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 20/06/01 08:18:20수정됨 |
Name | 쿠쿠z |
Subject | 베네주엘라 차베스의 좌절..... |
21세기가 시작되는 새로운 밀레니움의 시기 베네주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은 자국내 인기가 정말 좋았었지요 때로는 미국에도 맞짱을 뜨는 모습을 보여 와 저래도 괜찮나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결과는 2013년 3월 사망 이 분 사망일자가 정말 3월인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암살이라는 이야기도 많았었지요, 남미 좌파 정권 수장들이 이상하게도 모두 암으로 죽었거든요. 그의 초기의 차베스 정권의 지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회간접자본 국영화(결과론적으로는 악수가 됨) 무료 의료 제도 무료 교육제도 빈곤층 대상 무상주택, 기초식량 제공 인플레이션 40% —> 12% 경제성장률 4% 하지만 정권 말기로 가면서 각종 지표가 나쁜쪽으로 변합니다. 중상류층의 지지를 잃음 민생안전 실패 부정선거 의혹 반대파 억압 경제성장률 실업률, 물가 상승률 악화 삼권분립 붕괴 사법부 독립성 파괴 경제파탄 정권 초창기에는 경제성장률도 좋았고, 인플레이션도 잡는등 민주주의가 아니라도 나라가 성장이 가능한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었지만, 국민을 이분화하는 전략이 결국에는 패착이 된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결론이 안 좋으면 어찌되었건 욕을 먹는 것 아니겠어요. 현재 혼란스러운 극동아시아의 현실을 보면서 위정자들의 애국적인 내치와 외치를 기대하며 남미의 한나라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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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교훈을 얻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산유국 주제에 기름을 얻어다 쓴다니 미국이 혼란하다 한들 저기랑 비교할 건 아니겠지요.
한국사회에서 발단은 정확히 알수없지만 십수년간 베네수엘라를 주목해야한다는 시민단체 및 언론의 어필이 계속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비교적 정보가 좀 풀려있는 편이라 베네수엘라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좀 있는건 어떤 의미에선 당연한거같아요.
제조원가가 문제였던거죠. 매장량은 얼마나 오래 퍼먹을 수 있냐인데 당장 퍼서 팔아먹는 수준에서 판가보다 원가가 높아버리면 매장량이 엄청나도 아무 쓸모가 없는거죠. 그에 비해 사우디는 오일의 질도 좋은데다가 원가 관리가 잘 되어있는거고요.
첨언하자면, 민주주의와 나라의 경제적 발전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민주주의가 짓밟혔던 두 독재자의 시절에 경제 발전율이 훨씬 높았거든요.
이런 이야기를 꺼내 이끌고 싶은 주제는 알겠습니다만, 이건 차베스와 베네수엘라를 겉핥는 이야기밖에 안됩니다.
차베스가 해외 업체들 발로 내차고 국영화를 밀어붙이면서 외교적 왕따가 되었고, 아르헨티나 제외한 MERCOSUR하고는 거래도 못틀었습니다.
석유 가격이 박살난 지금보다 훨씬 더 괜찮은 시절이었는데, 국영화 이후 설비 투자를 할 업체도 못 구했습니다. 신뢰가 바닥나서요.
심지어 아르헨티나도 산유국이라 석유 비지니스하곤 일절 관계가 없었습니다.
또한 차베스가 앞세운 국영 기업들이 다 박살난게 차베스 사후 정치가 바보... 더 보기
차베스가 해외 업체들 발로 내차고 국영화를 밀어붙이면서 외교적 왕따가 되었고, 아르헨티나 제외한 MERCOSUR하고는 거래도 못틀었습니다.
석유 가격이 박살난 지금보다 훨씬 더 괜찮은 시절이었는데, 국영화 이후 설비 투자를 할 업체도 못 구했습니다. 신뢰가 바닥나서요.
심지어 아르헨티나도 산유국이라 석유 비지니스하곤 일절 관계가 없었습니다.
