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4/19 12:40:59
Name   베누진A
Subject   저소득 노인의 복지 실태에 관해서 글쓰고 싶어요.
예전부터 관심은 있었던 주제인데 제가 사회과학 전공도 아니고 따라서 어떻게 이 문제에 대해 접근해야 할지 자체를 몰라서 여기에 대해 살짝 공부하지도 못한 주제가 있어요.

바로 한국의 저소득 노인의 전반적인 경제적 현황과 그에 대해 한국 정부가 어떻게 복지를 해주고 있으며 그들의 삶의 질은 어떠하다- 이런 주제인데요.

이 주제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그 개괄을 그리는 글을 쓰고 싶은데, 혹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또 참고할 논문이나 서적은 무엇이 있을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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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논문으로는 노인학에 대한 리서치를 몇 편 읽어보시면 조금 더 감이 오실 것 같아요. 그리고 리서치는 각각의 variable 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부터 리서치 기초를 잡을 수 있겠지요. 노인의 웰빙, 사회복지의 명제 정의, 삶의 질이란, 경제적 현황에 대한 정의 통계자료 이렇게 변수들을 따로 두고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것이 리서치의 기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을 쓰고 싶다고 하셨는데, 리서치 글을 쓰시라고 잘못 알려드린것이 아닌가 갸우뚱인데...
관심있으신 분야가 리서치에서 보통 진행하는 방법들이기에 참조하시라고 남깁니다.
베누진A
노인학이라는 것도 있군요 8ㅅ8 오 한줄기 희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한국 사회의 저소득 노인의 경제적인 상황 혹은 복지 현황을 잘 설명해줄 것이라 믿어지는 변수들을 설정하고 그 상관관계에 대한 텍스트들을 많이 읽는 것에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정말 답변 고맙습니다! ㅠㅠ
참..그리고 WHO 에서 관련 리서치나 데이타들이 많이 있는 걸로 알아요. 우리나라도 보건복지부에서 아마도 비슷한 자료를 수입하고 보고하지 싶은데요.
헬스 시스템, aging, well-being 키워드를 중심으로 찾으시면 좀 더 자료를 찾으실 수 있지 싶어요.
http://www.euro.who.int/__data/assets/pdf_file/0007/164383/e96159.pdf 당장 이런 자료들에서 senior 혹은 aging, elderly 키워드로 찾아서 읽어보시면 관련 경제분야데이타도 보실 수 있으실꺼구요.
베누진A
WHO, 보건복지부 등등에서 health system, aging, well-being + senior, elderly, wealth 등등의 키워드로 경제분야, 사회분야 중심으로 노인복지 관련 데이터를 찾아봐야겠어요. 영어공부 제대로 하게 생겼네요 ㅠㅠ 히잉

답변 정말 고맙습니다 ㅠㅠ Liebe님 덕분에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되었어요!
Beer Inside
보건복지부에서 차상위계증, 노인정책에 관한 문서를 읽어보시는 것도..
베누진A
보건복지부에서 잠재적 빈곤에 처해있는 노인에 대한 정책도 찾아봐야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진저에일
저라면 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부터 찾아볼 것 같아요. 좀 쉽게 감 잡으시려면 구글링하셔서 분석 기사나 노인복지 관련 비영리 단체에 게시된 글도 있을거고요. 예를 들면 http://www.helpage.or.kr/korean/UserFiles/File/GAWI/2014/2014koreanreport.pdf 이런거요. 통계자료를 주로 뭘 썼는지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베누진A
제가 이쪽에 무지하다보니 관련한 기관이나 단체 혹은 이를 다루는 기사부터 찾을 생각을 못했네요. 구글링을 생활화해야겠습니다^^;; 진저에일님께서 첨부해주신 pdf파일의 글의 내용 그리고 참고 문헌으로부터 감을 잡고 관련한 여러 자료를 찾아보겠습니다. 정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호라타래
지금 잡고 계신 범위는 상당히 넓은 편인데, 개괄적인 기술을 하시고자 한다면 음...

일단 관련 배경 정보가 없을 때 가장 유용한 방식은 진저에일님께서 말씀하셨던 연구원 보고서예요. 보고서 전문을 모두 참고하실 필요는 없고, 앞 쪽에 보면 주요 지표 및 이론적 개념, 해외와의 비교 등이 망라되어 있는 장이 있어요.

이후에 거기에서 어느 정도 감을 잡았으면 관련된 신문 기사 등을 보면서 사회에서 어떠한 문제를 주요하게 인식하는지, 최근 부각되는 문제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시면 되요.

관련하여 구체적인 지표들은 국가통... 더 보기
지금 잡고 계신 범위는 상당히 넓은 편인데, 개괄적인 기술을 하시고자 한다면 음...

일단 관련 배경 정보가 없을 때 가장 유용한 방식은 진저에일님께서 말씀하셨던 연구원 보고서예요. 보고서 전문을 모두 참고하실 필요는 없고, 앞 쪽에 보면 주요 지표 및 이론적 개념, 해외와의 비교 등이 망라되어 있는 장이 있어요.

