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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3/11/20 17:37:37 |
Name | right |
Subject | 합리적인 추론인가, 바람인가? |
뭔가를 결정해야 할때, 나름 고민해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만 사실은 합리가 아니라 내가 그것을 바랐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A 아파트를 샀다면 그 이후로는 A아파트에 대한 호재만 눈에 들어오고 악재는 간과하거나 축소해서 바라보는 겁니다. 'A아파트의 가격이 올랐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은 당연히 들 수 있지만, 그게 'A 아파트는 오를 것이다' 라는 결론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됩니다. 내가 어떤 사실에 대한 확신이 강하게 들수록, 내가 얼마나 그것을 간절히 원하는지를 바라봐야합니다. 특히 중요한 투자를 할 때는 더 그렇습니다. 이게 심한 사람들은 극단으로 갑니다. 본인이 투자한 상품의 무한한 대세 상승을 믿거나 혹은 타 상품의 50% 폭락을 믿기도 합니다. 정말 간절한 바람이 들어간 것이죠. 하지만 실제는 폭등도 폭락도 아닌 그 중간에서 지지부진한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부정적이지도, 긍정적이지도 않은 냉정한 태도가 필요합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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