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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3/29 19:35:02 |
Name | right |
Subject | 스트레스 때문에 몸이 아프다는 것 |
요즘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일도 별로 없고 나름 건강하다고 생각하는데,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 마음이 불안하고 두려워 잠을 제 때 자지 못하고 느즈막히 일어나곤 한다. 몸이 아프면 일을 쉬기도 한다. 통증은 일을 쉴 수 있는 훌륭한 명분이다. 몸이 멀쩡한데 일하지 않는 건 죄책감이 들지만, 아파서 쉬는건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때로는 쉬기 위해 일부러 아프기도 한다. 그렇다면 나는 쉬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역류성 식도염을 만들어내는 것인가? 놀고 싶은 마음에 위산을 스스로 역류시키고 있는 것인가? 별로 그러고 싶진 않다. 그래서 아파도 할 일을 한다. 아파도 소용없다는걸 스스로에게 보여주려고 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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