또한 차베스가 앞세운 국영 기업들이 다 박살난게 차베스 사후 정치가 바보... 더 보기
이런 이야기를 꺼내 이끌고 싶은 주제는 알겠습니다만, 이건 차베스와 베네수엘라를 겉핥는 이야기밖에 안됩니다.
차베스가 해외 업체들 발로 내차고 국영화를 밀어붙이면서 외교적 왕따가 되었고, 아르헨티나 제외한 MERCOSUR하고는 거래도 못틀었습니다.
석유 가격이 박살난 지금보다 훨씬 더 괜찮은 시절이었는데, 국영화 이후 설비 투자를 할 업체도 못 구했습니다. 신뢰가 바닥나서요.
심지어 아르헨티나도 산유국이라 석유 비지니스하곤 일절 관계가 없었습니다.
또한 차베스가 앞세운 국영 기업들이 다 박살난게 차베스 사후 정치가 바보가 되서 그런게 아닙니다.
일례로 콜롬비아에서 AA배터리 잔뜩 밀수한뒤, 메이드인베네수엘라 박스로 재포장 하는 수작업 공장을 짓고 돈을 빼돌리는 일도 허다했습니다.
포퓰리즘으로 뿌린 돈들을 제외한 다른 투자비용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이런식으로 베네수엘라에는 도둑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런 비리의 껍질들만 남겨놓고 수술 몇번 받더니 홀연히 저세상으로 떠난 차베스를 마치 '국민 이분화 전략'같은 '유령'으로 포장하시면 곤란합니다.
베네수엘라는 차베스 이전부터 고유가에 힘입어 신용도 제법 괜찮고, 자산도 제법 굴리는 나라였습니다만
석유 국영화 정책때 외채가 너무 불어난 시기에 (미국이 금리를 올림과 동시에) 차베스의 쿠데타로 막장이 된 나라입니다.
차베스의 임기 때에도 마두로보다 지지율이 높지 않았던 이유는 이런 정황에 나라 안팎으로 떼를 쓰는 듯한 행보에 신뢰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2007년즘 차베스의 베네수엘라를 지켜보라고 했던 많은 단체들의 주장이 있었지만, 학계도 KOTRA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실제로 베네수엘라에 투자를 한다는건 당시에도 미친 짓이었다는 뜻입니다.
차베스가 해외 업체들 발로 내차고 국영화를 밀어붙이면서 외교적 왕따가 되었고, 아르헨티나 제외한 MERCOSUR하고는 거래도 못틀었습니다.
석유 가격이 박살난 지금보다 훨씬 더 괜찮은 시절이었는데, 국영화 이후 설비 투자를 할 업체도 못 구했습니다. 신뢰가 바닥나서요.
심지어 아르헨티나도 산유국이라 석유 비지니스하곤 일절 관계가 없었습니다.
또한 차베스가 앞세운 국영 기업들이 다 박살난게 차베스 사후 정치가 바보가 되서 그런게 아닙니다.
일례로 콜롬비아에서 AA배터리 잔뜩 밀수한뒤, 메이드인베네수엘라 박스로 재포장 하는 수작업 공장을 짓고 돈을 빼돌리는 일도 허다했습니다.
포퓰리즘으로 뿌린 돈들을 제외한 다른 투자비용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이런식으로 베네수엘라에는 도둑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런 비리의 껍질들만 남겨놓고 수술 몇번 받더니 홀연히 저세상으로 떠난 차베스를 마치 '국민 이분화 전략'같은 '유령'으로 포장하시면 곤란합니다.
베네수엘라는 차베스 이전부터 고유가에 힘입어 신용도 제법 괜찮고, 자산도 제법 굴리는 나라였습니다만
석유 국영화 정책때 외채가 너무 불어난 시기에 (미국이 금리를 올림과 동시에) 차베스의 쿠데타로 막장이 된 나라입니다.
