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1/13 20:17:19
Name   진준
Subject   소리덕후 지메르만(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입니다.

쇼팽 피아노 콩쿨에서 1등 먹은 천재입죠(...)

그렇스므니다 조성진이 우승한 그 콩쿨이므니다


잠시 성진쵸의 쇼팽 피아노 피아노 협주곡을 들어보실까요?
도입부 조금만 들으시면 됩니다

https://m.youtube.com/watch?v=614oSsDS734

보통 이런 소리들이 납니다.


자 이제 지메르만(지휘, 피아노)의 버전도 들어봅시다.

https://m.youtube.com/watch?v=S1Iv2JJc-Qc

쵸큼 예민하신(?) 분들은 금방 눈치채시겠지만, 표현이 확 달라지죠?

제게 지메르만의 연주는 아주 서정적으로 느껴지네요.

아주 솔직히 얘기하자면,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얼마나 갈궈댔으면(=ㄱㅈㄹ을 했으면) 이 미친 소리가 나왔능가(...) 싶네요.

쇼팽은 폴란드 사람입니다. 지메르만도 그러하므니다.

그가 우승할 때 '쇼팽의 재림'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을 정도였죠.

그는 숱한 일화를 남겼고 지금도 남기고 있습니다만,

'쇼팽 콩쿨 우승할 맘은 없었는데 이리 됐슈' 같은 말이라든지,

정경화(네, 그 천재 바이올린 연주가)와 7년 음반 녹음하며 정경화를 아주 돌아버리게(...) 만들 정도로 미친 소리덕후질을 하고서는 녹음끝내고 "땡큐" 한마디하고 사라진다든지(...)

성진쵸의 결선 연주를 듣고 정경화에게 "얘 우승할 거임 ㅇㅇ" 하고 문자를 날렸을 정도로 재목도 알아보고(...)

(참고로 조성진은 결선에서 첫번째로 연주했스므니다 한마디로 뒤 애들은 한방에 나가리...)

지금은 좋은 소리를 위해 프로그래밍을 배우며,

딴 피아노 쓸 수 없다고 직접 피아노를 만들고 조율도 셀프로 합(...)

그의 쇼팽 연주는, 뭐 ㅈㄹ이 됐든 어찌 됐든,

저같이 감성이 메마른 사람도 눈물겹게하는 힘이 있습니다.



1
  • 짐머만은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69 일상/생각연애 편지 14 Toby 17/02/15 5010 20
8410 오프모임[당일번개] 오늘 10월 23일 7시 반 긴급번개 열어봅니다. 7 기쁨평안 18/10/23 5010 5
13191 일상/생각전화위복이란걸 처음 느껴봤습니다. 8 큐리스 22/09/29 5010 9
11628 경제올해 7월, 내년 7월에 각각 대출한도가 크게 변경됩니다. 30 Leeka 21/04/29 5010 1
819 음악Susan McKweon & Natalie Merchant - Because I could not stop for Death 2 새의선물 15/08/20 5011 0
11850 일상/생각재밌다 재밌어 유 쏘 퍼~니~ 7 Picard 21/07/07 5011 2
4195 정치19일의 영상과 기사 몇 가지 4 모여라 맛동산 16/11/20 5011 1
3903 방송/연예9월 갤럽 예능 선호도순위와 코멘트 3 노드노드 16/10/14 5011 0
7713 스포츠180619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추신수 시즌 13호 리드오프 홈런) 2 김치찌개 18/06/19 5011 0
10325 일상/생각침대에 개미가 많다 4 telamonian_one 20/02/26 5011 6
2771 기타안내견인 골든 리트리버가 졸업앨범에 10 까페레인 16/05/10 5012 0
7739 역사작전과 작전 사이 (完) - 동상이몽 4 호타루 18/06/24 5012 6
12163 게임[LOL] 10월 13일 수요일 오늘의 일정 5 발그레 아이네꼬 21/10/12 5012 1
12459 일상/생각그 식탁은 널 위한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2 Erzenico(바이오센서) 22/01/22 5012 25
13963 과학/기술과학이 횡포를 부리는 방법 20 아침커피 23/06/08 5012 6
8874 영화러브라이브 선샤인 극장판 감상 정리 (2주차 후) 1 알겠슘돠 19/02/17 5013 0
2106 기타snow snow... 13 새의선물 16/01/24 5014 1
8096 도서/문학[책 추천] 료마가 간다 3 기쁨평안 18/08/22 5014 1
7465 스포츠축구 경기력 vs 결과 +@ 13 다시갑시다 18/05/01 5014 3
9610 역사외전: 고려 무신정권기 동수국사(史?/事?) 최세보 이야기 메존일각 19/09/01 5014 5
11692 일상/생각매거진 B : 라이카편을 읽고 lonely INTJ 21/05/19 5014 1
2772 창작[조각글 25주차] 그는 어디에서 오는가 5 에밀리 16/05/10 5015 0
6661 창작그녀는 언제나 보라색 가방을 메고 다녔다 11 은우 17/11/27 5015 8
6187 정치의료정책에 대한 무지렁이 회원의 생각... 53 tannenbaum 17/08/28 5015 3
8689 일상/생각전여자친구의 현남친의 지인이 된 이야기 1 Xayide 18/12/27 5015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