지며 예술로서의 영화가 중요했지만
종사자가 된 지금은 산업, 생업, 즉 누군가의 밥벌이 수단으로서의 영화가 갖는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가 새삼 알게됐죠.
근데 어쨌든 그런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서 영화를 만들고, 예술이 되어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평론가들은 그 영화가 가진 예술적인 가치에 대해 논하며 평가한다는게
예술이 자본에 기생한다는 저 문장보다는 제게 더 아이러니한 것 같아요.
그래서 영화는 노동자들이 먹고살기 위해서 열심히 포도를 밟다보니 나온 풍미좋은 와인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 두기봉 다큐 본 게 떠오르네요. 재능 넘치는 사람이 왜 때로 똥같은 걸 찍고 때론 재밌는 걸 찍나 하며 봤는데 그건 예술 이전에 그와 그의 사단은 현장과 매일 새로운 격투를 해야 하기 때문이란 걸 느꼈어요. 반환 이후 홍콩 감독이 마주하는 현장이란...
음.. 종사자로서 말씀드리면 죄송하실 일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종사자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작품이 울림을 주느냐 마느냐는 사실 큰 상관이 아닙니다.
종사자에게 영화는 예술품이라기보다는 상품이고, 잘 팔려야하고, 그래서 액션을 팔든 신파를 팔든 빈부격차의 모순과 양극화의 부조리를 상품으로 팔든 잘 팔리는게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종사자들에게 영화가 잘되어봤자 돌아오는것은 딱히 없지만 대작이 망해서 투자가 얼어붙어 일자리가 없어지는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물론 아무 영화나 돈만 벌면 장땡이라는 자존심없는 소리는 아니지만 어쨌거나... 더 보기
종사자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작품이 울림을 주느냐 마느냐는 사실 큰 상관이 아닙니다.
종사자에게 영화는 예술품이라기보다는 상품이고, 잘 팔려야하고, 그래서 액션을 팔든 신파를 팔든 빈부격차의 모순과 양극화의 부조리를 상품으로 팔든 잘 팔리는게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종사자들에게 영화가 잘되어봤자 돌아오는것은 딱히 없지만 대작이 망해서 투자가 얼어붙어 일자리가 없어지는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물론 아무 영화나 돈만 벌면 장땡이라는 자존심없는 소리는 아니지만 어쨌거나... 더 보기
음.. 종사자로서 말씀드리면 죄송하실 일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종사자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작품이 울림을 주느냐 마느냐는 사실 큰 상관이 아닙니다.
종사자에게 영화는 예술품이라기보다는 상품이고, 잘 팔려야하고, 그래서 액션을 팔든 신파를 팔든 빈부격차의 모순과 양극화의 부조리를 상품으로 팔든 잘 팔리는게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종사자들에게 영화가 잘되어봤자 돌아오는것은 딱히 없지만 대작이 망해서 투자가 얼어붙어 일자리가 없어지는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물론 아무 영화나 돈만 벌면 장땡이라는 자존심없는 소리는 아니지만 어쨌거나 영화가 울림을 주는가 마는가는 일단 영화를 많이 봐 주시고 그 다음에 감동을 받으시면 좋고 아니면 어쩔수 없고 하는 둘째 문제입니다.
그게 영화 '기생충' 이 표준 근로계약을 충실히 작성한 것 만으로도 화제가 되는, 영화라는 산업을 밥벌이로 삼고있는 노동자들이 살고 있는 빠듯한 현실이라 생각합니다.(기생충이 표준 근로계약을 한 유일한 영화는 아닙니다. 많습니다. 최근에는 많이 개선 되어가고는 있습니다)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빈자의 고통을 오락화하여 소비하고 흥행하고 평단으로부터의 명예까지 챙기고 있음에 불쾌하실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작품 그 자체를 통하여 해야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의 사회적 책임이나 행동을 요구하는 것은 상당히 넌센스같습니다.
울림이 없다는 말에는 별 생각 없지만, 영화를 만들때 상업영화면 상업영화답게 그에 맞는 소재와 주제로 만들어라 라는 말은 오히려 종사자들에게는 맘상할수 있는 말이긴 하죠. 영화에 대한 평가는 저희몫이 아니지만 소재가 입맛에 맞지 않는다하여 제작에 대한 비난은 일자리 자체에 대한 간섭으로 여겨질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
종사자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작품이 울림을 주느냐 마느냐는 사실 큰 상관이 아닙니다.
종사자에게 영화는 예술품이라기보다는 상품이고, 잘 팔려야하고, 그래서 액션을 팔든 신파를 팔든 빈부격차의 모순과 양극화의 부조리를 상품으로 팔든 잘 팔리는게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종사자들에게 영화가 잘되어봤자 돌아오는것은 딱히 없지만 대작이 망해서 투자가 얼어붙어 일자리가 없어지는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물론 아무 영화나 돈만 벌면 장땡이라는 자존심없는 소리는 아니지만 어쨌거나 영화가 울림을 주는가 마는가는 일단 영화를 많이 봐 주시고 그 다음에 감동을 받으시면 좋고 아니면 어쩔수 없고 하는 둘째 문제입니다.
그게 영화 '기생충' 이 표준 근로계약을 충실히 작성한 것 만으로도 화제가 되는, 영화라는 산업을 밥벌이로 삼고있는 노동자들이 살고 있는 빠듯한 현실이라 생각합니다.(기생충이 표준 근로계약을 한 유일한 영화는 아닙니다. 많습니다. 최근에는 많이 개선 되어가고는 있습니다)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빈자의 고통을 오락화하여 소비하고 흥행하고 평단으로부터의 명예까지 챙기고 있음에 불쾌하실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작품 그 자체를 통하여 해야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의 사회적 책임이나 행동을 요구하는 것은 상당히 넌센스같습니다.
울림이 없다는 말에는 별 생각 없지만, 영화를 만들때 상업영화면 상업영화답게 그에 맞는 소재와 주제로 만들어라 라는 말은 오히려 종사자들에게는 맘상할수 있는 말이긴 하죠. 영화에 대한 평가는 저희몫이 아니지만 소재가 입맛에 맞지 않는다하여 제작에 대한 비난은 일자리 자체에 대한 간섭으로 여겨질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