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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5/08/26 21:58:34 |
Name | 바코드 |
Subject | 아이고 의미없다....(4) |
- 다이어트 도시락을 주문한지 한 달 됐습니다. 도시락 업체가 증오스럽기만 합니다. 맨날 흑미밥에 풀때기냐. - 옛날엔 1500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내장펌핑을 했는데 지금은 그게 안됩니다... 여기 커피는 기본이 3000원이에요 ㅠㅠ - 덕분에 변비가 생겼고, 현재 집에서 공수받은 아락실과 유산균 가루의 힘을 빌리고 있습니다. - 하루 일과의 시작은 역시 인터넷 강의입니다. 그런데 요즘 강정호가 너무 잘치고 있어요. 역시 마성의 게... 아니 노루 - 5kg의 고지가 눈앞입니다. 5주 동안 5kg 뺐습니다. 부러워 하실분들은 제 뱃살좀 가져가고 부러워해주세요. 필요하시면 뱃살 팔아요. 네고 문의주세요. 안전거래만 합니다. -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토요일에 약속이 있어 트레이너에게 '치느님 영접하러 갑니다.'라고 선전포고를 날렸습니다. 먹은건 밤에 풀겠다는 약속도 했죠. - 별로 믿기지 않았나봅니다. 트레이너 표정이 썩어가더군요. - 그래도 근성을 가지고 저녁 7시에 헬스장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제서야 트레이너가 웃는군요. 잘못하면 이번 주 서킷 트레이닝의 난이도가 고행10이 될 뻔했습니다. - 아침에 운동한다는 것은 참 어려워요. 아저씨, 안그래도 비다 뭐다 해서 날도 찝찝한데 거 런닝머신 탈때 옆에 붙지좀 맙시다. 땀냄새 맡는건 군대만으로도 충분해요. - 안그래도 엉덩이 큰데 데드리프트를 하면서 거울을 보니 제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고 싶더군요. 아아 찰지구나. - 요즘 야구를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한화팬에게 월요일은 축복이다. 일주일 중 유일하게 지지 않는 날이기 때문이지.' - 언틸 던이란 게임이 나왔더군요. 찰지게 잔인하던데, 수면영상으로 제격입니다. 여러분도 느껴보세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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