차베스의 임기 때에도 마두로보다 지지율이 높지 않았던 이유는 이런 정황에 나라 안팎으로 떼를 쓰는 듯한 행보에 신뢰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2007년즘 차베스의 베네수엘라를 지켜보라고 했던 많은 단체들의 주장이 있었지만, 학계도 KOTRA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실제로 베네수엘라에 투자를 한다는건 당시에도 미친 짓이었다는 뜻입니다.
객관적으로 써보려 하다보니 차베스가 죄가 없는 것차럼 보일수도 있게 쓴 글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외투자자본을 쫒아내고 주요산업들을 국유화하면 주인이 없는 기업들의 경영이 방만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가들을 기업의 존속과 회사 참여자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법과 행정정적인 견제를 통해 고용인들의 위치도 보장받는 균형이 이루어지면서 전체 파이가 커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지지만, 국영화가 되는순간 주인이 없어지면서, 위부터 아래까지 열심히 자기몫을 챙기는 악순환을 전환된 것으로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베네주엘라라고 생각합니다. 지도자의 잘못된 정책이 나라를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알려주진 적절한 지적 적극 동의합니다.
외람된 이야기지만, 베네수엘라는 아이러니하게도 국영화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은 나라입니다. 차베스가 다 망가뜨린거죠.
중남미는 비리와 정경유착이 디폴트인 정권이 많기 때문에, 차베스의 쿠데타를 마치 일란의 사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듯 합니다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지독한 오해입니다. 차베스는 국가를 사유화하듯 개헌까지 했습니다.
차베스가 꿈꾼 베네수엘라의 몰락은 경영 방만 이전에 기초과학 및 기술 부족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치명적 약점이 1번입니다.
차베스는 해외의 기업들이 세운 공장과 시설을 수탈하다시피해서 국영... 더 보기
중남미는 비리와 정경유착이 디폴트인 정권이 많기 때문에, 차베스의 쿠데타를 마치 일란의 사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듯 합니다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지독한 오해입니다. 차베스는 국가를 사유화하듯 개헌까지 했습니다.
차베스가 꿈꾼 베네수엘라의 몰락은 경영 방만 이전에 기초과학 및 기술 부족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치명적 약점이 1번입니다.
차베스는 해외의 기업들이 세운 공장과 시설을 수탈하다시피해서 국영... 더 보기
외람된 이야기지만, 베네수엘라는 아이러니하게도 국영화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은 나라입니다. 차베스가 다 망가뜨린거죠.
중남미는 비리와 정경유착이 디폴트인 정권이 많기 때문에, 차베스의 쿠데타를 마치 일란의 사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듯 합니다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지독한 오해입니다. 차베스는 국가를 사유화하듯 개헌까지 했습니다.
차베스가 꿈꾼 베네수엘라의 몰락은 경영 방만 이전에 기초과학 및 기술 부족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치명적 약점이 1번입니다.
차베스는 해외의 기업들이 세운 공장과 시설을 수탈하다시피해서 국영화를 이끌었습니다만, 그 후 어떤 기업의 투자도 이끌지 못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케이스는 '국제사회의 신용'이 개도국에게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 팩터인지 알려준 사례가 되었기 때문에,
90년중반부터 철강/석유/발전 등의 국영화 바람이 솔솔 불던 남미의 흐름을 일단락 지은 반면교사가 되었습니다.
극동아시아 어디의 현실에서 베네수엘라를 투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 시야에 베네수엘라와 비교될 나라는 전 아시아 통틀어도 없습니다.
그러니 중남미지역학 학계도, 무역단체도 중미-한국을 연결짓는 연구가 전혀 안나오는 겁니다.
중남미는 비리와 정경유착이 디폴트인 정권이 많기 때문에, 차베스의 쿠데타를 마치 일란의 사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듯 합니다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지독한 오해입니다. 차베스는 국가를 사유화하듯 개헌까지 했습니다.
차베스가 꿈꾼 베네수엘라의 몰락은 경영 방만 이전에 기초과학 및 기술 부족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치명적 약점이 1번입니다.