이후에 거기에서 어느 정도 감을 잡았으면 관련된 신문 기사 등을 보면서 사회에서 어떠한 문제를 주요하게 인식하는지, 최근 부각되는 문제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시면 되요.

관련하여 구체적인 지표들은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검색하실 수 있어요. 연구원 보고서에 있었던 주요 지표들을 최신화 하고, 베누진님 필요에 맞게 가공하셔서 본문에 넣으시면 되요.

한국의 저소득 노인을 참고한다면 해외 논문을 참고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요. 일단 사회의 맥락이 다르고, 언어 문제 때문에 자료를 수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릴 거예요. 이론적인 기반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 혹은 학문적인 흥미를 위해서라면 해외 학술지 논문들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하지만요. 빠른 시간 내에 글을 써야 하는 것이라면 국내 학술지를 참고하시는 것이 좋아요. 한국 사회학, 한국 인구학, 가족과 문화 이 3개의 학술지에 기재된 논문을 중심으로 해서 관련 주제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다만 논문에서 이야기 하는 바는 베누진님이 원하시는 개괄보다는 그 중에서도 보다 특화된 주제들이 많아요. 그러니 논문을 통해서 원하시는 정보를 얻기는 힘들 거예요ㅠㅠ 운이 좋으면 선행연구 정리 부분에서 필요로 하는 자료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베누진A
진저에일님을 통해서 저는 연구원 보고서라는 존재를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학술지 논문, 학위 논문(riss.kr에서 검색할 수 있는) 쪽만 알아서.. 일단 연구원 보고서의 앞쪽 장을 참고하면서 전체적인 망에 접근해 보겠습니다. 다른 (제가 비전공인) 학문 분야를 공부할 때도 상당히 도움이 되겠군요.

저소득 노인의 경제, 복지 문제는 신문 기사 등등에도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이니까요. 그 중에서도 특히 어떤 문제가 더 중요하게 인식되는지/부각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저도 여기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더 보기
진저에일님을 통해서 저는 연구원 보고서라는 존재를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학술지 논문, 학위 논문(riss.kr에서 검색할 수 있는) 쪽만 알아서.. 일단 연구원 보고서의 앞쪽 장을 참고하면서 전체적인 망에 접근해 보겠습니다. 다른 (제가 비전공인) 학문 분야를 공부할 때도 상당히 도움이 되겠군요.

저소득 노인의 경제, 복지 문제는 신문 기사 등등에도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이니까요. 그 중에서도 특히 어떤 문제가 더 중요하게 인식되는지/부각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저도 여기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연구원 보고서에 있는 주요 지표들이 좀 out-dated한가 보군요. 통계들을 최신화하는 것에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해외 논문으로부터 우리나라의 복지 실태를 바라보는 것은.. 물론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는 데에는 의의가 있겠습니다만, 저번에 외국의 유명한 전문가가 한국인의 반일 감정을 진단한 것도 봤는데 '일리 있지만 좀 본질을 잘못 짚었다. 서구의 입장에서 사뭇 폭력적이기까지 하다.'라는 생각만 들었어요. 그래서 해외의 시각은 원론적인/학문적인 내공을 쌓는 용도 이외에는 별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회의 학술지 논문을 굉장히 중시하는데, '한국 사회학, 한국 인구학, 가족과 문화'라는 학회가 있나보군요. 참고하겠습니다.

논문이 특정 주제에 특화되어 있고 또 거기에 더해서 그 특정 주제에 '특정 시각을 갖고' 파고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칫 여기를 잘못 파고들어갔다가,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전체적인 체계를 바라보는 넓은 시각은 못 갖추고 또 특정 관점에 매몰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항상 주의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매우 유용하기 때문에 이것들 역시 읽어보겠습니다. 또 선행연구 정리 부분도 보겠습니다. 논문의 참고 문헌도 보겠습니다.

많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이제 좀 어떻게 이 주제에 접근해야 할지 감이 잡히네요. 그리고 다른 학문에 (비전공자 입장에서, 조심스럽게나마) 어떻게 접근할 지에도 조금 도움이 되는 것 같고요. 정말 고맙습니다. :-)
호라타래
항상 댓글에 정상달아 답변주셔서 감사해요. 다만 해외 논문이라 하더라도 막 거부하실 필요는 없어요. 해외의 시각으로 한국의 상황을 재단하는 것이 문제이지, 해외의 상황이나 거기서 이용하는 이론적 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이해하는 건 또 중요한 과정이에요. 공학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모든 사회학은 비교사회학이 될 가능성을 항상 함축하고 있거든요. 일단 지금 작업에서는 중요성이 덜한 부분이니 나중에 기회되면 살펴보셔요~
베누진A
그 이론적 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중요하겠군요. 그 이론이 어떤 해외의 상황으로부터 발생했는지가 그 이론의 적용범위나 성격에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 수학/과학/공학의 경우,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거든요. 어떤 맥락에서 이론이 나왔든 어차피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F=ma는 성립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호라타래님 말씀대로 이것이 중요성이 덜한 것 같기도 하고, 일단 제가 해외 논문까지 다룰 역량과 여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 아무래도.. 정말 소중한 답변 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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