차베스는 해외의 기업들이 세운 공장과 시설을 수탈하다시피해서 국영화를 이끌었습니다만, 그 후 어떤 기업의 투자도 이끌지 못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케이스는 '국제사회의 신용'이 개도국에게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 팩터인지 알려준 사례가 되었기 때문에,
90년중반부터 철강/석유/발전 등의 국영화 바람이 솔솔 불던 남미의 흐름을 일단락 지은 반면교사가 되었습니다.
극동아시아 어디의 현실에서 베네수엘라를 투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 시야에 베네수엘라와 비교될 나라는 전 아시아 통틀어도 없습니다.
그러니 중남미지역학 학계도, 무역단체도 중미-한국을 연결짓는 연구가 전혀 안나오는 겁니다.
제가 말하는 국영화는 1950년대 punto fijo 협약에서의 국영화를 말씀드린거고,
이 과정에서 50~80년대까지 꾸준한 고유가정책으로 엄청난 이득을 본 베네수엘라의 이야기입니다. 자료는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유가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위에 제가 언급한 산업의 기초체력의 부족을 나라 전체가 절감하고 여러 정책을 세우는데,
여기서 타 기초산업의 국영화를 위한 외채 발행, 언급하신 무능, 부정부패, + 차베스 쿠데타 등의 문제들이 '부가적으로' 터진 겁니다.
즉 베네수엘라는 한정된 자본/선택적 투자라는 기로에서 여러 악재... 더 보기
이 과정에서 50~80년대까지 꾸준한 고유가정책으로 엄청난 이득을 본 베네수엘라의 이야기입니다. 자료는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유가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위에 제가 언급한 산업의 기초체력의 부족을 나라 전체가 절감하고 여러 정책을 세우는데,
여기서 타 기초산업의 국영화를 위한 외채 발행, 언급하신 무능, 부정부패, + 차베스 쿠데타 등의 문제들이 '부가적으로' 터진 겁니다.
즉 베네수엘라는 한정된 자본/선택적 투자라는 기로에서 여러 악재... 더 보기
제가 말하는 국영화는 1950년대 punto fijo 협약에서의 국영화를 말씀드린거고,
이 과정에서 50~80년대까지 꾸준한 고유가정책으로 엄청난 이득을 본 베네수엘라의 이야기입니다. 자료는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유가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위에 제가 언급한 산업의 기초체력의 부족을 나라 전체가 절감하고 여러 정책을 세우는데,
여기서 타 기초산업의 국영화를 위한 외채 발행, 언급하신 무능, 부정부패, + 차베스 쿠데타 등의 문제들이 '부가적으로' 터진 겁니다.
즉 베네수엘라는 한정된 자본/선택적 투자라는 기로에서 여러 악재들이 한꺼번에 터진 슬픈 남미 개도국 중 하나입니다.
글 말미에 극동아시아를 보며 베네수엘라가 떠오르셨다고 하셔서 알려드려요.
p.s.그리고 '차베스의 국영화'는 이름만 국영화지, 설비 투자한 자본가를 바보로 만든 수탈에 가까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50~80년대까지 꾸준한 고유가정책으로 엄청난 이득을 본 베네수엘라의 이야기입니다. 자료는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유가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위에 제가 언급한 산업의 기초체력의 부족을 나라 전체가 절감하고 여러 정책을 세우는데,
여기서 타 기초산업의 국영화를 위한 외채 발행, 언급하신 무능, 부정부패, + 차베스 쿠데타 등의 문제들이 '부가적으로' 터진 겁니다.
즉 베네수엘라는 한정된 자본/선택적 투자라는 기로에서 여러 악재들이 한꺼번에 터진 슬픈 남미 개도국 중 하나입니다.
글 말미에 극동아시아를 보며 베네수엘라가 떠오르셨다고 하셔서 알려드려요.
p.s.그리고 '차베스의 국영화'는 이름만 국영화지, 설비 투자한 자본가를 바보로 만든 수탈에 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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